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르고
디카르고(dKargo)는 차세대 물류 네트워크를 위한 암호화폐이다. 블록체인을 활용해 파편화된 물류 참여자간의 신뢰 문제를 해결하여 기존의 물류 산업에서는 불가능한 효율적인 협업 기반 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자 한다. 티커는 DKA이고, 대표는 이진호(Daniel Lee)이다.
개요[편집]
디카르고는 차세대 물류 네트워크를 위한 협업기반 분산 프로토콜을 만들고자 한다. 디카르고를 통해 상호 신뢰할 수 있는 물류 데이터를 제공하여 효율적으로 협업할 수 있도록 한다. 블록체인 기반의 프로토콜을 통해 데이터 위변조로 인한 위험을 제거하여 설령 상대를 신뢰하지 않더라도 서로의 이득을 위해 협업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한다. 또한, 스마트 계약을 활용하여 관련된 참여자들이 복잡한 과정 없이 자신의 기여에 상응하는 인센티브를 얻을 수 있도록 함으로써 협업에 걸림돌이 되는 공정한 배분의 문제를 해결한다. 이를 통해 디카르고는 각각의 참여자가 자신의 강점에 집중하며 협력하는 효율적인 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해당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플랫폼 참여자들이 자발적으로 자신이 가진 데이터를 공유하도록 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디카르고는 각각의 플랫폼 참여자가 화물과 물류 서비스에 관련된 데이터를 제공하고 보상을 얻을 수 있도록 한다. 이를 통해 운송사업자, 물류창고업자, 물류연관 서비스사업자 등과 같은 기업 주체부터 운송 기사, 창고직원, 서비스 사용자 등과 같은 개인들까지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이렇게 받은 보상은 플랫폼의 성장과 더불어 성장하게 될 것이며 플랫폼에 공헌한 참여자는 성장에서 창출되는 가치를 공정하게 배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이러한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참여자와의 협업이 활성화될 것이다. 기존의 물류 서비스를 새로운 차원으로 확장하고, 물류 서비스 사용자가 화물의 운송 이외에도 필요로 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이러한 서비스에는 포장과 같은 운송에 필수적인 것에서부터 물건의 확인, 수리와 같은 부가가치를 더하는 서비스들까지 다양한 것들이 존재한다. 하지만 현재 이러한 사용자의 니즈는 3PL(Third-Party Logistics), 풀필먼트(fulfillment)와 같은 특정 분야를 제외하면 거의 충족되고 있지 못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현재 제공되는 분야들 역시 효율적인 시스템으로 연결되어 있기보다는 전화와 복잡한 서류에 기반한 비효율적인 시스템을 기반으로 작동하고 있다. 디카르고는 이러한 다양한 서비스를 물류 안에서 자연스럽게 연결함으로써 사용자의 물류 경험을 새로운 차원으로 진화시키려 한다. 단순한 화물의 이동을 위한 물류 서비스를 넘어 부가적인 가치를 창출하는 확장된 물류 서비스로 진화할 수 있는 토대를 제공하려는 것이다.[1]
주요 인물[편집]
- 이진호(Daniel Lee) : 디카르고의 대표이다. 서울대학교 화학공학과 졸업 후 엔지니어로 에스케이에너지㈜에 입사해 3년 간 성과 관리 업무를 담당했다.[2] 그는 각 사업부의 성과를 관리하면서 전략이나 사업의 방향성이 수립되는 내용에 따라 성과가 굉장히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 이후 아서디리틀(Arthur D.Little)을 거쳐 에이티커니(A.T. Kearney)까지 약 7년 동안 전략 컨설팅 회사에서 제조·화학·중공업·물류 등 다양한 산업 분야를 알아보고 전략 수립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이때 이진호는 물류가 모든 산업에 공통적으로 적용된다는 점과 그 중요성에 비해 향후에 혁신이 이루어질만한 기회가 너무나도 많다는 것을 느꼈다. 그가 컨설팅 회사을 다닐 때, 미국에 있는 지인한테 5kg짜리 물건을 보내는데 배송료가 16만 원이 나온 적이 있었는데, 높은 배송료에 놀라면서 어렴풋이 물류 산업이 혁신이 절실한 분야라고 생각했다. 마침 물류업계에서 IT 기술 기반으로 혁신적인 비즈니스모델을 수행하고 있는 ㈜델레오코리아를 알게 돼 최고운영책임자(COO)로 합류했다. 또, ㈜델레오코리아에서 카카오페이배송 서비스 운영사 이지고(Easygo)의 대표도 맡게 됐다. 이 과정에서 물류 최적화 솔루션 비즈니스를 확장하면서 큰 혁신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고민하고 있던 중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하게 됐고, 이진호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데이터 위변조가 불가능한 플랫폼을 만들고 이를 바탕으로 신뢰의 문제를 해결하면 가능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이를 통해 기존에 ㈜델레오코리아에서 만들어 왔던 가치보다 더 큰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블록체인 기반 물류 플랫폼을 만들게 됐다.[3]
- 양정원 : 디카르고와 국제물류 배송서비스 기업인 ㈜델레오코리아의 최고전략책임자이다. 카카오페이배송 서비스 운영사 이지고(Easygo)의 공동대표이기도 하다. 서울대학교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그는 2008년 SK이노베이션㈜에서 프로세스 엔지니어로 제품의 불순물을 줄이기 위한 프로젝트에 참여했으며 새로운 투자 계획을 세우는 프로젝트를 수행했다..[4] 이후 글로벌 경영 컨설팅 회사인 아서디리틀(Arthur D Little)에 컨설턴트로 합류하여 다양한 산업을 위한 새로운 사업 개발 전략을 수립했고, 2011년 ㈜긱옵틱스테라스퀘어코리아의 창업 멤버로 합류하여 전략기획팀의 리더로 활동했으며, SK가스㈜를 거쳐 ㈜델리오코리아와 디카르고의 최고전략책임자를 역임하고 있다.[5]
등장배경[편집]
유연한 물류 서비스에 대한 니즈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전 세계 물류 시장은 2018년 기준 약 9조 9천억 달러 수준으로, 2024년까지 연평균 7.5%의 성장률을 기록하여 약 15조 5천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된다.[6] 이러한 양적 성장과 더불어 비즈니스 환경의 변화로 인한 다양한 질적 변화가 동시에 이뤄지고 있다. 전자상거래 시장의 성장으로 인해 기업 간 물류(B2B) 중심이었던 산업구조가 개인 대상 물류(B2C, C2C)의 비중이 높아지는 방향으로 변하고 있다. 그리고 IT 기술에 근간한 세계로 인해 국경 간 물류(Cross Border Trading)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또한, 온디맨드 서비스의 확대와 같은 다양한 물류 서비스 경험을 통해 사용자의 새로운 필요가 대두되고 있다. 이러한 니즈의 변화는 물류회사의 주기와 상관없이 적절한 비용으로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곳에서 빠르게 화물을 주고받을 수 있는 유연한 물류 서비스에 대한 요구로 나타나고 있다.
