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신도시
정관신도시는 부산광역시 기장군 정관읍 모전리·용수리·매학리·방곡리·달산리에 있는 신도시 개발사업이다.[1][2][3]
개요[편집]
정관신도시 사업 시행으로 한적한 농촌 마을이던 모전리와 방곡리는 도시로 변화하게 된다. 1997년 11월 1일 부산 정관 택지 개발 예정 지구로 지정되어, 1998년 3월 16일 부산시와 한국주택토지공사가 공동 개발 협약을 체결하였다. 2003년 4월 25일 조성 공사를 착공하여 2007년 11월 9일 공사가 준공되었으며, 2008년 9월 30일 사업이 완료되었다. 신도시 지구는 공동 주택과 단독 주택, 상업지, 준주거지. 근린 생활, 주차장 용지 등으로 구획되어 개발되었다.
정관신도시는 총면적 13.75㎢에 주택 건설 용지 6.28㎢, 준 주거 용지 3만 8,406㎡, 상업 용지 11만 4,993㎡, 도로·공원·완충 녹지·공공 공지·학교·주차장·의료 시설·공공 철사·전기 공급 시설·종교 시설·하천·배수지·광장·오수 중계 펌프장·가스 공급 시설 등의 공공시설 용지가 6.96㎢이다. 주거 용지에는 주택 건설 사업이 진행 중인데, 2014년 1월 말 기준으로 입주 단지는 19개이며 1만 8,064가구, 6만 3,224명이 입주하여 있다. 3,634가구, 1만 2,719명이 입주할 4개 단지가 시공 중이며 6,374가구에 2만 2,309명이 입주할 14개 단지는 미착공 상태다.
정관신도시 동쪽으로 정관 지방 산업단지와 정관 농공단지가 조성되어 있으며, 진입 도로로 번영로에서 정관 산업단지로 연결되는 정관 산업로와 국도 제7호선에서 기장 대로를 연결하는 신정관로가 조성되었다.[4]
자연환경[편집]
농촌과 어우러져서 고라니, 족제비, 꿩, 뱀, 메추라기등의 야생동물들이 종종 도심에 나타난다. 11월경에는 멧돼지도 가끔 출몰한다. 아파트 사이로 백로가 날아다니고 좌광천에 금붕어랑 물고기가 쉽게 발견되는 수준이니 자연환경은 상당히 청정한 수준이라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인구가 많이 유입되면서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흔히 볼 수 있었던 백로가 사라지고 있다. 자연 개발의 어두운 점이랄까. 동시에 야생동물 출몰도 현저히 줄어들었다.
다만 기장이라는 생각으로 봤을 때는 그렇게 공기가 좋은 편이 아니다. 신도시 동쪽으로 공장이 있기 때문이다. 부산에서 몇 안되는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분지 지형으로 되어 있어 여름엔 덥고 한여름을 제외하고는 날씨가 춥다.
종합적으로 볼 때 부산 시내 보다는 훨씬 공기가 좋으며 도심에서 비슷하게 먼 다른 신도시나 베드타운에 비해서도 상당히 좋은 수준이다.
역사[편집]
정관신도시 조성은 1995년 기장군이 부산광역시에 편입되어 동부산 지역의 개발이 이루어진 것과 관련된다. 기존의 부산 지역 산업단지는 경상남도 양산과 김해 등지로 이탈하고, 신평·장림 공단과 녹산 산업 단지 등 서부산 지역을 중심으로 개발되며 경상남도 창원·마산과 연결되었으며, 울산의 대기업과 연계된 기업은 양산 등지로 빠져나갔다. 이후 기장군이 부산광역시에 편입되며 기장군에 주거지 및 산업단지가 조성되기 시작하였다. 동해안을 따라 조성된 도로를 증축하며 해운대와 기장군, 울산이 연결되는 발전의 축이 형성되기 시작한 것이다.
1996년 정관신도시 개발을 하기로 하였으나 1997년 외환위기가 터지면서 사업이 지지부진하였다. 일단 1998년에 사업시행협약을 맺었지만, 외환위기라서 제대로 시행되지 못하였다. 이후 2001년에서 2002년, 다시 2003년으로 사업 시행이 계속 밀리다 2003년 5월 마침내 착공하였다. 2006년 일반분양을 하였고, 2008년 12월 입주가 시작되었다. 하지만 당시 일어난 전국적인 부동산 경기 불황 때문에 분양 및 입주가 매우 지지부진하다가 곰내터널이 개통되면서부터 입주가 늘어나기 시작했다.
