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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블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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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블록(Airbloc)
에어블록(Airbloc)

에어블록(Airbloc)은 개인의 쇼핑, SNS, 위치정보 등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하여 합법적으로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을 위한 암호화폐이다. 에어블록의 화폐 단위는 ABL이다. 에어블록을 만든 ㈜에이비일팔공(ab180) 회사의 대표이사는 남성필(Roi Nam)이다. 어드바이저로 김진화 코빗 공동 창시자, 한재선 카카오 자회사 대표, 황성재 파운데이션엑스 대표 등이 있다.

지에스홈쇼핑(GS home shopping)으로부터 15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개요[편집]

에어블록은 2015년 설립된 ‘에이비일팔공’(ab180)의 리버스 ICO로 등장했다. ㈜에이비일팔공(ab180)은 모바일 앱 광고 분석 툴인 에어브릿지를 국내 4,000만 대 이상의 디바이스에 탑재해 유저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추적하고 있는 회사이다. 에어블록은 개인들과 앱들이 개인 데이터를 모아서 판매할 수 있도록 해주는 탈중앙화된 데이터 거래 플랫폼이다. 에어블록엔 개인사용자(User)와 앱(app), 데이터 소비자(Advertiser)라는 세 종류의 주체가 있다. 개인 사용자들은 블록체인 기반의 데이터 유통망에 자신의 데이터를 올리고 데이터의 흐름을 직접 통제하고, 자신의 데이터를 수익화할 수 있다. 앱들은 에어블록의 DAuth 프로토콜을 통해서 개인 사용자의 동의를 얻어 데이터를 대리 판매할 수 있다. 또한 데이터 소비자들은 아무리 작은 양의 데이터라도 손쉽게 거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개인들의 신뢰를 얻어 획득한 고품질 소량 생산된 데이터를 통하여 고효율 광고 티켓팅을 수행할 수 있다.[1] 에어블록 네트워크 위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경제 행위는 이더리움 블록체인 표준 토큰인 ERC-20 기반의 ABL 토큰을 통해 실현된다. 2018년 11월 7일 기준 총 시가는 46억 원 상당이며, 총공급량은 4억 개다.

배경[편집]

오늘날 데이터 시장은 중앙화된 서비스들 혹은 이러한 거대 데이터를 모아 기업들에 인사이트를 판매함으로써 막대한 이익을 추구하는 데이터 브로커들의 전유물로 남아있다. 이러한 시장 환경 아래서 대부분의 데이터 생산자들은 시장에서 철저히 소외되어 있다. 데이터 생산자인 한 명의 개인은 자신의 데이터에 대한 정당한 보상과 통제권을 가지지 못한다. 마찬가지로 충분한 고객 수를 확보하지 못한 비교적 작은 앱들은 서비스 사용 고객들의 데이터를 팔거나, 수익화할 기회조차 가지지 못한다.[1] 한편, 데이터 소비자는 작은 기업들은 작은 양의 데이터를 구매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실제 양질의 데이터로 고효율의 마이크로 타켓팅을 수행할 수가 없다. 에어블록의 미션은 데이터 시장을 민주화시켜 개인과 작은 앱들도 참가할 수 있게끔 함으로써 더 많은 양의 고품질 데이터가 시장에 거래되게끔 하여 모든 시장 참가 주체들이 이익을 얻을 수 있는 윈윈 구조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특징[편집]

에어블록은 탈중앙화된 개인 데이터 거래 플랫폼으로 이를 위해 다음과 같은 기능을 제공한다.
에어블록이란?

DAuth[편집]

탈중앙화된 데이터 수집 동의 프로세스이다. 앱이 에어블록에서 사용자의 데이터를 대리 판매해 수익화하려면, 먼저 사용자에게 수집할 데이터와 보상 비율에 대한 동의를 받아야 한다. 해당 동의 내용은 블록체인에 기록되고, 앱은 에어블록 네트워크에 사용자가 동의하지 않은 데이터를 올릴 수 없다. 심지어 사용자는 에어블록 계정 없이도 데이터 보상을 받을 수 있고, 앱은 에어블록 SDK를 통해 간편한 데이터 수집 동의 및 수익화를 할 수 있기 때문에, DAuth 는 기존 사용자 경험과 쉽게 통합될 수 있는 탈중앙화된 데이터 수집 프로세스이다.[1]