유연하고 효율적인 물류 서비스에 대한 사용자의 니즈가 커지고 있으나, 대부분의 물류 사업자들은 이러한 니즈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사용자들은 근거리, 실시간, 맞춤형 물류 등 자신의 목적달성에 필요한 다양한 물류 서비스를 원하고 있다.[7] 하지만 각지에서 모이는 화물을 배송중심지에 모은 뒤 이를 지역별로 재정리하여 화물을 배달하는 현재의 허브와 지역별 배달 방식으로는 시장이 요구하는 유연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어렵다. 이러한 경직된 물류 서비스는 환경에 따라 다른 문제점을 야기한다. 교외 지역 물류 사업자는 배송할 화물이 적어 고정 비용과 관계없이 배송 지점에 한두 개의 물건만을 배달하는 경우가 빈번하다. 반대로 배송 지점이 밀집된 도시의 경우 과다한 교통량으로 인해 운송이 비효율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선진국에서는 전자상거래의 성장으로 다양한 종류의 화물을 여러 가지 형태로 운송할 수 있는 유연한 물류 서비스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8] 하지만 기존의 물류 사업자가 이러한 유연한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비용 상승이 필수적이다. 한국의 물류 산업을 예로 보면, 전자상거래와 물류 네트워크의 발달로 인해 양적 성장은 이루었지만, 질적 성장은 정체되어 있는 실정이다. 한국통합물류협회의 2010 ~ 2016년도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택배 시장 평균 단가는 6년간 단 7% 정도만 절감되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사용자 니즈에 맞는 유연한 물류 서비스를 운영할 경우 비용은 오히려 더 상승하여 물류 서비스의 효율성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7] 미국 역시 전자상거래의 증가로 인해 물류량이 증가하고 있으며, 사용자들은 유연한 배송방식에 대한 필요를 느끼는 동시에 배송비에 대해서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이러한 상반된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아마존과 같은 거대 사업자의 경우 첨단 기술의 도입 및 유통과 물류의 통합을 통해서 문제를 해결하려 하고 있다. 하지만 기존 물류업체들은 유연한 배송서비스를 위해서는 비용이 필연적으로 증가하게 되는 아이러니한 상황에 처하게 되었다.
신흥시장의 경우 물류 인프라가 부족하며 이마저도 비효율적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물류 서비스가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 인도는 경제가 급성장함에 따라 운송량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힘입어 물류 창고와 포워딩 업체, 컨테이너 등 물류 관련 산업이 동반 성장하고 있다. 하지만 인도의 물류 산업은 부족한 인프라와 비효율적인 운영으로 인해 물류 네트워크가 포화상태에 이르러 이러한 경제 성장을 뒷받침하지 못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실제로 물류 네트워크망은 개별 운송 사업자들로 분리되어 효율적으로 운영되지 못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물류 인프라가 부족하며 이를 조율할 정보통신기술의 부재로 인해 협업을 통하여 효율성을 높이는 것을 기대하기도 어렵다. 동남아시아도 미흡한 인프라와 광대한 국토로 인해 대도시와 오지나 섬에 있는 작은 마을을 연결하는 것이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예를 들어 완전한 포장도로를 갖추고 있는 싱가포르와 달리 캄보디아와 라오스는 도로의 10%만 포장되어 있어 차량 기반의 기존의 물류 서비스가 접근하기 힘든 상황이다. 인도네시아의 경우에는 17,000개가 넘는 섬들로 이루어져 있어 이를 연결하는 물류 연결망 구축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또한, 동남아시아 9개국의 47개의 항구 중 싱가포르와 태국, 말레이시아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항구가 화물 취급 기능이 현저히 낮아 물류 네트워크 구축 자체가 어려운 실정이다. 이러한 신흥시장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물류 인프라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과 자전거 배송과 같은 대안 운송수단을 포함하는 확장된 물류 네트워크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하지만 현재는 이런 확장된 물류 네트워크를 가능하게 하는 물류 프로토콜이 부재하다.
현재 국경 간 물류의 경우 국제 배송 물류 업체와 현지 물류 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8] 예를 들어, 페덱스(FedEx)와 DHL과 같은 국경 간 물류 사업자들은 전 세계 소규모 사업자 및 우체국과의 제휴를 통해 국제 운송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협업 역시 신뢰할 수 있는 프로토콜의 부재로 인해 데이터의 교환이 어려워서, 비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각 회사는 독립적인 라벨 시스템을 바탕으로 분리되어 운영되고 있으며, 각자의 화물 데이터는 일부분만 공유하고 있다. 또한, 거래기록이 투명하지 않아 이를 보증하기 위한 복잡한 절차들이 수반되며 이러한 비효율이 결국 비용의 상승으로 돌아오고 있다. 자국 내 물류의 경우에는 각 참여자가 자체적으로 규모의 경제를 확보하기 위해 퍼스트 마일(First-mile)에서 라스트 마일(Last-mile)로 이어지는 모든 구간에 공격적인 투자를 감행하다 보니 이러한 최소한의 협업조차 이루어지기 어렵다.[9] 역설적으로 규모의 경제를 위해 이렇게 투자한 것은 전체 물류 산업 전체에 비효율적 중복투자가 되어 규모의 경제를 이루지 못하게 된다. 이론적으론 협업을 통해 구간별 물동량을 합치는 방식으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여 참여자들에게 서로 도움이 되는 것이 가능하다. 현실적으로는 화물 상태에 대한 데이터 위변조 가능성과 각자 다른 데이터 규격, 폐쇄적인 물류 구조로 인한 낮은 상호 신뢰 때문에 한 사업자들 간의 협력이 어려운 실정이다. 더 나아가 이러한 협업의 부재로 인해 물류 서비스는 화물의 운송과 보관에만 한정된다. 이로써 더 큰 부가가치를 창출할 가능성을 제한하고 있다. 물류 서비스 사용자들의 니즈가 다변화하면서 화물의 보관/운반 이외에도 목적달성을 위한 결제, 포장, 상품 확인, 수리 등과 같은 다양한 연계 서비스에 대한 니즈가 커지고 있다. 이러한 서비스의 제공을 위해서는 다양한 서비스 제공자와의 유연한 협업이 필수적이지만, 현재의 구조에서는 협업이 어렵기에 이를 제공하는 것이 힘든 상황이다.[1]
특징[편집]
블록체인[편집]
디카르고는 화물에 대한 계약 정보, 화물의 상태 정보, 참여자의 과거 이력 정보, 참여자의 가용 자원 정보 등 참여자 간 협업에 필요한 정보를 블록체인 상에 기록함으로써 물류 플랫폼의 기반이 되는 신뢰할 수 있는 공개원장을 제공한다.[10] 이렇게 기록된 정보는 플랫폼의 참여자들이 손쉽게 접근할 수 있으면서도 동시에 위변조할 수 없으므로 협업에 필수적인 투명한 정보 제공이 가능해진다. 이를 통해 기존의 물류 산업에서 참여자 간 협업에 걸림돌이 되던 신뢰의 문제를 해결하여 협업을 위한 안전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 물류 산업 참여자들 간의 원활한 협업을 위해서는 각 참여자의 기여와 책임을 명확하게 하여 협업 시 발생할 수 있는 분쟁의 소지를 최소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현재는 개별 물류 업체가 자체적으로 데이터를 생성, 관리하고 있어 데이터가 공유되지 않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문제가 발생하였을 시 데이터의 소유자가 언제든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데이터의 변조가 가능하므로 상호 간의 데이터를 신뢰하기 어렵다. 예를 들어 콜드체인을 통해 의약품 운송하던 중 온도 관리의 문제로 의약품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 현재의 구조에서는 언제든 자신의 과거 보관 온도 데이터를 조작하여 책임을 회피할 수 있다. 이러한 신뢰할 수 없는 데이터로 인해 협업 중 문제가 발생하였을 시 책임소재를 명확하게 하는 것이 어렵다. 이러한 문제를 방지하기 위한 비용으로 인해 협업의 의미가 없어지는 경우도 빈번하다.
블록체인 기술의 특성 중 데이터 위변조 방지와 공개성은 플랫폼의 참여자들이 서로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를 제공하기에 적합하다. 이를 통해 협업의 참여자들에게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를 낮은 비용으로 제공할 수 있으며 신뢰할 수 없는 데이터로 인해 발생하는 분쟁을 최소화할 수 있다. 참여자들은 디카르고에 기록된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제공된 서비스에 대한 각자의 기여와 책임을 명확하게 할 수 있다.[7] 화물을 안전하게 운송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물류 서비스의 특성상 화물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이를 어떻게 누가 보상할 것인가는 매우 민감한 문제이다. 이런 문제 때문에 협업하지 않거나, 협업할 위험을 줄이기 위해 복잡한 계약을 비롯한 비효율적인 제반 작업이 필요하다. 디카르고의 플랫폼 상에서는 각 계약과 시점별 화물의 상태가 블록체인에 기록되게 되므로 혹여나 발생할 수 있는 문제에 대한 책임소재를 명확하게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참여자들은 복잡한 추가적인 준비 없이도 분쟁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다.
