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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커토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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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커토큰(Maker Token)
메이커토큰(Maker Token)

메이커토큰(Maker Token)은 암호화폐 담보 대출 방식의 스테이블코인다이(DAI)에서 대출 수수료를 지불하기 위해 사용하는 암호화폐이다. 메이커토큰은 시스템의 중요한 변화에 대한 결정을 내릴 때, 투표권을 행사하기 위해 사용할 수도 있다. 메이커코인(Makercoin) 또는 간략히 메이커(Maker)라고도 한다. 메이커토큰의 화폐 단위는 MKR이다. 메이커토큰 자체는 스테이블코인이 아니라서 가격 변동에 매우 민감하지만, 이를 통해 다이의 가치를 안정화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개념[편집]

달러에 연동된 스테이블코인이 겪는 발행사의 신뢰 문제를 블록체인 기술로 해결한, 암호화폐 담보형 스테이블코인이 등장했다. 바로 메이커(Maker)이다. 메이커 자체는 스테이블코인이 아니다. 메이커는 스테이블코인인 다이(DAI)를 관리하고 제공하는 이더리움 기반의 블록체인 플랫폼이다. 사용자가 메이커 플랫폼을 통해 암호화폐 이더리움(ETH)을 담보로 맡기면 스테이블코인인 DAI를 생성하는 방식으로 말이다. 생성한 DAI를 되돌려주면 맡겼던 담보를 되찾을 수 있다. 1DAI를 1달러로 안정화시키는 게 메이커의 목표다. 이를 위해 담보부채권포지션(CDP) 동적 시스템, 자율적 피드백 메커니즘, 인센티브 시스템 등을 이용해 스테이블코인 다이(DAI)의 가치를 1달러로 일정하게 유지시키는 이더리움의 스마트 계약 플랫폼이다. 그리고 DAI 사용자는 별도로 안정화 수수료(Stability fee)를 내야 하는데 이때 사용하는 토큰은 MKR이다. 다시 말해, 메이커 플랫폼에는 MKR(Makercoin)토큰과 다이(DAI)라는 2종류의 토큰이 있다. 이 MKR 토큰은 메이커 플랫폼에서 여러 기능을 수행하는 등 중요한 역할을 한다. 투표에 사용되기 때문이다. 투표로 결정된 사안은 메이커 플랫폼의 정책에 반영된다.[1] 메이커토큰의 시가 총액은 2019년 1월 기준으로 3,500억 원으로 20위를 차지하고 있다.

주요 인물[편집]

루네 크리스텐센(Rune Christensen)
남두완 한국지사장

특징[편집]

다이 스테이블코인 시스템[편집]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과 같은 인기 암호화폐는 휘발성이 강해서 일상 통화로 사용할 수 없다. 비트코인의 가치는 종종 큰 변동을 경험하는데, 하루만에 25%씩 증가하거나 감소하며, 때때로 한 달만에 300%이상 증가한다. 반면 다이 스테이블코인은 미국 달러화 대비 가치가 안정적인 담보 지원 암호화폐이다. 메이커는 누구나 이더리움을 활용하여 메이커 플랫폼에서 다이(DAI)를 생성할 수 있도록 한다. 초반에 다이는 이더모음(PETH, Pooled Ether)이라는 한 가지 형태의 담보만 지원한다. 하지만 6~12개월 후 다중 담보 기반의 다이를 지원하는 형태로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일단 다이가 생성되면, 다이는 다른 암호화폐와 같은 방식으로 사용될 수 있다. 즉, 자유롭게 다른 사람들에게 보내질 수 있고, 재화와 용역에 대한 지불로 사용될 수 있고, 장기 저축으로 보유될 수 있다.

