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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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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폰(DuPont de Nemours, Inc.)
듀폰(DuPont de Nemours, Inc.)
엘 테일(Eleuthère Iré́née du Pont, 1771-1834) 듀폰 설립자
에드워드 브린(Ed Breen) 듀폰 CEO

듀폰(DuPont de Nemours, Inc.)은 미국 델라웨어주에 있는 글로벌 화학기업이다. 1802년 7월에 설립되었고 현재 CEO는 2020년에 임명된 에드워드 브린(Ed Breen)이다.

개요[편집]

다우와 듀폰의 합병

듀폰(Dupont)은 현재 70여 개 국가에 진출해 있고 미국 델라웨어주 윌밍턴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70개의 제조 시설과 전 세계 10개 이상의 글로벌 R&D 센터 및 글로벌 이노베이션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1] 200여 년의 기업역사를 갖고 있으며 미국의 대표적인 화학, 생명공학, 전자정보 글로벌기업이며 2017년에 다우 케미칼과 합병하여 다우듀폰을 설립하였으며 현재 8만 명이 넘는 임직원을 두고 있다. [2]현재 범용성의 다우와 농업 전문 코르테바와 특별 부문 듀폰으로 세 개 회사로 분리되었다.

듀폰의 창업주인 프랑스계 미국인 화학자 엘 테일(Eleuthère Iré́née du Pont, 1771-1834)은 초기 다이너마이트 사업을 벌이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간주했으며 화약 공장이 폭발할 수 있는 반경 안에 자신과 가족이 살 집을 지어 살았다. 1818년 술 취한 직원 실수로 폭발이 일어났고 직원 40여 명이 사망하고 자신의 아이, 아내도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후 그는 안전 교육을 강화했고 피해 직원 가족들을 위해 연금제도를 만들었으며 공장 안의 집도 다시 지었다. 이러한 행동은 주변 지역 사회와 직원들에 큰 반향을 일으켰고 안전제일에 대한 신뢰로 이어졌다. 세계적인 글로벌 회사로 발전한 듀폰은 친환경 기업 이미지를 구축하여 갔는데 1938년 세계 처음으로 ‘공해방지 엔지니어’를 임명하고 1980년대 개발한 프레온이 지구온난화 주범으로 확인되자 생산을 전면 중단해버리고 대체품 개발에 돌입했으며 지속성장책임자(CSO)직을 신설해 온실가스 배출량 등을 관리하기도 했다. 듀폰이 무엇보다 강조하는 핵심 가치 4개는 안전보건, 환경보호, 윤리준수, 인간존중이다. 모두 창업주가 초기 제안해 만들어졌다. 기본 중 기본이지만 회사 직원 모두가 이에 주력한다는 설명이다. 현재까지도 이 회사 안전사고 발생률은 낮기로 유명하다.[3]

듀폰은 1802년 미국 델라웨어의 작은 화약공장으로 시작해 3세기에 걸쳤는데 미국 세계적인 경제 전문지 포춘(Fortune)이 1955년부터 선정해온 '포춘 500'에서 듀폰은 단 한 번도 탈락하지 않았다. 포춘 500중 단연 최장수 기업이자, 역사가 200년이 넘은 유일한 기업이다. 듀폰은 또한 '가장 존경받는 50대 기업' 순위에도 매년 이름을 올리는 몇 안 되는 기업이다. 듀폰은 시대와 시장의 상황에 따라, 철저하게 자신을 변신시켜왔다. 바꾸는 정도가 아니라 때로는 수족(手足)을 잘라내는 수준의 모험을 해왔다. 최초의 듀폰은 화약회사였고 세계 1차 대전시기 연합국이 사용한 탄약의 40%를 공급했을 정도였지만 불과 십여 년 만에 듀폰은 당대 최고의 섬유·소재 회사로 변신했다. 1930년대 대공황기를 돌파하기 위해 화학 분야에 연구개발을 집중한 결과, 나일론을 비롯한 혁신적인 제품들인 테플론, 방탄조끼의 재료인 케블라, 혁신적인 합성수지인 폴리에스테르폴리아미드 등이 모두 듀폰에 의해 만들어졌다. 1969년 인류 최초로 달에 내린 우주인은 25겹의 특수소재 우주복을 입었다. 그중 23겹이 듀폰 제품이었다. 듀폰은 2004년 섬유 사업을 매각했는데 당시 전체 매출의 25%를 섬유가 차지할 때였다. 듀폰은 대신 세계적인 종자회사 파이오니아를 인수했다. 그런 선택을 두고 ‘200년 역사에서 가장 큰 도박’이라는 우려가 쏟아졌지만 결과적으로 도박은 대성공을 거뒀고, 듀폰은 바이오·농식품·첨단 소재 분야에서 유일의 포춘 500 기업이 됐다. 화약회사 듀폰과 섬유회사 듀폰, 바이오·농생명 회사 듀폰으로 변신해왔지만 듀폰이 듀폰다움을 끝까지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안전과 환경, 윤리경영, 인간존중의 네 가지 창업 이념의 힘이다. [4] 듀폰은 세계적으로 만 명이 넘는 개발 인원을 두고 있으며 연구개발에 돈을 아끼지 않는데 그 표현으로 2013년 한해에만 22억 달러의 자본을 투자하여 1,050개의 미국특허와 2,500여 개의 국제특허를 신청하였다.

