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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4일 (월) 00:56 기준 최신판
퀄컴(Qualcomm)은 미국의 무선통신 연구 및 개발 기업이다. 통신 기술에 뛰어나며 모바일 AP 스냅드래곤이 유명하다.
CDMA와 OFDMA부터 시작하여 블루투스, WiFi 등 무선통신 분야 전반에 걸친 원천 기술 특허를 가지고 있으며 상당한 액수를 연구개발에 투입하고 있다. 해당 분야에서의 연구개발을 통해 축적한 지적재산권을 기반으로 외부 업체를 대상으로는 라이센스 사업을 영위하며, 스냅드래곤 솔루션을 안드로이드 계열 스마트폰 제조사에 판매하는 등 팹리스 사업도 운영하고 있다. CEO는 크리스티아노 아몽(2021년 1월~ )이다.
개요[편집]
퀄컴은 CDMA/WCDMA 칩셋, 스냅드래곤, 브루, 옴니트랙스 등을 생산하는 미국의 다국적 반도체 및 통신 장비 기업이다.
1985년 어윈 제이콥스를 비롯한 7명의 통신 전문가들이 설립하였다. 본사는 미국 샌디에이고에 있다.
US 샌디에이고 교수 어윈 제이콥스(Irwin Jacobs)는 MIT 동문 앤드류 비터비(Andrew Viterbi), 하비 화이트(Harvey White) 등과 함께 통신 장비 업체 퀄리티 커뮤니케이션즈(Quality Communications)를 설립했다. 이들이 처음으로 개발한 제품은 운송 산업을 위한 위성 데이터 커뮤니케이션 시스템 옴니트랙스(OmniTRACS)이다. 1988년 출시한 이후 트럭 화물 운송업체에서 이용되기 시작했다. 이후 2세대 이동통신 기술인 CDMA(코드분할다중접속 방식)를 개발해 특허를 얻었고, 이후 CDMA2000, 3세대 WCDMA 기술, 최근의 LTE 기술 표준을 개발하여 관련 특허들을 따냈다. 1991년 기업공개(IPO)를 통해 나스닥에 상장되었다.
1990년대 중반 당시 거의 대부분의 국가에서 2세대 이동통신 규격으로 GSM방식을 사용하고 있었으나 1993년 처음으로 한국에서 CDMA 상용화를 시작하게 되었다. 이후 북미, 남미, 동유럽 등으로 CDMA 상용화 국가가 늘어나면서 로열티 수입이 대폭 증가하게 되었다. 1998년에는 세계 최초로 CDMA 스마트폰 피디큐(pdQ)를 출시했고, 2000년 멀티미디어 CDMA 칩셋과 시스템 소프트웨어를 출시했다. 2001년에는 CDMA 기반의 무선 장치를 위한 어플리케이션 플랫폼 브루(Brew)를 출시했다. 오늘날 퀄컴은 전 세계에서 사용되는 거의 대부분 스마트폰에 칩셋, 프로세서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핸드폰 제조업자로부터 특허료 수입을 얻고 있다.
주력 상품으로는 위성 기반의 위치 추적 기술을 탑재한 옴니트랙스, 스냅드래곤(Snapdragon) 브랜드로 출시되는 다양한 칩셋 등이 있다. 이 칩셋들은 삼성, 소니, 모토로라, LG 등 핸드폰 제조업자에게 판매된다. 또한, 이동휴대방송 기술 미디어플로(MediaFLO), Q챗(QChat), 미라솔 디스플레이와 운영 소프트웨어로 브루(BREW), 전자메일계정 유도라(Eudora) 등이 있다. 주로 반도체 생산, 제조와 지적재산권 특허료로 수익을 낸다.
2023년 기준 한 해 매출액은 약 358억 달러, 2024년 9월 기준 시가총액은 1881.77억 달러, 총 50,000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역사[편집]
1985년에 어윈 제이콥스 주도로 MIT 동창생인 앤드루 비터비, 하비 화이트, 아델리아 코프만, 앤드루 코헨, 클라인 길하우젠 그리고 프랭클린 안토니오, 총 7명이 모여 설립했다. 이중 제이콥스와 비터비는 이전에 링커비트를 설립한 경험이 있었다. 1985년부터 2005년까지 20년 동안 제이콥스가 CEO를 맡았으며, 그의 아들 폴 E. 제이콥스가 그 자리를 이어받았다. 퀄컴은 Quality Communication의 약자다.