또한, 각 참여자의 과거 이력과 현재 가용 자원에 대한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협업을 위한 최적의 파트너를 찾는 것을 도울 수 있다.[7] 현재 참여자가 협업을 원할지라도 누가 최적의 협업 상대인지 확인하는 것이 어렵다. 설령 최적의 협업 상대를 찾더라도 해당 시점에 협업에 활용할 가용한 자원이 있는지 역시 확인하기 어렵다. 이렇게 제한된 정보로 인해 참여자들은 협업을 위한 탐색 비용을 높이거나 진입장벽을 구축하여 원활한 협업이 이루어지기 어렵게 만든다. 디카르고의 참여자들은 공개원장에 기록된 이력 정보를 통해 협업 상대에 대한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게 된다. 또한, 가용 자원에 대한 정보를 바탕으로 해당 시점에 가장 적합한 협업 파트너를 찾을 수 있다. 이를 통해 각 참여자의 물류 서비스의 효율을 증가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한정된 자원을 최적의 요소에 배치함으로써 물류 네트워크 전반을 더 효율적으로 만들 수 있다.[1]
물류 네트워크[편집]
디카르고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기존의 중앙화된 물류 산업에서는 불가능한 효율적이고 유연한 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9] 다양한 참여자들을 연결하고, 각 참여자의 선의 행동에 대한 보상 체계를 강화하여 참여를 극대화하고자 한다.
물류 효율성 극대화[편집]
디카르고는 물류 산업 참여자 간의 유연한 협업을 통해 기존에는 제공하지 못하던 새로운 차원의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11] 기존의 물류 환경에서는 협업이 어려워 사용자 관점에서 비효율적인 방식으로 화물이 운송/보관되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하였다. 한 도시 내에서 물건을 보낼 때도 도시 밖의 물류센터를 거쳐서 배송되거나, 택배를 수거하는 시간에 맞춰 집에서 대기하고 있어야만 하는 것들이 대표적인 예이다. 다양한 참여자들과 함께 목적에 맞는 유연하고 유동적인 물류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이를 위해 디카르고는 정확한 정보공유와 협업을 통하여 최적의 경로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물류 서비스가 이뤄지는 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하려 한다. 기존의 물류 서비스는 주로 하나의 회사를 통해 처음부터 끝까지 이루어지거나, 밀접하게 연관된 소수의 참여자를 통해서 이루어졌다. 이러한 방식은 하나의 회사가 자신이 강점 분야뿐만 아니라 약점인 분야까지 전부 책임져야 하는 문제를 내포하고 있다. 이는 구간별로 더 효율적인 참여자가 존재하지만, 상대적으로 비효율적인 참여자를 통해 비효율적인 서비스가 이루어지며 이로 인해 비용은 상승하고 사용자들은 나쁜 서비스를 경험하게 된다. 디카르고는 물류의 각 구간을 가장 효율적인 참여자에게 맡김으로써 전체적인 물류 네트워크의 효율을 높일 수 있다.[12] 물류 서비스의 사용자는 블록체인에 기록된 각 참여자의 정보를 바탕으로 가장 최선의 물류 네트워크 경로를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자신의 목적에 맞는 가장 효율적인 방식으로 화물이 운반되도록 할 수 있다. 이때 각각의 물류 서비스 제공자는 자신이 강점을 갖는 분야에 집중할 수 있게 되고 한정된 자원을 더욱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디카르고는 모든 참여자가 자신의 강점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노력할 수 있도록 하며, 이를 바탕으로 전체 물류 네트워크의 효율성을 높일 기회를 제공한다.
물류 산업은 규모의 경제가 중요한 대표적인 산업으로 회사별로 처리하는 물량의 규모가 커질수록 비용이 낮아지는 특성이 있다.[7] 그러므로 지금까지의 물류 사업자들은 이러한 규모의 경제 실현을 목표로 더 많은 물량을 처리하기 위해 경쟁해왔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개별 사업자가 확보할 수 있는 물량의 규모에는 한계가 존재한다. 여전히 운송 차량을 가득 채우기 위한 긴 배차 간격으로 인해 운송 시간이 길어지거나, 운송 차량을 가득 채우지 못해 공간을 남긴 채로 출발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이러한 비효율적인 운영은 결과적으로 단위 비용의 상승과 나쁜 사용자 경험을 초래하고 있다. 따라서 디카르고는 다양한 참여자들 간의 협업을 통해 같은 구간의 물동량을 모아 규모의 경제를 극대화함으로써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려 한다. 디카르고 상에서 각각의 참여자는 공개원장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서로의 계약정보를 확인하고, 필요에 따라 각자가 가진 운반 물량을 거래함으로써 각 구간의 물동량을 최적화할 수 있다. 디카르고 플랫폼에서는 참여자의 자원 데이터, 실시간 트래킹으로 발생되는 물류 데이터를 머신러닝의 학습데이터로 활용해 참여자의 자원을 최대로 활용할 수 있게 한다.[7] 이를 통해 개별 참여자는 구간별 물동량 확보를 위해 필요한 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고, 궁극적으로 기존의 방식으로는 경험할 수 없는 규모의 경제를 이룰 수 있다. 이렇게 디카르고는 물류 서비스의 비용을 극적으로 줄일 수 있도록 하며 동시에 불필요한 소요 시간을 제거하여 더 좋은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한다.[1]
물류 생태계 진화[편집]
디카르고 참여자 간의 유연한 협업은 새로운 차원의 물류 서비스를 가능하게 한다.[11] 기존의 물류 서비스는 동종의 물류 서비스 내에서 단절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이종의 물류 서비스 간에도 단절되어 있다. 예를 들어 택배 서비스와 한국의 퀵 서비스와 같은 단거리 이륜차 화물 운송 서비스는 화물을 옮긴다는 같은 목표를 갖고 있음에도 유기적인 협동을 통해 하나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불가능하였다. 각각의 물류 서비스는 다른 강점과 단점을 가지고 있고, 이러한 요소들은 다른 서비스의 약점을 보완할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다양한 참여자들의 협업은 기존에는 제공할 수 없었던 효율적인 물류 서비스를 가능하게 할 것이다. 디카르고가 제공하는 협업 환경은 새로운 참여자를 물류 생태계로 끌어들인다. 택배 사업자, 이륜차 화물 운송사업자, 화물트럭 운송사업자, 물류 창고 사업자와 같은 기존의 참여자뿐만이 아니라 출퇴근하는 개인, 음식 배달부, 택시기사, 지역에 가게를 가진 소상공인, 코인 로커 사업자와 같이 기존에는 물류 서비스와 상관없던 다양한 참여자들까지 하나의 플랫폼에서 협업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한 단계 발전된 형태의 서비스를 만들 수 있다.[12] 예를 들어 기존의 방식대로 택배기사가 집마다 방문하며 화물을 수거하는 것이 아니라, 물류 사용자 또는 근방을 지나는 개인이 화물을 도시형 창고 및 접근 센터 역할을 하는 근처의 개인 사업자의 창고로 이동시킨다. 이렇게 모여진 물량을 택배기사가 수거하도록 하여 더 효율적인 물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더 나아가 개인이 코인 로커에 물건을 넣고 이것을 또 다른 개인이 지하철/버스와 같은 대중교통을 통해 목적지로 옮기는 방식도 가능하다. 택배 사업자가 도로로 연결된 지역별 집하지로 옮겨놓은 화물을 개인이 자전거와 같은 운송수단을 이용해 자동차로 이동하기 어려운 최종 목적지로 배송하는 등의 전혀 새로운 형태의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가능해진다.[7] 다양성을 기반으로 한 물류 생태계의 진화는 퍼스트 마일과 라스트 마일로 나눠진 기존의 방식을 넘어 전체 물류 네트워크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홀마일 물류(Whole-mile Logistics)가 가능하도록 한다. 디카르고는 물류의 단계별로 다양한 참여자가 협업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여 새로운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한다. 따라서 디카르고 플랫폼에서는 참여자들이 자신의 정보를 등록함으로써 손쉽게 물류 네트워크에 참여하여 플랫폼 상에서 새로운 서비스를 경험하고 추가적인 이익을 얻게 될 것이다.[1]
