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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양신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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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양신도시 조감도

계양신도시인천광역시 계양구에 짓기로 예정된 수도권 지역 신도시이며 인천광역시 계양구 귤현동, 동양동, 박촌동, 병방동, 상야동 일원에 지을 신도시이다. 계양구에서는 1990년대 후반 계산지구(現 계산 4동) 이후 근 30년 만에 신도시 계획에 포함되었다.[1]

개요[편집]

계양신도시는 수도권 주택시장 안정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한 도시를 건설하기 위한 3기 신도시 중 하나로 계획됐다. 지난 2019년 10월 하남 교산과 남양주 왕숙, 부천대장, 고양 창릉 등과 함께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됐다.

인천계양지구의 총면적은 333만㎡ 규모로 LH와 iH가 시행자이며, 2026년 상반기 입주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청년 주택 등을 포함한 공공주택 9,000호를 비롯해 약 1만7,000호가 공급될 예정이다. 인천계양지구 내에는 4만1,000여명이 거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구 내에는 여의도 공원의 4배 규모에 달하는 94만㎡ 면적을 5개 선형공원으로 분산 배치해 공원·녹지공간을 확보한다. 공원을 중심으로 교류와 소통이 이뤄지고, 보행으로 접근할 수 있는 보행 중심도시를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인천계양지구 내에서 전략적 개발이 필요한 지역은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해 민간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또 S-BRT 등 교통 결절점에 위치한 중심거점지역은 주거·상업·자족시설과 녹지가 어우러진 복합단지로 계획해 랜드마크로 조성한다.[2]

역사[편집]

계양신도시 일대를 가장 먼저 장악한 것은 백제였다. 백제는 계양산에 계양산성을 축조하였으며, 오늘날 서구 공촌동 일대의 염전에서 생산한 소금을 수도인 위례성까지 운반하는 통로로 이용했다. (공촌동 염전 → 징매이 고개 → 계양구 → 신정동토성 → 한강 → 위례성) 계양산성에서는 4세기 대의 논어 목간이 발견되어 생각보다 백제의 유교 서적 도입이 빨랐다는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다.

백제 이후 한강 일대를 장악한 고구려는 현 계양구, 부평구, 서구(검단 제외), 부천시, 서울특별시 구로구 서부 일대를 관할하는 주부토군(主夫吐郡)을 설치했다. 신라가 통일을 이룩하면서 한주(漢州)에 속하게 되었다. 경덕왕 때 장제군(長堤郡)으로 고쳤다. 주부토와 장제는 고대어인 '줄보뚝'을 한자로 각각 음차 및 훈차한 것으로, '줄보뚝'은 과거 한강이 범람하여 김포·부평평야 일대가 자주 침수되자 이를 막기 위해 긴 둑을 쌓았다는 데에서 유래한 지명으로 추정된다. 계양산성에서 주부토(主夫吐)라는 글자가 적힌 기와가 발굴된 바 있다.

고려가 통일을 이룩하고 943년에 수주(樹州)로 이름이 바뀌었으며, 의종 4년인 1150년에는 안남도호부(安南都護府), 60년 후인 고종 2년(1215년)에 계양도호부(桂陽都護府)로 개편되었다. 충렬왕 34년인 1308년에는 길주목(吉州牧)으로 승격되었으며, 매사냥을 좋아했던 충렬왕은 매방이 있는 계양을 자주 찾았으나 2년 후 충렬왕이 죽고 충선왕이 즉위하면서 1310년에 부평부(富平府)로 강등되었다. 이때 황어현이 부평부로 흡수되고 양천현이 부평부에서 떨어져 나갔으며 인주는 다시 경원부로 독립하였다.

1914년 인천부의 영역이 개항장 일대로 축소되고 인천부의 잔여 지역이 부평군과 통합되어 부천군이 되면서, 현 계양구 지역은 부천군 계양면(계양 1·2·3동) 및 부내면 북부(계양구 중 계양1·2·3동을 제외한 나머지 전역)에 해당되었다. 이 중 부내면은 일찍이 1940년에 인천부로 편입되었고, 계양면은 1973년 부천군이 폐지되면서 김포군으로 넘어갔다가, 1989년 인천 직할시 북구로 편입되었다. 1995년 북구가 부평구로 명칭을 변경함과 동시에 계양구를 분구하면서 현재에 이른다.[3]

특징[편집]

현재 계양구 지역은 1990년 이전까지만 해도 계산동과 효성동 일부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이 부평, 김포평야를 구성하는 논 위주와 도시 변두리에 위치한 중소규모 공장들만 있었기에 개발이 덜된 지역이었다. 그러던 것이 경인 지역의 베드타운(Bedtown)으로 기획되면서 90년대부터 기획된 계산택지 등의 개발이 이루어지면서 많은 택지지구들이 들어섰다. 그로 인해 대부분의 지역이 주거지구로 이루어진 특징이 있으며, 공업지대나 경제금융지대, 주상복합지대가 많은 인천 시내 타 지역과는 조금 다른 편이다.

