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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커토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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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jia1222 (토론 | 기여)님의 2019년 1월 14일 (월) 16:12 판 (가격 안정화 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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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커토큰(Maker Token)은 암호화폐 담보 대출 방식의 스테이블코인다이(DAI)에서 대출 수수료를 지불하기 위해 사용하는 암호화폐이다. 메이커토큰은 시스템의 중요한 변화에 대한 결정을 내릴 때, 투표권을 행사하기 위해 사용할 수도 있다. 메이커코인(Makercoin) 또는 간략히 메이커(Maker)라고도 한다. 메이커토큰의 화폐 단위는 MKR이다. 메이커토큰 자체는 스테이블코인이 아니라서 가격 변동에 매우 민감하지만, 이를 통해 다이의 가치를 안정화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개요

메이커는 이더리움 플랫폼스마트 계약 형태로 부채 담보부 포지션(CDP, Collateralized Debt Position), 자체 피드백 기제 그리고 외부에 대한 적절한 보상을 구현하여 가치를 안정화한다.[1] 누구나 이더리움의 자산을 레버리지로 사용하여 메이커 플랫폼을 통해 다이를 만들 수 있다. 생성된 다이는 다른 암호화폐처럼 사용이 가능하다. 다른 이에게 자유롭게 보낼 수 있고, 재화나 서비스의 대가로 지불할 수 있으며, 가치 보관의 용도로 사용할 수도 있다. 다이의 생성을 통해 활발한 마진 거래 플랫폼 또한 만들 수 있다.

특징

CDP 스마트 계약

누구나 담보화된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면, 메이커의 스마트 계약(CDP)를 통해 다이를 만들 수 있다. CDP는 사용자의 담보 자산을 보유하고 다이를 생성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한다. 하지만 이러한 생성은 부채의 누적을 야기한다. 이 부채는 소유자가 담보를 돌려받기 위해 충분한 양의 다이를 통해 변제하기 전까지 CDP 내부의 담보화된 자산을 효과적으로 잠그는 역할을 한다. 활성화된 CDP는 항상 초과 담보 상태를 유지하는데, 이는 담보의 크기가 부채의 크기보다 항상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2]

CDP 상호 작용 절차

  1. CDP 개설과 담보 확보 : CDP 사용자는 우선 메이커에게 CDP를 개설하겠다는 트랜잭션을 보낸다. 그리고 다이 생성에 사용될 담보의 종류와 양을 명시하여 담보를 보내는 트랜잭션을 전송한다. 이 시점에서 CDP는 담보된 것으로 본다.
  2. 담보화된 CDP로부터 다이 생성 : CDP 사용자는 받기를 원하는 다이 수량을 CDP에게 알리는 트랜잭션을 보낸다. CDP는 일정량의 부채를 축적하고 상환될 때까지 담보를 잠그게 된다.
  3. 부채 상환과 안정화 수수료 : 사용자가 담보를 돌려받기 원하면, CDP 상의 부채와 부채에 누적된 안정화 수수료를 함께 상환해야 한다.[3] 안정화 수수료는 MKR로만 상환할 수 있다. 필요한 만큼의 다이와 MKR이 전송되면 부채와 안정화 수수료는 상환되고, CDP는 부채가 없는 상태가 된다.
  4. 담보 출금과 CDP 계약 종료 : 부채와 안정화 수수료의 상환이 완료되면, CDP 사용자는 담보의 전체 혹은 일부의 상환을 트랜잭션의 형태로 메이커 플랫폼에 요청할 수 있다.[4]

단일 담보 기반 vs 다중 담보 기반

초기 다이는 이더모음(PETH, Pooled Ether)이라는 한 가지 형태의 담보만 지원한다. 6~12개월 후 다중 담보 기반의 다이를 지원하는 형태로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현재의 시스템과 중요한 차이점은 다양한 형태의 CDP가 존재할 것이라는 점이다.