주요 연혁[편집]

  • 1788년 : 16세의 엘 테일이 프랑스 화학자 앙투안 라부아지에(Antoine-Laurent de Lavoisier, 1743년~1794년)의 학생으로 있으며 화약 제조 방법을 배움.
  • 1802년 : 프랑스계 미국인 엘 테일(Eleuthère Iré́née du Pont, 1771-1834)이 델라웨어주에 듀폰 설립하고 2,000달러의 주식을 18주 판매하여 36,000달러 모금.
  • 1804년 : 듀폰이 화약 판매를 시작.
  • 1805년 : 듀폰이 화약을 스페인에 수출.
  • 1811년 : 화약 매출이 12만 달러에 달하고 미국 최대 화약 제조사로 됨.
  • 1902년 : 듀폰 창시자의 세 명의 증손자가 듀폰회사주식을 인수하고 미국 최초의 동부연구실험실을 설립.
  • 1903년 : 두번째 실험실 중앙실험실을 설립.
  • 1904년 : 래커제품과 비화약제품을 생산하기 시작.
  • 1923년 : 프랑스의 글라스페이퍼회사를 인수하고 식품포장재와 자동차펜트재료를 개발함.
  • 1930년 : 듀폰 연구인원이 인조합성고무와 합성섬유를 발명.
  • 1934년 : 공업 유독물질 연구소를 설립, 연구 인원 20명.
  • 1935년 : 듀폰의 캐로더스(Carothers)가 나일론을 발명.
  • 1938년 : 테플론의 발명/새로운 플라스틱 재질의 자동차 중간 분리막 Bautacite PVB의 발명/아크릴수지(acrylic resin)의 발명.
  • 1942년 : (1942년 프랭클린 루스벨트(F. D. Roosevelt)대통령의 결정으로 제2차 대전 중 미국 육군의 원자탄 개발 계획인 맨해튼 프로젝트(Manhattan Project)를 맡음. 프로젝트의 전부 사업을 책임지고 원자탄개발의 전부 기술을 소유. 이 프로젝트를 위하여 듀폰 회사는 4,300킬로 거리를 이사했으며 직원 6만 여명을 이전하였다. 미국 정부는 프로젝트 비용으로 1달러를 듀폰에 지불하였다.
  • 1946년 : 2차 대전 후 나일론 스타킹이 히트제품으로 세계적으로 인기를 가짐.
  • 1952년 : 새로운 특성을 가진 폴리에스테르 박막을 개발하였고 테이프와 포장재 및 절연재에 사용됨.
  • 1958년 : 해외사업부를 설립하고 해외투자를 시작.
  • 1959년 : 고탄성 우레탄섬유인 스판덱스 원단을 개발.
  • 1967년 : 내열성 합성섬유 노멕스(Nomex) 개발.
  • 1969년 : 코리안(Corian)재료를 개발하였는데 우주비행원의 25겹의 특수소재 우주복 중 23겹이 듀폰 재료를 사용함.
  • 1971년 : 방탄조끼용 플랫재킷과 케블라(Kevlar)가 15개 경찰서의 테스트에 통과됨. 케블라(Kevlar)는 밀도가 섬유 유리의 절반이고 강철보다 5배 강력한 섬유임.
  • 1981년 : 미국정유회사(CONOCO INC.)를 80억 달러에 인수, 당시 미국 역사상 최대규모의 인수에 속함.
  • 1982년 : 가격이 저렴하고 독성이 약한 살충제 듀폰Glean을 개발.
  • 1990년 : 제약회사 머크·화이자(Merck KGaA)와 공동회사 설립.
  • 1997년 : 종자회사 파이오니아의 국제업무부를 인수.
  • 1998년 : 제약회사 머크·화이자(Merck KGaA)와의 합작회사의 지분을 전부 인수하고 하루에 한 번 사용하는 에이즈질병의 신약 Sustiva를 출시.
  • 1999년 : 미국정유회사(CONOCO INC.)에 대한 투자를 중지.
  • 2004년 : 인비스타(INVISTA)회사를 매각.
  • 2015년 : 다우화학과 듀폰이 합병과정을 시작, 바스프의 뒤를 이어 세계 2위 화학산업회사로 됨.