퀄컴의 첫 번째 제품 및 서비스는 장거리 트럭 수송기업이 사용하던 OmniTRACS 위성 위치와 메시지 서비스이며, 비터비 디코더같은 디지털 라디오 통신용 특수 집적회로도 판매하였다.
1988년 옴미니넷과 합병했으며 주로 정부로부터 프로젝트 예산을 받으며 연구개발에 집중했다.
1991년 CDMA를 개발하다 자금난으로 인해 나스닥에 상장하며 6,800만 달러를 조달했다.
1990년, 퀄컴은 CDMA를 기반으로 한 첫 이동통신 기지국을 디자인하기 시작했고, 이것은 CDMA를 기반으로한 OmniTRACS 위성 시스템으로부터 유도된 계산을 근거로 했다. 이 작업은 로스앤젤레스에서 이통망 용량의 부족에 직면한 에어터치와의 계약으로 시작되었다. 2년 뒤 퀄컴은 CDMA 휴대전화, 기지국 및 칩을 제조하기 시작하였다. 첫 번째 CDMA 기술은 IS-95로 표준화되었다. 퀄컴은 기존 기술에서 새로운 변종인 IS-2000과 1xEV-DO (IS-856)를 개발하였다. 퀄컴은 새로운 기술로 CDMA 휴대전화와 CDMA 기지국을 제조하였다. 퀄컴은 기지국 사업부를 에릭슨에 매각하였고 휴대전화 제조부는 교세라에 매각하였다. 그리고 퀄컴은 무선 기술의 개발 및 라이선스와 CDMA용 주문형 반도체 판매에 사업을 집중하였다.
퀄컴은 (로랄 스페이스 & 커뮤니케이션스와 협력하여) 글로벌 스타 위성 시스템의 개발에도 참가했고 테크니컬러와 협력하여 디지털 시네마 시스템을 개발했다. 퀄컴은 휴대전화의 플랫폼으로 BREW(Binary Runtime Environment for Wireless)를 개발했다. BREW 플랫폼은 폐쇄형 플랫폼이다. 또한, 유도라 메일 프로그램을 유지 보수하여 판매하곤 했었다.
1997년에 퀄컴은 샌디에이고의 잭 머피 경기장의 이름을 퀄컴 경기장으로 변경하는 대가로 1800 만 달러를 지불했다. 퀄컴 경기장의 이름은 2017년까지 유지되었다.
1998년에는 구조조정으로 700명을 감원하기도 하였다.
이후 팀 버너스리의 웹이 주목을 받으며 인터넷 산업이 급팽창하자, 퀄컴의 CDMA가 미국의 표준 무선통신 기술로 인정 받으며 1990년대부터 전화기와 기지국 모뎀 및 관련 무선통신 장비 판매를 통해서 대성공을 이루게 된다. 즉, 순수하게 꾸준한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서 기술적 해자를 구축하는 데 성공한 대표적인 기술중심 기업이 된 것이다.
2004년 10월에 퀄컴은 본사가 영국 케임브리지에 있고 휴대전화의 UI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트라이제닉스 사를 인수했다. 인수를 마친 뒤에 퀄컴은 UI 소프트웨어 브랜드를 uiOne으로 다시 이름을 바꾸어 출시했다. uiOne은 미국, 유럽, 아시아 지역의 여러 이동 통신사에서 채택하였다. 채택한 이동통신사들 중에는 BREW 플랫폼을 사용하지 않는 회사도 있었으며 이는 BREW 플랫폼에 종속적이지 않은 uiOne의 특징을 잘 보여 주었다.
2005년 아들인 폴 제이콥스가 대표이사 직을 이어 받었다. 그의 체제 하에 라이센스 외에도 팹리스 사업을 키우며 사업 분야가 넓어졌다.
2006년 4월부터 릴라이언스 커뮤니케이션과 퀄컴은 시장에서 환원된 117 억 달러의 특허비에 대하여 분쟁을 일으켰다. 2007년 7월에, 릴라이언스와 퀄컴은 다툼을 중단하기로 결정하고 인도에서 CDMA 기술의 사용을 대중화시키는데 동의했다.
