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광신도시
일광신도시는 부산광역시 기장군 일광읍 일대에서 추진중인 신도시 택지개발사업. 사업자는 부산도시공사이다. 동쪽으로는 일광해수욕장이, 서쪽으로는 일광산이 자리하고 있는 배산임수의 지형을 갖췄고, 2020년부터 아파트가 대거 입주해 주변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1][2]
목차
개요[편집]
- 위 치 : 부산광역시 기장군 일광면 삼성리 횡계리 이천리 일원
- 면 적 : 1,237천㎡(주거용지 597천㎡, 상업 용지 46천㎡, 기타594㎡)
- 사업기간 : 2013년 3월 ~2019년 6월
명지국제신도시&에코델타시티와 함께 부산광역시의 마지막 신도시 사업이다. 지리적으로 명지국제신도시가 서부산권 신축주택 수요를 흡수하기 위해 개발되었다면, 일광신도시는 동부산권과 인근 13개 산업단지, 오시리아관광단지, 울산광역시, 양산시 일부 신축주택 수요를 흡수하기 위해 조성되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부산광역시 기장군은 2017년 6월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되었다가 2018년 8월 부산진구, 남구, 연제구와 함께 해제된 이력이 있다. 구도심인 기장읍 때문이 아니라 일광신도시 때문에 규제지역으로 묶였음은 자명한 사실. 당시에는 규제지역 지정 이후 분양한 일부 단지에서 기장군내 자체 주택 실수요가 부족했던 탓에 미분양 가구가 발생하기도 했지만 2019년 11월 해운대구, 수영구, 동래구 지역까지 조정지역에서 해제될 때 거래량이 증가하면서 완판되었다.
전국에서 몇군데 안되는 규제지역에 지정되었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일광신도시는 잠재력과 가치 상승여력이 충분한 지역이라 볼 수 있다. 특히 울산에서 일광으로 인구 유입이 증가세인데, 동해선 울산 연장 이후로는 유입량이 더 증가할 것으로 보여 울산광역시가 빨대효과를 걱정하고 있을 정도이다. 이런 영향 때문인지 정관신도시 정도는 아니지만 울산과의 왕래가 잦다.
동해선 복선전철화에 따라 일광역이 들어서게 되면서 오시리아관광단지 및 장안읍 주변 13개 공단의 배후주거지역으로서 개발계획이 잡혔다. 개발이 완료되면 기존 기장읍, 일광읍 시가지와 구분 없이 연담화될 것이다.[3]
추진과정[편집]
2005년 개발계획이 수립되고 2007년 부산도시공사로 사업자가 지정된 이후 2013년부터 토지보상이 시작되었다. 이후 2015년 7월 부지조성공사 착공에 들어갔다.
2015년 10월 공동주택용지의 토지 입찰을 실시했다. B1, B2, B8, B9, B11, B13 블럭 등 6개 민영 주택단지와 민영 임대 2개 주택단지 등 총 8개 단지의 입찰을 실시했으며, 완판되었다. 이 중 한신공영개발이 입찰받은 B9 블럭은 14개의 업체가 입찰에 참여해 낙찰가가 150%에 이르는 등 과열 양상을 보이기도 했다.
2016년 11월 근린상업용지 32필지, 준 주거용지 60필지, 일반 상업용지 36필지, 운동시설용지 1필지, 주차장 용지 1필지 등 총 135개 용지에 대한 최고가 낙찰 방식의 입찰을 실시했으며, 평균 낙찰율 187%, 최고 낙찰율이 382%에 이르는 등 공동주택용지와 마찬가지로 모든 필지가 완판되었다. 계획세대는 약 1만 세대, 계획인구는 3만 명이다.
다만 신도시 위쪽 횡계마을과 삼덕마을의 개발 가능성, 한국유리 부지의 동일 인수 등 일관신도시 조성완료 이후의 시가지 확장 가능성도 충분히 있으므로 향후 개발 여부에 따라 일광읍의 인구는 더 늘어날 수 있다. 2019년 12월 사업준공인가되었다. 2020년 1월부터 입주가 시작되었다.
