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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 혹은 내포신도시(內浦新都市)는 대한민국 충청남도 예산군 삽교읍 목리와 홍성군 홍북읍 신경리를 중심으로 조성된 신도시이다. 대전광역시에 있었던 충청남도청과 충청남도의회와 충남지방경찰청과 충청남도교육청이 이곳으로 이전했다.[1]
개요
- 위 치 : 홍성군 홍북읍, 예산군 삽교읍 일원
- 면 적 : 9,951,729.1㎡(홍성군 63%, 예산군 37%)
- 수용인구 : 99,225인 / 41,813세대 (※세대당 2.4명)
- 시 행 자 : 충남개발공사(38%), 한국토지주택공사(62%)
- 사업기간 : 2007. 7. 20 ~ 2022. 12. 31
2007년부터 2020년까지 100,000명(38,500세대)를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2012년 말부터 입주가 시작되었으며, 2012년 12월 13일 충청남도청과 도의회 신청사(전체 면적 140,000㎡, 지하 2층·지상 7층, 건물면적 104,933㎡)가 완공되었다. 충청남도청과 충청남도의회는 2013년 1월 2일 내포신도시 신청사에서 시무식을 가졌다.
그 밖에 2011년 4월 27일에 착공된 충청남도교육청 신청사(지하 1층·지상 7층, 건물면적 27,286㎡)가 2013년 2월 14일에 완공되었으며, 2011년 5월 30일에 착공된 충남지방경찰청 신청사(지하 1층·지상 7층, 건물면적 15,553㎡)도 2013년 9월에 준공하였다. 2020년까지 충청남도의 도 단위 기관 및 단체 121개가 자리잡은 인구 10만 명(3만8500 가구) 규모의 신도시로 조성될 예정이었다. [2][3]
역사
1932년 10월 공주에 있었던 충청남도청이 대전으로 이전했다. 이후 충청남도 대전시였던 지역이 1989년 대전 직할시로 분리되면서 충청남도청은 다른 지자체에 있는 기관이 되어버렸다. 도청 이전 움직임은 이미 1991년경부터 제기되어 1992년 충청남도의회에서 도청 이전추진특별위원회가 처음 발족되고, 1996년부터 도청 이전과 관련된 연구용역 및 심포지엄이 개최되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IMF 사태로 인한 경제여건 악화 등의 사유로 인하여 당시 심대평 도지사는 2000년까지 논의를 전면 중단할 것을 제안하였으며, 2001년까지 계속해서 표류하다가 2002년 이후 도청 이전 후보지 접수를 본격적으로 시작하였다.
도청을 다시 도내로 이전하기로 결정하자 서천과 태안을 제외한 나머지 시군이 전부 유치전에 뛰어들었으나, 최종적으로 당시 충청남도를 6개 권역으로 세분화하여 권역별로 아산시 신창면·초사동(온양 6동) 일원, 당진군 면천면·순성면 일원, 홍성군 홍북면·예산군 삽교읍 일원, 보령시 명천동(대천 4동)·남포면 일원, 청양군 청남면, 논산시 상월면 등 총 6개 후보지가 선정되어 한시적인 경합을 벌였으며, 2006년 2월 12일 당시 제안되었던 총 6개 권역 중 홍성군 홍북면과 예산군 삽교읍이 당시 실시했던 타당성 조사에서 도청이전의 실현가능성 및 행정 효율성에서 모두 높은 점수를 얻어 도청 이전 예정지로 최종 결정되게 되었다.
한편 내포 지역이 충남도청 후보지역으로 언급된 역사는 이전 당시인 2013년 기준으로 무려 20년이 넘어갔다. 1988년 당시 거행되었던 '서해안권 종합개발 계획에 관한 공청회'에서 서울대학교 류우익 교수(지리학과)는 당시 충남도청 이전의 시급성을 거론하며 홍성군이 적지(적합지역)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하였고, 뒤이어 1990년에는 홍성군과 예산군 개발위원회 합동회의에서 도청유치를 협력하기로 결정하였다. IMF로 경제 위기를 경험한 이후 2002년 9월 23일에 홍성군 홍북면·예산군 삽교읍을 도청이전 후보지로 신청 제출하였으며, 동년 말경에 도청유치 홍성·예산 공동추진위원회를 창립하였다.