  • 담보부채권포지션

담보자산을 보유한 사람은 누구나 담보자산을 활용하여 '담보부채권포지션(CDP)이라고 하는 메이커의 고유한 스마트 계약을 통해 메이커 플랫폼에서 다이(Dai)를 생성할 수 있다. CDP는 사용자가 예치한 담보자산을 보유하며, 이 사용자가 다이를 생성하도록 허용하지만 또한 부채를 발생시킨다. 이러한 부채는 나중에 동등한 금액의 다이를 갚을 때까지 CDP 내부에 예금된 담보자산을 효과적으로 걸어 잠근다. 그 때 소유자는 다시 담보물을 인출할 수 있다. 활성화된 CDP는 항상 초과 담보 상태를 유지하는데, 이는 담보의 크기가 부채의 크기보다 항상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2]

CDP 상호 작용 절차[편집]

  • CDP 개설과 담보 입금  : CDP 사용자는 메이커 플랫폼에 CDP를 개설하겠다는 트랜잭션을 보낸다. 그리고 다이 생성에 사용될 담보자산의 종류와 양을 명시하여 자금 조달을 위한 다른 트랜잭션을 전송한다. 이 시점부터 CDP는 담보된 것으로 간주한다.
  • 담보화된 CDP로부터 다이 생성 : CDP 사용자는 CDP에서 받기 원하는 다이 수량을 회수하기 위해 트랜잭션을 보낸다. 그 대가로 CDP는 동일한 금액의 부채를 지게 되고 상환될 때까지 담보물에 대한 접근을 차단시킨다.
  • 부채 상환과 안정화 수수료 : 사용자가 담보물을 돌려받기를 원하면, CDP 상의 부채와 부채에 누적된 안정화 수수료를 함께 상환해야 한다.[1] 안정화 수수료는 MKR로만 지불할 수 있다. 필요한 만큼의 다이와 MKR이 전송되면 부채와 안정화 수수료는 상환되고, CDP는 부채가 없는 상태가 된다.
  • 담보 인출과 CDP 계약 종료 : 부채와 안정화 수수료의 상환이 완료되면, CDP 사용자는 거래를 메이커 플랫폼에 보내어 담보의 전부 또는 일부를 지갑으로 자유롭게 되찾을 수 있다.[3]

가격 안정화 원리[편집]