2013년 12월 스티브 몰렌코프가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2007년 7월, 미국 국제 무역 위원회 (United States International Trade Commission)는 퀄컴의 특정 마이크로칩을 사용한 휴대 전화의 미국 내 수입을 중지시켰다. 국제 무역 위원회는 퀄컴의 특정 마이크로칩이 브로드컴의 특허를 침해한 사실을 발견했다. 브로드컴은 이 사건으로 미국 법정에 특허 소송을 제출하였다.
특허의 내용은 수신 지역을 벗어났을 경우 칩에서 배터리 수명을 늘리기 위해 사용하는 소프트웨어 알고리즘이다. 10월에 국제 무역 위원회는 퀄컴이 브로드컴 특허를 무단으로 사용한 대가로 특허비를 일괄 지급하고 더 이상 특허를 침해하지 말라고 행정적인 판결을 내렸다.
퀄컴은 이러한 특허 침해 내용을 피할 수 있는 새로운 알고리즘을 적용한 소프트웨어를 배포하였으나 이를 적용하기까지 어느 정도 기간이 걸리게 되면서, 그 기간만큼 한국의 휴대전화 제조사들의 제품 수출이 지연되는 문제가 있었다. 스프린트 넥스텔 사는 미국 정부 기관의 금지 사항을 바탕으로 퀄컴 칩을 수정하여 특허에서 자유로운 새로운 칩을 설계하였다.
2007년 8월, 로디 브루스터 판사는 판결을 내렸지만, 퀄컴은 브로드컴이 제기한 소송이 진행되는 동안에 관련된 문서를 보류하여 소송의 진행을 방해했고 퀄컴의 사원은 특허 침해 협의에 대하여 거짓 진술을 했다.
다국적 IT 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과징금 325억원, 2005년), 인텔(260억원, 2008년)에 이어 세 번째로 2009년 7월 23일, 퀄컴은 공정거래위원회의 과징금과 시정 명령을 받았다. 공정거래위원회는 퀄컴에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2600억 원의 과징금과 시정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퀄컴은 2004년 이후 이동통신 핵심기술(CDMA, 코드분할다중접속)을 삼성전자·LG전자·팬택 등 국내 휴대전화 제조업체에 제공하면서 경쟁사의 제품을 쓰는 업체에 대해 차별적으로 높은 로열티를 부과했으며, 2000년 이후 퀄컴 제품을 많이 쓰는 조건으로 휴대전화 제조업체들에게 분기 평균 420만 ~ 820만 달러씩의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를 참작하여 과징금과 시정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이번 사건에 대해 2006년 2월부터 조사하였으며, 혐의 내용은 '퀄컴의 시장 지배적 지위 남용'이라고 밝혔다.
2014년 10월 15일, 블루투스 칩으로 유명한 영국의 CSR를 16억 파운드 CSR 모바일 부분은 삼성전자가 인수했다.
모바일 AP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자랑하는 기업이지만, 삼성이 스냅드래곤 810의 화룡 810 사건으로 인한 이유로 갤럭시 S6,갤럭시 S6 엣지, 갤럭시 S6 엣지 플러스, 갤럭시 노트5에서 엑시노스를 채택하였고, 스마트폰 시장 3위 자리를 두고 엎치락뒤치락하는 화웨이도 하이실리콘을 주력으로 밀기 시작하는 등 주요 고객들의 이탈 및 반독점 이슈로 2015년 들어 실적이 급속도로 악화되었다. 2015년 회계연도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5%, 23% 감소했다. 실적 부진 탓에 2015년 퀄컴은 인력 구조조정을 한 바 있다.
2016년 10월 27일, 차량용 반도체 선두권 업체인 NXP를 470억 달러(약 54조 원)에 현찰박치기로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이것이 성사된다면 반도체 업체 사상 최대 빅딜로 스마트폰 시장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자율주행 자동차 시장에 대한 영향력을 키우려는 포석으로 보인다.
중국의 반독점 이슈가 정리되면서 2016년 4분기 전년 동기대비 매출 16%, 영업이익 51% 증가하였다. 삼성도 갤럭시 S20부터는 다시 스냅드래곤을 탑재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인수조건의 대가로, NXP의 보안기술을 요구하고, EU에서는 중국에 NXP 보안기술을 제공할 경우 독과점으로 보고 막겠다고 하는 등 EU와 대주주들의 반대로 인수합병에 난항을 겪었다. 또한 NXP 대주주였던 엘리엇 매니지먼트는 인수 제시가가 저평가되었다며 가격 상향을 요구했고, 합병이 최종 무산되었다.