주요 부문(13개)[편집]

  1. DuPont Crop Protection
  2. DuPont Pioneer Hi-bred
  3. DuPont Nutrition & Health
  4. DuPont Performance Coatings
  5. DuPont Titanium Technologies
  6. DuPont Electronics & Communications
  7. DuPont Chemicals & Fluoroproducts
  8. DuPont Packaging & Industrial Polymers
  9. DuPont Performance Polymers
  10. DuPont Protection Technologies
  11. DuPont Sustainable Solutions
  12. DuPont Building Innovatioins
  13. DuPont Applied BioSciences

듀폰의 전략[편집]

토요타가 자동차 사업을 매각한다면 혁신이 아닌 무모한 도박으로 여겨질 것이다. 2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듀폰이 이런 방식으로 회사를 경영하고 있다. 1802년 화약제조업체로 시작하여 미국 남북전쟁을 거치며 화약 산업의 독보적 기업으로 성장하였다. 그 후 1940년 최초의 합성섬유 나일론 개발에 성공하며 회사의 제2도약을 맞이하였고 그 후 개발된 테플론라이크라 등 화학섬유 제품은 듀폰으로 하여금 세계 최고의 화학섬유 기업으로 성장하게 하였다. 하지만 1990년대에 듀폰은 전체 매출의 25%를 차지하는 핵심부문인 나일론과 섬유사업을 매각하였고 2000년대부터 종자회사인 파이어니어를 인수하여 옥수수 산업에 투자하였는데 그 성공을 기반으로 화학섬유 회사에서 생명공학 산업 소재와 전자 정보통신을 중심으로 한 종합적인 과학기업으로 성장하게 되었다. 듀폰의 200여 년의 역사는 과거와 결별하는 과정의 역사이며 성장이 있는 곳으로 언제든지 떠나는 게 듀폰사의 전략이다.[5]

듀폰 기술혁신 과정  

유명 제품[편집]

듀폰 나일론 스타킹 광고  
나일론 스타킹 여성들  
듀폰테프론  
테프론프라이팬  

듀폰 코리아[편집]

듀폰코리아는 1977년에 한국에 진출하였고 한국법인은 1988년에 설립되었다. 합성수지 및 기타 플라스틱 물질 제조업을 하고 있고 본사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있으며 임직원은 500여명이다.

  • 1988년 06월 : 한국듀폰㈜ 설립.
  • 1989년 04월 : 공장부지 매입체결(울산시 남구 용장동 453-4).
  • 1989년 11월 : 울산 공장 건설착공.
  • 1990년 11월 : 이천포토마스크 공장 준공.
  • 1991년 08월 : 울산 폴리머 공장 준공.
  • 1991년 09월 : 공장시험가동 개시.
  • 1991년 11월 : 상업적 생산개시.
  • 1991년 12월 : 울산공장 건물취득등기 완료.
  • 1992년 10월 : 울산 뷰타사이트 공장 준공.
  • 1993년 04월 : 한국듀폰(주) 합병 통합(듀폰코리아 특수폴리머, 듀폰코리아 포토마스크).
  • 1994년 11월 : 울산 타이퓨어 슬러리 공장 준공.
  • 1997년 03월 : 상호변경:(주)듀폰(한국듀폰, 듀폰폴리머(주) 합병).
  • 1999년 06월 : (주)효성의 인조대리석 사업 인수.
  • 1999년 11월 : 허버츠코리아(주)를 흡수합병.
  • 2000년 03월 : 새한과 스판덱스 합작사인 DSI 설립.
  • 2000년 10월 : 조직 변경 : 주식회사 -> 유한회사.
  • 2003년 01월 : 인비스타코리아주식회사에 섬유사업부분 및 관련 자산과 부채 양도.
  • 2004년 03월 : Surfaces(Corian)안양공장 울산 이전 및 준공식.
  • 2006년 04월 : 기술연구소 설립.
  • 2012년 05월 : 듀폰코리아(주)로 조직 변경.