PETH

초기에는 PETH가 메이커 내에서 사용되는 유일한 담보 수단이다. 초기 단계의 메이커 플랫폼에서 CDP를 개설하고 다이를 발행하고자하면 우선 PETH를 확보해야 한다. 이는 블록체인 상에서 ETH를 특정한 스마트 계약에 보내면, 반대로 PETH를 사용자에게 보내는 간단한 형태로 구성되어 있다.[2]

만약 급작스러운 ETH 시장의 붕괴로, CDP가 담보보다 더 많은 부채를 보유하게 된다면 메이커 플랫폼은 자동적으로 PETH를 희석하여 시스템의 자본을 재구성한다. 이는 1PETH 당 요청 비율이 내려감을 뜻한다. 메이커 플랫폼이 다중 담보를 지원하도록 업그레이드 되면, PETH는 더이상 사용되지 않고, ETH와 다른 다양한 형태의 담보를 동시에 지원하게 될 것이다.

가격 안정화 원리

  • 목표가격 : 메이커 플랫폼에서 다이 목표가는 두 가지 중요한 기능을 가진다. 1) CDP의 부채 대 담보 비율을 계산하는데 사용되며, 2) 전체 청산이 진행될 때 다이 보유자의 담보 자산 가치를 측정하는데 사용된다. 목표가는 초기에 USD 1로 시작한다. 즉, USD와 1:1로 소프트웨어 적으로 고정된다.[5]
  • 목표가 조정비 피드백 체계 : 시장이 극도로 불안한 경우, TRFM(TRFM, Target Rate Feedback Mechanism)이 적용될 수 있다. TRFM의 적용은 다이의 가치 고정을 깨지만, 오히려 이를 통해 액면가를 동일하게 유지한다. TRFM은 시스템에 의해 다이 가치를 목표가의 범위 내에 강제로 안정화하고 이를 유지하기 위해 자동으로 목표가 조정비를 변경하는 메커니즘이다.[4] 목표가 조정비는 목표가의 반복적인 변화 속에서 다이를 보유하는 것과, 다이를 빌리는 것 중 어떤 것이 나은지 판단한다. 목표가 조정비는 0%가 되어 TRFM이 개입할 필요가 없어지면 더 이상 목표가가 변동하지 않게 되고, 다이는 안정화된다.

TRFM이 개입하면, 목표가 조정비와 목표가를 동적으로 변화시켜 다이 생성과 보유 중 하나의 유인책을 제시하고, 이를 통해 수요 공급의 안정을 꾀한다.[6] TRFM은 다이의 시장가를 목표가가 되도록 유도하고, 변동성을 낮추어 수요가 급감한 기간에도 실시간으로 유동성을 공급한다.[2]

TRFM의 개입을 통해, 다이 시장가가 목표가 아래로 내려가면 목표가 조정비는 증가한다. 이는 목표가를 높은 비율로 증가시키고, 결국 CDP의 다이 생성 비용 또한 증가시킨다. 이와 동시에, 목표가 조정비의 증가로 다이 보유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자본 이익을 증가시켜, 다이 수요를 증가시키게 된다. 공급의 감소와 수요의 증가는 다이 시장가를 올리고, 목표가로 향하도록 유도한다.[5]

다이 시장가가 목표가보다 높은, 반대의 경우도 같은 형태로 처리된다. 목표가 조정비의 감소는 다이 생성 수요를 증가시키고, 다이 보유 수요를 감소시킨다. 이를 통해 다이 시장가를 낮추고, 같은 원리로 목표가로 향하도록 유도한다.

이 체계는 흡사 부정적인 피드백의 연속과 같다.[7] 목표가로부터 멀어져 한 방향으로 이동하면, 시스템은 반대 방향으로 강제하여 원 점으로 돌아오도록 한다.