2021년 1월 크리스티아노 아몽이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2023년 11월 동년도 연결 실적을 발표했는데, 스마트폰 시장이 크게 부진했던 바람에 전년도 대비 매출이 20% 가까이 줄어들었다.
2024년 9월 20일 인텔에 인수를 제안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퀄컴의 사업분야[편집]
퀄컴의 사업분야는 통합 CDMA 칩셋과 시스템 소프트웨어, 무선인터넷 플랫폼 브루(BREW), CDMA2000 1xEV-DO, 기술 라이선스제공, 유도라 전자우편 소프트웨어, 글로벌스타 시스템과 무선 플리트 관리 시스템의 일부, 옴니트랙스, 옴니익스프레스를 비롯한 인공위성기반의 시스템들을 포함하고 있다. 퀄컴은 특히 전세계의 표준설정 기관들이 이미 채택했거나 혹은 채택할 것을 제안해 놓은 모든 CDMA 무선통신표준에서 필수적인 특허들을 소유하고 있다. 퀄컴의 CDMA 기술은 셀룰러, PCS, WLL 등의 단말기제품 및 기간장비 등을 포함하는 디지털 무선통신 제품 및 서비스의 기반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은 지난 1993년에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가 퀄컴사와 CDMA 상용화를 위한 계약을 했으며, 1995년 디지털 이동전화 표준을 정할 때 세계 어느 나라도 쓰지 않던 CDMA 방식을 단일표준으로 정해, CDMA 기술의 상용화에 앞정섰고, 퀄컴사의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
퀄컴의 CDMA 기술을 이용하는 업체는 퀄컴에 기술료(로열티)를 내야하는데, 우리나라의 무선통신업체의 경우 단말기는 매출의 5.25~5.75%, 시스템은 매출의 6~6.5%를 내고 있다. 또 단말기 수출시에는 5.75%의 기술료를 내야 한다. 그리고 ETRI는 CDMA 상용화 기술 대가로 퀄컴으로부터 로열티 수입의 20%를 받고 있다.
제품[편집]
OmniTRACS는 2가지 방식으로 위성 통신과 물류수송 시장에 적합하게 설계된 지리위치 트레일러 추적 기술이 있다. 2005년 여름, 4개 대륙에 있는 운송 기업에서 567,000 차량이 채택하여 사용하고 있다.
퀄컴은 CDMAone (IS-95), CDMA 2000과 CDMA 1xEV-DO의 발명 기업이다. 이 기술은 무선 휴대 전화의 통신으로 사용되는 표준이다. 퀄컴은 세계적으로 적용된 3G 기술, W-CDMA 등 다수의 핵심 특허를 소유하고 있다. 이런 발명의 특허로 인하여 벌어들이는 특허비와 특허 관련 제품이 퀄컴의 주요 사업이다.
퀄컴은 다양한 ARM 아키텍처 CDMA와 모바일 스테이션 모뎀 (Mobile Station Modem , MSM)같은 UMTS 모뎀 칩셋, 기본대역 라디오 프로세서와 전력 프로세서 칩을 설계한다. 이 칩은 CDMA와 UMTS용 휴대 전화를 제조하는 교세라, 모토로라, 샤프, 산요, LG전자와 삼성전자같은 휴대 전화기 제조사에 판매된다. "팹리스" 반도체 기업으로 통하는 퀄컴은 제조 공정을 담당하는 공장을 직접 소유하지 않고 위탁 제조를 한다. 삼성전자도 퀄컴의 칩셋을 생산하는 파트너 중 하나이다. 퀄컴이 설계한 칩은 세계 CDMA와 UMTS 시장에서 수많은 핸드셋과 각종 장치의 핵심 부품으로 사용된다. 2007년 여름에, 퀄컴은 인텔,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삼성전자 등 상위권 반도체 기업 다음으로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에서 10위에 포함되었다.