데이터 캠페인[편집]

만약 에어블록 마켓플레이스에 데이터 소비자가 원하는 정보가 없다면 데이터 소비자는 데이터 캠페인을 집행해 원하는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다. 필요한 데이터를 사용자에게 질문의 형식으로 직접 물어볼 수도 있고, 앱에게 필요한 데이터를 요청할 수 있다. 데이터 캠페인을 통해 에어블록에서 데이터 소비자는 시장에 이미 유통되는 데이터만을 구매하는 수동적인 주체가 아닌, 능동적인 소비자가 될 수 있다.[1]

신뢰도 증명 시스템[편집]

데이터 거래의 문제점은 신뢰성을 보장할 수 없다는 것이다. 데이터를 구매하는 입장에서는 거래되는 데이터와 거래 대상을 신뢰할 수 없고, 데이터를 판매하는 입장에선 구매자를 신뢰할 수 없다. 에어블록은 거래 주체에 대한 신뢰성을 개인 신원 인증과 토큰 경제에 기반한 개인 신뢰도 증명 시스템을 통해, 데이터에 대한 신뢰성을 데이터 교차 검증과 데이터 신뢰도 마이닝을 통해 해결한다. [1]

에어블록의 기술과 생태계[편집]

기술과 생태계
에어블록 생태계에서는 에어블록이 직접 개발하거나 데이터 파트너십을 맺은 앱들이 개인 사용자의 동의 과정을 거친 간접 데이터를 수집하거나, 데이터 캠페인을 통해 사용자의 관심사를 직접 질문하는 방식으로 직접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다. 이렇게 수집된 데이터는 가공자를 통해 관심 데이터나 인사이트의 형태로 가공되어 데이터 소비자에게 판매되며, 데이터 판매금이 개인 사용자에게 보상으로 지급된다.[1]

데이터[편집]

에어블록에서 수집되고 거래되는 데이터는 개인 데이터이다. 개인 데이터는 개인의 관심사와 관련된 트래킹 가능한 정보로서, 광고주들은 이 데이터를 통해 사용자의 관심에 따른 타겟팅 광고를 진행한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점은 개인 데이터는 공용 식별자를 통해서 트래킹 가능 해야한다는 점이다.

고용 식별자를 통해 트래킹 가능하지 않은 개인 데이터는 가치가 없다. 왜냐하면 데이터는 활용되는 순간에 가치를 지니는데, 개인 데이터를 활용하려면 개인을 트래킹할 수 있는 공용 식별 정보가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공용 식별자는 ADID, 해시화된 이메일, 해시화된 전화번호 등이 있다. 에어블록의 모든 데이터 시스템 설계는 트래킹 가능하지 않은 개인 데이터는 타겟팅 광고 시 가치가 0에 수렴한다는 전제에서 출발한다.[1]

데이터 수집[편집]

에어블록에서의 데이터는 데이터 수집 방식의 측면에서 간접 데이터와 직접 데이터로 나뉜다. 간접 데이터는 사용가의 디바이스 등에서 자동으로 수집될 수 있는 데이터로 사용자에 대해 간접적으로 추측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간접 데이터라고 부른다. 반면에 직접 데이터는 말 그대로 사용자에게 직접 특정 사실에 관하여 물어본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사용자에게 직접 질문을 해서 데이터를 수집할 수도 있다.[1]

에어블록에서 사용자는 두 종류의 데이터를 모두 판매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직접 데이터 수집을 위한 질문에 답변해 얻는 보상 뿐만이 아니라 자동화된 간접 데이터 수집 및 판매를 통한 보상까지 얻을 수 있으며, 광고주는 개인의 관심사를 더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게 되어 효율적인 타겟팅 광고가 가능해진다. [1]

데이터 가공[편집]

수집 과정을 통해 수집된 사용자의 데이터는 그 자체만으로 큰 가치가 발생하지 않는다. 가공하지 않은 Raw 데이터는 그 활용이 제한적이고, 상대적으로 낮은 신뢰성과 높은 노이즈를 지니고 있을 수 있다. 따라서 데이터를 사용하려면 가공 과정이 필요하다.[1]

