야마가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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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가타현(일본어: 山形県)은 일본 도호쿠지방 동해 연안에 위치해 있는 현이다.[1][2]
개요
야마가타현의 면적은 9,325.15km²이며 인구는 1,022,760(2024)명이다. 현청 소재지는 야마가타시(山形市)이다. 북쪽으로 아키타현, 동쪽으로 미야기현, 남쪽으로 후쿠시마현, 남서쪽으로 니가타현과 접해 있다. 현 지역을 지도로 보면 사람 얼굴 모양을 하고 있다. 주로 4개 지역으로 나뉘는데, 해안 지역은 쇼나이(庄内)라 불리고, 내륙 지역은 과거 존재했던 군명을 따서 남쪽부터 오키타마(置賜), 무라야마(村山), 모가미(最上)라고 불린다. 쇼나이 같은 경우는 내륙 지역과 고립되어 있어서 주변 해안지역인 아키타현 중부나 니가타현 카에츠 지방과의 교류가 많다. 사투리도 내륙은 전형적인 도호쿠 사투리지만 쇼나이 지역은 표준어에 가까우며 생활권도 쇼나이는 니가타시와, 내륙은 센다이시와 가깝다.
야마가타현의 이름은 《화명류취초》에서 현재 야마가타시의 남쪽 지역을 "야마가타고"(일본어: 山方郷)라고 부른 것에서 유래했다고 전해지며, 난보쿠초 시대에 이르러서는 이미 야마가타라는 지명이 정착된 것으로 본다.
2014학년도 수능 세계지리 출제 오류 사태 버금가는 입시 불합격 사태가 일어난 곳이기도 하다. 1997년부터 2001년까지 5년간 야마가타 대학 공학부 지원자 중 428명이 학교 측의 입학시험 점수 집계 착오로 불합격한 사태가 일어나 학교 측과 문부과학성이 이를 인정하고 사과한 적이 있으며, 이 사건으로 피해를 본 사람들에게 희망자 대상 특별편입, 타 대학 진학시 학비 전액 보상 등의 보상조치가 이루어졌다.
의외로 한국 사람들(특히 한국인 며느리들)이 많이 사는 곳이다. 1980년대 중반부터 야마가타현이 국제결혼 사업을 추진한 이래, 1996년 ~ 1997년 외환위기 사태와 경제 불안을 계기로 야마가타에 시집을 오는 며느리들이 많아지면서 한국인 인구가 늘었다고 한다. 그 때문인지 통일교 신자들이 많은 편이다. 이는 MBC의 국제 시사 프로그램 W에서도 방송된 적이 있다.
이 현의 토자와무라는 일본 건강보험의 발상지이며, 사이타마현 코시가야시와 함께 발상지 기념비가 세워져 있다.
인구 대비 라멘 소비가 일본에서 1위를 찍는 지역이다. 2017년 도도부현 통계에 따르면 인구 10만 명당 점포수가 70.9개로, 2위 토치기현의 51.8개와 비교해도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자연환경
현의 동쪽은 화산대를 수반하는 오우산맥이 남북으로 뻗어 자오산 등의 화산이 줄을 잇고, 그 서쪽을 저산성의 데와산지·에치고산맥이 역시 화산대를 수반하고 남북으로 뻗어 초카이산 등 화산이 솟아 있다. 동·서 두 산지 사이를 모가미강이 북류하면서 유역에 남쪽으로부터 요네자와·야마가타·신조 등 분지를 형성하고, 또 데와산지를 가로질러 하류에 쇼나이평야를 형성한다. 중앙에는 모가미강이 흐르고 있다. 현민의 대부분이 이 강 유역에 거주하고 있기 때문에, "만물의 젖줄"이라 불린다. 북서측의 동해 상에는 현의 유일한 섬인 도비시마섬이 있다.
기후는 동해 연안 기후의 특색을 보여 겨울에 한랭하고, 특히 내륙의 여러 분지에는 눈이 많이 내린다. 인접한 니가타현이나 아키타현과 같이 현내 전역이 동해 측 기후로, 일부 예외 지역을 제외한 90%의 지역이 특별 폭설 지대이다. 또 봄~여름에는 높새바람이나 혹서와 같은 현상이 생기기도 한다.