  • 목표 가격 : 다이의 목표 가격은 메이커 플랫폼에서 두 가지 주요 기능을 가진다. 1) CDP의 부채 대 담보 비율을 계산하는데 사용되며, 2) 전체 청산이 진행될 때 다이 보유자의 담보 자산 가치를 측정하는데 사용된다. 목표 가격은 초기에 USD로 표시되고, 1로 시작한다. 즉, USD와 1:1로 페깅된다.[4]
  • 목표가 비율 피드백 메커니즘 : 시장이 극도로 불안한 경우, 목표가 비율 피드백 메커니즘(TRFM, Target Rate Feedback Mechanism)이 적용될 수 있다. TRFM의 적용은 다이의 가치 고정을 깨지만, 오히려 이를 통해 액면가를 동일하게 유지한다. '목표가 비율 피드백 메커니즘은 다이 스테이블코인 시스템이 목표가 주변의 다이 시장 가격의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목표 비율을 조절하는 자동 메커니즘이다.[3] 목표가 비율 피드백 메커니즘은 시간의 경과에 따른 목표 가격의 변동을 결정하므로, 목표가의 반복적인 변화 속에서 다이를 보유하는 것과, 다이를 빌리는 것 중 어떤 것이 나은지 판단한다. 목표가 비율이 0%가 되어 TRFM이 개입할 필요가 없어지면 더 이상 목표가가 변동하지 않게 되고, 다이는 안정화된다. TRFM이 개입하면, 목표가 비율과 목표가를 역동적으로 변화시켜 다이 생성과 보유 중 하나의 유인책을 제시하고, 이를 통해 수요 공급의 안정을 꾀한다.[5] TRFM은 다이의 시장가를 목표가가 되도록 유도하고, 변동성을 낮추어 수요가 급감한 기간에도 실시간으로 유동성을 공급한다.[2] TRFM의 개입을 통해, 다이 시장가가 목표가 아래로 내려가면 목표가 조정 비율은 증가한다. 이는 목표가를 높은 비율로 증가시키고, 결국 CDP의 다이 생성 비용 또한 증가시킨다. 이와 동시에, 목표가 조정비의 증가로 다이 보유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자본 이익을 증가시켜, 다이 수요를 증가시키게 된다. 공급의 감소와 수요의 증가는 다이 시장가를 올리고, 목표가로 향하도록 유도한다.[4] 다이 시장가가 목표가보다 높은, 반대의 경우도 같은 형태로 처리된다. 목표가 조정비의 감소는 다이 생성 수요를 증가시키고, 다이 보유 수요를 감소시킨다. 이를 통해 다이 시장가를 낮추고, 같은 원리로 목표가로 향하도록 유도한다.[1]
  • 감도 변수(Sensitivity Parameter) : TRFM의 감도 변수는 다이 목표가와 시장가 변동으로 인한 목표가 조정 비율의 강도를 결정하는데 사용한다. 감도 변수의 변경을 통해 시스템의 피드백 비율을 조절한다. 감도 변수는 MKR 투표자들에 의해 변경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방식은 TRFM이 적용되면 시장에서 다이내믹하게 목표가와 목표 비율을 정하는 것이지, MKR 투표자가 시스템에 직접 개입하는 것은 아니다.[2] 감도 변수는 TRFM의 개입 여부를 판단하는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다. 만약 감도 변수와 목표가 조정비가 모두 0이면 다이는 현재 목표가에 고정되어 TRFM의 개입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 전체 청산 : 전체 청산은 다이 보유자에게 목표가를 보장하는 암호화 방식의 최후의 보루라 할 수 있다. 전체 청산이 실행되면, 다이 보유자와 CDP 사용자 모두가 자신이 소유한 자산을 돌려받는 형태로 메이커 플랫폼을 종료하고 정상적으로 풀 수 있다. 이 과정은 완벽하게 탈중앙화되어 있으며, MKR 투표자는 아주 심각한 상황에만 사용하는 수단임을 충분히 인지하고 이를 실행해야 한다. 가령, 비이성적인 시장이 장기간 지속되거나, 해킹이나 보안 문제, 시스템 업그레이드 등이 이에 해당한다.

메이커 플랫폼의 위기 관리[편집]

MKR 토큰 보유자들은 다음과 같은 위기 관리 작업을 수행하기 위해 투표를 한다.<ref="네이버 블로그"></ref>

  • 새로운 형태의 CDP 추가 : 각각 독립적인 위기 변수들과 함께 새로운 형태의 CDP를 생성한다. CDP의 형태는 새로운 담보의 형태이거나, 기존 담보에 대한 새로운 위기 변수의 형태일 수 있다.
  • 기존 CDP 형태의 수정 : 기존에 추가된 CDP의 위기 변수 중, 하나 혹은 둘 이상을 수정할 수 있다.
  • 감도 변수의 수정 : TRFM의 감도를 변경할 수 있다.
  • 목표가 비율의 수정 : 관리를 통해 목표가 조정 비율을 변경할 수 있다.[1] 실제로, 목표가 조정비의 수정은 다음과 같은 특별한 상황에서만 행해진다. MKR 투표자들이 다이가격을 현재의 목표가에 고정하고자 할 때에 실행된다. 이는 항상 감도 변수의 수정과 함께 진행된다. 감도 변수와 목표가 조정비 모두를 0%로 설정하면 TRFM은 취소되고 다이의 목표가는 현재 가치에 고정된다.
  • 신뢰할 수 있는 오라클 집단 선택 : 메이커 플랫폼은 탈중앙화된 오라클 구조를 통해 담보와 다이 시장가를 판단한다. MKR 투표자는 신뢰할 수 있는 오라클 집단이 몇 개의 노드로 구성되는지, 구성원은 누가 되는지를 정할 수 있다. 오라클의 절반까지는 타협하거나 작동하지 않더라도, 시스템의 안정성은 방해하지 않는다.
  • 가격 책정 감도의 수정 : 가격 책정 시 변화할 수 있는 최대한의 폴을 설정하는데 사용한다.
  • 전체 청산인 집단의 선택 : 전체 청산은 메이커 플랫폼이 오라클 혹은 거버넌스에 대한 공격으로부터 살아남기 위한 중대한 결정이다. 거버넌스 절차를 통해 얼마나 많은 청산인이 전체 청산을 위해 필요한지 판단하고, 전체 청산인을 지정할 수 있다.

