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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트스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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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트스탁(Rootstock)
루트스탁(Rootstock)
템코(TEMCO)

루트스탁(Rootstock)은 비트코인의 단점인 비싼 수수료를 보완하고, 이더리움스마트 컨트랙트 기능을 추가하기 위해 만들어진 암호화폐이다. 루트스톡이라고도 쓴다. 루트스탁의 화폐단위는 RSK(알에스케이)이다. 대표이사는 디에고 잘디바르(Diego Zaldivar)이다. 루트스탁 기반의 이커머스 공급망 플랫폼 개발 회사로 템코(Temco)가 있다.

2019년 해시넷 블록체인 콘퍼런스 GIF 배너.gif
이 그림에 대한 정보
루트스탁이 2019년 해시넷 블록체인 콘퍼런스에 참가했습니다.

개요[편집]

루트스탁은 비트코인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개발된 비트코인과 쌍방향식의 협업 관계를 맺고 있는 오픈소스 스마트 계약 플랫폼이다. 지금까지는 튜링완전 스마트 계약 기능이 부족했지만 루트스탁은 2way peg를 통해 이러한 걱정을 없앴다. 루트스탁은 비트코인 채굴자에게 병합채굴(merge-mining)으로 알려진 과정을 통해 보상한다. 루트코인의 개발자들은 2016년 11월에 머지 마이닝 생태계를 시작했으며 사용자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동일한 생태계의 일부로 채굴할 수 있게 했다. 이는 머지 마이닝이 생겨나기 이전까지 진행되고 있던 채굴 방식에 대한 근본적인 변화로서 암호화폐 세계에 새로운 도전을 가져올 것이다.[1] 루트스탁의 스마트 비트코인(Smart Bitcoin, RBTC)은 비트코인(Bitcoin, BTC)과 1:1로 연결(1 RBTC = 1 BTC) 되어 있으며, 비트코인 프로토콜과 루트스탁의 연결인 "Bitcoin Bridge Mechanism - RSK"를 통해 비트코인과 분산된 방식으로 변환될 수 있다.

등장 배경[편집]

루트스탁은 2015년 설립된 아르헨티나 스타트업이다. 비트코인과 쌍방 협업 관계를 맺고 있는 오픈소스 스마트 계약 플랫폼이다. 비트코인이 가지고 있던 고질적 단점인 비싼 수수료와 느린 속도를 보완하고자 이더리움의 스마트 계약을 활용하여 신용카드와 유사한 속도를 갖추고자 개발된 코인이다. 비트코인의 경우 송금하는 데만 수수료가 몇 천원 이상의 금액이 들기 때문에 사실상 사용은 어려웠다. 또한 계약서를 올리거나 파일을 블록체인에 올리는 스마트 계약 기능이 없기 때문에 사용성조차 제한되었던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대안으로는 이더리움을 첫 번째로 다들 생각했다. 하지만 이더리움의 경우에도, 스마트 계약을 구현하여 실제 서비스에 사용하기에는 가격적으로 부담이 되었던 게 현실이었다. 한 건당 몇 백원 이상의 수수료가 든다고 한다면 블록체인 비용을 회사 혹은 디앱 서비스를 하는 사람들이 감당하지 못할 수 있다. 이 같은 이유 때문에 루트스탁이 만들어지게 되었다. 비트코인의 뛰어난 보안성과, 이더리움의 스마트 계약을 붙일 수 있다면 어떻게 될 것인가에서 시작한 프로젝트였다. 루트스탁은 사이드체인의 개념을 사용하고 있고 비트코인보다도 훨씬 빠르고 많은 트랜잭션 속도를 가지고 있다.

주요 인물[편집]

디에고 잘디바르
(Diego Zaldivar)
대표이사
가브리엘 커만
(Gabriel Kurman)
공동설립자 겸 IOV Labs 전략관리 총괄담당자
알레한드로 반자스
(Alejandro Banzas)
개발자 네트워크 책임자
바네사 까오
(Vanessa Cao)
글로벌 소셜 미디어 매니저

특징[편집]