BREW(binary runtime environment for wireless)는 퀄컴의 폐쇄형 휴대폰 플랫폼이다. 개방형인 J2ME (java platform micro edition)와 다르게 BREW는 폐쇄형 소프트웨어이다. 물론 J2ME 플랫폼도 상업적인 사용에 따른 로열티는 지불하게 되어있으며, 완전 무료는 아니다. J2ME 구현과 다르게 BREW는 서명되지 않는 응용 프로그램은 구동되지 않는다. 응용 프로그램이 서명을 받기 위해서, 개발자는 반드시 서명을 승인하거나 각하시키는, 내셔널 소프트웨어 검사 실험실 (National Software Testing Labs) 에 검사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서명을 활용하는 방식은 의도되지 않은 부정적인 사용을 방지할 수 있기에 이동 통신사가 고객의 휴대전화에서 구동되는 응용 프로그램을 통제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러한 이점 때문에 서명 방식은 BREW뿐만이 아니라 J2ME에서도 사용되고 있으며 이는 이동 통신사와 OEM(제조사) 모두의 이해관계에 부합되는 방식으로 애용되고 있다. 비트핌은 케이블이나 블루투스를 통하여 퀄컴 MSM을 사용하는 핸드폰의 임베디드 파일 시스템에 접근할 수 있게 해주는 잘 알려진 오픈소스 프로그램이다.
퀄컴은 또한 안드로이드(Android) 플랫폼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안드로이드는 구글이 주도하는 개방형 휴대폰 플랫폼으로 오픈 핸드셋 얼라이언스(Open Handset Alliance)에서 추진되고 있으며, KDDI, NTT도코모, 차이나모바일,스프린트 등의 이동 통신사부터 삼성전자, LG전자, 모토로라 등의 제조사까지 참여하고 있다.
퀄컴은 일찍이 유도라를 개발하고 배포했다. 유도라는 1991년에 개발자 스티브 도르너로부터 인수했다. 퀄컴은 2007년 5월 1일에 유도라의 판매를 중지했다. 퀄컴은 페넬로페 프로젝트 로 불리는, 유도라와 비슷한 모질라 선더버드 버전을 개발하기 위하여 모질라 개발자와 공동으로 일하는데 전념하게 되었다.
퀄컴은 휴대전화/데이터 2-way 방식의 푸쉬투토크(PushToTalk, PTT) 음성 통신 서비스인 큐챗도 개발하고 있다. PTT 음성 통화 방식은 워키토키라 불리는 2-way 라디오에서 흔히 쓰이는 UI로 음성을 송신하기 위해서는 버튼을 눌러야한다. 큐챗은 넥스텔이 스프린트와 합병되면서 넥스텔의 iDEN 시스템에 대한 대체 시스템으로 제안되었다.
퀄컴은 플레어링 기술로 설계한 플래시-OFDM도 있다.
특징[편집]
대한민국에서는 2G 시절 당시 검증이 안 된 기술이었던 CDMA를 ETRI가 공동 개발과 상용화 대응 방안 등을 통해 도움을 줘서 현재의 독점적 지위의 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기여했다. 그 대가로 퀄컴과 한국기업 간의 라이선스에는 최혜국대우에 대한 조항이 있었다. 그러나 스마트폰 시장이 급속도로 커지는 와중에 중국과 새롭게 계약하면서 로열티와 기간을 조정하여 상술된 최혜국 조항은 사실상 사라졌다.
이로 인해 국내에서는 퀄컴의 이러한 과도한 CDMA 로열티와 독점을 비난하지만, 사실 퀄컴이 처음부터 CDMA로 성공한건 아니었다. 1990년대 초반까지 연구개발 투자로 인해 만성 적자에 시달리다가 뒤늦게 21세기 들어 스마트폰이 등장한 이후 초기의 로열티계약이나 특허계약을 불평하는 삼성과 LG등은 사실 본인들이 사업 계약을 잘못한 것에 가깝다. 이러한 기술 특허의 성공을 비난만 한다면 국내에는 이런 기술중심의 회사가 투자/성장하기는 힘들 것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퀄컴은 피처폰 시절부터 CPU+통신 모뎀 원칩과 GSM+CDMA+HSDPA+LTE 통합 통신 모뎀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 상태다. 그래서 피처폰 시절에 WCDMA 기술에 관련된 특허를 이유로 유수의 기기 제조사들에게 로열티 폭탄을 날린 것으로 악명이 높았고, 현재는 자사 최신 통신 모뎀은 자사 AP와 통합 패키징 형태로만 판매하거나 고성능 칩셋을 구매하려면 저가형 악성 재고 칩셋도 동시 구매를 강제하는 등 특허괴물에 맞먹는 만행을 저지르기도 했다. 하지만 통합 칩을 제공하는 회사 중 제대로 된 고성능 CPU를 갖춘 회사가 퀄컴밖에 없었다. [[미디어텍[[이라는 대안이 존재했지만 그 당시는 저가형 정도의 성능만 제공했으므로 큰 인기를 끌지는 못했다. 애플과 삼성이 자사의 AP로 차별화를 이루며 스마트폰 시장을 점령하자, LG와 화웨이를 비롯한 다른 스마트폰 제조사들도 자사 고유의 AP개발에 나섰으나, LG는 실패하였고, 화웨이는 모종의 이유로 뒤쳐지게 되었다.