위기 변수[편집]

CDP는 위기 변수를 여럿 가지고 있으며, 이를 통해 그들이 어떤 방식으로 사용되어야 하는지를 강제한다. 각각의 CDP 형식은 독자적인 위기 변수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변수들은 CDP 형태에 의해 사용되는 담보의 위기 프로필을 기반으로 판단한다. 이 변수는 MKR 보유자들에 의해 직접적으로 관리되며, MKR 1개 당 하나의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다. 주요한 CDP의 위기 변수는 다음과 같다.[3]

부채 한도[편집]

부채 한도는 하나의 CDP에서 생성할 수 있는 최대 부채 량이다. 어떤 형태의 CDP라도 충분한 양의 부채가 생성되면, 기존 CDP가 종료되지 않는 한, 추가 생성은 불가능하다. 부채 한도를 통해 충분한 양의 담보 포트폴리오가 확보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 청산 비율
청산 비율은 CDP가 정리에 취약한 상태에서의 담보 대비 부채 비율이다. 낮은 청산 비율은 MKR 투표자들이 담보의 가격 변동성을 낮게 예측한다는 뜻이 된다. 반면 높은 정리 비율은 MKR 투표자들이 그 반대의 상황을 예상하고 있다는 뜻이다.
  • 안정화 수수료
안정화 수수료는 모든 CDP에 청구되는 수수료이다. 매년 일정 비율의 형태로 정해지며, CDP 사용자의 납부분과 CDP의 잔여 부채를 토대로 계산한다. 안정화 수수료의 금액은 다이로 계산하지만, 납부는 MKR 토큰으로만 가능하다.[2] 이 때, 지불해야할 MKR 수량은 MKR의 시장가를 기준으로 계산한다. 안정화 수수료가 납부되면, 납부된 MKR은 소각되고 총 공급량에서 영원히 차감된다.
  • 페널티 비율 : 페널티 비율은 청산우선 순위에 있는 CDP 사용자에게 초과 담보를 환원하고, 청산 경매를 통해 MKR을 소각하는데 드는 다이의 최대 수량을 결정한다. 페널티 비율은 청산 메커니즘의 비효율성은 보완한다. 단일 담보 다이 단계에서는, 청산 페널티는 PETH의 구입과 소각을 통해 PETH와 ETH 비율을 효율적인 상태로 만든다.

MKR 토큰 거버넌스[편집]

MKR 토큰은 운영중인 CDP에 안정화 수수료를 지급하는 수단 외에도 메이커 플랫폼 거버넌스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거버넌스는 MKR 투표자들의 제안에 대한 투표로 이루어진다. 제안은 MKR 투표에 의해 메이커 플랫폼의 내부 거버넌스 변수를 바꾸기 위한 최고 관리자 권한을 얻는 스마트 계약 형태로 구성된다. 제안은 단일 실행 제안 계약(SAPC, Single Action Proposal Contracts)과 위임형 제안 계약(DPC, Delegating Proposal Contracts)의 두 가지 형태이다.

  • 단일 실행 제안 계약은 실행 권한을 획득한 뒤 한 번만 실행되며, 실행 후 메이커 플랫폼의 내부 거버넌스 변수를 즉시 변경한다. SAPC는 실행 후 스스로 삭제되며, 재사용은 불가하다. 이 형태의 제안이 초기 단계의 시스템에서 사용될 것이다. 이 방식은 사용이 복잡하지는 않지만, 상대적으로 유연성은 떨어지는 편이다.
  • 위임형 제안 계약은 두 번째 거버넌스 레이어에서 최고 관리자 권한을 획득하여 반복적으로 실행되는 코드 형태의 제안이다. 두 번째 거버넌스 레이어의 원리를 단순하게 설명하자면, 위기 변수의 업데이트를 위해 일주일간 대기하는 프로토콜을 정의하는 것이다. 이와 더불어, 시간을 지정하여 특정 거버넌스 행동이나 규모를 제한하거나, 특정인 혹은 전체에 권한을 이양하여 세 번째 레이어에 해당하는 DPC를 만드는 등 보다 복잡한 형태로도 구현이 가능하다.[2]