  • 감도 변수 : TRFM의 감도 변수는 다이 목표가와 시장가 변동으로 인한 목표가 조정비의 강도를 결정하는데 사용한다. 감도 변수의 변경을 통해 시스템의 피드백 비율을 조절한다. 감도 변수는 MKR 투표자들에 의해 변경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방식은, TRFM이 개입하여 시장에서 동적으로 목표가와 목표비율을 정하는 것이지, MKR 투표자가 시스템에 직접 개입하는 것은 아니다.[2] 감도 변수는 TRFM의 개입 여부를 판단하는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다. 만약 감도 변수와 목표가 조정비가 모두 0이면 다이는 현재 목표가에 고정되어 TRFM의 개입을 필요로하지 않는다.
  • 전체 청산 : 전체 청산은 다이 보유자에게 목표가를 보장하는 암호화 방식의 최후의 보루라 할 수 있다. 전체 청산이 실행되면, 다이 보유자와 CDP 사용자 모두가 자신이 소유한 자산을 돌려받는 형태로 메이커 플랫폼을 종료한다. 이 과정은 완벽하게 탈중앙화되어 있으며, MKR 투표자는 아주 심각한 상황에만 사용하는 수단임을 충분히 인지하고 이를 실행해야 한다. 가령, 비이성적인 시장이 장기간 지속되거나, 해킹이나 보안 문제, 시스템 업그레이드 등이 이에 해당한다.

전체 청산 : 단계별 고찰

  1. 전체 청산의 발동 : 메이커 관리자들이 시스템에 심각한 공격이 가해지고 있다고 판단하거나, 기술적인 업그레이드를 위해 전체 청산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충분한 참여자들이 청산자로 지정이 된다면 전체 청산을 발동할 수 있다. 이는 CDP 생성, 운영 그리고 고정가 유지 기능을 막는다.
  2. 전체 청산 요청의 진행 : 전체 청산이 발동되면, 고정가로 유지되던 다이와 CDP 보유자들이 자신의 보유 비율에 따라 제시한 요청을 처리하기 위한 기간을 필요로 한다. 이 절차가 완료되면, 모든 다이 보유자와 CDP 보유자는 보유한 자산의 비율에 상응하는 ETH를 청구할 수 있다.
  3. 다이와 CDP 보유자들이 담보를 요청 : 다이와 CDP 보유자는 다이와 목표가에 의거하여 그들의 자산에 준하는 고정된 ETH와 자신이 소유한 다이나 CDP를 교환하는 기능을 실행할 수 있다.

메이커 플랫폼의 위기 관리

MKR 토큰 보유자들의 투표를 통해 나열된 위기관리 행동들을 실행할 수 있다.[1]

  • 새로운 형태의 CDP 추가 : 각각 독립적인 위기 변수들과 함께 새로운 형태의 CDP를 생성한다. CDP의 형태는 새로운 담보의 형태이거나, 기존 담보에 대한 새로운 위기 변수의 형태일 수 있다.
  • 기존 CDP 형태의 수정 : 기존에 추가된 CDP의 위기 변수 중, 하나 혹은 둘 이상을 수정할 수 있다.
  • 감도 변수의 수정 : TRFM의 감도를 변경할 수 있다.
  • 목표가 조정비의 수정 : 관리를 통해 목표가 조정비를 변경할 수 있다.[7] 실제로, 목표가 조정비의 수정은 다음과 같은 특별한 상황에서만 행해진다. MKR 투표자들이 다이가격을 현재의 목표가에 고정하고자 할 때에 실행된다. 이는 항상 감도 변수의 수정과 함께 진행된다. 감도 변수와 목표가 조정비 모두를 0%로 설정하면 TRFM은 취소되고 다이의 목표가는 현재 가치에 고정된다.
  • 신뢰할 수 있는 오라클 집단 선택 : 메이커 플랫폼은 탈중앙화된 오라클 구조를 통해 담보와 다이 시장가를 판단한다. MKR 투표자는 신뢰할 수 있는 오라클 집단이 몇 개의 노드로 구성되는지, 구성원은 누가 되는지를 정할 수 있다. 오라클의 절반까지는 타협하거나 작동하지 않더라도, 시스템의 안정성은 방해하지 않는다.
  • 가격 책정 감도의 수정 : 가격 책정 시 변화할 수 있는 최대한의 폴을 설정하는데 사용한다.
  • 전체 청산인 집단의 선택 : 전체 청산은 메이커 플랫폼이 오라클 혹은 거버넌스에 대한 공격으로부터 살아남기 위한 중대한 결정이다. 거버넌스 절차를 통해 얼마나 많은 청산인이 전체 청산을 위해 필요한지 판단하고, 전체 청산인을 지정할 수 있다.

