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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아메리카(영어: Central America)는 멕시코에서 파나마까지의 아메리카 대륙 지역을 일컫는 말이다. 간략히 중미라고 한다. 중앙아메리카는 북아메리카 대륙에 속한다. 중앙아메리카에 속하는 국가는 과테말라, 벨리즈, 온두라스, 엘살바도르, 니카라과, 코스타리카, 파나마 등 총 7개국이다. 멕시코와 중앙아메리카 및 카리브해 여러 국가들과 남아메리카를 합쳐서 중남미라고 부른다.[1]
목차
개요[편집]
아메리카 대륙은 크게 파나마 지협(地峽)을 경계로 북아메리카와 남아메리카로 나뉜다. 이는 커다란 두 개의 대륙이 모양상 쉽게 구분되기 때문인데, 그러나 아메리카 대륙은 남북으로 길게 뻗어 있고 문화적으로도 복잡하여 북아메리카 대륙의 일부(남쪽 지역)를 중앙아메리카로 구분하기도 한다. 과거 지리적·문화적인 구분으로 볼때 중앙아메리카는 멕시코를 포함한 과테말라·벨리즈·온두라스·엘살바도르·니카라과·코스타리카·파나마 등과 카리브해의 여러 섬나라들을 가리키는 경우가 많았다. 이들은 북아메리카에 속해 있지만, 앵글로아메리카로 불리는 미국·캐나다와는 문화적인 차이점으로 인해 구별되며, 지리적으로도 아메리카의 중앙부에 위치하기 때문에 중앙아메리카에 대한 자연스러운 구분으로 볼 수 있다. 특히 이들 국가는 스페인어권에 문화적으로 라틴아메리카라 불리는 공통점을 가진다.
1990년대 미국·캐나다·멕시코가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으로 같은 경제권으로 묶이며, 멕시코가 이전에 비해 미국과의 관계가 긴밀해지면서 멕시코는 중앙아메리카보다는 북아메리카의 이름으로 더 자주 언급되기 시작하였다. 이러한 영향 등으로 인해 오늘날 중앙아메리카는 멕시코를 제외한 과테말라에서 파나마에 이르는 작은 7개 나라를 지칭하는 말로 사용되는 경우도 있다. 다만 이는 좁은 의미의 분류이며, 아직도 넓은 의미에서는 멕시코나 카리브해 국가들을 포함하기도 한다. 역사적으로는 마야·아스텍 등 고대 문명이 발생한 곳이며, 16세기 콜럼버스가 이곳에 온 이후 주로 스페인의 지배를 받았다. 민족·인종은 나라마다 약간씩 차이는 있지만, 백인과 원주민간 혼혈인 메스티소 비율이 높고, 백인·흑인·원주민 등 다양한 민족들이 섞여 있는 라틴 아메리카의 전형적인 모습이 나타난다.
멕시코를 제외했을 경우 중앙아메리카는 남·북 아메리카를 연결하는 좁은 지협의 형태를 띠고 있으며, 여러 지각판이 만나는 경계부로 지각이 불안정하여 지진과 화산활동이 있다. 기후는 열대우림에서 사바나, 아열대 기후 등이 분포하며 카리브해 일대는 아름다운 경관으로 유명한 관광지가 많다. 기후의 영향으로 커피·사탕수수·차 등 열대성 플랜테이션 작물을 중심으로 한 농업이 발달하였으며, 공업의 발달은 미약한 편이다. 세계 경제에서는 대서양과 태평양을 연결하는 파나마운하가 위치하는 곳으로 유명하다.[2]
역사[편집]
크리스토퍼 콜럼버스 이전 시대에 근대 중앙아메리카 대부분 지역은 메소아메리카 문명의 일부였다. 중앙아메리카의 아메리카 토착민 사회는 북으로는 멕시코 중앙부로부터 남으로는 코스타리카에 걸친 땅을 차지하였다. 주목할 만한 민족 가운데 메소아메리카 전역에 걸쳐 도시를 지은 마야인과 광대한 제국을 이루었던 아스텍인이 있다. 콜롬비아 이전의 파나마 문화는 중간아메리카와 남아메리카 둘 다와 교류하였고, 그 두 문화 영역 사이에서 과도적이라 여겨질 수 있다.
에스파냐를 위한 크리스토퍼 콜럼버스의 아메리카 탐험 이후 에스파냐에서는 많은 원정 함대를 아메리카로 보내었고, 그들은 1510년대에 아스텍과 마야의 영토를 정복하였다. 1540년, 에스파냐는 남쪽으로는 멕시코에서 코스타리카까지 확장하여, 영국령 온두라스(오늘날의 벨리즈)를 제외한, 따라서 중앙아메리카라고 널리 알려진 지역 대부분을 망라하여 과테말라 도독령(Captaincy General of Guatemala)을 이루었다. 이것은 1821년에 폭동(멕시코 독립 전쟁에 뒤이어 일어난)이 일어날 때까지 거의 3세기나 이어졌다.