이더리움의 계정에 유효 제안 스마트 계약을 배치할 수 있다. MKR 투표자는 MKR 토큰을 사용하여 실행 제안으로 선정되기 원하는 하나 혹은 여러 가지 제안에 대해 승인을 전파할 수 있다. MKR 투표자들로부터 가장 많은 승인 표를 받은 스마트 계약이 실행 제안으로 선정된다.[4]

MKR과 다중 담보 다이[편집]

다중 담보 다이로 업그레이드 되면, MKR은 PETH를 대신하여 자본 재구성에 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ref="네이버 블로그">Monopoly, 〈43.Maker : 메이커 코인 3분 소개〉, 《네이버 블로그》, 2018-07-06</ref> 시장의 붕괴로 CDP기 담보 부족의 상태가 되면, MKR 공급은 자동으로 희석되고 시스템이 충분한 기금을 유지할 수 있도록 매각된다.

위험한 CDP의 자동 청산[편집]

유효한 모든 부채의 가치(목표가에 따라)를 감당할 수 있을 정도로 충분한 담보를 시스템이 보유하도록 하기 위해, 지나치게 위험한 CDP는 청산할 수 있다. 메이커 플랫폼은 청산 비율과 CDP의 부채 대비 담보 비율을 비교하여 이를 판단한다. 각각의 CDP 형태는 각각의 청산 비율을 가지고 있다. 이는 MKR 투표자에 의해 관리되며, CDP 형태의 특정한 담보자산의 위기 프로필 위에 설정된다. CDP가 청산 비율에 도달하면 청산 절차가 실행된다. 메이커 플랫폼은 자동으로 CDP의 담보를 구입하여 이를 매각한다. 현재는 단일 담보 다이를 위한 임시 메커니즘이 계약으로 구현되어 있다. 다중 담보 다이를 위해서는 경매 메커니즘이 사용될 것이다.[2]

  • 청산 제공 계약

단일 담보 다이를 위한 청산 메커니즘은 청산 제공 계약이다. 스마트 계약의 형태로, 시스템의 가격 책정에 따라 이더리움 사용자와 보유자 간 직접 거래의 형태를 취한다. CDP가 정리되는 즉시, 시스템은 이를 획득한다. CDP 보유자는 남은 담보에서 부채와 안정화 수수료, 청산 페널티를 제외한 가치를 돌려받는다.[2]

PETH 담보는 청산 제공 계약에 의해 판매 상태로 바뀌고, 관리인들은 다이를 지불하여 PETH를 얼마든 분할하여 구입할 수 있다. 여기서 지불에 사용된 다이는 CDP 총량과 같아져 CDP가 삭제될 때 까지 다이 총 공급량에서 제외된다. 부채의 부족분을 초과하는 다이의 지불이 발생하면, 초과분은 시장에서 PETH를 구입하여 소각하는데 사용한다. 이는 ETH와 PETH의 비율을 변경하고, 이로 인해 PETH 보유자에게 수익을 가져다주게 된다. 만약 PETH의 판매가 부채의 부족분을 충족하지 못하면, 더 많은 PETH가 지속적으로 생성되어 판매된다. 새로 생성된 PETH는 ETH와 PETH의 비율을 조정하여, PETH 보유자에게 손실을 가져오게 된다.