위기 변수

CDP는 위기 변수를 여럿 가지고 있으며, 이를 통해 그들이 어떤 방식으로 사용되어야 하는지를 강제한다. 각각의 CDP 형식은 독자적인 위기 변수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변수들은 CDP 형태에 의해 사용되는 담보의 위기 프로필을 기반으로 판단한다. 이 변수는 MKR 보유자들에 의해 직접적으로 관리되며, MKR 1개 당 하나의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다. 주요한 CDP의 위기 변수는 다음과 같다.[4]

  • 부채 한도 : 부채 한도는 하나의 CDP에서 생성할 수 있는 최대 부채 량이다. 어떤 형태의 CDP라도 충분한 양의 부채가 생성되면, 기존 CDP가 종료되지 않는 한, 추가 생성은 불가능하다. 부채 한도를 통해 충분한 양의 담보 포트폴리오가 확보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 청산 비율 : 청산 비율은 CDP가 정리에 취약한 상태에서의 담보 대비 부채 비율이다. 낮은 청산 비율은 MKR 투표자들이 담보의 가격 변동성을 낮게 예측한다는 뜻이 된다. 반면 높은 정리 비율은 MKR 투표자들이 그 반대의 상황을 예상하고 있다는 뜻이다.
  • 안정화 수수료 : 안정화 수수료는 모든 CDP에 청구되는 수수료이다. 매년 일정 비율의 형태로 정해지며, CDP 사용자의 납부분과 CDP의 잔여 부채를 토대로 계산한다. 안정화 수수료의 금액은 다이로 계산하지만, 납부는 MKR 토큰으로만 가능하다.[2] 이 때, 지불해야할 MKR 수량은 MKR의 시장가를 기준으로 계산한다. 안정화 수수료가 납부되면, 납부된 MKR은 소각되고 총 공급량에서 영원히 차감된다.
  • 페널티 비율 : 페널티 비율은 청산우선 순위에 있는 CDP 사용자에게 초과 담보를 환원하고, 청산 경매를 통해 MKR을 소각하는데 드는 다이의 최대 수량을 결정한다. 페널티 비율은 청산 메커니즘의 비효율성은 보완한다. 단일 담보 다이 단계에서는, 청산 페널티는 PETH의 구입과 소각을 통해 PETH와 ETH 비율을 효율적인 상태로 만든다.

MKR 토큰 거버넌스

운영중인 CDP에 안정화 수수료를 지급하는 수단 외에도, MKR 토큰은 메이커 플랫폼 거버넌스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거버넌스는 MKR 투표자들에 의해 선정된 실행 제안의 형태로 시스템 레벨에서 시행된다. 실행 제안은 MKR 투표에 의해 메이커 플랫폼의 내부 거버넌스 변수를 바꾸기 위한 최고 관리자 권한을 얻는 스마트 계약의 형태로 구성된다. 제안은 두 가지 형식이다. 단일 실행 제안 계약(SAPC, Single Action Proposal Contracts)과 위임형 제안 계약(DPC, Delegating Proposal Contracts)이다.

단일 실행 제안 계약은 실행 권한을 획득한 뒤 한 번만 실행되며, 실행 후 메이커 플랫폼의 내부 거버넌스 변수를 즉시 변경한다. SAPC는 실행 후 스스로 삭제되며, 재사용은 불가하다. 이 형태의 제안이 초기 단계의 시스템에서 사용될 것이다. 이 방식은 사용이 복잡하지는 않지만, 상대적으로 유연성은 떨어지는 편이다.

