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액
잔액(殘額, balance)은 나머지 액수이며, 잔금(殘金) 또는 잔고(殘高)를 의미한다.
개요[편집]
은행과 회계학에서 잔액은 계좌에 지불해야 하는 빚진 금액(또는 만기)을 의미한다. 장부 기록에서, "잔액"은 재무기간 동안 계좌에 입력된 차변 항목의 합계와 대변 항목의 합계 간의 차이이다. 차변 총액이 대변 총액을 초과하면 계정에 차변 잔액이 표시된다. 반대로 총 대변이 총 차변을 초과할 때 사실이며, 계좌는 신용 잔액을 나타낸다. 차변/대변의 신용 합계가 같으면 잔액은 0으로 간주된다. 회계 기간에 "잔액"은 회계 방정식의 잔액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해 자산과 부채의 순가치를 반영한다. 장부 균형은 다음과 같은 주요 대차대조표 방정식을 가리킨다.
- 자산 = 부채 + 소유자 권익(자본)
회계에서 장부의 첫 번째 "균형" 또는 대차대조표 재무제표는 반복(시행잔액)을 확인하여 위의 방정식이 적용되는지 확인하고 자산과 부채가 동일하지 않은 경우 소유자의 지분을 차변 또는 대변하여 균등화하는 것이다(즉, 자산이 부채를 초과하면 자본이 증가하고, 부채가 자산을 초과하면 균형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양만큼 자본이 감소한다.) 대차대조표 외에 다른 주요 재무제표(P&L 또는 손익계산서)도 대차대조표와 균형을 이루는데, 일반적으로 귀속 이자와 같은 "플러그"를 사용한다.[1]
잔액 관련[편집]
개시잔액[편집]
개시잔액(開始殘額, opening balance)은 경제용어로, 기초에 개시 기입한 계정의 잔액을 말한다. 즉, 회계연도 첫날에 개시기입(opening entry)한 계정의 잔액을 말한다. 분개장에 개시 기입할 때 전기에서 이월되는 대차대조표 항목 잔액을 각 계정에 기입하기 위한 계정으로, 개시잔액계정(opening balance account)을 사용하는 데 합계시산표의 총합 계액과 분개장의 합계액을 일치시키기 위하여 시산표에다 개시잔액계정을 게재하게 된다. 자산과 부채 및 자본 등 여러 계정을 마감하는 방법에는 대륙식(大陸式)과 영미식(英美式)이 있는데, 어느 방법이든 표시를 한다. 그러나 마감잔액의 반대기입에 지나지 않으므로 생략되는 경우도 있다. 대륙식은 재고계정의 마감 및 개시기입이 모두 분개(分介)를 통해서 이루어지므로, 개시잔액계정(opening balance account)을 만들고 전기에서 이월되는 대차대조표 각 항목의 잔액을 개시잔액계정에 기입한다. 이에 비하여 영미식은 이월기입과 개시기입만을 하여 마감하는 방법이다. 영미식이 대륙식에 비하여 간편하므로 많이 이용된다.[2][3]
잔액계정[편집]
잔액계정(殘額計定, balance account)은 결산기말(決算期末)에, 대차대조표에 속하는 계정과목의 잔액을 모아서 표시하는 계정을 말한다. 결산정리 후의 잔액계정을 보고용(報告用)으로 정리하여 양식(樣式)에 맞게 만든 것이 바로 대차대조표이다. 따라서 이 계정은 손익계정(損益計定)과 함께 결산 때에만 경과적(經過的)으로 나타난다. 또한, 잔액계정은 집합계정으로 대차평균의 원리에 의해 계산의 정확성 여부를 확인하는 기능을 가지는 계정을 말한다. 대륙식 결산법에서는 수익·비용계정의 잔액을 손익계정에 대체하는 것과 같이 총계정원장에 새로이 잔액 계정을 설정하여 자산·부채·자본계정의 순액을 이 잔액에 대체하여 마감한다.[4][5]
대차잔액[편집]
대차잔액이란 증권투자자가 금융투자회사로부터 주식을 빌려 상환하지 않고 남아 있는 물량(주식 수 또는 금액)을 말한다. 사들이지 않은 물량의 대차잔액이 증가한다면 주가 하락을 예측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주가하락이 예상되면 주식을 빌려 매도(공매도)하고 나서 다시 주가가 하락하면 같은 종목을 사들여 빌린 주식을 갚는다. 또 대차거래는 외국인 기관 또는 국내기관이 공매도 목적으로 다른 기관투자가로부터 주식을 빌리고 그 대가로 일정 수수료를 지급하는 거래. 대주(貸株)라고도 불린다. 한편 투자자들이 주식을 빌린 뒤 갚지 않은 물량은 대차(대여)거래 잔액이라고 한다. 대차거래는 흔히 주식을 빌려 매도(공매도)한 후 주가가 떨어지면 이를 되사들여 주식을 상환하고 차익을 실현하려고 할 때 활용된다. 또한, 대차거래의 차입자는 차입한 주식으로 해외DR(예탁증서)과 국내원주간 차익거래, CB(전환사채)·BW(신주인수권부사채)와 주식간 차익거래, 현·선물시장간 차익거래, 헤지거래 등 다양한 투자 수단으로도 활용한다. 그래서 대차거래 잔고가 앞으로 발생할 공매도 예정 수량을 모두 의미하지는 않는다.[6][7]
신용잔액[편집]
신용잔액(credit outstanding)은 개인 투자자들이 주식을 사기 위해 증권사로부터 빌린 돈의 규모를 말한다. 신용을 통한 주식 매매는 상승장에선 '지렛대 효과'를 일으켜 상승 폭을 키우지만, 하락장에서는 투매로 이어질 수 있다. 대개 주가 등락 폭이 큰 코스닥 중소형들이 신용잔액 비중이 높다. 신용잔액과 같은 의미인 신용잔고는 신용 거래에 있어 미결제로 남아 있는 주식 수, 즉 신용 거래를 한 투자자가 증권회사에 갚아야 할 기한부 부채이다. 신용잔고는 대부분이 단기적인 시세 차익을 노리고 투자된 자금이기 때문에 언제나 매도 기회만을 노리는 잠재적 매도세력이다. 그러므로 신용잔고가 그 종목의 자본금 규모에 비해 지나치게 비대해져 버리면 주가의 상승탄력이 현저하게 줄어들게 된다. 특히 신용잔고가 많이 늘어나 있는 종목은 더 이상의 상승 여력을 상실하고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신중히 투자해야 한다.[8][9]