비트코인이더리움의 장점을 합친 것이 루트스탁이다. 비트코인의 경우 가장 큰 장점은 보안성이 뛰어나다는 것이다. 비트코인은 여러 블록체인 중에서도 51% 공격에 대한 보안성이 가장 높다. 보안성을 판단하는 주요 요소 중 하나인 해시율(hashrate)를 보면 알 수 있다. 2018년 12월 기준 비트코인의 해시율은 39e6 Th/s 이다. 이는 이더리움(186 Th/s)이나 라이트코인(181 Th/s), BAB(1.74e6 Th/s) 등 다른 주요 암호화폐의 해시율을 훨씬 능가한다. 높은 보안성과, 안정적인 네트워크,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는 시가총액 등 비트코인은 여러가지 장점을 가지고 있다. 물론 문제점도 가지고 있는데, 근본적인 문제는 범용성이 낮다는 것이다. 비트코인은 탈중앙화를 핵심적인 목표로 하는 블록체인 기술로 설계되었기 때문에 결제 시스템 이외에 다른 프로그램을 구현하기에는 적합하지 않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등장한 블록체인 플랫폼이 이더리움으로, 튜링완전성을 가진 프로그래밍 언어인 솔리디티를 사용하여 2세대 블록체인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성공했다. 2018년 1월 메인넷을 론칭한 루트스탁은 이더리움 스마트 계약으로 구축한 디앱을 비트코인 네트워크에 올려 범용성과 보안성을 모두 실현시키고자 한다.[2]

  • 2way peg
지금까지는 튜링완전 스마트 계약 기능이 부족하여 비트코인의 성장 잠재력이 저평가되었다. 튜링완전은 계산 가능성 이론에서 데이터 조작 규칙 시스템, 예를 들어 컴퓨터의 명령어 세트, 프로그래밍 언어 또는 셀룰러 오토마톤이 단일 테이프 튜링 기계를 시뮬레이션 하는데 이용될 수 있는 상태를 의미한다. 튜링완전은 스마트 계약 기능이 부족한데, 루트스탁은 이를 2way peg가 있는 블록체인을 제공함으로써 해결하려고 한다. 2way peg란 비트코인을 스마트 비트코인으로, 혹은 그 반대로 전송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실제로 양 블록체인 간에 암호화폐가 전송되지는 않는다. 그 이유는 다른 블록체인이 진위 여부를 판단할 수 없기 때이다. 사용자가 BTC를 SBTC로 변환하려고 하면 일부 BTC가 비트코인에 잠기고 동일한 양의 SBTC가 RSK에서 잠금 해제된다.[3]
  • 머지 마이닝(merge-mining)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장점을 결합해 차세대 플랫폼을 만들고 있는 프로젝트는 루트스탁이 거의 유일하다. 비트코인 네트워크에서 보안성을 보장받기 위해 비트코인 채굴자들을 설득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루트스탁의 디에고 잘디바르(Diego Gutierrez Zaldivar) 최고경영자(CEO)는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보안성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비트코인 채굴자들을 설득해 비트코인을 채굴하는 동시에 루트스탁도 함께 채굴하게 해야 한다. 이를 병합채굴(merge-mining)이라고 한다. 기술적으로 어렵다기보다 머지 마이닝을 해달라고 채굴자들을 설득하는 게 어렵다"고 말했다. 머지 마이닝이란 한글로 병합 채굴이라고도 불리는 동일한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서로 다른 암호화폐를 동시에 채굴할 수 있게 하는 프로세스이다. 이렇게 하면 낮은 해시의 암호화폐가 인기 있는 암호화폐로 부트스트랩하여 네트워크 뒤에서 해시파워를 높일 수 있다.[1] 루트스탁은 기본적으로 비트코인의 사이드체인이다. 비트코인 메인체인 옆에 작은 체인을 새로 만들어 비트코인 가격에 고정된 코인 RBTC를 유통한다. RBTC는 루트스탁에 해시파워를 제공하는 채굴자들에게 보상으로 제공된다. 현재 비트코인 채굴풀의 85%가 머지 마이닝을 지지하고 있으며 전체 30%가 실제로 머지 마이닝에 참여하고 있다. 또 비트코인캐시 노드 일부도 RBTC 채굴을 하고 있다.루트스탁은 머지 마이닝으로 보안성을 확보하고, 스마트 계약 기능 및 호환성을 제공한다. 비트코인 네트워크에 새로운 디앱을 만들 수도 있고 이더리움 등 다른 블록체인 기반으로 만들어진 기존 디앱을 호환할 수도 있다.[2]