듀폰의 PFOA사건[편집]

2020년 3월 11일 개봉한 영화 '다크 워터스'가 다루는 실화의 화학회사로 알려지면서 듀폰사는 다시금 주목을 받았다. 듀폰의 공장에서 프라이팬 코팅과 의류 코팅에 사용되는 테플론의 합성 시 사용되는 화학물질 PFOA(Perfluorooctanoic acid)의 독성 여부를 알고도 은폐하고 무단 유출 시켰는데 전 세계 인구의 99%의 혈액에 존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각종 암(고환암, 갑상선암 등등)을 유발하며 기형까지 유발한다는 충격적인 피해 사실이 알려지면서 전 세계의 질타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듀폰 사는 이미 2015년에 해당 화학물질 사용을 금지하고, 이전 소송을 통해 수억 달러의 합의금을 지불했으나 워낙 PFOA가 전 세계적으로 사용된 이후라 줄소송이 이어지고 있다.[6]

배터리 관련[편집]

2010년 8월 16일 듀폰은 하이브리드전기차에서 쓰는 나노파이버 기반의 고분자 중합 배터리 분리막을 최초로 개발하였다. 듀폰이 출시한 에너게인 분리막(Energain™ 분리막)은 리튬 이온 배터리의 출력을 15~30% 증가시킬 수 있으며 수명도 20% 연장할 수 있다. 또한 고온에서도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어 안전성이 증진된다. 일반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배터리 50~70개, 플러그인 전기자동차는 배터리 80~200개를 내장하고 있는데, 듀폰의 에너게인 분리막을 이용하면 이들 자동차에서 필요한 배터리 수를 3분의 1 수준으로 낮출 수 있다. 에너게인 (Energain™) 리튬이온전지 고전압용 전해액 관련 기술은 2017년 2월에 솔베이에 인수되었다.

듀폰이 미국 첨단 소재·부품 전문기업 로저스를 52억 달러(약 6조 1,396억 원)에 인수한다고 니혼게이자이가 2021년 11월 3일 보도했다. 로저스는 전기자동차(EV), 5G 이동통신에 활용되는 고주파용 인쇄회로기판(PCB) 등 고기능·고부가가치 소재·부품에 특화된 업체이다. 북미, 유럽, 아시아 등 총 14개 생산거점을 구축하고 약 4,500명 종업원을 고용했다. 듀폰은 로저스를 인수하여 EV용 소재와 부품 등 고부가가치 상품군을 강화할 계획인데 2022년 4~6월정도 인수 절차를 완료할 것으로 전망 된다.[7]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김동석 기자, 〈듀폰, 코르테바 분사로 농업부문 분리… 독립 법인 출범〉, 《동아닷컴》, 2019-06-05
  2. 듀폰(1802–2017)〉, 《위키백과》
  3. 김주연 기자, 〈창간 33주년 특집 장수기업의 성공비결-듀폰(Dupont)〉, 《전자신문》, 2015-09-22
  4.  〈스페셜 칼럼_성공하는 기업의 비결 듀폰의 200년 영속비결, ‘기본’〉, 《LG 디스플레이 뉴스룸》, 2016-06-22
  5. 이원희 수석연구원, 〈200년 역사 듀폰, 나일론을 버리다〉, 《동아비즈니스포럼》, 2019-04-01
  6. 듀폰〉, 《나무위키》
  7. 윤희석 기자, 〈美 듀폰, 첨단 소재·부품 특화 '로저스' 52억불에 인수〉, 《전자신문》, 2021-11-03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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