2006년 2월 12일 충청남도청은 대전광역시 중구에 있던 충청남도청사를 충청남도 홍성군 홍북면과 예산군 삽교읍 일원으로 이전하기로 최종 확정하였다. 2009년 6월 16일 도청신도시 개발구역 내 행정타운 예정지에서 신도시 기반공사와 충청남도청 신청사 기공식을 가졌다. 원래는 5월 26일에 기공식을 가질 예정이었지만, 노무현 전 대통령의 국민장 기간이어서 장례식 이후로 연기되었다.
2010년 8월 2일 신도시 명칭이 '내포'(內浦)로 확정되었다. 충청남도청은 '내포'라는 명칭이 내포 문화권(충청남도 북서부 지역)의 중심이라는 역사적·지리적 특징을 잘 반영하고 있다는 점, 황해권 시대의 선도 역할을 한다는 미래 지향적 의미를 담았다는 점에서 선정 되었다고 밝혔다. 도청 이전 신도시의 새이름은 도청 이전지가 결정된 2006년 2월 이후부터 그해 6월 9일부터 6월 30일까지 21일 동안 공모했다. 전국에서 총 75명이 153건을 응모했고 잠시 명칭 선정이 유보됐다가 2010년 7월 충남도 지명위원회를 열어 "내포"로 최종 결정됐다.
개발
012년 12월 26일~2013년 1월 2일 충청남도청 및 충청남도의회, 2013년 2월 14~21일 충청남도교육청 및 충청남도교육연구정보원, 2013년 10월 1일 충남지방경찰청이 내포신도시로 이전하였다. 충청남도청 산하 유관 단체기관인 충남개발공사를 포함하여 충남연구원, 충남보건환경연구원, 농협중앙회 충남지역본부 등도 이전했다.
신도시 계획 추진 당시 2020년까지 10만 인구의 신도시를 완성할 예정이었으나, 이 목표는 실현되지 못했다. 2016년 12월 인구 2만명을 돌파한 이후 2022년 11월에야 겨우 3만대에 진입했을 정도로 목표에 많이 미달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렇게 된 것에는 충청남도의 책임이 크다. 애초에 신도시를 책임지고 개발을 추진했어야 하는 충청남도는 신도시 개발 당시 광역자치단체 직할보다는 홍성군과 예산군 2개 기초자치단체로 기능을 대거 위임해 버렸고, 정작 도청 이전 이후에는 홍북면 한정으로 개발에 착수하면서 2010년대 중후반에는 홍성 및 예산 신도시 구역이 점차 불균형해지며 결국 홍성 개발 편중 논란까지 심화되었다.
그래도 충남도가 뒤늦게나마 신도시 문제를 해결하는 각종 예산을 투입하기 시작하면서 신도시의 활성화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는 있다. 일례로 농협 중앙회 충남지역본부 이전과 동시에 NH농협은행이 신설되면서 편리한 금융서비스 지원이 가능해졌다. 내포에 설립되는 정부충남지방합동청사는 2018년 12월에 착공한 후 2020년 5월에 준공되어 충청남도 선거관리위원회 및 홍성군 선거관리위원회, 충청지방통계청 홍성사무소, 대전보호관찰소 홍성지소 등의 이전 및 입주 작업이 전면 시행됐다. 또한, 2018년에는 기상청 산하 기관인 홍성기상대가 내포신도시에 설치되었으며, 한국국토정보공사 대전 충남지역본부는 2020년 3월에 홍성읍 조양문 인근(오관리 홍주읍성 북단)에 소규모 지상 2층 건물에 입주해 있었던 한국국토정보공사 홍성지사와 동시에 이전을 완료한 상태이다. 이미 대한적십자사 충남지사는 내포신도시로 이전이 완료되어 기 운영 중이지만 설상가상으로 내포 헌혈의 집 센터가 개설되면 천안/아산에 의존중인 충남 서부지역 헌혈 수혈자들이 호혜적으로 기대 중인 실정이다. 2023년 국립서해안기후관측소가 준공 및 개장될 예정이다.
