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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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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가정식 밥상

집밥에서 지은 이거나 집에서 끼니로 먹는 밥을 말한다. 가정식(家庭食)이라고도 한다.

개요[편집]

집밥 또는 가정식(家庭食)은 집에서 해먹는 음식 또는 식사이다. 일반적인 가정에서 만들어 소비하는 음식, 또는 그러한 요리 문화를 말한다. 반의어는 외식이다. '가정식'(家庭食)도 거의 비슷한 뜻이다. 단, '가정식'은 '외국 가정'에서 손수 해 먹는(또는 먹을 법한) 이국적인 요리를 일컫는 어휘로 쓰이기도 한다.[1][2]

특징[편집]

집밥의 쌀밥은 어지간해서는 식당 쌀밥보다 맛있다. 왜냐하면 짓고 바로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밥에 신경쓰는 식당이 아닌 이상 보통 식당에서는 보통 밥을 대량으로 미리 해두었다가 내주는 것이니 맛이 조금 떨어질 수밖에 없다. 식당 중 가격이 저렴한 곳은 묵은쌀을 쓰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쌀로 밥을 지으면 맛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직접 지어먹는다면 굳이 묵은쌀을 구해서 먹지는 않을 것이다.

요즈음에는 집에서 밥을 해먹더라도 쌀로 밥을 짓기보다는 즉석밥을 돌릴 때가 많다. "쌀 소비량 줄었지만 즉석밥은 인기" 2023년 기사에 따르면 1인당 쌀 소비량이 매년 감소하고 있지만 즉석밥은 불과 몇 년 사이에 매출이 2배 가까이 늘었다. 밥 지어먹기 귀찮으니 아예 즉석밥을 대량 주문해 집에 쟁여놓고 전자렌지에 돌려 먹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보통 집밥 하면 "엄마가 갓 지어준 밥"을 떠올릴 때가 많으니, 이러한 즉석밥 식사는 집에서 먹긴 해도 집밥 같지 않은 집밥처럼 느껴질 수도 있겠다.

집밥의 비율이 줄어든 오늘날에도 아침 식사는 외식하기가 힘들어 집밥이 대부분이다. 과거에는 아침으로 쌀밥을 자주 먹었다. 농경 시대에는 아침부터 힘을 써야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학생들이나 사무직 등 아침에 그다지 노동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아진 현대에는 아침의 중요성이 떨어져 아침식사를 아예 거르거나 커피믹스 한잔 정도 마시고 출근하는 사람들도 있고, 아침식사를 해도 , , 과일 정도로 간단하게 식사하는 사람들도 많다. 다이어트를 하는 여성들은 입맛 없는 아침에 칼로리를 세이브하기 위해 일부러 과일 등 간단하게 식사를 하기도 한다. 오늘날에도 공사장 인부 등 다소 빡세게 노동하러 나가는 사람들은 아침에 집밥을 든든하게 먹고 나가는 것이 좋다.

외식 비용은 식사 원재료 외에도 인건비, 임대료, 세금 등등이 쭉 추가돼서 산정된 가격인지라 집밥은 확실히 가성비가 외식보다 좋다. 외식은 진짜 박리다매형 판매 전략을 고수하지 않는 이상 웬만한 메뉴들은 집밥에 비해 가성비를 따라갈 수가 없다. 자취할 때 식비 줄이기 1순위가 외식 줄이고 집밥 먹는 것이다. 그런데 반대로 외식 업체는 대량 생산을 통해 재료 단가를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집밥으로 외식에 비해 유의미한 가성비를 확보하려면 집밥을 비슷한 재료로 꾸준히 먹어야 한다. 그렇지 않고 가끔만 식재료를 사서 해먹으면 대개 재료가 남아 돈이 더 든다.

사실 가성비가 좋다는 것도 그만큼 자기가 가사노동을 한다는 뜻이 된다. 전통적으로는 여성이 성 역할에 따라 전업주부 역할을 맡으면서 가사노동의 일환으로 집밥을 해왔지만, 맞벌이나 1인 가구 등이 보편화된 현대에는 집밥을 먹는 일이 예전보다 줄어들었고 외식의 비중이 높아졌다. 한국의 집밥은 주로 쌀밥과 국, 반찬으로 이루어진 편이다. 외식을 할 때에는 한정식 식당이 아니고서야 반찬은 1~2개 정도나 나올 뿐이지 집밥과 같은 종류를 갖추기는 어렵다. 다만 이 역시 다 가사노동인지라 1인 가구가 늘어난 지금은 집밥을 먹을 때도 반찬을 그렇게 다양하게 먹지는 않을 때가 많다. 본가에서 해준 반찬을 받아오거나 반찬가게를 이용할 수도 있다.[2]