물류 혁신[편집]
화물의 운송과정 중에는 단순한 운반/보관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다양한 니즈들이 존재한다.[11] 사용자의 관점에서는 화물의 배송에 필요한 포장, 운송, 보관, 분류, 통관 등의 물류와 직접 연관된 서비스뿐만 아니라 화물에 대한 결제, 상태 확인, 감정, 수리 등 다양한 연관 서비스가 필요한 경우가 있다. 예를 들어 판매를 목적으로 화물을 보내는 사용자는 언제나 상대방으로부터 안전하게 대금을 결제 받아야 한다. 이를 위해 동남아시아와 같은 금융이 발달하지 못한 지역의 경우 실제로 물류 서비스에 결제가 포함된 상품인도결제방식(cash on delivery)과 같은 서비스들이 제공되고 있다. 또한, 화물에 대한 특수한 포장이나 지속적인 상태 확인이 필요한 경우, 제삼자가 화물의 상태를 정기적으로 보고하는 서비스도 있다. 실제로 이러한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보관, 포장, 배송 등을 포괄적으로 대행하는 풀필먼트와 같은 B2B 서비스들이 제공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개인에 대한 서비스는 매우 제한적이어서 많은 사용자의 니즈는 채워지지 못하고 있다. 또한, 이러한 서비스들 대부분이 닫힌 계약 관계를 통해 이루어지기 때문에 시장에서 요구하는 유연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디카르고는 사용자에게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를 물류와 스마트 계약을 통해 연결함으로써 기존에는 제공할 수 없었던 새로운 서비스를 창출한다. 이를 위해 발송자가 수령자에게 화물을 보내는 과정에서 추가적인 노력 없이 필요한 오프라인 서비스들을 거쳐서 수령자에게 화물이 도달되도록 계약을 설계하고, 이를 스마트 계약을 활용하여 이행 보증 및 대금의 결제가 되도록 하는 새로운 물류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단순 화물의 이동을 넘어 화물의 가치를 높이는 확장된 물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13] 이러한 서비스로는 화물의 포장, 특정 기간의 보관, 화물의 상태에 대한 감정, 수리, 세탁, 조건부 결제 등이 포함될 것이다.[14] 화물과 관련된 대부분 서비스를 연동하여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러한 확장된 물류 서비스는 다양한 분야의 현존하는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다. 대표적인 예로 P2P 중고거래 시장을 들 수 있다. P2P 중고거래 시장은 온·오프라인을 합쳐 약 18조 원에 가까운 거대한 시장임에도 구조적 한계로 인해 매우 비효율적인 방식으로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 중고거래는 태생적 특성상 상품과 판매자 양측을 모두 신뢰하기 어려우므로 언제든 사기나 분쟁의 위험이 뒤따르게 된다. 물건을 보내고 대금을 받지 못하거나, 반대로 대금을 보내고 물건을 받지 못할 위험이 존재한다. 양측 모두 선의를 가지고 거래를 할지라도 거래 대상의 가치에 대한 이견으로 분쟁이 발생하는 때도 빈번하다. 이러한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중간 매입업체에 높은 중간차액을 지급하거나, 불편하더라도 직접 대면을 통해 거래가 이루어질 수밖에 없다.
디카르고에서는 이러한 중고거래의 문제를 다양한 서비스들을 연결함으로써 해결할 수 있다. 중고거래를 하는 구매자와 판매자의 경우를 생각보자. 이 때 거래를 하는데 있어서 가장 큰 문제가 되는 것은 서로가 약속한 물건과 대금을 보낼 것을 확신할 수 없다는 점이다. 기존의 중고거래의 경우 상대방을 믿고 진행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대금을 지급하고 벽돌을 배송 받거나 물건을 보내고 대금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빈번하였다. 디카르고에서는 물류 서비스 계약 시 퍼스트마일과 라스트마일을 담당하는 참여자가 상품을 확인하는 서비스를 추가함으로써 이러한 문제를 손쉽게 해결 할 수 있다. 퍼스트마일과 라스트마일의 참여자가 화물 수령 시 의뢰한 품목이 맞는지를 확인하고 이를 블록체인에 기록하게 함으로써 추후 분쟁이 발생했을 때 근거 자료로 사용 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이러한 기록을 결제를 위한 스마트 계약과 연동함으로써 안전한 대금지급의 문제 또한 해결할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물류 서비스의 참여자가 추가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게 하여 물류 서비스 이용자와 참여자 모두에게 추가적인 가치를 제공하게 된다. 더 나아가 거래의 대상이 되는 물건의 가치에 대해서 쌍방이 합의하기 어려운 경우 거래 중간에 제3의 전문가가 감정하게 함으로써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것도 가능해 진다. 이에 더해 수리, 보관, 세탁, 수선 등 다양한 서비스의 연계가 가능해져 중고거래에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들을 손쉽게 이용 할 수 있게 된다. 앞서 예시로 든 중고거래의 경우는 가능한 서비스의 극히 일부분으로 이러한 물류 연동 서비스는 현실의 더 다양한 상황에 적용될 수 있다. 스마트 계약과 참여자 간의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오프라인과 온라인에 존재하는 대부분 서비스가 연동 가능하므로 이를 통해 다양한 현실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된다.[1]
비즈니스 플로우[편집]
최적 경로 제공[편집]
디카르고의 서비스는 발송자가 원하는 서비스의 특성을 입력하고 최적의 경로를 추천받는 것에서 시작된다.[9] 발송자는 화물의 종류, 화물의 크기, 화물의 무게, 목적지, 운송 기한, 운송비용, 물류 연계 서비스 필요 여부, 그 외의 취급 주의사항을 디카르고에 입력하고 이를 바탕으로 목적에 맞는 최적의 물류 경로를 추천받게 된다.[12] 이러한 추천은 초기에는 디카르고가 블록체인 상에 기록된 정보를 바탕으로 자체적으로 제공하는 추천 시스템에서 이루어지게 되며 장기적으로는 경로 최적화에 강점을 가진 정보 사업자들이 제공하는 솔루션들을 통해 추천이 이루어지게 된다. 이를 통해 사용자에게 가장 효율적인 물류 경로를 제공할 것이다. 발송자는 추천받은 경로 중 자신의 목적에 가장 부합되는 조합을 선택 할 수 있다.[7] 이 과정을 통해 발송자는 자신이 선택한 조합에 포함된 참여자들과 손쉽게 물류 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이렇게 체결된 계약은 블록체인 상에 기록되게 되며, 이에 따라 비용 지급을 위한 스마트 계약이 생성된다.[9] 추가로 사용자는 참여자가 특정 기간 내 배송과 같은 특정 조건을 만족할 시 추가적인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등 다양한 조건의 스마트 계약을 활용할 수 있다. 사용자는 이러한 옵션을 통해 자신의 목적에 맞는 형태의 물류 서비스를 구성할 수 있게 된다.