두 지역에 걸쳐서 조성된 도시라는 점 역시 성장에 지장을 주고 있다. 신도시를 만들 당시만 해도 충청남도는 지역 간 협업을 통해 지역 발전의 시너지를 확대하고, 화합과 도내 균형발전을 이끌 것이라는 기대와 희망을 품고 있었다. 그러나 정작 조성 이후로는 홍성과 예산 두 지역 간 끊임 없는 갈등과 대립을 초래하고 있어 기대와는 완전 빗나가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예산군 삽교읍 일원에 신설되는 서해안 복선전철역의 명칭을 놓고 예산군은 '충남도청역'이나 '내포 신도시역', 김태흠 도지사는 '내포역'을 주장하고 있으나 홍성군은 이에 반발하고 있다.
내포신도시에는 2023년 현재도 신축 아파트가 대거 건설될 예정이지만, 단순히 아파트만 많이 짓는다고 인구가 크게 늘 거라는 기대는 접어야 한다. 주거지 확충만으로 인구가 보장되었으면 혁신도시도 진작에 성공한 사업으로 평가됐을 것이다. 혁신도시가 실패한 이유로는 달랑 공공기관만 있고 인프라는 극도로 부족하여 타지역 주민들이 굳이 정착해야 할 만큼의 매력을 갖추지 못한 점#에 있는데 내포신도시 역시 안희정 도정 - 양승조 도정까지 이어진 내포신도시 인프라 구성에 대한 무관심으로 이런 한계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태이므로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한 여타 지방신도시와 똑같은 결말을 맞이할 것이다.
교통
서산 영덕 고속도로의 예산수덕사 나들목과 고덕 나들목, 서해안고속도로 홍성 나들목과 해미 나들목이 내포신도시와 반경 15km 이내로 인접해 있다. 특히, 예산수덕사 나들목에서 내포신도시 중심부까지 이어지는 도로(충남대로)가 개통되어 10분 이내로 오갈 수 있다.
내포 신도시 주변으로는 국도 제21호선, 국도 제29호선, 국도 제40호선, 국도 제45호선이 지나가며, 이 중 국도 제45호선이 내포신도시와 가장 가깝게 지나간다. 지방도는 용봉산과 수암산을 배경으로 남북방향으로 지방도 제609호선이 지나간다. 신도시 건설 전에는 왕복 2차로였지만, 2011년 7월 왕복 4차선 확장 공사(총연장 8.83km, 홍성구간 4.43km, 예산구간 4.4km)가 착공되어 2013년에 완료했으며, 동서방향으로 내포 신도시와 예산수덕사 나들목까지 연결하는 주진입 도로(충남대로)도 2015년 7월에 완전 개통되었다. 현재는 내포 신도시 - 삽교 역간 제2 진입도로 및 도시첨단 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 공사 중이다.
장항선 예산역과 삽교역을 이용하면 서울, 천안방면으로 갈 수 있고, 홍성역을 이용하면 익산, 보령방면으로 갈 수 있다. 충청남도청 인근에 시외버스 정류장도 들어서 있다.
상권
도청 인근 중심상권과 반도유보라 아랫 쪽 부설상권, 이주자택지 상권까지 3곳으로 나뉜다. 도청 인근 상권은 주로 술집과 대형 식당, 스타벅스 및 할리스 같은 대형 카페들이 위치하여 가족 위주, 그리고 인근 기관, 사업체 직원 인구가 이용하고, 부설상권은 학원과 PC 방 등 주로 인근 초, 중, 고 학생들이 이용하는 편이다. 이주자택지 상권은 주로 소규모 식당들과 카페들이 위치하여 도청 인근 상권을 커버한다.
대형 쇼핑 시설은 인구수가 아직 3만 명에 불과한 수준이라 전무하다. 그나마 인근 홍성읍에 롯데마트 홍성점이 존재한다. 이마트, 홈플러스의 경우 그나마 가까운 곳이 이마트 서산점과 홈플러스 보령점이 있지만 이쪽은 행정 경계까지 넘나 들어야하며 왕복 도로가 좋은편이 아니며, 롯데마트 홍성점의 경우도 이전엔 도청대로를 무조건 지나가야 하기에 교통 정체가 심해 불편했으나, 홍성역-내포 신도시 직통 도로가 개통 되고선 접근성이 매우 나아져 내포 수소 충전소에서 7분이면 도착한다.