이외에도 루트스탁은 초당 1000건의 트랜잭션을 처리하여 페이팔(Paypal)과 같은 수준으로 플랫폼을 확장하며 블록체인을 수평 분할(horizontal partitioning)하여 물리적으로 서로 다른 곳에 분산 저장 및 조회하는 샤딩을 기능을 제공한다. 수평 분할된 한 개의 테이블을 샤드라고 하며, 샤딩은 한 곳에 저장되어 있던 블록체인을 여러 샤드에 중복 저장하거나, 하나에만 저장할 수 있다. 또한 비트코인 네트워크와 호환되어 루트스탁 생태계는 신중히 선택된 매개 변수를 사용하고 10분이 아닌 평균 10초 간격으로 블록을 만드는 즉시 지불 방식을 도입했다. [1]

활용[편집]

템코의 RSK기반 기술을 이용한 육그램

루트스탁 기반의 플랫폼 개발 회사인 템코는 축산 스타트업인 육그램과 함께 블록체인 기반의 축산물 유통 관리 플랫폼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템코는 RSK 기반의 공급망 고나리 솔루션을 육그램에 제공하며 축산농가와 계약부터 가공, 포장, 배송까지 전체 유통 과정을 투명하게 관리하고 공개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육그램은 RSK 기반인 템코의 기술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고기를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윤재섭 템코 CEO는 "템코의 비트코인 기반 서플라이체인 블록체인 기술이 육류 배송 및 유통에 있어 실시간 위치, 온도 추적에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육류의 유통과정 투명화를 위한 블록체인 기술 적용은 이미 영국과 호주 등에서 이미 활용되고 있다. 영국의 식품 규제를 관장하는 식품표준청(FSA; Food Standard Agency)은 블록체인을 이용해 익명의 도축지에서 생산된 고기의 유통 과정을 추적한 결과 투명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또한 호주의 내셔널운송보험사(NTI; National Transport Insurance)도 블록체인 보안결제 플랫폼인 비프렛저(Beefledger)와 파트너십을 통해 호주산 소고기의 생산부터 최종 소비자까지의 과정을 추적한다. 호주에서 중국으로 수출되는 소고기의 도축부터 상품 생산 과정 전체를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한 블록체인망을 통해 모니터링하고 있다.

제휴[편집]

루트스탁은 자체적으로 구현한 기술을 바탕으로 여러 나라의 금융업계와 협업을 진행 중에 있다. 특히 두바이와 남미의 주요 은행 등에 블록체인 기술을 통한 라이센스 디앱을 제공 중이다. 두바이에서는 루트스탁 기술을 활용해 2020년까지 모든 문서를 종이가 아닌 블록체인 상에서 처리할 계획이며, 아리헨티나의 한 은행에는 신용카드 등급을 매기는 데 있어 루트스탁의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로드맵[편집]

  • 2019년 7월 : Wasabi 1.0.0 출시, 저장 공간 개선, 연합 보안 개선(HSM 1.1)
  • 2019년 3분기 : 현재 노드 사용 준비 시간의 일부만 소요하고도 준비 가능하도록 개선, 노드의 쓰레기 수집 시스템으로 블록체인 저장 공간 축소
  • 2019년 4분기 : 블록체인 압축. 2-way peg 개선, 노드 자동 업데이트
  • 2020년 상반기 : 연합 보안 개선(HSM 2.0)
  • 2020년 후반기 : 풀 노드 실행자에게 보상 제공, Lumino 거래 압축 프로토콜. 드라이브 체인 산업 표준 설립.

사진[편집]

해시넷 콘퍼런스에서 루트스탁(RSK) 알레한드로 반자스(Alejandro Banzas)와 바네사 까오(Vanessa Cao)

동영상[편집]

[해시넷] 루트스탁 알레한드로 반자스 개발자 인터뷰

각주[편집]

  1. 1.0 1.1 1.2 maa, 〈비트코인 스케일링 해결책? : 루트스톡(Rootstock)〉, 《스팀잇》
  2. 2.0 2.1 한수연, 〈비트코인의 안정성에 이더리움의 스마트계약을 더하면?〉, 《코인데스크코리아》, 2018-12-14
  3. 재테크퀸캣3098 4348, 〈RSK(루트스탁) 쉬운설명〉, 《네이버 블로그》, 2018-06-12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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