이 외에도 AP와 통신 칩셋뿐만 아니라 Qualcomm Atheros에서 Wi-Fi 및 이더넷 칩셋도 만든다. 모바일 칩셋 분야에서의 만행과는 상반되게 Wi-Fi 분야에서는 인텔, 브로드컴과 경쟁 중이다. 이 회사에서 나오는 컴퓨터, 공유기용 Wi-Fi 칩셋은 저가형 미디어텍, 리얼텍 등의 대만제 칩들과는 비교를 불허하는 품질로 브로드컴, 인텔과 함께 매니아들에게 인기가 높다. 퀄컴은 Atheros 인수 이전에도 Airgo라는 업체를 2005년에 인수하여 Wi-Fi 관련 기술은 이미 가지고 있었으나, 인수 이전 존재감이 공기 같았던 Airgo와는 다르게 Atheros 칩셋은 인수 이전에도 이곳저곳에서 쓰이고 있었다. Qualcomm Atheros가 아닌 그냥 Atheros라고만 나온다면 퀄컴 인수 이전에 만들어진 제품일 가능성이 높다.
퀄컴에서 인수한 리벳 네트워크(Rivet Network)에서 내놓는 게이밍용 네트워크 칩셋 브랜드인 Killer 시리즈는 핑 지연시간을 줄여서 더욱 정확한 온라인 게이밍 성능을 제공한다고 홍보하고 있다. 게이밍용 메인보드나 노트북에는 Killer LAN이나 Wi-Fi 칩셋이 달려있기도 하다. Killer의 특징은 일단 퀄컴 칩셋답게 품질이 좋고, 소프트웨어적으로 우선 순위를 정하는 기능이 기본 탑재되어 있어서 게이밍 시 쾌적한 환경을 구성해준다. 또한 Killer LAN과 WLAN 칩셋이 동시 탑재된 노트북에서는 유선랜과 무선랜 신호를 합쳐서 속도를 높일 수도 있다. 그러나 Atheros 시절부터 이어진 드라이버 안정성 문제는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어서 기피하는 사람도 많다. 특히 같은 칩셋인데도 불구하고 Windows 버전에 따라 드라이버의 안정성이 천지차이인 경우가 흔하다. 이 문제는 Windows 10에서 기능 업데이트를 도입하면서 더 심해졌는데, 잘 작동하던 드라이버가 Windows 업데이트 이후에 먹통이 된다거나 하는 일이 매우 자주 일어난다.
여담이지만 일부 Killer 칩셋은 인텔의 네트워크 칩셋을 사용해 인텔의 드라이버를 설치해도 작동이 된다고 한다. 이후 이것이 인연이 되었는지 퀄컴은 리벳 네트워크를 인텔에 팔아 킬러랜은 인텔에서 나오기 시작했다. 하지만 인텔 네트워크는 I225V 사태로 신뢰도를 많이 잃어버렸다.
참고자료[편집]
- 퀄컴 공식 홈페이지 - https://www.qualcomm.com/
- 〈퀄컴〉, 《시사상식사전》
- 〈퀄컴〉, 《두산백과》
- 〈퀄컴〉, 《위키백과》
- 〈퀄컴〉, 《나무위키》
- 권봉석 기자, 〈퀄컴, 보급형 PC용 프로세서 '스냅드래곤 X 플러스' 공개〉, 《지디넷코리아》, 2024-04-25
- 이재현 기자, 〈퀄컴, 인텔 인수 의지…‘스마트폰+PC’ 반도체 공룡 탄생할까〉, 《한겨레》, 2024-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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