작전동 신라아파트(1981년), 동방아파트(1979년)는 인천 내 아파트 중에서도 오래된 편에 속한다. 동방아파트는 상당히 특이한 외관을 자랑하는데, 맨 앞은 2층만 그 옆은 4층 그 뒤부턴 다 5층이다. 79년도에 바로 입주한 분의 말에 따르면 뒤에 집에 조망권을 가린다는 이유로 이런 식으로 지어졌다고 한다. 단지가 작아서 사업성 부족이라 그런지 재건축 이야기가 나오지 않고 있다. 신기한 건 그렇게 오래됐는데 관리가 잘 된 것인지 신라아파트나 80년대 지어진 아파트보다 멀쩡하다. 그래서 재건축 얘기가 안나오는걸지도 모른다. 아무튼, 그 외에 인천 도시철도가 지나가는 작전동과 계산동 주변에는 20년이 넘었거나 20년 가까이 된 아파트들이 많다. 이 아파트들을 짓던 시기에는 뜬금없이 원자재 값 폭등 크리가 터져서 부실공사가 꽤 있었던 시기이다. 재개발을 시작한다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이 될 것으로 추정되며, 부동산 헬게이트가 열릴 가능성이 다분하다. 그러나 2010년대 시점에서 재개발 사업은 지지부진한 편이다. 2014 인천 아시안 게임을 위해 계양체육관이 건설되었고, 작전역 일대에 광역복합환승센터를 건설할 예정인 등 여러모로 계양구에서도 조금씩이나마 꾸준히 개발이 이어지고 있다.

용종동의 오조산공원 맞은 편 부지에는 버스 터미널을 지으려고 했으나 주변 주민들의 반대로 백지화 되었다. 이후 터미널 부지에 인천 계양 코아루 센트럴파크라는 아파트와 해당 상가에 OBS 본사가 들어설 예정이었는데, 계양 코아루 센트럴파크 아파트는 2017년 6월에 준공되어 입주까지 완료하였지만, OBS는 예산 문제로 계속 미뤄지며 무산될 뻔 했다가 2021년 4월이 되어서야 OBS가 재입찰에 성공해서 사용 계약을 맺었다. 방송시설 제반 공사를 마친 후 경기도 부천에서 인천 계양구로 2023년 하반기 입주 예정이다. 한편 서운동에는 서운국가산업단지를 조성 중이며, 2013년 9월 11일부터 수도권 제 1순환 고속도로의 계양 IC에 화물 공영차고지를 준공해 같은 달 23일부터 운영하기 시작했다.

CGV 계양 길 건너 부지에 2008년 마블 코믹스와의 연계 사업인 실내 테마파크 마블 시티가 들어설 예정이었지만, 공사 중 시공사의 부도로 인해 결국 2010년 지상 1층에서 공사가 중단되어 흑역사화 되었다. 현재는 그저 모든 작업이 중단된 건설 부지 주변에 흉물스럽게 철 담장만 둘러쳐진 상태. 2013년 중후반부부터 2014년 들어 현장의 시공사가 교체되었으나 공사는 여전히 중단 상태이며 2023년 현재까지 공사는 재개되지 않고 있다.

이마트 계양점 옆 부지에 메디플렉스 세종병원이 2017년 3월 2일자로 문을 열었다.

교통[편집]

도로[편집]

수도권 제1순환 고속도로가 계양신도시를 지나가며, 계양 IC가 있다. 또한, 남측으로는 경명대로와 북측으로는 동양로가 지나간다.

비록 도로는 대장 신도시와 가까우나 굴포천을 넘으면 39번 국도가 지나간다. 위치상 강서구와 매우 가까우나 김포국제공항으로 인해 지나가기 어려운 코스이므로 대장 신도시를 지나 강서구를 가는 6번 국도를 지나는 노선을 많이 만들 것으로 보인다.

철도[편집]

많이 지나가는 도로와는 달리 철도 교통은 최악이다. 그나마 인천국제 공항철도가 신도시 북쪽을 지나가나, 아라뱃길, 굴포천, 계산천, 서부간선수로 등 여러 하천이 지나가고 근처에 생태공원까지 있는 곳이라 역을 건설하기 매우 어려운 곳인 점이 문제이다. 후술할 대장홍대선이 계양으로 들어오는 형태로 건설되기 전까지는 인천 1호선과의 환승역인 계양역을 많이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그나마 서부 광역철도로 불리는 GTX-D 노선도 대장 신도시와 계양 신도시 한가운데 역사신설을 인천시연구원이 추진하고 있어, 당장은 철도 노선이 최악이지만 신도시 완성단계와 함께 철도 노선도 많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장신도시 연장이 확정된 대장홍대선을 계양신도시로 연장하는 것을 인천시에서 검토중이다.

문제점 및 논란[편집]

김포국제공항과 매우 가까운 위치인지라 소음으로 인한 불편도 우려된다. 기사 아울러 김포공항의 고도제한구역에 걸려 있기 때문에 아파트가 지어진다고 하더라도 높은 층수로는 짓기 어렵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된다.

검단 주민들은 검단신도시의 미분양과 지역 주택공급 과잉을 우려하여 인근 대장신도시 및 계양신도시 개발에 반대하고 있다. 다만 일산 신도시의 창릉 신도시 반발 목소리에 비해서는 그다지 주목받지 못하고 있다.

3기 신도시 인천 계양지구에서 삼국시대부터 조선 시대의 문화재까지 수두룩하게 발견돼 문화재청이 사업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인천도시공사에 보존대책을 통보했다. 이에 따라 문화재 정밀발굴조사의 사전 단계인 표본조사와 시굴조사가 2021년 3월 부터 1년간 진행될 예정이다. 사업 지연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많다.

계양구부천시월경지 문제도 불거질 가능성이 있다. 현재 굴포천을 경계로 서쪽은 대부분이 계양구이나, 일부 토지는 부천시의 월경지로 되어 있어, 경계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지도[편집]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계양신도시〉, 《나무위키》
  2. 심민규 기자, 〈3기 신도시 첫 번째 착공지구는? 인천계양〉, 《위클리한국주택경제신문》,2022-11-14
  3. 계양구〉, 《나무위키》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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