결제[편집]
물류 서비스에 대한 계약이 체결되고 나면 서비스 사용자가 관련된 서비스에 대한 비용을 결제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때 결제의 대상은 물류 서비스와 연관된 비용에만 한정되는 것이 아닌 수령자와 발송자 사이의 금전거래 등 연관된 모든 금전거래를 포함한다. 이를 통해 물류 사용자의 목적을 이루는데 필요한 모든 결제가 한 번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한다. 디카르고 내에서 발행하고 사용할 암호화폐인 디카르고 토큰 결제와 함께 사용자의 편의를 위해 신용카드, 현금과 같은 기존의 결제수단을 동시에 제공할 것이다. 이를 통해 암호화폐에 익숙하지 않더라도 디카르고가 제공하는 가치를 누릴 수 있도록 하며, 카카오페이와 같은 기존 결제 사업자들과의 협업을 쉽게 함으로써 플랫폼이 현실에 도입되기 위한 진입장벽을 낮춘다. 디카르고 플랫폼의 참여자에 따라 법정화폐와 디카르고 토큰에 대한 선호가 다르거나, 계약과 결제의 시점이 다를 수 있으므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결제의 수단과 지급의 수단 사이의 차이를 메워 줄 ‘ 정산 사업자’가 필요하다. 이러한 정산 사업자는 법정화폐와 디카르고 토큰을 수요에 맞게 교환할 수 있는 능력이 검증된 사업자라면 누구든 참여할 수 있다.[1]
데이터 입력[편집]
디카르고 플랫폼이 작동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플랫폼 참여자들이 화물 및 서비스에 관련된 데이터를 입력하는 것이 필요하다.[12] 참여자들의 자발적인 데이터 입력을 독려하기 위해 디카르고는 디카르고 토큰을 통해 데이터를 입력하는 참여자들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참여자들은 디카르고를 사용함으로써 기존의 물류 시스템에서는 얻을 수 없었던 추가적인 보상을 얻을 수 있게 된다. 디카르고에 업로드함으로써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는 데이터는 다양하다. 화물의 발송자는 발송하는 화물의 정보와 계약정보를 업로드하고 화물을 수거해 간 물류 산업 참여자에 대해 평가를 함으로써 인센티브를 얻을 수 있다. 물류 서비스 참여자의 경우 자신의 가용 자원 상태를 올리고, 화물의 상태 및 화물을 운송/보관하는 환경에 대한 정보를 업로드 함으로써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12] 화물 수령자의 경우 화물의 최종적인 상태와 라스트 마일 배송에 참여한 참여자에 대한 평가를 업로드 함으로써 인센티브를 받게 된다. 데이터의 입력은 데이터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도록 참여자가 화물을 받은 시점에 입력하도록 유도하며, 이를 위해 수령 시점에서부터 늦게 정보를 입력할수록 보상이 적어지는 구조를 가지도록 한다. 또한, 장기적으로는 화물의 상태가 실시간으로 기록되는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도입함으로써 데이터 입력의 신뢰도에 대한 문제를 해결한다. 인센티브는 토큰 리저브 물량 중 일부 및 플랫폼 수수료를 통해 만들어진 인센티브 풀에서 지급되며, 플랫폼에 대한 기여에 따라 지급량이 결정되게 된다.[1]
물류데이터 거래시장[편집]
디카르고에 등록된 물류 데이터는 물류 산업과 연관된 다양한 집단에 큰 가치를 제공할 수 있다.[12] 이러한 데이터 수요자 집단은 주로 정부, 연구기관과 같은 공공영역부터 물류 기업, IT 기업, 금융기관 등의 민간영역까지 다양하게 존재한다. 디카르고는 이러한 시장의 니즈를 바탕으로 참여자가 등록한 데이터의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데이터 등록자와 수요자 사이의 데이터 거래를 위한 시장을 제공한다. 데이터의 수요자는 디카르고 데이터 거래 시장을 통해 특정한 특성을 가진 데이터의 소유자를 손쉽게 검색할 수 있으며, 데이터 제공자에게 일정량의 디카르고 토큰을 제공함으로써 데이터의 사용권을 획득할 수 있다.[12] 데이터 등록자는 데이터 등록 시 자신의 데이터를 어느 정도 범위까지 공개할지 설정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데이터에 대한 권리를 자주적으로 행사할 수 있다. 데이터의 가격은 평균 시장가를 기본값으로 설정하여 등록자가 별도의 번거로움 없이도 데이터 거래 시장을 활용 할 수 있도록 하며, 원하면 데이터의 가격을 설정할 수 있도록 하여 등록자의 선택권을 보장한다. 이를 통해 디카르고의 참여자들에게 데이터 등록을 함으로써 추가적인 이익을 얻을 기회를 제공한다.[1]
수수료[편집]
결제 및 대금 지급이 이루어질 시 디카르고의 플랫폼 운영 및 사용자에 대한 보상 지급을 위해서 대금의 일정 부분이 수수료로 지급되게 된다. 이러한 수수료의 합은 기존의 결제 대행업체의 수수료보다 낮은 수준으로 책정될 것이며 이를 통해 플랫폼의 참여자에게 더 큰 가치가 돌아가도록 한다. 또한, 각 참여자는 디카르고 토큰으로 지급하고 받을 경우 법정화폐를 이용하는 경우보다 낮은 수수료로 플랫폼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이를 통해 토큰을 사용하는 참여자들에게 인센티브를 줌으로써 디카르고 토큰의 사용을 독려한다.[1]
보증 및 보험[편집]
디카르고 플랫폼의 참여자는 자신의 서비스 이행에 관한 보증을 위해 디카르고 토큰을 스테이킹 해야 한다.[8] 협업기반의 물류 서비스를 가능하게 하기 위해서는 연계된 참여자들이 자신의 소임을 충실하게 실행하는 것이 필요하며, 역할을 다하지 못했거나 문제가 생겼을 경우 발생하는 비용을 책임지는 것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디카르고는 참여자들이 이에 대한 보증으로 일정량의 토큰을 스테이킹 하도록 한다. 이렇게 스테이킹 된 토큰은 문제가 발생했을 시 보상의 수단으로 사용되도록 한다. 각각의 참여자가 스테이킹 한 토큰은 서비스에 대한 보증의 의미가 있으므로, 디카르고 상에서 더 많은 양의 계약을 할당받기 위해선 그에 비례하는 양의 토큰을 스테이킹 해야 한다.[7] 이때 스테이킹 해야 하는 토큰의 양은 각 참여자의 기존 이력에 따라 계산된 위험률을 바탕으로 계산되도록 하며, 이를 통해 참여자가 성실하게 계약을 수행할 이유를 제공한다. 또한, 참여자는 자신이 원하면 계약별 보증을 위한 스테이킹의 양을 늘림으로써 계약 이행에 관한 신뢰도를 더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디카르고 상에서 계약을 수주하는데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도록 한다. 만약 참여자가 자신이 스테이킹 한 토큰 이상으로 계약을 할당받길 원할 경우, 참여자는 ‘보험 사업자’를 통해 계약에 대해 보증을 할 수 있다. 이때 참여자는 보험 사업자에게 보험 수수료로 일정량의 토큰을 지급해야 하며, 보험 사업자는 수익의 일정 부분을 플랫폼에 수수료로 지급하게 된다.[1]
분쟁의 조정[편집]
디카르고는 협업을 통해 물류서비스를 제공하는 과정에서 운영상 다양한 분쟁 이슈가 발생할 수 있다. 디카르고는 블록체인에 물류의 전 과정을 기록함으로써 이러한 분쟁의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지만, 일부는 제삼자의 조정이 필요한 경우가 있을 것이다. 이를 위해 디카르고는 분쟁 발생 시 디카르고의 각 영역별 참여자 중 대표자를 선정하여 디카르고 운영 위원회를 구성함으로써 분쟁 조정의 권한을 위임한다. 운영위원회는 디카르고의 다양한 참여자를 대변할 수 있도록 물류 서비스 제공자, 연계 서비스 제공자, 물류 서비스 이용자 등 다양한 집단에서 선정하여 공정한 거버넌스 차원의 조정이 이루어지도록 한다.[1]
부가 사업자[편집]
디카르고 플랫폼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서는 물류 서비스 제공자, 물류 연계 서비스 제공자 이외의 부가 사업자의 참여가 필요하다. 이러한 부가 사업자는 디카르고의 플랫폼과 직/간접적으로 연계되는 형태로 사업을 영위하며 플랫폼이 제공하기 어려운 부가 서비스를 참여자들에게 제공한다. 디카르고의 주요 부가 사업자로는 정산 사업자, 보험 사업자, 정보 사업자가 있으며, 추후 플랫폼의 발전에 맞춰 다양한 사업자가 참여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1]
