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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래기국밥은 뜨끈한 국물과 구수한 시래기 냄새가 특징인 음식으로, 겨울에 먹기 좋은 음식이다.
개요[편집]
시래기국밥은 한국의 전통적인 국밥 요리 중 하나로, 시래기(말린 무청)를 주재료로 사용하여 깊고 진한 맛을 자랑한다. 이 요리는 특히 겨울철에 따뜻하게 즐기기 좋으며, 영양가가 높아 건강에도 좋다. 시래기는 가을볕에 말려두었다가 겨우내 음식 재료로 사용했으며, 밥에 넣어 불리거나 죽을 쑤는 데에도 사용했다.
시래기의 구수한 맛과 영양분이 풍부하다. 시래기에는 비타민 A와 비타민 C, 식이섬유, 칼슘 등이 들어 있어 항산화 작용, 장운동 촉진, 빈혈 예방, 치아 튼튼함 등에 도움이 된다. 식량이 부족했던 어린 시절, 배를 채우기 위해 적은 양의 곡식에 시래기를 넣어 양을 늘리는 방법으로 자주 먹었다. 경상도에서는 시락국이라고도 부른다. 강원도 지역에서는 갓을 말린 시래기를 사용해 갓시래기국을 만든다. 갓은 추위에 강하고 재배하기 쉬워 강원도 지역에서도 많이 자란다.
설명[편집]
시래기국밥은 시래기의 깊고 진한 맛과 고기의 풍미가 어우러져 풍부한 맛을 자랑한다. 된장과 마늘이 국물에 깊은 맛을 더해주며, 파와 참기름이 신선하고 고소한 맛을 더해준다. 고춧가루를 추가하면 약간의 매운맛이 더해져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다. 이 요리는 영양가가 높고 소화가 잘 되어 건강한 식사로 인기가 많다. 특히 겨울철에 따뜻하게 즐기기 좋으며,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 시래기국밥을 통해 한국의 전통적인 맛과 건강한 식사를 경험하길 바란다.
흔히들 무청 말린 것은 시래기, 배춧잎 말린 것은 우거지라고 하지만,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무청 혹은 배춧잎 말린 것 모두 시래기라고 표기할 수 있다고 한다. 여기서 우거지는 푸성귀나 사람이 기른 채소의 겉대를 손질하여 말린 것이라고 말하지만, 실제 사용에서 푸성귀나 그 외 채소를 말려쓰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에, 사용 빈도로만 본다면 무청 말린 것은 시래기, 배춧잎 겉대 말린 것을 우거지라고 구분하여 사용하고 있다.
흔히 시래기의 어원이 '채소 쓰레기'라고 알고 있는 경우가 많지만, 이건 일종의 민간어원설로, 실제로 그렇게 변화되었는지에 대한 증거는 전혀 없다. 아직까지 시래기의 어원은 밝혀지지 않았다. 먹을 것이 매우 부족하던 시기에, 창고(광) 혹은 밭에 말라 비틀어진 부스러기(부시래기, 뽀시래기)에서 왔다는 말도 있다.
다만 우거지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밝혀졌는데, 웃+걷(다)+-이, 즉 웃자란 것이나 위에 있는 것을 거둔 것이라고 정의된다. 이에 따라 원래는 장이나 젓갈의 과발효된 윗부분을 걷어낸 것도 우거지라고 불렀다. 하지만 사실상 사멸된 표현으로 일상에서 이것을 우거지라고 말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줄기가 연하고 푸른빛을 띄며 잎이 연한 것이 좋은 시래기이다. 무청을 데쳐서 그늘에 말려 서늘하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 보관한다. 이때 소금물에 데쳐주면 비타민 손실이 적다.
나물이나 시래기국 같은 국거리 재료로 사용되며, 시래기무밥, 시래기나물 등 다양한 음식으로 이용되기도 한다. 태생 자체가 재활용이므로 가격은 생각보다 엄청 저렴한 편이고, 유통과정에서 건조작업이 들어가기 때문에 조금만 사도 불리면 양이 늘어난다. 다만 10번 이상 씻어야 하고 삶은 뒤에도 찬물에 몇 번씩 담가야 잡냄새가 빠지기 때문에 시간과 단순노동에 자신이 없다면 삶아둔걸 사야 한다.
코다리 전문점을 가면 코다리찜 요리에 보통 시래기가 곁들여져서 나온다. 특히 잉여재료로 알려진 돼지등뼈와 시래기가 합해진 감자탕의 경우는 가격대비 효율이 어마어마하게 올라간다. 사먹거나 만들어 먹는 경우 모두 포함된다. 사먹는 경우에도 동일 가격에 비해 단백질 함량이 넘사벽, 만들어 먹는 경우도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다만, 편식하는 사람들에게는 천적. 그 자체로 맛의 호불호가 많이 갈린다.
그리고 시래기는 카로틴과 엽록소, 비타민B, 비타민C, 식이섬유, 칼슘, 철분 등 영양소가 풍부하다. 시래기는 된장과 궁합이 좋은데 된장에 부족한 비타민을 시래기에 있는 비타민이 보충해 주기 때문이다.