위임형 제안 계약은 두 번째 거버넌스 레이어에서 최고 관리자 권한을 획득하여 반복적으로 실행되는 코드 형태의 제안이다. 두 번째 거버넌스 레이어의 원리를 단순하게 설명하자면, 위기 변수의 업데이트를 위해 일주일간 대기하는 프로토콜을 정의하는 것이다. 이와 더불어, 시간을 지정하여 특정 거버넌스 행동이나 규모를 제한하거나, 특정인 혹은 전체에 권한을 이양하여 세 번째 레이어에 해당하는 DPC를 만드는 등 보다 복잡한 형태로도 구현이 가능하다.[2]

이더리움의 계정에 유효 제안 스마트 계약을 배치할 수 있다. MKR 투표자는 MKR 토큰을 사용하여 실행 제안으로 선정되기 원하는 하나 혹은 여러 가지 제안에 대해 승인을 전파할 수 있다. MKR 투표자들로부터 가장 많은 승인 표를 받은 스마트 계약이 실행 제안으로 선정된다.[5]

MKR과 다중 담보 다이

다중 담보 다이로 업그레이드 되면, MKR은 PETH를 대신하여 자본 재구성에 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1] 시장의 붕괴로 CDP기 담보 부족의 상태가 되면, MKR 공급은 자동으로 희석되고 시스템이 충분한 기금을 유지할 수 있도록 매각된다.

위험한 CDP의 자동 청산

유효한 모든 부채의 가치(목표가에 따라)를 감당할 수 있을 정도로 충분한 담보를 시스템이 보유하도록 하기 위해, 지나치게 위험한 CDP는 청산할 수 있다. 메이커 플랫폼은 청산 비율과 CDP의 부채 대비 담보 비율을 비교하여 이를 판단한다. 각각의 CDP 형태는 각각의 청산 비율을 가지고 있다. 이는 MKR 투표자에 의해 관리되며, CDP 형태의 특정한 담보자산의 위기 프로필 위에 설정된다. CDP가 청산 비율에 도달하면 청산 절차가 실행된다. 메이커 플랫폼은 자동으로 CDP의 담보를 구입하여 이를 매각한다. 현재는 단일 담보 다이를 위한 임시 메커니즘이 계약으로 구현되어 있다. 다중 담보 다이를 위해서는 경매 메커니즘이 사용될 것이다.

청산 제공 계약

단일 담보 다이를 위한 청산 메커니즘은 청산 제공 계약이다. 스마트 계약의 형태로, 시스템의 가격 책정에 따라 이더리움 사용자와 보유자 간 직접 거래의 형태를 취한다. CDP가 정리되는 즉시, 시스템은 이를 획득한다. CDP 보유자는 남은 담보에서 부채와 안정화 수수료, 청산 페널티를 제외한 가치를 돌려받는다.[2]

PETH 담보는 청산 제공 계약에 의해 판매 상태로 바뀌고, 관리인들은 다이를 지불하여 PETH를 얼마든 분할하여 구입할 수 있다. 여기서 지불에 사용된 다이는 CDP 총량과 같아져 CDP가 삭제될 때 까지 다이 총 공급량에서 제외된다. 부채의 부족분을 초과하는 다이의 지불이 발생하면, 초과분은 시장에서 PETH를 구입하여 소각하는데 사용한다. 이는 ETH와 PETH의 비율을 변경하고, 이로 인해 PETH 보유자에게 수익을 가져다주게 된다. 만약 PETH의 판매가 부채의 부족분을 충족하지 못하면, 더 많은 PETH가 지속적으로 생성되어 판매된다. 새로 생성된 PETH는 ETH와 PETH의 비율을 조정하여, PETH 보유자에게 손실을 가져오게 된다.