  • 부채와 담보 경매

반대매매가 진행되면, 메이커 플랫폼은 CDP의 담보를 구입하고 이를 자동으로 경매 매각한다. 경매 메커니즘은 가격 정보가 없는 CDP의 청산을 가능케 한다. CDP로 부터 담보를 넘겨받아 판매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시스템이 CDP의 부채를 충당하기 충분한 다이를 수량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 이를 부채 경매라 하며, MKR 토큰의 공급량을 희석하고 경매의 입찰자에게 이를 판매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동시에, CDP의 담보는 담보 경매에서 판매되며, CDP 부채량과 청산 페널티의 합과 같아질 때까지 계속된다. 이에 대한 반대급부로 MKR은 희석된다. 만약, CDP 부채와 청산 페널티를 대체할 수 있을 정도로 충분한 수량의 다이가 입찰되면, 담보 경매는 청산 경매 메커니즘을 통해 가장 작은 수준의 담보를 판매 시도하며, 남는 담보는 CDP의 원 소유주에게 환원한다.

외부 구성원[편집]

메이커 플랫폼의 운영은 스마트 계약과 함께 특정한 역할을 하는 외부 구성원들을 필요로 한다. 관리인은 메이커 플랫폼에서 발생하는 경제적인 수익을 누리는 외부 구성원, 오라클과 전체 청산인은 MKR 투표자들에 의해 특별한 권한을 위임 받는 외부 구성원이다.

관리인[편집]

관리인은 독립적인 외부인으로 탈중앙화된 시스템의 수익 창출에 의해 동기 부여된다. 다이 가치안정화코인 시스템에서 관리인은 CDP가 청산 되었을 때 부채 경매와 담보 경매에 참여한다. 또한 관리인들의 거래를 통해 다이는 목표가로 수렴한다. 관리인은 시장가가 목표가보다 높으면 다이를 판매하고, 시장가가 목표가 보다 낮으면 다이를 구입하여 장기적인 가격괴리를 해소하고 이를 통해 수익을 얻는다.[4]

오라클[편집]

메이커 플랫폼은 언제 반대매매를 개시해야할지 판단하기 위해 CDP에 담보된 자산의 시장가를 실시간으로 알아야 한다. 또한, 어느 시점에서 TRFM이 목표가를 맞추기 위해 목표 비율을 조정해야할 지 알아야 하므로, 다이의 시장가에 대한 정보 또한 필요하다.[6] MKR 투표자들은 신뢰받는 오라클 집단을 선정하여 이더리움 거래를 통해 가격 정보를 건내 받게 된다. 오라클의 표를 획득한 공격자와나 다른 공모 형태의 공격으로부터 시스템을 보호하기 위해, 시스템에서 제한한 가격의 최대 변화폭을 전역 변수화 하여 사용한다. 이 변수는 가격 책정 감도 변수라 한다. 가격 책정 감도 변수가 어떻게 적용되는지 실제 사례를 통해 알아보자. 만약, 가격 책정 감도 변수가 15분당 5%로 설정되었다면, 가격 정보는 15분 내에 5% 이상 변할 수 없다. 만약, 15%를 변화하고자 하면 45분이 소요될 것이다. 이를 통해, 공격자가 오라클의 표를 득표하더라도 전체 청산의 단계로 들어갈 충분한 시간을 벌 수 있다.

전체 청산인[편집]

전체 청산인은 가격 책정 오라클과 같은 외부 참여자이며, 공격을 당하는 상황에서 다이 가치안정화코인 시스템을 방어하는 최후의 보루의 역할을 한다. 전체 청산인은 MKR 투표자에 의해 선정되며, 전체 청산을 개시할 권한을 가지고 있다. 이 권한을 제외하면, 이들은 시스템에 개입할 다른 어떤 권한도 갖고 있지 않다.

활용[편집]

주요한 탈중앙화 응용프로그램에서 가치가 안정화된 암호화폐를 필요로 한다. 다이는 최소한 전체 블록체인 산업 중 이러한 시장 정도의 규모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아래 나열된 시장은 당면한 시장의 일부일 뿐이다. 기본적인 가치의 안정화 기능뿐만 아니라, 이를 활용하여 마진 거래 플랫폼에도 사용할 수 있다.