집밥의 추억[편집]

전업주부와 노동자 역할이 나뉘어있었던 기성세대 밑에서 자란 현대인들의 의식과 문화, 미디어 속에서는 집밥을 해주던 어머니를 그리워하는 문화가 남아있다. 이 현상은 부모의 사랑에 대한 주제를 기반으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더욱 강하게 자리잡혀있다. 젊은 층 사이에서도 처음 자취나 사회생활, 입대 등을 하게 되면 집밥을 그리워하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집밥의 추억이 없는 사람들도 은근히 많다. 오랫동안 자취를 했다거나, 어렸을 적에 집밥을 자주 해주지 않은 가정에서 자란 경우가 그러하다. 혹은 요리 실력이 부족해 집밥 맛이 없는 경우도 있다. 연예인 중 대표적인 예가 전현무로, 수요미식회에서 어머니가 건강식을 해준다고 요리를 일부러 맛없게 해서 집밥 이야기만 나오면 항상 몸서리를 친다고 밝혔다.

먹거리에 대한 불안감과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집밥이 새삼스럽게 주목받고 있다. 2010년대에 방송계에서 먹방 및 쿡방이 인기를 얻으면서 집밥도 방송 소재로 종종 등장하는 추세다. 또한 이를 역이용한 마케팅으로 반찬이나 상차림 등을 집밥처럼 편안하고 익숙한 형태로 차리는 식당들도 등장하고 있다.[2]

여담[편집]

요리를 잘 하는 전업주부들은 집밥을 소재로 블로그 포스팅을 하거나 요리책을 내 성공하기도 한다. 사실 사람들이 보편적으로 제일 필요로 하는 요리법은 가정식의 레시피이기 때문에 인터넷에 정보가 넘쳐나는 지금도 이런 요리책의 수요는 꾸준하다.

집에서 미리 도시락을 싸오면 밖에서 먹긴 해도 집밥을 먹는 셈이다. 굳이 표현하자면 집밥적 외식이라고 할 수 있다. 단, 요즘엔 도시락이라 해도 편의점 도시락처럼 사먹을 때가 많다.

자취(自炊)란 (따로 떨어져 살면서) 본래 스스로 집밥을 해먹는다는 뜻이다. 때문에 밥을 차려주는 하숙과 구별되었다. 오늘날에는 의미가 넓어져 그냥 따로 떨어져 사는 것을 그냥 다 자취라고 한다.[2]

집밥 메뉴 리스트[편집]

주부라면 매일 매일 고민되는 집밥 메뉴 어떤 걸 해먹을 까 은근히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결혼을 하고 나니까 다양한 반찬으로 꾸미고 싶은데 막상 반찬 생각이 안 날 때가 많다. 한식 메뉴와 집밥으로 먹을 수 있는 다른 나라 음식까지 총정리한다.

밥/죽/볶음밥

  • 밥 : 잡곡밥, 옥수수밥, 감자밥, 무밥, 명란버터밥, 비빔밥, 가지밥, 전복밥, 콩나물밥, 곤드레비빔밥, 표고버섯영양밥, 쌈밥.
  • 죽 : 야채죽, 전복죽, 새우죽, 삼계죽, 미역죽, 참치죽, 소고기버섯죽, 팥죽, 단호박죽.
  • 볶음밥/덮밥 : 베이컨볶음밥, 김치볶음밥, 간장계란밥, 소고기볶음밥, 스팸볶음밥, 해물볶음밥, 새우볶음밥, 카레덮밥, 짜장밥, 오징어덮밥, 오므라이스, 육회비빔밥, 김치알밥.

국&찌개&전골

  • 국/탕 : 미역국, 무국, 콩나물국, 김치콩나물국, 사골곰탕, 북엇국, 우거지국, 시래기국, 배추된장국, 매생이국, 올갱이국, 뼈해장국, 된장국, 계란감자국, 계란국, 감자국, 오징어무국, 어묵탕, 육개장, 갈비탕, 삼계탕, 추어탕, 꽃게탕, 홍합탕, 해물누룽지탕.
  • 찌개 : 된장찌개, 차돌된장찌개, 꽃게된장찌개, 김치찌개, 순두부찌개, 부대찌개, 청국장, 동태찌개, 비지찌개, 고추장찌개, 짜글이찌개, 버섯찌개, 소고기찌개, 새우찌개.
  • 전골 : 밀폐유나베, 소고기버섯전골, 불고기전골, 어묵전골, 만두전골, 두부전골, 버섯전골, 곱창전골, 대창전골, 아롱사태전골, 불낙전골.