부채와 담보 경매

반대매매가 진행되면, 메이커 플랫폼은 CDP의 담보를 구입하고 이를 자동으로 경매 매각한다. 경매 메커니즘은 가격 정보가 없는 CDP의 청산을 가능케 한다. CDP로 부터 담보를 넘겨받아 판매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시스템이 CDP의 부채를 충당하기 충분한 다이를 수량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 이를 부채 경매라 하며, MKR 토큰의 공급량을 희석하고 경매의 입찰자에게 이를 판매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동시에, CDP의 담보는 담보 경매에서 판매되며, CDP 부채량과 청산 페널티의 합과 같아질 때까지 계속된다. 이에 대한 반대급부로 MKR은 희석된다. 만약, CDP 부채와 청산 페널티를 대체할 수 있을 정도로 충분한 수량의 다이가 입찰되면, 담보 경매는 청산 경매 메커니즘을 통해 가장 작은 수준의 담보를 판매 시도하며, 남는 담보는 CDP의 원 소유주에게 환원한다.

외부 구성원

메이커 플랫폼의 운영은 스마트 계약과 함께 특정한 역할을 하는 외부 구성원들을 필요로 한다. 관리인은 메이커 플랫폼에서 발생하는 경제적인 수익을 누리는 외부 구성원, 오라클과 전체 청산인은 MKR 투표자들에 의해 특별한 권한을 위임 받는 외부 구성원이다.

관리인

관리인은 독립적인 외부인으로 탈중앙화된 시스템의 수익 창출에 의해 동기 부여된다. 다이 가치안정화코인 시스템에서 관리인은 CDP가 청산 되었을 때 부채 경매와 담보 경매에 참여한다. 또한 관리인들의 거래를 통해 다이는 목표가로 수렴한다. 관리인은 시장가가 목표가보다 높으면 다이를 판매하고, 시장가가 목표가 보다 낮으면 다이를 구입하여 장기적인 가격괴리를 해소하고 이를 통해 수익을 얻는다.[5]

오라클

메이커 플랫폼은 언제 반대매매를 개시해야할지 판단하기 위해 CDP에 담보된 자산의 시장가를 실시간으로 알아야 한다. 또한, 어느 시점에서 TRFM이 목표가를 맞추기 위해 목표 비율을 조정해야할 지 알아야 하므로, 다이의 시장가에 대한 정보 또한 필요하다.[8] MKR 투표자들은 신뢰받는 오라클 집단을 선정하여 이더리움 거래를 통해 가격 정보를 건내 받게 된다. 오라클의 표를 획득한 공격자와나 다른 공모 형태의 공격으로부터 시스템을 보호하기 위해, 시스템에서 제한한 가격의 최대 변화폭을 전역 변수화 하여 사용한다. 이 변수는 가격 책정 감도 변수라 한다. 가격 책정 감도 변수가 어떻게 적용되는지 실제 사례를 통해 알아보자. 만약, 가격 책정 감도 변수가 15분당 5%로 설정되었다면, 가격 정보는 15분 내에 5% 이상 변할 수 없다. 만약, 15%를 변화하고자 하면 45분이 소요될 것이다. 이를 통해, 공격자가 오라클의 표를 득표하더라도 전체 청산의 단계로 들어갈 충분한 시간을 벌 수 있다.

전체 청산인

전체 청산인은 가격 책정 오라클과 같은 외부 참여자이며, 공격을 당하는 상황에서 다이 가치안정화코인 시스템을 방어하는 최후의 보루의 역할을 한다. 전체 청산인은 MKR 투표자에 의해 선정되며, 전체 청산을 개시할 권한을 가지고 있다. 이 권한을 제외하면, 이들은 시스템에 개입할 다른 어떤 권한도 갖고 있지 않다.

활용

주요한 탈중앙화 응용프로그램에서 가치가 안정화된 암호화폐를 필요로 한다. 다이는 최소한 전체 블록체인 산업 중 이러한 시장 정도의 규모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아래 나열된 시장은 당면한 시장의 일부일 뿐이다. 기본적인 가치의 안정화 기능뿐만 아니라, 이를 활용하여 마진 거래 플랫폼에도 사용할 수 있다.