  • 예측 시장과 겜블링 응용프로그램 : 예측 시장 내에서 예측 자체와는 무관한 암호화폐의 변동성으로 인해 위험도가 증가하는 것은 누구도 원치 않을 것임이 분명하다. 특히 장기간을 요하는 베팅일 경우, 변동성이 큰 자산에 베팅하는 것은 도박이 되어버린다. 다이와 같은 가치가 안정화된 암화화폐를 사용하면 예측 시장과 겜블링 시장 참여자들은 변동성으로 인한 불안 요소를 안고 가지 않아도 된다.
  • 금융시장; 헤징, 파생상품, 레버리지 : CDP를 통해 레버리지 거래가 가능하다. 또한 다이는 옵션이나 CFD 같은 특별한 파생상품 계약의 안정화에도 사용이 가능하다.
  • 상점의 대금 수령, 국제 거래, 송금 : 외환 거래의 변동성과 중재자의 부재, 거래 비용 등으로 인한 문제를 다이를 사용하여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 투명한 회계 : 기부, NGO나 정부 등은 다이를 사용하여 효율성을 증대하고 부패를 방지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문제점과 개선 방안[편집]

메이커 플랫폼의 성공적인 개발과 진행, 운영은 다양한 위기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 위기 상황에서 메이커 커뮤니티는 필요한 모든 상황에 알맞은 대처를 해야 한다. 아래 몇 가지 확인된 위기 상황과, 이를 완화할 수 있는 개선 방안을 나열하고자 한다.

악의적인 해킹 공격[편집]

초기 단계에서 시스템이 가진 가장 치명적인 약점은, 악의적인 프로그래머가 스마트 계약의 취약점을 발견하고, 시스템이 이를 복구하기 전에 시스템을 망가뜨리거나 자산을 훔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 최악의 경우, 메이커 플랫폼에 담보로 제공된 Ether(ETH)나 Augur(REP)와 같은 탈중앙홛된 디지털 자산이 모두 도난당할 수 있다. 반면, Digix Gold IOU같은 탈중앙화되지 않은 담보 자산은 중앙화된 백도어에 의해 동결될 수 있어, 위와 같은 일이 발생하더라도 도난당하지 않는다.

  • 개선 방안 : 스마트 계약의 보안과 이에 대한 노력은 다이 가치안정화코인의 초기 단계부터 가장 높은 우선순위를 두고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소스 코드는 이미 블록체인 산업 계통에서 저명한 보안 연구소 세 곳을 통해 각각 보안 감사를 진행하였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소스의 형식 검사를 통해 불안 요소는 거의 대부분 완화되었다. 이는 코드가 본연의 기능으로만 작동할 것이라는 수학적인 증명이기도 하다.[6] 완벽한 검증은 장기간을 요하는 작업이지만, 다이 가치 안정화 코인 시스템을 하스켈(Haskell) 언어를 통해 함수의 형태로 사용하는 주요 레퍼런스 부분의 검증은 이미 완료되었다. 이는 아직 연구와 개발 단계에 있는 보다 복잡한 형태의 것들에도 디딤돌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블랙 스완[편집]

위험도가 높은 또 하나의 사례는 다이의 담보에 블랙 스완(극단적이고 예외적이어서 발생할 것 같지 않은 현상)이 발생하는 경우다. 이는 MKR이 인플레이션을 충당할 정도로 충분히 활성화되지 않은 다이 시스템의 초기 단계, 혹은 다이 가치 안정화 코인 시스템이 다양한 담보 포트폴리오를 지원한 이후에 발생할 수 있다.

  • 개선 방안 : 초기 단계에서 CDP 담보는 ETH로 제한되며, 부채의 한도도 제한된다. 이후 부채 한도는 점진적으로 증가한다.

경쟁과 사용 편이성의 중요성[편집]

가치가 안정화된 암호화폐를 위해 대규모의 자본과 석학들이 노력하고 있다. 다이 가치안정화코인은 탈중앙화의 원리를 구현한 블록체인 산업 중 가장 복잡한 시스템 중 하나다. 문제는 중앙화된 자산의 편의성과 마케팅으로 인해 암호화폐 유저가 상대적으로 탈중앙화의 가치를 포기하는 경우다.