눈이 많이 내리는 지역이다 보니 스키장이 많기 때문에 아시아권에서 스키 관광객이 많이 찾아오는 편으로, 스키어들의 천국이라고 불린다. 리프트권 사고 잠은 차 타고 온천호텔에서 자는 경우도 많다.[3]
역사
데와노쿠니의 남부에 해당하던 지역으로 오래전에는 에치고노쿠니와 무쓰노쿠니의 일부였다가 와도 원년(708년), 데와군이 설치되었고 와도 5년(712년) 무쓰노쿠니로부터 모가미, 오키타마의 2개 군이 분리되어 데와군에 합병되어 데와노쿠니가 설치되었다. 쇼나이에 고쿠후가 설치되었다. 현 명칭은 산에 가까이 있음을 의미하는 정 명칭 야마가타에서 유래했다.
무로마치 시대에는 무쓰노쿠니의 오슈탄다이인 시바씨가 분파하여 야마가타에 정착해 지명을 따 모가미씨라 칭했다. 또 무로마치 시대 초기에 무쓰노쿠니의 다테군을 거점으로 한 다테씨가 오키타마 지방을 침공해 나가이 씨를 무너뜨리고 지배하였다.
센고쿠 시대에는 모가미 지방의 모가미씨, 오키타마 지방의 다테씨(덴분의 난 이후 본거지이던 다테 군에서 요네자와로 옮겼다), 쇼나이의 다이호지 씨가 할거했다. 모가미씨는 모가미 요시아키, 다테씨는 다테 마사무네와 같은 명장이 등장해 하나의 대판도를 만들었다. 세키가하라 전투 중에는 아이즈의 우에스기군과 야마가타의 모가미씨 간에 격전이 있었다(하세도 성의 전투).
에도 시대에는 쇼나이번, 그리고 현재의 사카타시에 있는 지성(支城)의 가메가사키성, 요네자와번, 요네자와 닛타번, 신조번, 야마가타번, 가미노야마번, (데와)마쓰야마번(→마쓰미네), 덴도번, 나가토로번의 각 번이 있었다. 메이지 시대의 지역 구분으로는 데와노쿠니 전역과 우고노쿠니의 아쿠미군이 현재의 야마가타 현에 해당한다.
근대
- 1868년 - 보신 전쟁
- 1869년 06월 - 판적봉환 이후 요네자와 닛타 번이 폐지되어 요네자와번에 편입, 다른 번은 존속했지만 쓰루오카 번은 오이즈미 번, 마쓰야마번은 마쓰미네번으로 개칭(쓰루오카 번은 9월에 개칭됨).
- 1869년 07월 - 사카타현을 설치, 구 막부 직할지 및 각 번으로부터 토지 몰수.
- 1869년 11월 - 나가토로번이 가즈사노쿠니(현재의 지바현)로 이전(→오아미번).
- 1870년 07월 - 야마가타번이 오미노쿠니(현재의 시가현)로 이전(→아사히야마번).
- 1870년 09월 - 사카타현이 야마가타현으로 이전, 야마가타현이 설치된다.
- 1871년 07월 - 폐번치현에 의해 요네자와현, 가미노야마현, 덴도현, 신조현, 오이즈미현, 마쓰미네현이 설치됨.
- 1871년 08월 - 덴도현이 폐지되어 야마가타현으로 편입된다.
- 1871년 11월 - 야마가타현(무라야마군·모가미군), 오키타마현(오키타마군), 사카타현(다가와군·아쿠미군)의 3개 현이 통합된다.
- 1875년 08월 - 사카타현의 현청이 쓰루오카로 이전되어 쓰루오카현으로 개칭한다.
- 1876년 08월 - 야마가타, 오키타마, 쓰루오카의 3개 현이 통합되어 현재의 야마가타현이 되었다. 초대 현령으로 미시마 미치츠네가 취임했다.
- 1878년 - 군구정촌 편제법에 의해 무라야마·오키타마·다가와의 각 군을 분할, 현 내에 다음의 11개 군이 설치된다.
- 1889년 04월 - 야마가타, 요네자와의 두 곳에 시 제도 시행, 8개 정과 213개 촌이 탄생했다.
- 1891년 - 현에 군제가 실시된다.