  • 예측 시장과 겜블링 응용프로그램 : 예측 시장 내에서 예측 자체와는 무관한 암호화폐의 변동성으로 인해 위험도가 증가하는 것은 누구도 원치 않을 것임이 분명하다. 특히 장기간을 요하는 베팅일 경우, 변동성이 큰 자산에 베팅하는 것은 도박이 되어버린다. 다이와 같은 가치가 안정화된 암화화폐를 사용하면 예측 시장과 겜블링 시장 참여자들은 변동성으로 인한 불안 요소를 안고 가지 않아도 된다.
  • 금융시장; 헤징, 파생상품, 레버리지 : CDP를 통해 레버리지 거래가 가능하다. 또한 다이는 옵션이나 CFD 같은 특별한 파생상품 계약의 안정화에도 사용이 가능하다.
  • 상점의 대금 수령, 국제 거래, 송금 : 외환 거래의 변동성과 중재자의 부재, 거래 비용 등으로 인한 문제를 다이를 사용하여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 투명한 회계 : 기부, NGO나 정부 등은 다이를 사용하여 효율성을 증대하고 부패를 방지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문제점과 개선 방안

메이커 플랫폼의 성공적인 개발과 진행, 운영은 다양한 위기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 위기 상황에서 메이커 커뮤니티는 필요한 모든 상황에 알맞은 대처를 해야 한다. 아래 몇 가지 확인된 위기 상황과, 이를 완화할 수 있는 개선 방안을 나열하고자 한다.

악의적인 해킹 공격

초기 단계에서 시스템이 가진 가장 치명적인 약점은, 악의적인 프로그래머가 스마트 계약의 취약점을 발견하고, 시스템이 이를 복구하기 전에 시스템을 망가뜨리거나 자산을 훔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 최악의 경우, 메이커 플랫폼에 담보로 제공된 Ether(ETH)나 Augur(REP)와 같은 탈중앙홛된 디지털 자산이 모두 도난당할 수 있다. 반면, Digix Gold IOU같은 탈중앙화되지 않은 담보 자산은 중앙화된 백도어에 의해 동결될 수 있어, 위와 같은 일이 발생하더라도 도난당하지 않는다.

  • 개선 방안 : 스마트 계약의 보안과 이에 대한 노력은 다이 가치안정화코인의 초기 단계부터 가장 높은 우선순위를 두고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소스 코드는 이미 블록체인 산업 계통에서 저명한 보안 연구소 세 곳을 통해 각각 보안 감사를 진행하였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소스의 형식 검사를 통해 불안 요소는 거의 대부분 완화되었다. 이는 코드가 본연의 기능으로만 작동할 것이라는 수학적인 증명이기도 하다.[8] 완벽한 검증은 장기간을 요하는 작업이지만, 다이 가치 안정화 코인 시스템을 하스켈(Haskell) 언어를 통해 함수의 형태로 사용하는 주요 레퍼런스 부분의 검증은 이미 완료되었다. 이는 아직 연구와 개발 단계에 있는 보다 복잡한 형태의 것들에도 디딤돌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블랙 스완

위험도가 높은 또 하나의 사례는 다이의 담보에 블랙 스완(극단적이고 예외적이어서 발생할 것 같지 않은 현상)이 발생하는 경우다. 이는 MKR이 인플레이션을 충당할 정도로 충분히 활성화되지 않은 다이 시스템의 초기 단계, 혹은 다이 가치 안정화 코인 시스템이 다양한 담보 포트폴리오를 지원한 이후에 발생할 수 있다.

  • 개선 방안 : 초기 단계에서 CDP 담보는 ETH로 제한되며, 부채의 한도도 제한된다. 이후 부채 한도는 점진적으로 증가한다.

경쟁과 사용 편이성의 중요성

가치가 안정화된 암호화폐를 위해 대규모의 자본과 석학들이 노력하고 있다. 다이 가치안정화코인은 탈중앙화의 원리를 구현한 블록체인 산업 중 가장 복잡한 시스템 중 하나다. 문제는 중앙화된 자산의 편의성과 마케팅으로 인해 암호화폐 유저가 상대적으로 탈중앙화의 가치를 포기하는 경우다.