- 정산사업자
- 정산 사업자는 디카르고의 결제 유연성을 제공해 주는 부가 사업자로, 참여자의 니즈에 따라 디카르고 토큰과 법정화폐를 전환해 주거나 결제와 지급 시점 차이를 메워 주는 역할을 한다. 사용자가 지급하길 원하는 방식과 참여자가 수취하길 원하는 방식이 다른 경우 사용자는 정산 사업자를 선정하여 정산을 의뢰하게 된다. 이 경우 디카르고는 정산 사업자를 포함하는 스마트 계약을 생성하여 원하는 방식으로 결제가 이루어지도록 한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신용카드로 지급하길 원하고 참여자들은 대금 일부를 디카르고 토큰으로 받길 원하면 정산 사업자는 사용자로부터 신용카드 결제를 통해 대금을 받고, 지급 시점에 각 참여자가 원하는 형태로 대금을 지급하는 역할을 한다. 전환 환율 및 수수료는 각 사업자가 결정하도록 하며 이를 바탕으로 참여자가 원하는 사업자를 선택하도록 한다. 이를 통해 정산 사업자 간의 경쟁을 유도하여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한다. 정산 사업자는 정산 수수료와 대금의 결제 시점과 지급 시점의 차를 활용한 차익거래를 통해 이익을 얻게 된다. 상대적으로 긴 시간이 걸리는 물류 서비스의 특성상 결제 시점과 지급 시점의 차이가 클 수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금융기법에 기반한 수익모델이 가능할 것이다. 이는 정산 사업자가 다양한 방식의 비즈니스 모델을 시도할 수 있도록 하며, 이를 통해 참여자의 니즈에 맞는 효율적인 정산 방식을 제공할 수 있게 한다. 디카르고의 정산 사업자는 디카르고 토큰과 법정화폐를 모두 취급해야 하는 특성이 있다. 따라서 초기에는 주로 암호화폐 거래소와 같은 기존 암호화폐 시장의 참여자나 기존의 결제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는 금융권 사업자가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 보험 사업자
- 보험 사업자는 디카르고의 참여자들에게 자신이 스테이킹 한 토큰 양 이상을 계약할 수 있게 하는 부가 사업자로서, 참여자를 대신해 계약 이행을 보증하는 역할을 한다. 각 참여자는 자신이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계약의 수를 늘리기 위해 보험 사업자를 통해 추가적인 계약 이행 보증을 할 수 있으며, 이에 대한 대가로 보험 사업자에게 일정량의 토큰을 지급한다. 보험 사업자는 참여자가 계약을 불이행하거나 계약된 화물에 문제가 발생한 경우 대신 보상을 하는 역할을 하며 이를 위해 보험 사업자는 일정량의 디카르고 토큰을 스테이킹 해야 한다. 보험 사업자 역시 스테이킹 한 토큰량에 비례하여 보험 계약을 진행할 수 있으며, 각 참여자의 과거 이력을 바탕으로 위험을 산출하여 보험료를 조절함으로써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 이러한 보험 사업자는 플랫폼의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플랫폼에서 처리하는 물동량이 증가함에 따라 후발 참여자가 스테이킹을 위해 투입해야 할 초기 자본량은 꾸준히 증가하게 된다. 시장 참여에 필요한 투입자본의 증가는 후발 주자의 플랫폼 참여를 막는 주요 요인이 되며, 플랫폼이 일정 규모 이상 성장하는데 큰 장애 요소로 작용한다. 디카르고에서는 보험 사업자가 후발 참여자들이 플랫폼에 낮은 비용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함으로써 플랫폼이 꾸준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한다. 이를 통해 디카르고가 일부 선발주자만을 위한 플랫폼이 아닌 물류 산업 전체의 참여자가 가치를 얻을 수 있는 플랫폼이 되도록 한다.
- 정보 사업자
- 정보 사업자는 디카르고상의 데이터를 활용해 가치를 만드는 역할을 담당하는 부가 사업자로, 디카르고에 등록되는 원초적인 물류 데이터를 가공하여 다양한 방면으로 가치를 창출한다. 디카르고의 참여자들은 정보 사업자로부터 필요한 정보를 받으며, 이에 대한 대가로 일정량의 토큰을 지급하게 된다. 정보 사업자는 플랫폼 내적으로는 각 주문 건에 맞는 최적의 물류 경로를 제안하고, 참여자들의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통해 디카르고 플랫폼이 원활하게 작동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플랫폼 외적으로는 디카르고상의 빅데이터를 정리/분석하여 데이터 수요자가 원하는 데이터 상품으로 정제함으로써 데이터 거래시장이 원활하게 작동하도록 돕는다.
토큰 이코노미[편집]
디카르고 토큰[편집]
디카르고 플랫폼은 참여자 간 상호작용을 위한 매개체로써 디카르고 토큰을 발행한다. 디카르고 토큰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암호화폐로 원하면 거래소를 통해 거래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디카르고 토큰을 법정화폐로 전환할 수 있다. 디카르고 토큰은 참여자들의 자발적인 데이터 입력을 위한 인센티브, 데이터 사용에 대한 대가, 분쟁 중재의 대가, 서비스의 제공에 대한 지급, 계약 이행의 보증을 위한 담보의 용도로 사용 가능하며, 궁극적으로 디카르고 플랫폼 상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거래에 대한 거래 수단으로 사용될 수 있다. 플랫폼이 활성화되어 디카르고 상에서 처리되는 물류 계약의 양이 증가함에 따라 계약 이행 담보로 화물 운송기간동안 스테이킹 되는 디카르고 토큰 규모가 증가하게 될 것이므로, 플랫폼의 성장에 비례하여 디카르고 토큰의 가치는 증가하게 될 것이다. 디카르고 토큰은 이더리움 기반의 ERC-20 토큰으로 발행되며, 추후 플랫폼 구현을 위한 필요사항에 따라 타 프로토콜로의 전환을 고려할 수 있다.[7] 이 경우 이미 발행된 디카르고 토큰은 새로운 프로토콜을 기반으로 한 토큰으로 전환된다.[1]
인센티브 풀[편집]
디카르고 플랫폼에 기여하는 모든 참여자는 플랫폼 상에서의 활동을 통해 디카르고 토큰을 인센티브로 받게 된다. 이러한 인센티브는 디카르고 인센티브 풀에서 지급되며, 인센티브 풀은 플랫폼 수수료 중 일부, 최초 발행 토큰의 리저브 중 일부를 통해서 마련된다. 디카르고는 플랫폼 참여자에게 안정적으로 인센티브를 지급하기 위해 플랫폼에서 발생하는 수수료의 일부를 인센티브 풀에 적립한다. 이를 통해 각 거래에서 발생한 수익 일부를 거래를 위해 노력한 참여자들이 분배받을 수 있도록 한다. 디카르고 플랫폼이 충분히 자리 잡기 전까지는 플랫폼의 수수료에 기반한 인센티브 풀 구축만으로는 참여자에 대한 보상이 충분치 않을 수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토큰의 발행량 중 일부를 초기 인센티브 지급을 위해 사용할 것이다.[7] 장기적으로는 디카르고 토큰의 가치 상승과 플랫폼의 활성화를 통해 플랫폼 수수료만으로도 인센티브 풀이 운영될 수 있을 것이다.[1]
인센티브 배분[편집]
각 참여자는 관련된 데이터를 업로드 함으로써 플랫폼에 기여하게 된다. 참여자의 데이터 기여는 디카르고 플랫폼을 성장시키는데 매우 핵심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에 양질의 데이터를 제공하는 참여자가 플랫폼의 성장에 더 큰 기여를 한다고 볼 수 있다. 각자가 플랫폼에 제공한 데이터의 가치에 따라서 인센티브는 차등적으로 배분될 것이다. 이때 제공한 데이터의 가치는 각 데이터가 플랫폼에 주는 영향력 및 기존에 누적된 데이터 대비 상대적 가치를 고려하여 결정된다. 이때 데이터의 가치는 물동량, 빈도, 주기, 물류 특성, 신뢰성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하여 계산되며, 각 요소의 가중치는 주기적으로 조정될 수 있도록 한다. 이러한 방식을 통해 디카르고 상에 누적된 데이터의 양이 적은 초기에 더 많은 보상이 이루어지도록 하여 초기 참여자들에 참여 유인을 제공하며 동시에 더 가치 있는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도록 유도할 수 있다.[1]
기술[편집]
디카르고의 플랫폼은 스토리지 레이어, 미들웨어 레이어, 서비스 레이어의 3가지 레이어로 구성된다.