맛남의 광장과 백종원의 골목식당 '중곡동' 편 에서는 시래기를 다져서 만두소로 활용해 빚은 시래기 만두가 등장했다. 무가 아닌 시래기만을 재료로 사용하는 가게가 많아지면서 무청을 목적으로 하는 개량 종자도 나왔는데, 이 종자의 시래기는 맛이 좋지만 무는 먹기 힘들 정도로 맛이 없다.[1]
조리법[편집]
재료
- 시래기 : 말린 무청을 물에 불려 사용한다. 시래기는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여 건강에 좋다.
- 쌀 : 밥을 지어 국밥의 기본이 된다.
- 고기 : 보통 돼지고기나 소고기를 사용하여 국물의 깊은 맛을 더한다.
- 된장 : 국물에 깊은 맛을 더해주는 된장은 필수 재료이다.
- 마늘 : 다진 마늘은 국물에 향을 더해준다.
- 파 : 잘게 썬 파는 국밥에 신선한 맛을 더해준다.
- 고춧가루 : 약간의 매운맛을 더해주는 고춧가루는 선택 사항이다.
- 참기름 : 참기름은 국밥에 고소한 맛을 더해준다.
조리 방법
- 1. 시래기 준비: 말린 시래기를 물에 불려 부드럽게 만든 후, 깨끗이 씻어 물기를 제거한다.
- 2. 고기 준비: 고기를 적당한 크기로 썰어 준비한다.
- 3. 국물 끓이기: 큰 냄비에 물을 넣고 고기와 된장, 다진 마늘을 넣어 끓인다.
- 4. 시래기 추가: 국물이 끓기 시작하면 시래기를 넣고 함께 끓인다.
- 5. 간 맞추기: 국물이 끓으면서 간을 맞추기 위해 소금이나 간장을 추가한다.
- 6. 밥 준비: 따로 밥을 지어 준비한다.
- 7. 완성: 국물이 충분히 우러나고 시래기가 부드러워지면, 밥 위에 국물을 부어 완성한다. 마지막으로 잘게 썬 파와 참기름을 뿌려준다.
시래깃국[편집]
시래깃국은 무청 말린 것을 베이스로 한 토장국의 종류. 보통 '우거지국'과 혼동하곤 하는데, 무청을 말린 것을 시래기, 배춧잎의 웃대(배추 다듬을때 버리는 겉잎)를 말린 것을 우거지라고 하니 시래깃국은 말린무청의 토장국이다. 경상도에서는 시락국이라고도 부른다. 황해(영화)에서 갓 밀항한 구남이가 맛있게 먹던 국밥이 시락국이었다.
시래기는 마트보다는 재래시장쪽에서 더 찾기가 쉬운데, 손질된 것이라 할지라도 매우 싸다. 시래기를 손질하려면 오랜 시간 푹 끓여서 껍질을 벗겨내는 등의 작업이 필요하기 때문에 매우 귀찮다. 물론 시중에서 파는 손질된 시래기는 껍질도 벗겨져 있지 않고 세척도 되지 않은 경우가 대다수이므로 사온 뒤 끓여서 찬물에 담가둔 후 껍질을 벗겨야 한다. 그리고 4~5회 모래가 나오지 않을 정도로 씻는다. 꼭 짜서 물기를 말린 뒤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 그러면 시래기 준비는 완료다. 주먹만한 손질된 시래기 3뭉치에 1~2천원이면 살 수 있다. 이 정도면 10인분 이상을 만들 수 있는 양이다.
국물은 멸치육수를 기본으로 하며 된장이 추가된다. 참고로 쌀뜨물을 이용하면 더 고소한 맛이 난다. 시래깃국으로 레시피를 검색해 보면 바리에이션도 다양하지만 기본적인 재료만으로도 충분한 맛을 낼 수 있다. 이 때문인지 일부 분식집에 가면 기본 국물로 시래깃국을 주는 경우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다만 국물맛과는 별개로 시래기 특유의 씹히는 맛이 상당히 호불이 갈리며 특히 편식하는 아이들의 대표적인 천적이라고 할 수 있다. 그 거시기한 비주얼 때문에 싫어하는 아이들에겐 쓰레기국이라 불리기도 하고, 특히나 싼 가격 때문에 밥상에 자주 올라온다는걸 감안하면 편식하는 아이들에겐 쥐약이다. 하지만 세월이 지나 어른의 입맛을 갖게 되면 맛있어지는 국이기도 하다.
수라상에는 오르지 않던 국이었다. 고종의 손녀이자 의친왕의 딸 이해경씨의 인터뷰에 따르면, 궁중음식은 너무 깔끔해서 오히려 맛이 없었고 이런 탓에 왕실의 어르신이던 의친왕비도 어릴때 먹던 시래깃국이 그립다며 상궁들에게 부탁해 먹었다고 한다. 이해경씨도 일부러 식사시간에 늦게 가서 시래깃국을 함께 먹었다고 한다.[2]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