행정구역 통합
신도시 조성 당시 대부분의 권한을 관할 기초자치단체로 위임한 바 있으며, 개발지역에 포함되는 홍성과 예산 2개의 시군에 경합된 특성상 신도시 통합 행정서비스 지원에 난항을 겪을 뻔했다. 도청과 교육청은 홍성에, 도청부지 일부와 도의회, 경찰청은 예산에 소재한다. 다만 내포신도시 이전 공공청사들은 일명 '행정타운'으로 불리기도 했으며, 양 군의 경계지역에 대거 산재해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양상은 전라남도청 이전 신도시인 남악신도시의 사례에서 교훈을 얻지 못한 것이다. 전라남도 서남부에 소재한 남악 신도시가 목포시와 무안군의 경계에 조성되어 도시 서비스나 여러 가지 생활 인프라 차원에서 주민들이 엄청난 난항을 겪었다. 겨우 도로상의 차이로 목포시에 해당되는 지역이면 관리에 철저하여 쓰레기 처리가 용이하고 무안군에 해당되는 지역이면 관리 자체가 엉망이라서 정상적인 쓰레기 분리배출수거 일괄 회수 절차에 난항을 겪었기 때문에 무안군민들의 불만이 매우 심각했고, 그나마 목포시에서는 동 지역에 해당하여 가까운 동 주민센터로 가면 됐지만, 무안군 삼향면(현 삼향읍)에서는 남악출장소 설치 이전까지는 다소 거리가 있는 삼향면사무소까지 나가야 하는 실정이었다. 현재는 전라남도 무안군 삼향읍 남악출장소(현 남악주민복합센터) 설치의 일환으로 상술한 문제들을 대거 해결하였다.
내포 신도시가 조성되기 이전 충청남도 홍성군 및 예산군 통합 구상이 존재했을 당시 홍성군에서 예산군과 사전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행정자치부에 홍성군-예산군의 통합 신청서를 제출했다. 그러나 홍성군만 통합을 검토했었기에 통합에 반대했던 예산군은 상당히 불쾌해 할 수밖에 없었다. 이로 인해 홍성군은 예산군에 연합하여 통합 논의를 공론화할 수 없다는 난항에 처했다.
홍성군은 예산군과의 통합이 성사될 경우 당시 기준 2개 기초자치단체 인구 약 19만 명과 내포신도시 예상 목표 10만 명을 도합 약 29만 명의 통합 '홍주시'로 출범한다는 구상이었으나, 후술할 '홍주'라는 지명은 1914년 부군 면 통폐합 이전 조선 시대(구한말 대한제국 포함)의 홍주군 시절의 잔재이기도 하나 홍주군과 결성군이 홍성군으로 합병된 1914년 당시에 기존 홍주군 주남면과 주북면을 통폐합한 사례가 있었던 군청 소재지 홍성군 홍양면이 1917년 홍주면으로 개칭된 후 1941년 홍성읍으로 승격 전까지 존속했던 면이기 때문에 이러한 논란 역시 예산군의 지역감정을 조장하였다.
이후 얼마 못가 홍성군은 예산군과의 통합 자체가 무산되었고, 장래 홍성군의 인구 증가에 따라 장기적으로 홍성군의 시 승격이 검토되어 2018년 '홍주지명 사용 1000년의 해'를 기념하여 홍주 명칭 복원과 '홍주시' 승격을 추진하였으나 기대만큼 인구가 늘지 못한 점으로 인해 답보 상태에 있다. 군민들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도 찬성 비율이 그리 높지 않았다.
만약에라도 홍성-예산의 통합이 성사된다 한들 홍성이나 예산 어느 한쪽의 이름으로 정해질 가능성은 낮다. 안희정 도정 시절에 이미 내포시 등 별개의 명칭으로만 승인이 가능하다고 못박았기 때문이다.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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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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