스토리지 레이어[편집]
스토리지 레이어(storage layer)는 디카르고에서 관리하는 모든 화물 및 참여자에 관련된 주요 정보들이 기록되는 레이어로 디카르고의 근간이 되는 기술 요소이다. 스토리지 레이어는 크게 블록체인과 외부 데이터 저장소로 나누어지며 데이터의 특성과 중요도에 따라 둘 중 한 곳에 저장되게 된다. 블록체인에는 협업에 근간이 되는 데이터가 기록된다. 이를 통해 데이터 위변조의 가능성을 제거하여 서로 믿을 수 있는 데이터가 되도록 하며, 동시에 중앙 서버의 장애 등으로 인한 손실의 가능성을 제거한다. 블록체인에 기록되는 데이터로는 계약정보, 화물의 시점별 상태/위치정보, 각 참여자의 평판정보, 참여자의 가용 자원에 관한 정보 등이 있다. 디카르고의 기반이 되는 블록체인은 현재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는 검증된 프로토콜인 이더리움을 기반으로 운영되지만, 향후 ㈜카카오 클레이튼과 같은 프로토콜을 이용할 수 있다.
외부 데이터 저장소에는 서비스 운용을 위해 필요한 정보 중 용량이 큰 데이터를 저장한다. 이를 통해 서비스의 운용 편의를 제공하고 블록체인이 가진 속도 문제를 해결한다. 예를 들어 화물에 관한 사진정보, 물류 창고의 CCTV 영상 등과 같이 서비스에 보완적인 가치를 제공하지만 필수적이지 않은 데이터들이 외부 데이터 저장소에 저장될 것이다. 외부 데이터 저장소는 기존에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참여자들이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데이터베이스 및 아마존 웹서비스 S3 (Amazon Web Services Simple Storage Service)과 같은 저장소가 사용될 것이며, 상황에 따라 분산 스토리지 기술을 활용하는 것을 고려할 수 있다. 디카르고에 필요한 정보 중에는 공개 가능한 정보와 불가능한 정보가 모두 포함되어 있다. 발송자와 수령자의 정보와 같은 개인정보가 공개될 경우 Privacy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며, 화물에 대한 세부 정보가 공개될 경우 범죄의 표적이 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그러므로 디카르고에서는 기록되는 정보를 두 개의 카테고리로 나눠서 관리하게 된다. 공개가 가능한 퍼블릭한 정보는 스마트 계약 위에 바로 올려 효율성을 추구하고, 공개할 수 없는 프라이빗 정보는 암호화하여 해당 계약에 관련된 참여자들만이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1]
미들웨어 레이어[편집]
미들웨어 레이어(middleware layer)는 스토리지 레이어에 기록된 정보를 읽고 쓰는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디카르고에서 제공되는 다양한 서비스들은 미들웨어 레이어를 통해 스토리지 레이어에 접근할 수 있으며, 미들웨어 레이어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도구들을 통해 자신의 서비스와 디카르고 플랫폼을 손쉽게 연동할 수 있다. 디카르고 플랫폼의 성공을 위해서는 기존의 물류 네트워크 참여자들이 손쉽게 플랫폼의 참여자가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기존에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다양한 사업자들이 손쉽게 기존의 서비스와 연동할 수 있도록 SDK를 제공할 것이다. SDK는 현재 주로 사용되고 있는 프로그래밍 기법과 호환성을 갖는 방식으로 구현될 것이며, 이를 통해 블록체인에 관한 지식이 없는 개발자라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여 도입의 부담을 최소화한다. 또한, 미들웨어 레이어에서 화물 정보 입력의 표준 규격, 국가별 규제와 연관된 서식, 지급에 대한 표준과 같은 물류 서비스에 특화된 부가적인 정보들을 내장하여 제공함으로써 물류 서비스 구현에 필요한 요소들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한다. 이를 통해 플랫폼에 대한 기존의 물류 사업자들의 진입장벽을 최소화한다.
이를 위한 실행방안으로 디카르고는 디카르고 의견제시요구(Request For Comments, DKRC) 문서를 통해 주문, 보관, 운송, 결제 등에 대한 표준 규격을 제안한다. 이를 위해 초기 파트너들과 함께 운영 위원회를 결성, 함께 의논하고 결정을 내리는 과정을 거칠 것이다. 해당 과정을 통해 데이터 및 API의 표준 규격을 완성하여 보다 쉽게 파트너사들이 생태계 안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한다. 이를 통해 파트너사들이 기존 시스템 및 보유한 개발팀의 상황에 맞는 프로그래밍 언어로 의견제시요구 표준을 구현하는 것에 참여하도록 독려할 것이다. 디카르고는 영역별로 최소한 하나 이상의 레퍼런스 구현체를 제공할 것이다. 파트너사 및 개인들은 이를 참고하여 표준 규격을 준수하면서 더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API 및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다.[1]
서비스 레이어[편집]
서비스 레이어(service layer)에서 제공되는 디앱은 디카르고 플랫폼이 직접 제공하는 디앱들과 플랫폼의 참여자들이 제공하는 디앱들로 나눌 수 있다. 디카르고는 플랫폼이 기본적인 기능을 하기 위한 필수적인 디앱들을 제공하며, 동시에 누구나 디카르고를 활용해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API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다양한 필요에 맞는 서비스들이 제공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한다.[1]
파트너[편집]
㈜델레오코리아[편집]
디카르고의 초기 핵심 파트너로서 한국의 물류 사업자인 ㈜델레오코리아(Deleo Korea)가 참여할 예정이다.[11] ㈜델레오코리아는 2015년 설립된 국경 간 물류 서비스에 특화된 벤처기업으로 ㈜카카오인베스트먼트와 ㈜롯데글로벌로지스 및 주요 VC가 주주로 구성되어 있으며, 기업가치 1,000억 원에 시리즈 C 라운드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 ㈜델레오코리아는 국경 간 물류 서비스에 강점이 있으며 미국우정공사(USPS; U.S. Postal Service)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다. ㈜델레오코리아가 보유하고 있는 국가별 주요 물류 사업자, 우정국 및 물류 서비스 사용자 네트워크와 국경 간 물류 인프라는 디카르고 플랫폼을 위한 파트너십 구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초기에는 ㈜델레오코리아를 주축으로 시작하지만, 디카르고는 오픈 플랫폼을 지향하므로 ㈜델레오코리아는 다른 파트너와 동등한 위치에서 디카르고에 참여하는 하나의 참여자로 활동할 것이다.[7]
