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정원
신의 정원은 러시아와 중동, 그리고 유럽의 경계선인 캅카스산맥을 일컫는다. 구름을 잡는 산이란 이름의 의미가 말해주듯 해발 6천 미터에 육박하는 유라시아 대륙 최고봉인 옐부르스산을 비롯해 노아의 방주가 족적을 남긴 아라라트산(5165미터)에 이르기까지 모든 봉우리가 만년설과 구름을 인 채 신비롭게 하늘을 수놓고 있다. 그 길이가 무려 1000킬로나 되어 러시아를 비롯한 대륙의 강자들도 감히 접근할 수 없는 신의 장벽이자 신의 정원으로 불려왔다. 그런데 바로 이 카프카스의 깊은 협곡 속에는 무려 150여개의 소수민족들이 7개의 나라를 이루고 민족의 명맥과 전통 문명,그리고 자기 언어를 지키며 살고 있다. 이들을 북캅카스 7개국이라 부른다.
북캅카스 7개국[편집]
- 체첸 공화국
- 인구시 공화국
- 다게스탄 공화국
- 아디게야 공화국
- 카바르디노발카르 공화국
- 카라차예보체르케스카야 공화국
- 북오세티야 공화국
다게스탄 공화국의 소수민족[편집]
다게스탄 공화국의 깊은 협곡 라하타에 사는 아바르족과 따바사란족의 삶을 최초로 소개한다. 종족수가 적게는 몇 만 명, 많게는 수십만 명에 불과한 이들 소수민족은 도심에 나와 서구 문명의 혜택을 받으며 편리하게 살 수 있는 현대적 삶의 방식을 포기하고,조상들이 대대로 살아온 깊은 협곡 안에서 민족의 전통과 언어를 지키면서 살아가고 있다. 특별히 강력한 이슬람국가인 이 땅을 지켜가고 있는 강인한 여성들을 만난다. 일부다처제인 이슬람 문화의 피해자인 인들은 결혼하자마자 과부 아닌 과부로 버려진다. 하지만, 척박한 땅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자기 삶을 일궈가고 있다.
- 신의 정원에서 지구촌 제2의 화약고로
이들이 깊은 산속에서 살아가는 이유는 외침을 피하기 위해서다. 오랜 세월 신의 정원이라 불리는 이 땅을 탐내던 강대국들이 끊임없이 이들을 괴롭혀왔다. 독일과 터키, 몽골제국과 러시아에 의해 그들은 종족 몰살의 위기에 봉착하는가 하면, 죽음보다 못한 강제 이주를 당하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세계 최고 수준의 질 좋은 천연가스와 막대한 석유 매장량을 보유한 체첸족은 러시아에 독립을 요구하다 수만 명이 죽고 전 국토가 파괴되는 참혹한 보복을 당했다. 그것이 바로 체첸사태이다. 캅카스 지역을 중동에 이은 "제2의 화약고"로 부르는 데에는 이런 일련의 사건들 때문이다.
- 캅카스의 평화와 다게스탄에서 발견한 희망
그러나 카스피해안에 위치한 다게스탄 자치공화국을 중심으로 새로운 희망이 싹트고 있다. 한국 절반 정도의 국토에서 약 200만 명이 살아가고 있는 이 나라엔 무려 38개 민족들이 모여 산다. 이들은 해마다 소수민족 축제를 여는데 이때마다 레즈긴카라고 하는 춤을 춘다. 이 춤을 출 때 이들은 하나임을 느낀다. 이를 통해 소수 민족 간의 연합과 평화적이 공존을 꿈꾼다. 레즈긴카 춤을 추며 수백 년간에 걸친 외침 속에서 서로 반목하고 경계하던 시대를 넘어선다. 레즈긴카 춤을 추며 상대의 고유문화와 전통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며 하나가 되는 연습을 한다. 레즈긴카 춤을 추며 그들은 평화로운 공존이 있는 내일을 꿈꾼다.
동영상[편집]
지도[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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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편집]
- KBS,〈다큐멘터리와 행복이란... :: [동영상다큐시대 16회 - 신의 정원, 카프카스 사람들이 부르는 평화의 노래]〉, 《티스토리》, 2011-11-09
같이 보기[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