에어블록에서의 데이터 가공 과정은 데이터 가공자(Date Refinery)가 수행한다. 가공자는 데이터 사용권을 가지는 데이터 가공 주체들로서, 어떤 개인에 대해 여러 수집자가 모은 데이터를 분석한다. 이를 위해 데이터를 구매할 필요는 없지만, 대신 비식별화된 데이터의 내용에 접근할 수 있는 데이터 사용권을 가지기 위해서 최소한의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가공자는 사용자의 직, 간접 데이터를 분석하여 관심 데이터로 가공해 자신이 가지고 있는 유저 레벨의 프로필에 속성으로 추가하거나, 인사이트와 같은 다른 종류의 데이터로 가공한다. 이후 가공한 데이터를 마켓플레이스에서 소비자에게 판매하고 인센티브를 얻는다.[1]

아키텍처[편집]

에어블록 네트워크는 애플리케이션, API, 서비스, 코어 레이어로 구성되어 있다. 애플리케이션 레이어에는 에어블록을 사용하는 각종 앱이 있다. 해당 앱은 블록체인 위의 서비스 레이어와 통신한다.[1]

API 레이어는 에어블록과 통신할 수 있는 에어블록 API이다. 에어블록 서비스 레이어를 개발자들이 사용하기 편하게 감싼 형태의 API를 제공해,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용이하게 한다.[1]

서비스 레이어는 이더리움 위에서 실행되는 에어블록 컨트랙트이다. 에어블록 네트워크의 데이터 거래 및 보상 등 대부분의 활동은 서비스 레이어 위에서 스마트 컨트랙트로 구현된다.[1]

코어 레이어는 에어블록 컨트랙트를 구동하는 이더리움 플랫폼과, 데이터 검증 네트워크인 에어로를 의미한다. 에어블록은 플랫폼으로 이더리움을 사용한다. 따라서 에어블록 네트워크는 EVM 위에 스마트 컨트랙트의 형태로 올라가게 되며, 코어 레이어에서 사용하는 플랫폼은 추후 에어블록의 기술적 요구사항에 의해 다른 플랫폼으로 이전될 수 있다.[1]

에어로 (Aero) 네트워크[편집]

에어블록은 성능과 비용의 문제로 인해 데이터 유효성 검사 및 사기 탐지 작업을 에어로라는 자체 블록체인 네트워크상에서 수행한다. POS 컨센서스를 사용하며, 에어블록 내에서 데이터 유효성 검증과 사기 탐지 작업을 담당한다. 에어로 네트워크의 노드들은 에어블록 상에서 게이트키퍼의 역할을 수행하며, 데이터에 관한 각종 검증 태스크들을 수행하고 그 대가로 블록 보상을 지분에 비례한 ABL 토큰으로 얻을 수 있다. 누구나 참여해 게이트키퍼가 되어 보상을 받을 수 있다.[1]

에어블록의 토큰[편집]

에어블록의 토큰은 에어블록 (ABL) 과 에어블록 리워드 (AIR) 로 나뉜다. ABL은 거래 가능한 ERC20 토큰이며, AIR는 거래가 불가능하며 개인에게 귀속되는 대신 ABL 토큰으로 전환이 가능한 보조 토큰이다.[1]

ABL은 에어블록 내에서의 거래 수단이나 사용료 지불 수단으로 쓰인다. ABL을 얻으려면 거래소에서 구매하거나, AIR를 ABL로 전환해야 한다. 광고주가 데이터를 구매하려면 ABL을 지불해서 데이터를 구매하며, 데이터 캠페인을 집행하면 네트워크에 ABL을 지불해야 한다. 또한 에어블록에 앱을 등록해 데이터를 수집하거나, 가공자가 되어 데이터를 가공하려면 일정량 이상의 ABL을 홀딩해야 한다. 이처럼 ABL은 네트워크에 참여하기 위한 수단으로서의 토큰이니다.[1]