주거지구[편집]
공공분양 3개 단지, 민간분양 6개 단지, 민간임대 2개 단지, 공공임대 2개 단지 등 총 13개 공동주택 단지에 일부 단독주택 부지로 이루어져 있다. 자이푸르지오, e편한세상을 시작으로 이지더원, 한신더휴 등 선호도가 높은 20~30평대 위주로 아파트 단지들이 구성되어 있으며, 동원비스타 1, 2차는 37평과 40평 등 중대형 평수가 주력이다.
2020년 1월 30일부터 자이푸르지오와 e편한세상이 입주를 시작했으며, 4월에는 동원비스타 1차, 이지더원 1차가 차례로 입주를 시작한 상태이다. 7월부터는 한신더휴, 10월에는 대성베르힐, 12월에는 동원비스타 2차가 분양단지로는 마지막으로 입주한다. 이 외 민간임대 형식의 이지더원 2차와 3차가 2022년 5월 입주 예정이다.
분양 시기와 부동산 규제정책이 나오던 시기가 겹쳐서 한때는 미분양이 상당히 많았지만 2020년 5월 현재는 일광신도시의 모습이 점점 완성되어 가며 미분양 물량이 완전히 소진되었고 상당한 프리미엄까지 붙은 상황이다. 부산 도심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 바다가 가깝고 주변의 풍부한 녹지환경과 이미 동해선 일광역이 개통되어 전철이 운행 중이라는 교통상의 장점 영향이라고 볼 수 있다. 일광신도시가 기장군내 주거지 중 입지가 가장 우수하다고 평가받는 데는 배산임수의 지형도 있지만 출퇴근 노선의 역할을 할 수 있는 동해선 일광역의 존재가 절대적이다. 오시리아관광단지가 속속 개발되면서 파생되는 일자리로 인한 직원들의 주거지로도 각광을 받고 있는 상태이며, 기장과 온산을 잇는 31번 국도가 개통함으로 인해 차량으로 불과 20분이면 도착하기 때문에 온산공단으로 출퇴근하는 직원들의 주거지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또한 경상남도 양산의 양산, 산막, 어곡, 유산, 석계 등 일반 [[[산업단지]]와의 거리도 외곽순환도로의 개통으로 차량 30분 거리로써 일부 양산 인구 역시 유입되고 있다.
한마디로, 일광신도시의 거주 수요는 기장군 내 자체 수요, 부산 도심에서의 신축 수요, 양산과 울산 등 타 도시에서의 동부산권 거주를 희망하는 수요 등이 어우러져 있다고 볼 수 있다.
상업[편집]
일광신도시에는 2곳의 큰 상권이 있다. 비스타동원 2차와 일광역 옆에 위치하는 상권과 비스타동원 1차와 일광자이푸르지오 2단지 옆에 위치한 신도시 내 항아리 상권이다. 신도시 내 상권의 경우 1종·2종 근린생활 시설 중 문화 및 집회시설, 종교시설, 판매시설, 의료 및 교육 시설, 운동, 업무, 주차장 등이 들어올 예정이다.
반면 일광역 옆 상권은 신도시 내 상권의 전체 범위에 숙박 및 위락시설도 허용 용도에 포함되어 있다 (단, 기장군청에서 모텔은 불허하고 호텔은 허용할 방침). 이는 일광해수욕장 및 근처 관광지를 경유하는 수요까지 흡수하기 위한 도시계획으로 볼 수 있다. 향후 관광수요의 과밀현상을 보이는 해운대 상권을 일부 분산시켜주는 효과까지 가져온다면 일광신도시의 상권설계와 조성은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교육[편집]
초등학교 2개교, 중학교 1개교가 개교하였으며, 고등학교 1개교가 들어설 예정이다. 초등학교의 경우, 과거 일광읍 화전리에 위치했던 일광초등학교가 신도시 내부로 이전해 2020년 3월 개교 하였고 2021년에는 해빛 초등학교와 일광 중학교가 개교하였다.