정관신도시가 조성된 지역은 국도 제7호선과 국도 제14호선 사이에 자리하고 있어 울산과 양산을 한 번에 연결할 수 있는 위치이며, 기장군의 해안 지역과 부산 금정구와도 중간이라는 위치적 이점을 지니고 있는 지역이다. 정관 신도시는 위치적 이점과 더불어 정관 일반 산업 단지와 기장군 산업 단지 등과 연계되어 부산으로부터의 도시적 기능을 분산·수용함으로써 도시권 과밀화의 해소를 기대할 수 있다.
교통[편집]
도로[편집]
정관신도시의 도로는 나쁘지 않은 편이다. 계획 도시이기 때문에 도로도 넓직하고 우회도로도 많다. 대표적으로 부산 시내를 직통으로 가는 도로 정관산업로가 있고 다른 지역으로 가는 7번 국도인 통신사로, 14번 국도, 60번 지방도인 신정관로가 있다. 고속도로는 동해고속도로,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가 있다.
2012년에 60번 지방도의 정관신도시 구간이 먼저 개통되고 2014년에 양산과 이어지는 동서로가 개통되었다. 장안~양산까지의 구간으로 왕복 4차로에 아스팔트 포장이며 교량 구간과 터널은 콘크리트 포장이다. 정관신도시 구간은 신정관로로 명명되었다.
정관산업로는 2010년에 완공되었다. 정관신도시에서 도시고속도로인 번영로의 회동교차로까지 이어진다. 정관에서 가장 통행량이 상당한 고속화도로이며 원래 과속이 심하였으나 구간단속을 시행중인 이후로 과속하는 차량을 찾아볼 수 없다. 규정 속도는 80km/h이지만, 실제론 90km/h 또는 100km/h까지 달리기도 한다.
2020년 4월 20일에 윤산 터널, 그리고 산성터널과 윤산터널을 연결하는 장전지하차도까지 한번에 개통되었다. 정관신도시에서 북구 화명동까지 불과 20만에 진입할수 있게 되면서 정관-철마-회동-장전-화명-대동이 30여분으로 연결되게 되었다. 덕분에 장전동/부곡동까지의 접근성도 더 좋아졌다. 때문에 정관신도시에서 정관산업로~윤산터널~장전지하차도~산성터널을 통과하여 빠르게 화명동이나 구포까지 연결하는 급행노선을 신설해달라는 요구가 나오고 있다. 아니면 항공 수요를 위해 정관신도시~김해국제공항 방면 노선 신설 요구도 꾸준히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반대편의 신도시 명지오션시티의 경우 1009번이 김해국제공항으로 절찬리 운행중인데 명색히 신도시인 정관에서는 김해국제공항 방면으로 가는 노선이 현재로서는 존재하지 않는다.
버스[편집]
정관신도시로 많은 대수의 급행버스가 지나가고 있다. 정관신도시를 지나는 버스는 37번, 73번, 105번, 107번, 182번, 184번, 188번, 302번, 1008번, 1010번, 기장57번이 있다. 기장5번, 기장7번도 경유하였으나 기장57번으로 통합되었다. 또한 모전리~기장사이를 마을버스 기장 8번이 돌아다닌다.
302번이 신설되어 시계외인 서창, 덕계(웅상)으로 통하면서 신도시 내를 순환하고 있고, 184번이 새로 생겨 정관차고지 - 정관신도시(휴먼시아1차 - 한진해모로 - LH5단지) - 한국폴리텍대학동부산캠퍼스 - 곰내터널 - 웅천리 - 철마면사무소 - 대곡마을 - 개좌터널 - 회동동(석대첨단산단) - 반여1동 구간을 운행중이다.
마을버스 기장12번이 신설되어 달산리-홈플러스-이지더원-신도시를 한바퀴 순환하는 코스로 운행하다 2017년 5월 13일에 기장8번으로 통합 되었다.
2015년 11월 28일 부로 급행 1007번 노선이 107번 노선으로 형간전환되었다.
2017년 12월 30일 사직동과 정관신도시를 잇는 일반버스 105번이 신설되었다.
강서공영차고지 개장 이후 2023년 시내버스 개편으로 명지국제신도시와 명지오션시티에 노선이 대거 들어왔는데 모두 도심 번화가로 최단거리로 이어주지 못하고 모두 빙빙 돌아가는 굴곡 노선이라 나사가 빠져 있어 더욱 주가가 상승했다.
정관신도시를 경유하는 모든 노선들의 문제점은 정관신도시 일대를 한 바퀴 돌다시피 한 후 터널로 진입한다는 점이다. 이에 따른 소요시간의 증가도 상당한 편이다. 이는 도시 구조상의 문제이기도 하고 신도시 초기에 거점 환승 방식을 채택하지 못했던 것도 한 원인이다. 부산시에서도 배차간격등의 효율화를 이유로 몇차례 노선들의 직선화를 시도 했지만 주민들의 거센 반발에 지금은 직선화를 포기했다. 그나마 정관신도시에 인구가 급증하면 현재처럼 신도시 전체를 한바퀴 도는게 아닌 동쪽, 서쪽 노선으로 나눌수 있어 굴곡도가 덜해지겠지만 현재 정관 인근에 여러 아파트 단지들의 준공이 계획되어있어 이것도 쉽진 않다.