관련 기사[편집]
- 씨티은행은 2022년 11월 9일 국내 기업 고객들을 대상으로 공휴일에도 목표 잔액 등 유동성 관리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휴일 유동성 관리 서비스는 씨티은행이 영업 중인 160개국 중 한국과 미국에서 처음 운영된다. 목표 잔액 관리 서비스는 기업 자금 운용의 한 방법으로 여러 계좌에 흩어져 있는 자금을 미리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목표 잔액만 남겨 두고 하나의 계좌로 이체하도록 한다. 이를 통해 이자 수익을 최적화하고 비용을 효율화하는 자금 관리 서비스다. 기업 고객들은 한국씨티은행 내 여러 계좌에 분산돼 있던 잔액을 자동 관리해 유휴 자금을 최소화하고 마이너스 잔액 발생 등 여신 이자 비용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씨티은행은 특히 영업일에만 가능했던 목표 잔액 관리 서비스를 처음으로 연중무휴로 확대 시행한다. 이전에는 공휴일에는 계좌 간 자동 자금 집중이 제공되지 않아 자금을 수기 이체하는 등 현금 집중 관리의 일관성 문제가 발생했는데 연중무휴 서비스 확대로 고객은 충분한 자금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한국씨티은행 관계자는 "씨티의 연중무휴 목표 잔액 관리 서비스는 기업 고객들이 시장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게 지원하고 있다"면서 "업계 최대 규모의 독점적 네트워크와 통합된 기술 플랫폼을 바탕으로, 포괄적인 디지털 자금, 무역금융, 유동성 관리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10]
- 기준금리 인상 여파로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이 2개월 연속 감소했다. 2022년 11월 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10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올해 10월 말 기준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은 1058조8000억 원으로, 전월 대비 6000억 원 감소했다. 9월(-1조3000억 원)에 이은 연속 감소다. 같은 기간 주택담보대출은 1조3000억 원 증가했고, 마이너스통장대출과 예·적금담보대출 등 '기타대출'은 1조9000억 원 줄었다. 황영웅 한국은행 금융시장국 시장총괄팀 차장은 "기타대출 감소와 관련해 '감소폭이 줄었다'는 표현보다 감소세가 계속 지속되고 있다고 보는 게 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2년 10월 기준 은행권 기업대출 잔액(원화)은 1169조2000억 원으로 9월 대비 13조7000억 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대기업 대출은 9조3000억 원, 중소기업 대출은 4조4000억 원씩 각각 늘었다. 운전자금 수요와 부가가치세 납부 등 계절적 요인이 반영됐다. 회사채는 전월 대비 3조2000억 원 순상환됐고, 기업어음(CP)·단기사채는 3조1000억 원 순발행됐다.[11]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 ↑ "Balance (accounting)", Wikipedia
- ↑ 〈개시잔액〉, 《매일경제》
- ↑ 〈개시잔액〉, 《두산백과》
- ↑ 〈잔액계정〉, 《회계·세무 용어사전》
- ↑ 〈잔액계정〉, 《두산백과》
- ↑ 〈대차잔액〉, 《매일경제》
- ↑ 〈대차거래〉, 《한경 경제용어사전》
- ↑ 〈신용잔고〉, 《한경 경제용어사전》
- ↑ 〈신용잔액〉, 《한경 경제용어사전》
- ↑ 송수연 기자, 〈씨티은행, 기업고객 연중무휴 잔액 관리〉, 《서울신문》, 2022-11-09
- ↑ 정금민 기자, 〈10월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 전월 대비 6000억 ↓〉, 《아시아투데이》, 2022-11-09
참고자료[편집]
- "Balance (accounting)", Wikipedia
- 〈잔액〉, 《네이버 국어사전》
- 〈개시잔액〉, 《매일경제》
- 〈개시잔액〉, 《두산백과》
- 〈잔액계정〉, 《회계·세무 용어사전》
- 〈잔액계정〉, 《두산백과》
- 〈대차잔액〉, 《매일경제》
- 〈대차거래〉, 《한경 경제용어사전》
- 〈신용잔고〉, 《한경 경제용어사전》
- 〈신용잔액〉, 《한경 경제용어사전》
- 송수연 기자, 〈씨티은행, 기업고객 연중무휴 잔액 관리〉, 《서울신문》, 2022-11-09
- 정금민 기자, 〈10월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 전월 대비 6000억 ↓〉, 《아시아투데이》, 2022-11-09
같이 보기[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