고등학교의 경우 학교 총량제 시행 영향으로 인하여 기존 도심에 위치한 고등학교를 이곳으로 이전시키거나 폐교시키지 않는 한 정상적인 개교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만약 정상적으로 개교가 이루어지면 일광읍에 위치한 유일무이한 고등학교라는 타이틀을 얻게 된다. 현재로써 일광신도시에 고등학교가 새로 신설되는 것은 어려울 것 같고, 일단은 일광신도시가 입주하게 되는 이후인 2021년부터 인근 장안읍의 특수지 고등학교인 부산장안고등학교와 장안제일고등학교를 평준화 일반계 고등학교로 전환시켜 신입생을 배정 중이다. 비록 일반계 고등학교로 전환하더라도 정원외 선발이라는 어마어마한 혜택이 가능한 농어촌 특별전형이 유지되는 것은 상당히 큰 장점인 셈이다. 추후 부산장안고등학교가 2027년까지 일광신도시로 이전을 추진 중이다
교통[편집]
철도[편집]
동해선 광역전철 일광역이 있다. 동해선 광역전철의 경우 기장군 기장읍에 위치한 오시리아관광단지 관광 수요에 크게 영향을 받을 수 있는데, 이미 완공된 이케아, 롯데몰, 힐튼 호텔, 2022년 3월 31일 개장한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 아쿠아월드 등이 더해지면 관광수요가 최소 연 1천만 명 이상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거기에 2021년 12월 연장 개통 예정인 울산 태화강역 ~ 좌천역(동해선) 수요까지 추가될 경우, 현행 평일 시격인 출근 시간대 평균 15분, 그 외 시간대 평균 25분이 단축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
부산 도시철도 4호선의 안평역~기장역~일광1역~일광2역 연장이 추진되고 있다. 노선 내의 안내도에 따르자면 일광1역은 한신더휴 B8 블럭과 B7 블럭 사이, 일광2역은 이편한세상과 동원1차, 자이푸르지오 2단지 사이 사거리 인근으로 추정된다. 당초 부산시는 기장선 건설에 부정적이었으나 2011.10월 기장군청에서 사업비의 10%(약 300억 원)를 군 예산으로 부담하겠다고 제안하면서 진행이 급물살을 타게 되었고, 2012.11월 부산시가 국토부에 제안서를 제출하였다. 하지만 2017.06월 국토부 심의는 통과했으나 기재부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탈락했다는 KNN 보도가 나왔다. 2020년 현재 기장군은 일광신도시 교통대란, 원전사고의 대비 등 정책적 배려가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재추진을 진행중이나 부산시에서 진행중인 전철 추진 노선 대부분이 예타 조사대상에 오르지 못하거나 탈락하는 상황이라 추진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도로[편집]
기장대로(14번 국도)가 신도시의 중앙을 관통하여 지나가며, 부산울산고속도로와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로 진입할 수 있는 기장일광IC가 바로 인접해 있다. 14번 및 31번 국도를 이용할 수 있으며 일광신도시에서 온산산업단지 및 해운대 벡스코까지 차량으로 20분, 오시리아관광단지까지 차량으로 15분이면 도착 가능하다.
해운대구 반여동 방향 14번 국도는 출퇴근시간 정체가 심한편이기 때문에, 2019년 2월 기장군에서 부산도시공사에 교통대책을 요구했으나 당해 12월 부산도시공사는 신호체계 개선과 차로 확보 등의 내용만 반영되고 우회도로 신설 내용은 배제되었다. 이에 기장군 자체 TF팀을 구성해 일광신도시~만화리 우회도로 개설, 교리삼거리 지하차도 신설, 기장IC~일광신도시 진입로 1개 추가확보 등 용역을 실시할 예정이다.
2020년 1월 기장읍 교리와 일광신도시를 연결하는 도로가 개통되어 구도심 접근성이 향상되었다.
버스[편집]
2020년 초반까지는 부산 버스 180 부산 버스 182, 부산 버스 187, 부산 버스 188, 부산 버스 기장3, 부산 버스 기장8, 부산 버스 기장9번이 '동해선일광역' 정류장에 정차한다. 또한 일광신도시와 인접한 기장교리차고지에서 출발하는 부산 버스 39, 부산 버스 1003 등의 노선들이 연장될 가능성이 있으며 앞서 말한 저 버스들도 일광신도시 내부로 들어갔다 나오는 굴곡 선형으로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
2020년 3월 18일부터 181번과 기장8번이 일광신도시 내부를 경유하도록 노선이 조정되었다. 2020년 6월 20일부터 부산 버스 187번이 일광초등학교를 비롯한 일광신도시 내부를 경유하도록 노선이 조정되었다.