AIR는 에어블록 내에서의 생산적인 행위에 대한 보상으로 개인 사용자에게 지급된다. 사용자가 데이터를 제공하거나 신뢰도 마이닝에 참여할 때마다 보상이 AIR로 지급된다. 이렇게 받은 AIR은 개인의 신뢰도로 쓰이거나 거버넌스에 쓰일 수 있다. 단 AIR는 타인에게 전송할 수 없는 대신 ABL로 전환할 수는 있다. 하지만 역으로 ABL을 AIR로 전환하는 것은 불가능하다.[1]

ABL 토큰은 최초에 4억 개 400,000,000 ABL)가 발행 된다. 이는 토큰 세일 등을 통해 초기 커뮤니티에 판매되거나 보상 및 에어블록 개발에 쓰인다. 이후 토큰은 초기 2.5%의 연 인플레이션률과 -10.9%의 연 감가상각률을 통해 채굴되어 AIR 보상 풀에 쌓이게 된다. 이렇게 쌓인 보상은 개인 참여자들과 게이트키퍼에게 블록 보상으로서 제공된다. 초기 에어블록의 생태계를 형성하는 데 필요한 기간에 의거해, 블록 보상의 반감기는 6년으로 설정되어 있다. 따라서 초기 네트워크 참여자들에게 더욱 많은 보상이 돌아갈 수 있다.[1]

신뢰도 검증 시스템[편집]

데이터 신뢰성에 대한 문제와 거래 주체에 대한 신뢰성 문제가 존재한다. 그 해결 방법으로 다음과 같은 방법을 제시한다.

개인에 대한 신원 인증[편집]

앱은 사용자들에 대해 개인에 대한 신원 인증(KYC)을 진행해야 한다. 신원 인증의 수단은 전화번호 인증, 소셜 서비스 로그인 등이 될 수 있으며, uPort, Civic과 같은 탈중앙화된 신원 서비스가 될 수 있다. 앱은 사용자를 등록할 때 사용자의 신원 정보를 해시화해서 에어블록 네트워크에 제공해야 한다. [1]

개인 명성 평가 시스템[편집]

에어블록은 개인 평가를 통해 토큰 경제에 기반한 지표인 기여도와 참여도, 그리고 참여도별로 상재적인 기여도 순위를 매긴 지표인 명성을 부여한다. 사용자는 이 지표가 높을수록 더 높은 보상을 받을 기회가 늘어난다.[1]

평가[편집]

실제로 데이터를 제공하는 사람, 데이터를 파는 회사, 데이터를 사는 회사 3명의 Player들이 에어블록을 필요로 하는지는 알 수 없다. 그로 인해 에어블록은 사람들의 데이터의 제공 여부와 회사들은 에어블록 데이터 시장에서 거래의 의지를 증명해야 될 필요성이 존재하게 된다. 에어블록은 실질적으로 필요한 프로젝트임을 증명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그렇지만 에어블록은 사업이 이제 시작하는 단계임에도 불구하고 파트너의 양과 질이 나쁘지 않다. 아직 공개하지 않은 대형 파트너 회사들도 존재한다고 하니 앞으로의 행보를 기대해 볼만하다.[2]

로드맵 및 전망[편집]

19년 1분기에는 [에어블록 네트워크 마일스톤 0] 에어블록 v1.0 출시할 예정이다. 이것을 통하여 간접 데이터 거래뿐만 아니라 데이터 캠페인을 통한 직접 거래가 가능한 에어블록 네트워크 및 메인 거래소, 메인 클라이언트의 정식 버전을 출시한다. 또한 [에어블록 네트워크 마일스톤 1] 통해서 에어블록 네트워크상에서 광고 노출 거래를 시작한다. 개인의 관심 데이터뿐만 아니라 개인이 선호하는 광고와 보고 싶지 않은 광고의 설정에 따라서 광고 노출 또한 조정할 수 있다. 이후 19년 2분기에 [에어블록 네트워크 마일스톤 2] 에어블록 네트워크 v2.0 출시한다. 광고주가 자발적으로 광고 노출 캠페인을 집해하며, 관심 데이터를 수집해 캠페인 광고까지 한번에 집행할 수 있는 에어블록 네트워크 2.0 버전을 출시한다. 이 시점에서 에어블록 네트워크는 광고 데이터 네트워크뿐만이 아닌, 탈중앙화된 광고 네트워크로 자리 잡게 된다.[1]

각주[편집]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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