- 1933년 07월 25일 - 야마가타 기상 관측소에서 40.8℃를 기록, 2007년 8월 16일에 구마가이 및 다지미에서 40.9도가 관측될 때까지 74년간 국내 최고 기온 기록이었다.
- 1968년 - 13개 시, 27개 정, 4개 촌의 체제.
- 2005년 - 13개 시, 19개 정, 3개 촌의 체제.
산업
경제기반이 되는 산업은 농업이고, 벼농사와 버찌·서양배·감·사과·포도 등의 과수재배가 주종을 이룬다. 오키타마 지방의 홉, 무라야마 지방의 잎담배 등도 중요하다. 축산은 소·양 사육이 성하고, 오키타마에서는 낙농이 활발하다. 데와산지에는 삼나무의 미림(美林)이 널리 분포한다.
수산업은 전반적으로 부진하나 잉어·금붕어·무지개송어 등의 양식업이 영위되어, 어업에서 차지하는 양식업의 비중이 높다. 광업은 아마루메유전의 석유, 모가미 지방의 아탄(亞炭) 등이 중요하고, 북서부에서는 해저유전의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공업은 중소기업에 의한 소규모공업의 비중이 현저하게 높으며, 화학·직물·전기기기·재봉틀·통조림 등이 대표적이다. 전통공업으로는 덴도의 장기(將棋) 짝, 야마가타의 철기(鐵器), 나가이의 수직명주, 요네자와의 비단 등을 꼽을 수 있다.
교통
동일본여객철도(JR 동일본)이 소유하고 있는 오우 본선, 우에쓰 본선을 중심으로, 야마가타시와 센다이시를 잇는 센잔선, 야마가타현의 해안 지역과 미야기현 일대를 연결하는 지방 간선인 리쿠우사이선·리쿠우토선, 야마가타현의 요네자와시와 니가타현을 잇는 요네사카선 등의 지방 지선 노선들이 운행되고 있다. 1992년 야마가타 신칸센이 개통하면서 신칸센을 이용한 도쿄로의 접근성이 높아졌다. 이밖에, 야마가타 철도가 야마가타 철도 플라워 나가이선을 운영하고 있다.
항로로는 히가시네시에 야마가타 공항, 사카타시에 쇼나이 공항이 위치하고 있다. 야마가타 공항은 1991년에 이용자 74만명을 달성했지만 야마가타 신칸센의 연장, 도쿄 편, 삿포로 편의 감소 등으로 인해 2006년에는 20만 명으로 줄어들었다. 한편으로 쇼나이 공항에서는 1991년에 취항한 도쿄·오사카 편이 순조로이 운행되어 이용자 수는 40만 명 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 중 90% 이상이 도쿄 편을 이용하고 있다.
관광
화산 경관·해안 경관·식물경관 등이 훌륭하여 넓은 지역이 국립·국정·현립 공원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각지에 온천장이 산재한다. 자오산을 중심으로 주변 지역으로 스키 산업이 발달하였다.
야마가타시
야마가타시(일본어: 山形市)는 야마가타현 남동부에 위치하는 시이자 현청 소재지이다. 또 현의 무라야마 종합 지청이 있으며 에도 시대 에전에 무라야마 군(村山郡)이었던 무라야마 지방의 중심 도시이기도 하다. 센다이시에서 약 1시간 반 거리에 있으므로 관계가 깊다.
매년 8월 상순에 열리는 하나가사 축제는 센다이 시의 다나바타 축제, 아키타시의 간토 축제, 아오모리시의 네부타 축제와 함께 "도호쿠 4대 축제"라고 불린다. 매년 9월에 강변에서 토란과 쇠고기, 곤약, 파 등을 커다란 냄비로 끓이는 이모니(芋煮)도 유명하다. 교외에는 자오 온천(蔵王温泉)이나 마쓰오 바쇼의 하이쿠(俳句)로 유명한 릿샤쿠지(立石寺), 스키장 등의 관광 자원도 풍부하다.[4]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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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각주
참고자료
- 〈야마가타현〉, 《위키백과》
- 〈야마가타현〉, 《나무위키》
- 〈야마가타현〉, 《네이버 지식백과》
- 〈야마가타시 (야마가타현)〉, 《위키백과》
같이 보기
동아시아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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