메인요리

  • 육류 : 삼겹살, 수육, 스테이크구이, 찹스테이크, 갈비찜, 돼지갈비, LA갈비, 바베큐, 김치등갈비찜, 묵은지돼지갈비찜, 매운쪽갈비찜, 폭립, 제육볶음, 소불고기, 돼지불고기, 닭볶음탕, 닭갈비, 훈제오리구이, 단호박훈제오리찜, 삼겹살숙주볶음, 차돌숙주볶음, 찜닭, 소세지야채볶음, 돈까스, 떡갈비, 함박스테이크, 동그랑땡, 편백나무찜, 곱창구이, 막창구이, 족발, 치킨, 닭강정.
  • 어류 : 생선까스, 연어스테이크, 오징어볶음, 미나리오징어초무침, 쭈꾸미볶음, 아귀찜, 해물찜, 고등어구이, 고등어조림, 코다리조림, 갈치구이, 갈치조림, 장어구이, 조기구이, 가자미구이, 꽁치조림, 낙곱새, 바지락술찜, 바지락칼국수, 꽃게찜, 대게찜, 랍스터찜, 간장게장, 양념게장, 새우장, 회, 생굴.
  • 기타 : 잡채, 골뱅이무침, 곱창볶음, 순대볶음, 닭볶집볶음, 닭발, 오돌뼈, 월남쌈, 도토리묵무침, 쌈무말이.

반찬

  • 볶음/조림 : 감자채볶음, 감자조림, 두부조림, 메추리알장조림, 소고기장조림, 진미채볶음, 버섯볶음, 연근조림, 건새우조림, 우엉채볶음, 멸치볶음, 애호박볶음, 볶음김치, 어묵볶음, 햄볶음, 마늘쫑볶음, 미역줄기볶음, 땅콩조림, 콩자반, 무조림, 꽈리고추볶음, 베이컨숙주볶음.
  • 무침/김치 : 시금치무침, 콩나물무침, 고사리무침, 숙주무침, 오이소박이, 단무지무침, 골뱅이무침, 꼬막무침, 배추김치, 물김치, 열무김치, 깻잎지, 깍두기, 겉절이, 젓갈, 고추장오이무침, 된장고추무침, 파래무침, 파절이, 양배추찜, 파김치.
  • 기타 : 계란찜, 계란후라이, 계란말이, 부추계란볶음, 스크램블, 스팸구이, 치킨너겟, 치킨텐더, 애호박전, 김치전, 부추전, 두부전, 오징어전, 버섯야채전, 배추전, 동태전, 꼬지전, 소세지전, 고추장떡, 깻잎전, 베이컨팽이버섯말이, 맛살하트전, 참치마요.

분식

  • 밥/떡/빵 : 라면, 주먹밥, 유부초밥, 김밥, 꼬마김밥, 떡볶이, 라볶이, 궁중떡볶이, 기름떡볶이, 떡꼬치, 소떡소떡, 샌드위치, 마늘빵, 토스트.
  • 면 : 냉면, 잔치국수, 비빔국수, 열무국수, 콩국수, 수제비, 비빔만두, 쫄면, 칼국수, 떡국, 만둣국, 우동.
  • 튀김 등 : 핫도그, 찐만두, 튀김만두, 비빔만두, 김말이튀김, 야채튀김, 오징어튀김, 가지튀김, 팝콘치킨, 순대.

해외

  • 중식 : 짜장면, 짬뽕, 마라탕, 탕수육, 꿔바로우, 마파두부, 계란토마토볶음밥, 양장피, 깐풍기, 깐풍새우, 크림새우, 유린기, 팔보채, 고추잡채, 춘권, 딤섬.
  • 양식 : 토마토스파게티, 크림파스타, 명란파스타, 봉골레파스타, 감바스, 스테이크, 또띠아피자, 고구마그라탕, 감자그라탕, 피자, 함박스테이크, 리조또, 스테이크, 샐러드, 햄버거, 부리또, 해쉬브라운, 감자튀김, 맥앤치즈, 콘샐러드.
  • 일식 등 : 초밥, 라멘, 나가사키짬뽕, 오니기리, 연어덮밥, 새우장덮밥, 메밀소바, 돈카츠, 야키니쿠, 낫또, 볶음우동, 카레우동, 가츠동, 규동, 쌀국수, 팟타이, 타코.[3]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가정식〉, 《위키백과》
  2. 2.0 2.1 2.2 2.3 집밥〉, 《나무위키》
  3. 청주홍, 〈한식 집밥 메뉴 리스트 300가지 종류 (아침, 점심, 저녁)〉, 《슬기로운 직장생활》, 2022-12-23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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