㈜델레오코리아는 미국 우정국이자 전 세계 최대의 우정국인 미국우정공사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미국우정공사 e-VC 연동을 통해 미국우정공사의 정식인가 된 우표를 직접 출력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지고 있다. 또한, 미국우정공사의 공식 도매상이자 공식 통관 대행사의 지위를 가지고 있다. 이를 통해 ㈜델레오코리아는 미국 내 물류비를 크게 절감할 수 있으며, 신속하고 정확한 통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델레오코리아는 미국 내에서 우정국 공식 배송 서비스인 EMS(Express Mail Service)와 같은 배송프로세스를 사용하면서도 최대 65% 저렴한 비용으로 물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한국-미국 국경 간 물류 서비스에서 독보적인 강점이 있다. 그뿐만 아니라 ㈜델레오코리아는 전 세계의 주요 물류 사업자 및 우정국과의 시스템 단위 연동을 통해 한국-미국 외의 국경 간 물류에서도 경쟁사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델레오코리아는 아웃바운드 B2B, 아웃바운드 B2C, 인바운드 B2C, C2C 물류 분야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델레오코리아는 ㈜카카오페이, ㈜롯데글로벌로지스와 조인트벤처 회사인 이지고(Easygo)를 설립하였으며, 이를 통해 국내외 C2C/B2C 물류 서비스로의 확장을 도모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자회사인 박스오블리스(Box o' Bliss)를 통해 한국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역직구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또한, 자체 물류 서비스를 통해 다양한 대형 사업자들과 긴밀한 파트너십 관계를 맺고 있다. ㈜델레오코리아의 주요 파트너사로는 한국의 주요 물류 서비스 업체인 ㈜롯데글로벌로지스가 있으며 글로벌 유통업체인 이베이(eBay), 메이시스(Macy’s), 블루밍데일즈(Bloomingdale’s), 니만마커스(Neiman Marcus), 올리브영, 에뛰드하우스 등을 글로벌 네트워크로 가지고 있다. ㈜델레오코리아와 박스 오 블리스가 제공하는 물류 서비스의 데이터는 디카르고의 발전단계에 따라 순차적으로 디카르고를 통해 활용될 것이며, 이를 통해 초기 핵심 파트너로서 디카르고의 가치를 높일 것이다.[1]
카카오페이 배송[편집]
카카오페이 배송은 한국의 1위 모바일 플랫폼 카카오의 간편결제 서비스 ㈜카카오페이를 중심으로 미국우정공사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보유한 ㈜델레오코리아, 그리고 한국의 주요 물류 사업자 ㈜롯데글로벌로지스가 론칭한 물류 서비스다. 카카오페이 배송은 카카오의 5,000만 활성유저와 친숙한 카카오톡 UX를 기반으로 하여 국내 편의점 등 다양한 거점과 물류시스템을 보유한 ㈜롯데글로벌로지스의 서비스 및 국경 간 배송에 특화된 ㈜델레오코리아의 강점을 결합하여 유연한 물류 서비스를 제공한다.[7] 이때 ㈜델레오코리아는 카카오페이 배송의 모든 물류 데이터 중계/처리를 담당한다.
카카오페이 배송은 카카오 플랫폼이 보유한 5,000만 명의 활성 사용자에게 전문적이고 효율적인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11] 카카오페이 배송은 카카오페이의 서비스로, 결제부터 배송의 전 과정을 한국인의 80% 이상이 사용하고 있는 카카오톡 상에서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도록 함으로써 C2C 물류 서비스에 최적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전국적으로 약 8,000여 개가 넘는 편의점 거점과 국내 탑티어 물동량을 보유한 ㈜롯데글로벌로지스와의 연계를 통해 최상의 물류 경험을 제공한다. 카카오페이 배송은 C2C 물류 서비스에서의 독보적인 강점을 바탕으로 C2C 물류의 강자로 자리매김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장기적으로는 카카오페이 배송은 다양한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 물류 사업자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된다.[1]
각주[편집]
- ↑ 1.00 1.01 1.02 1.03 1.04 1.05 1.06 1.07 1.08 1.09 1.10 1.11 1.12 1.13 1.14 1.15 1.16 1.17 1.18 1.19 1.20 디카르고 백서 - https://dkargo.io/resources/dkargo_wp_ko_new.pdf
- ↑ Daniel Lee 링크드인 - https://www.linkedin.com/in/daniel-lee-80b20365/
- ↑ 编辑部, 〈원하는대로 이용할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 물류’ 커밍순 인터뷰/디카르고 이진호 대표〉, 《칭다오드래곤스킵국제물류유한회사》, 2019-09-27
- ↑ 최재웅, 조해리 기자, 〈(Weekly 기획+)(물류/산업) 디카르고, 블록체인 기반 ‘플렉서블 물류’ 플랫폼 공개…원하는 대로 이용하는 ‘커스터마이징 물류’ 서비스 만든다〉, 《블록타임스TV닷컴》, 2019-08-19
- ↑ 양정원 링크드인 - https://www.linkedin.com/in/jungwon-yang-04100756/
- ↑ 〈중소기업 기술로드맵 2018-2020 – Technology Toadmap for SME –물류-〉, 《중소기업벤처부,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NICE평가정보㈜》, 2019-09-10
- ↑ 7.00 7.01 7.02 7.03 7.04 7.05 7.06 7.07 7.08 7.09 7.10 7.11 7.12 레드문, 〈디카르고 차세대 블록체인 물류 플랫폼 : 카카오페이배송〉, 《네이버 블로그》, 2019-07-23
- ↑ 8.0 8.1 8.2 레드문, 〈디카르고 카카오페이 물류 배송 플랫폼 최신 근황〉, 《네이버 블로그》, 2019-08-23
- ↑ 9.0 9.1 9.2 9.3 〈디카르고 / 사용자 맞춤형 물류서비스 ‘디카르고’ 플랫폼 공개〉, 《물류매거진》, 2019-09
- ↑ ppump, 〈디카르고(dKargo) 카오페이,DELEO와 함께하는 차세대 블록체인 물류 플랫폼〉, 《네이버 블로그》, 2019-08-07
- ↑ 11.0 11.1 11.2 11.3 11.4 디카르고 공식 홈페이지 - https://dkargo.io/
- ↑ 12.0 12.1 12.2 12.3 12.4 12.5 12.6 배종완 기자,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커스터마이징 물류’ - 디카르고, 블록체인 기반 '플렉서블 물류' 플랫폼 공개〉, 《코리아쉬핑가제트》, 2019-08-13
- ↑ 임예리 기자, 〈디카르고, 블록체인 기반 ‘플렉서블 물류’ 플랫폼 공개… “‘커스터마이징 물류’ 서비스 만든다”〉, 《씨엘오》, 2019-08-13
- ↑ 장원주 기자, 〈'원하는 대로 이용하는 물류'..디카르고, 개인맞춤형 물류 서비스 제공〉, 《한국정경신문》, 2019-08-13
참고자료[편집]
- 디카르고 공식 홈페이지 - https://dkargo.io/
- 디카르고 백서 - https://dkargo.io/resources/dkargo_wp_ko_new.pdf
- Daniel Lee 링크드인 - https://www.linkedin.com/in/daniel-lee-80b20365/
- 양정원 링크드인 - https://www.linkedin.com/in/jungwon-yang-04100756/
- 레드문, 〈디카르고 차세대 블록체인 물류 플랫폼 : 카카오페이배송〉, 《네이버 블로그》, 2019-07-23
- 배종완 기자,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커스터마이징 물류’ - 디카르고, 블록체인 기반 '플렉서블 물류' 플랫폼 공개〉, 《코리아쉬핑가제트》, 2019-08-13
- 최재웅, 조해리 기자, 〈(Weekly 기획+)(물류/산업) 디카르고, 블록체인 기반 ‘플렉서블 물류’ 플랫폼 공개…원하는 대로 이용하는 ‘커스터마이징 물류’ 서비스 만든다〉, 《블록타임스TV닷컴》, 2019-08-19
- 레드문, 〈디카르고 카카오페이 물류 배송 플랫폼 최신 근황〉, 《네이버 블로그》, 2019-08-23
- 〈디카르고 / 사용자 맞춤형 물류서비스 ‘디카르고’ 플랫폼 공개〉, 《물류매거진》, 2019-09
- 编辑部, 〈원하는대로 이용할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 물류’ 커밍순 인터뷰/디카르고 이진호 대표〉, 《칭다오드래곤스킵국제물류유한회사》, 2019-09-27
같이 보기[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