  • 개선 방안 : 보편적인 암호화화폐 사용자라면 쉽게 다이를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다이는 이더리움의 표준 토큰 방식인 ERC-20의 형태를 지니고 있어, 생태계 내에서 높은 유동성을 지닌다.[6] 또한 일반 다이 사용자는 복잡한 내부의 구현 원리를 모르더라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있다.

다이 가치안정화코인 시스템 내부의 복잡한 구조는 관리인 집단과 다이를 이용하여 마진 거래 등을 행하는 캐피탈 투자 회사같은 참여자들 정도만 이해하면 된다. 이런 유형의 참여자들은 다양하고 명료한 문서를 통해 시스템 운영의 모든 사례를 얼마든지 파악할 수 있다. 메이커 커뮤니티는 이를 위한 좋은 길잡이 될 것이다.

가격 오류, 비이성적이고 예측 불가능한 사태[편집]

오라클의 가격 보고에 문제가 발생하거나 비이성적인 시장이 지나치게 길게 다이 가격에 영향을 주는 등의 예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만약 시스템 상에서 신뢰가 무너진다면, TRFM에 의한 조정이나 MKR의 희석으로도 시장에 충분한 유동성과 안정성을 공급하지 못할 수 있다.

  • 개선 방안 : 메이커 커뮤니티는 충분히 강력한 자본 이익을 제공하여, 관리인을 동기부여하고, 시장의 효율성과 합리성을 최대화하여 큰 충격 없이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도록 한다.

중앙화된 내부 구조의 실패[편집]

초기 단계에서, 메이커 팀은 개발과 거버넌스라는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된다. 지출 예산을 집행하고, 신규 개발자를 고용하며, 기관 참여자 파트너를 찾고, 규제와 주요 외부 지분 참여자들과 조화로운 관계를 형성한다. 하지만, 메이커 팀도 법적인 이유나, 운영 내부적인 문제 등으로 역할을 원활히 수행하지 못할 수 있다. 이를 보완할 대책이 없는 구조라면 메이커의 미래는 불안요소로 지니게 된다.

  • 개선 방안 : 메이커 커뮤니티는 메이커 팀에 대한 탈중앙화된 대립 주체이다. MKR 토큰 보유자는 각자 다른 주체가 모인 약한 연결고리의 집단이지만, 강력한 보상을 바탕으로 메이커 플랫폼의 성공을 돕도록 결속된다. MKR 분배의 초기 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 개발자가 충분한 MKR을 분배 받도록 하는데 심혈을 기울였다.[6] 메이커 팀이 더 이상 메이커 플랫폼의 개발을 효과적으로 이끌어가지 못할 때, 각각의 MKR 보유자들은 자신의 투자금을 지키기 위해 개발자에 자금을 공급한다.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1.0 1.1 1.2 1.3 박현영, 심두보 기자, 〈(화폐를 꿈꾸는 스테이블코인)②'암호화폐 담보부터 알고리즘 중앙은행까지'...중앙화를 탈피하라〉, 《서울경제》, 2018-11-09
  2. 2.0 2.1 2.2 2.3 2.4 2.5 2.6 메이커토큰 백서 - Maker팀(작성), misskiwi(번역), 〈Dai 가치안정화코인 시스템(The Dai Stablecoin System)〉, 2017-12
  3. 3.0 3.1 3.2 메이커(MKR) 암호화폐 소개 자료〉, 《오케이코인》, 2018-09-06
  4. 4.0 4.1 4.2 4.3 saranged, 〈(코인 소개 정리 #3) MAKER coin, 메이커 코인!! 이건 알고 가자〉, 《스팀잇》, 2018-03-21
  5. 소셜세이브 블록체인, 〈(메이커코인편) Maker, 메이커코인 전망, MKR, DAI 코인〉, 《네이버 블로그》, 2018-08-17
  6. 6.0 6.1 6.2 6.3 메이커토큰 영문 백서 - Maker team, 〈The Dai Stablecoin System〉, 2017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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