스페인의 지배가 끝난 이후 앞의 도독령(카피타냐 헤네랄)(Capitanía General)은 그대로 중앙아메리카 연방으로 남겨졌고, 그 공화국은 과테말라 시를 수도로 두고 간접 민주제를 채택하였다. 이 연방은 오늘날 과테말라(이전에 로스 알토스 주에 포함되었던), 온두라스, 엘살바도르, 나카라과, 코스타리카(오늘날에는 파나마의 일부인 지역과 니카라과에서 속하는 과나카스테주를 포함한), 그리고 근대 멕시코의 치아파스 주의 일부로 이루어져 있다. 공화국은 1823년부터 내전으로 붕괴하기 시작할 때인 1838년까지 지속하였다.[3]
경제[편집]
중앙아메리카는 전반적으로 공업은 크게 발달하지 못했으며, 대부분 농업과 관광 산업이 주력 산업을 이룬다. 멕시코와 트리니다드 토바고의 경우에는 산유국이기도 하며, 파나마는 파나마운하 통과 운임이 크다. 중미 국가 대부분이 멕시코보다 최저임금이 크게 높은데, 멕시코의 법적인 최저임금은 중미 최빈국이라는 아이티보다도 낮으며, 중남미 전역에서 멕시코보다 최저임금이 낮은 나라는 쿠바와 베네수엘라 정도인데 쿠바는 임금 수준이 떨어지지만 여기는 떨어지는 임금을 복지 정책으로 벌충해주다는 개념이 강하며, 베네수엘라의 최저임금 제도가 유가 폭락과 초인플레이션으로 제 기능을 못하게 되어서 그렇지, 2015년 유가 폭락 이전에는 멕시코보다 최저임금 수준이 높았다. 중미 대륙에서 가장 최저임금 수준이 낮은 니카라과도 멕시코보다 최저임금이 높은 걸 감안하면 멕시코의 법적인 최저임금이 얼마나 터무니 없이 낮은지 알 수 있었다.[4]
정치[편집]
중앙아메리카는 한때는 미국의 뒷마당 정도로 인식되었지만, 1950년대에 좌익 운동이 활발해졌고 1959년 쿠바 혁명으로 정점에 이르렀다. 1960~1980년대에는 온두라스, 니카라과, 엘살바도르 등에서 격렬한 좌 우파 내전이 일어나 수많은 이재민과 사상자가 나오기도 했으며, 멕시코에서는 지금도 반군이 활동 중이다. 이러한 내정 불안 및 마약 관련 문제로 인해, 치안이 매우 불안정하고 세계적으로 가장 높은 살인 범죄율을 보이는 지역이다. UN 마약 범죄 사무소(UNODC)의 통계에 의하면 이곳의 국가들은 대부분 살인 범죄율이 세계 최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다만 남북으로 치안의 차이가 있는 편인데, 북부 중앙아메리카인 과테말라, 벨리즈, 온두라스, 엘살바도르는 중미에서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치안이 최악인 나라로 악명이 자자한데 반해 남부 중앙아메리카인 니카라과와 파나마, 코스타리카는 비교적 치안이 안정적인 지역으로 손꼽힌다. 물론 상기된 북부 중미 지역에 비해 안전하다는 것이지, 남부 중미 지역도 선진국들에 비하면 그리 좋은 편은 아니다. 중앙아메리카에 속한 국가들은 중미 통합 체제에 속해 있다.
주요 국가[편집]
중앙아메리카에 대한 많은 정의는, 19세기에 스페인으로부터 독립하며 획득한 지역의 대부분으로 이루어진, 짧은 기간 통합하여 존재했던 중앙아메리카 연방에는 속하지 않았던, 벨리즈와 파나마를 포함하고 있다. 오늘날 벨리즈가 점령한 지역은 원래 영국과 에스파냐 제국이 다투던 곳이다. 그리고 나중에 과테말라(동부 주 전부 혹은 일부)가 되거나 1871년에 영국 식민지(영국령 온두라스)가 되었고, 1981년 독립하여 벨리즈가 되었다. 파나마 지협에 놓인 파나마는 두 대륙에 걸친 나라이다. 파나마 운하(대서양과 태평양을 잇는 물길)는 파마나 지협을 관통한다. 파나마 지협은 남북아메리카를 서로 연결한다. 부주의하게도 모든 나라—파나마운하의 동부를 포함하여—는 홀로 남아메리카의 일부로 가끔 여겨지기도 한다. 그러나 역사적으로 파나마는 누에바그라나다 부왕령(스페인어: Virreinato de Nueva Granada)의 속국이었다. 1717년부터 1819년 사이에 에스파냐의 관할권은 남아메리카의 북서쪽까지 광범하게 미치었다. 1821년 11월 28일 파나마가 스페인으로부터 독립을 선언했을 때 곧 그란콜롬비아(스페인어: la Gran Colombia)와 연합을 선언했고, 나중에 1903년 11월 3일 독립할 때까지 주가 되었다.