철도[편집]
철도 교통은 기장이나 일광보다 훨씬 불편한 편이다. 근처 도시철도나 광역전철을 이용하려면 버스로 3~40분 정도로 가야한다. 동해선 좌천역에서 부산 도시철도 1호선으로 이어지는 부산 도시철도 노포-정관선 노면전차 계획이 있다.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를 받고있다.
생활환경[편집]
전반적으로 기나긴 언덕 경사의 지형을 갖추고 있다. 곰내터널 하부로 내려온 사거리에서부터 쭉 15도 정도의 완만한 경사가 7km 정도 이어져 올라가 있고, 아파트나 생활주거환경도 경사면에 맞춰서 지어져 있다.
농촌, 농공단지, 대단지 아파트가 어울러져 있는 거대한 형태의 모습을 보여주며 곰내터널을 기준으로 좌측으로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우측으로는 공업단지와 아파트 단지와 농촌의 풍경이 복합된 경치가 보인다. 2019년 11월 기준 정관 서쪽은 개발이 거의 완료되어서 어느정도 생활 여건이 조성되었지만 동쪽은 곳곳에 공터가 남아있고 상가가 입주해 있는 곳이 별로 없다.
홈플러스 부산정관점 주변이 대표적인 중심가로 음식점, 주점, 유흥시설들이 모여있다. 정관을 관통해서 흐르는 좌광천은 공원 및 주민들의 산책장소로 개발되어 있어서 산책길 및 체육시설이 좌광천을 따라 붙어있다. 건강편의 도모를 위해서는 잘 만들어진 편이며 기장군수 또한 매우 신경 쓰는 장소라고 한다. 2019년에 좌광천을 따라 임랑해수욕장까지 산책로와 자전거도로가 완공되었다.
병원 시설은 출산율이 높은 것을 반영하여 산부인과, 소아과 아동 관련 병원 등 소아, 여성 대상의 소규모 병원들이 많다. 하지만 종합병원이나 응급실을 포함하여 응급의료시설은 부족하여 응급실을 가려면 장안읍 좌천리에 위치한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을 가거나 기장읍의 기장병원, 정관산업로와 번영로를 타고 동래구 안락동에 위치한 동래봉생병원 등 정관신도시를 무조건 벗어나야 한다. 따라서 이곳에서 중환자가 발생하면 구급차가 미친 듯이 날뛴다. 대학병원을 찾으려면 해운대구에 위치한 해운대백병원을 가거나 서구에 있는 부산대학교병원이나 동아대학교병원, 고신대학교 복음병원까지 가야 할 지경이다.[24] 아니면 60번 지방도와 법기터널을 통과해 양산신도시에 위치한 양산부산대학교병원으로 가는 방법도 있다. 부산이 아닌 양산이지만 정관신도시 위치 특성상 부산 원도심인 서구까지 가는 것 보단 양산으로 빠지는 게 훨씬 빠르다. 2018년 4월에 정관일신기독병원이 생겼지만 종합병원이 아닌 사실상 메디컬 센터의 형식으로, 응급실이 없어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119를 부르면 따로 요청하지 않는 한 좌천삼거리에 위치한 동남권원자력의학원으로 가는 경우가 대다수다.
유흥가나 번화가는 명지와 마찬가지로 거의 없는 편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문화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해운대 신시가지, 동래나 부대 앞, 서면 쪽으로 나가야 한다. 과거에는 웅상 쪽으로 나와서 문화생활을 하는 경우도 있었는데 웅상도 번화라 할만한 곳이 드물기 때문에 현재는 오히려 웅상주민들이 정관쪽으로 가서 문화생활을 하는 경우가 많으며 일부는 정관쪽으로 통근을 하는 사례도 있다. 그외 기장 읍내 쪽은 주로 행정업무나 동해선 전철로 환승하기 위해 일부 이용한다. 양산신도시의 경우 교통도 불편하고 신도시 중심가는 정관과 큰 차이가 없어 현재로선 양산부산대병원을 가는 경우를 제외하곤 굳이 양산신도시로 가지는 않는다. 물론 번화가 면적은 양산신도시가 훨씬 넓긴 한데 이 경우에는 동래라는 매우 훌륭한 대체제가 있다. 시청 또한 직선거리상으로 부산광역시청보다 양산시청이 훨씬 더 가깝다.
지도[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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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편집]
각주[편집]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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