2020년 12월 31일 부터 부산 버스 36번이 동해선 일광역을 비롯한 일광신도시를 경유하도록 노선이 조정되었다.
환경[편집]
자연환경[편집]
지구 왼쪽에 일광산이 위치해있고 오른쪽 바로 맞은편에 일광해수욕장이 있는 전형적인 배산임수 지형이다. 신도시 내에는 삼성숲공원, 횡계공원, 후동숲공원, 장미테마원, 아라공원 물놀이장 등 근린공원이 다수 조성되어 있으며, 비스타동원2차 옆 일광읍 이천리 694번지 부지를 개발해 일광이천생태공원으로 개장하였다.
신도시 산책로는 주위를 감싸고 있는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월명사와 일광산, 백두사 등을 잇는 총 6.1km 구간에 대한 등산로를 2020년 완공예정이다. 해발 388m인 일광산 정상에서는 일광해수욕장과 신도시가 한눈에 들어오는 빼어난 조경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이천마을~화전마을~당곡마을을 연결하는 산책로 1단계 조성공사 및 당곡마을~용천리까지 연결되는 2단계 구간도 추진 중이어서 마을간 순환형 걷기 코스 및 보행 인프라가 구축될 예정이다.
신도시 인근 관광 명소로는 기장 8경(달음산, 임랑해수욕장, 시랑대, 소학대, 홍연폭포, 장안사 계곡, 일광해수욕장, 죽도)과 해파랑길, 갈매길 등의 둘레길이 조성되어 있다.
신도시의 규모에 비해서 낭비가 아닌가 싶을 정도의 많은 문화/관광 인프라과 함께 천혜의 자연환경 속에 위치한 택지지구라 할 수 있다.
생활환경[편집]
대부분의 부지가 평지로 조성되어 있고 대부분의 단지들을 산책로나 공원이 감싸고 있는 도시계획이라서 상당히 쾌적한 느낌을 준다. 직주근접으로 설계된 신도시임에도 가장 가까운 정관산업단지와는 직선거리 5km로 적당히 떨어져 있어 유해시설 없이 공기도 상당히 깨끗한 편이다. 일광산에서부터 바로 내려오는 하천 역시 맑고 깨끗하다.
하지만 아직 입주 초기라 생활 편의 시설이라 할 수 있는 병원, 유흥가, 도서관 등의 문화생활 인프라는 완공될 때까지 기장읍, 정관신도시, 해운대 구도심을 이용할 수밖에 없다. 신도시내 백화점이나 영화관 입점 계획이 없다는 게 단점이며 인근 롯데몰과 아울렛이 있어 앞으로도 들어올지는 미지수다. 대형마트의 경우 차량 3분 거리에 기장읍 메가마트 그리고 기장시장, 15분 거리에 오시리아 롯데마트가 있으나 신도시내는 구체적 입점 계획이 아직 없다.
반대로 까페거리나 음식점은 일광신도시가 바닷가에 위치한 이유로 임랑해수욕장~31번 해안국도~일광해수욕장~일광읍 학리까지 외지인도 많이 찾아올 정도로 상당히 발달되어 있는 편이다.
향후 일광신도시는 현재의 개발계획만으로도 거주환경이 좋은 신도시임에 분명하나, 아래 인프라들 중 일부를 추가로 확보하게 된다면 엄청난 시너지 효과로 부울경이 인정하는 분당 판교신도시에 버금갈 정도의 명품신도시 지위를 충분히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지도[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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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편집]
각주[편집]
- ↑ 〈기장일광도시개발사업 〉, 《나무위키》
- ↑ 이진영 기자, 〈확 달라진 동부산의 위상, 일광신도시와 오시리아가 바꿨다〉, 《리얼캐스트》, 2022-04-22
- ↑ star, 〈일광신도시(부산도시공사)〉, 《네이버 블로그》, 2017-10-30
참고자료[편집]
- 〈기장일광도시개발사업 〉, 《나무위키》
- star, 〈일광신도시(부산도시공사)〉, 《네이버 블로그》, 2017-10-30
- 이진영 기자, 〈확 달라진 동부산의 위상, 일광신도시와 오시리아가 바꿨다〉, 《리얼캐스트》, 2022-04-22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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