- 과테말라(Guatemala) : 북쪽과 서쪽은 멕시코, 동쪽은 벨리즈와 카리브해, 남동쪽은 온두라스와 엘살바도르, 남쪽은 태평양과 접해 있다. 인구는 약 1660만 명이며, 이는 중앙아메리카 전체에서 제일가는 수치이다. 최대의 도시이자 수도는 과테말라시티이다.
- 벨리즈(Belize) : 중앙아메리카의 유카탄반도 남쪽에 위치하며, 카리브해에 접해 있는 독립국이다. 북쪽으로는 멕시코, 서쪽으로는 과테말라와 국경을 접하고 있으며, 남동쪽으로는 온두라스만을 사이에 두고 온두라스와 접한다. 아름다운 바다와 산호초가 있기 때문에 "카리브 해의 보석"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공용어는 영어를 사용하지만, 스페인어도 적지 않은 수이며, 사실상 영어 및 스페인어가 이 나라의 공용어 역할을 하는 셈이다. 수도는 벨모판이며, 최대 도시는 벨리즈시티이다. 주민 구성은 이웃 나라인 과테말라, 온두라스, 멕시코처럼 메스티소의 수가 많은 편이다. 원래 독립 당시에는 벨리즈시티가 수도였으나 잦은 해일과 강풍의 피해로 수도 기능이 상실되면서 내륙지역인 벨모판으로 천도하였다.
- 엘살바도르(El Salvador) : 중앙아메리카에 있는 공화국이며 수도는 산살바도르이다. 면적은 2만 1,041km2로 대한민국 경상북도 정도의 크기이며, 인구는 651만 5,000명(2003년)이며, 인구밀도는 309.6명/km2(2003)이다. 공용어는 스페인어이다. 스페인어권 나라 중 유일하게 나라 이름에 정관사(el)를 붙인다.
- 니카라과(Nicaragua) : 중앙아메리카에 있는 나라이다. 중앙아메리카에서는 가장 넓다. 북동쪽은 온두라스, 남쪽은 코스타리카, 동쪽은 카리브해에 접하고, 남서쪽은 태평양에 접하고 있다. 주식으로는 '팥'을 주로 먹는다. 수도는 마나과이다. 생태학적으로 다양성이 큰 국가 중에서 하나에 속한다. 카리브해에는 콘 제도나 미스키토 제도가 있다.
- 코스타리카(Costa Rica) : 중앙아메리카에 있는 공화국이다. 북쪽으로는 니카라과, 남동쪽으로는 파나마와 국경을 접하며 서쪽으로는 태평양, 동쪽으로는 카리브해와 접한다. 수도는 산호세이다. 나라 이름은 스페인어로 풍요로운 해안을 뜻한다.
- 파나마(Panama) : 북아메리카 최남단인 파나마 지협에 있는 나라이다. 서쪽으로는 코스타리카, 동쪽으로는 콜롬비아와 국경을 접하고 있다. 지형적인 특징 때문에 태평양과 대서양을 연결하는 파나마운하가 이 나라에 설치되어 있다. 주요 도시로는 파나마시티, 콜론 등이 있다.
중앙아메리카에 포함되기도 하는 지역과 국가들[편집]
- 멕시코의 동남부 5주: 캄페체주(Campeche), 치아파스주(Chiapas), 타바스코주(Tabasco), 킨타나로오주(Quintana Roo), 유카탄주(Yucatán) 등
- 쿠바, 자메이카, 아이티, 바하마 등 카리브해의 섬나라들
- 콜롬비아령 산안드레스 이프로비덴시아 주의 섬들: 콜롬비아 본토는 남아메리카에 있지만, 이 섬들은 니카라과 연안에서 약 220k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으며, 카리브 지역으로 분류하기도 한다. 원래 이 지역은 자메이카, 벨리즈, 케이맨제도와 더불어 영국 해적들의 공격을 받아 잠시 영국 영향에 들기도 했었지만, 스페인이 다시 탈환하였고 콜롬비아 독립 후 그대로 콜롬비아 영토로 굳혀지게 된다. 그래서인지 영어 크레올이 모어인 카리브 흑인들이 많이 거주한다.
중앙아메리카 지도[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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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아메리카 국가 지도[편집]
중앙아메리카 지형 지도[편집]
중앙아메리카 바다 지도[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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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편집]
각주[편집]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중앙아메리카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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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브해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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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아메리카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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