  • 개선 방안 : 보편적인 암호화화폐 사용자라면 쉽게 다이를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다이는 이더리움의 표준 토큰 방식인 ERC-20의 형태를 지니고 있어, 생태계 내에서 높은 유동성을 지닌다.[8] 또한 일반 다이 사용자는 복잡한 내부의 구현 원리를 모르더라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있다.

다이 가치안정화코인 시스템 내부의 복잡한 구조는 관리인 집단과 다이를 이용하여 마진 거래 등을 행하는 캐피탈 투자 회사같은 참여자들 정도만 이해하면 된다. 이런 유형의 참여자들은 다양하고 명료한 문서를 통해 시스템 운영의 모든 사례를 얼마든지 파악할 수 있다. 메이커 커뮤니티는 이를 위한 좋은 길잡이 될 것이다.

가격 오류, 비이성적이고 예측 불가능한 사태

오라클의 가격 보고에 문제가 발생하거나 비이성적인 시장이 지나치게 길게 다이 가격에 영향을 주는 등의 예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만약 시스템 상에서 신뢰가 무너진다면, TRFM에 의한 조정이나 MKR의 희석으로도 시장에 충분한 유동성과 안정성을 공급하지 못할 수 있다.

  • 개선 방안 : 메이커 커뮤니티는 충분히 강력한 자본 이익을 제공하여, 관리인을 동기부여하고, 시장의 효율성과 합리성을 최대화하여 큰 충격 없이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도록 한다.

중앙화된 내부 구조의 실패

초기 단계에서, 메이커 팀은 개발과 거버넌스라는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된다. 지출 예산을 집행하고, 신규 개발자를 고용하며, 기관 참여자 파트너를 찾고, 규제와 주요 외부 지분 참여자들과 조화로운 관계를 형성한다.[8] 하지만, 메이커 팀도 법적인 이유나, 운영 내부적인 문제 등으로 역할을 원활히 수행하지 못할 수 있다. 이를 보완할 대책이 없는 구조라면 메이커의 미래는 불안요소로 지니게 된다.

  • 개선 방안 : 메이커 커뮤니티는 메이커 팀에 대한 탈중앙화된 대립 주체이다. MKR 토큰 보유자는 각자 다른 주체가 모인 약한 연결고리의 집단이지만, 강력한 보상을 바탕으로 메이커 플랫폼의 성공을 돕도록 결속된다. MKR 분배의 초기 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 개발자가 충분한 MKR을 분배 받도록 하는데 심혈을 기울였다.[8] 메이커 팀이 더 이상 메이커 플랫폼의 개발을 효과적으로 이끌어가지 못할 때, 각각의 MKR 보유자들은 자신의 투자금을 지키기 위해 개발자에 자금을 공급한다.
루네 크리스텐센(Rune Christensen)

참고자료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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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 2.1 2.2 2.3 2.4 2.5 2.6 misskiwi, 〈Maker DAO (MKR) 백서〉, 《 크립토키위》
  3. 박현영, 심두보기자, 〈(화폐를 꿈꾸는 스테이블코인)②'암호화폐 담보부터 알고리즘 중앙은행까지'...중앙화를 탈피하라〉, 《서울경제》, 2018-11-09
  4. 4.0 4.1 4.2 OKCOINkorea, 〈메이커(MKR) 암호화폐 소개 자료〉, 《오케이코인 공식홈페이지》, 2018-09-06
  5. 5.0 5.1 5.2 5.3 saranged, 〈(코인 소개 정리 #3) MAKER coin, 메이커 코인!! 이건 알고 가자〉, 《스팀잇》
  6. 소셜세이브 블록체인, 〈(메이커코인편) Maker, 메이커코인 전망, MKR, DAI 코인〉, 《네이버 블로그》, 2018-08-17
  7. 7.0 7.1 박현영, 심두보기자, 〈(화폐를 꿈꾸는 스테이블코인)②'암호화폐 담보부터 알고리즘 중앙은행까지'...중앙화를 탈피하라〉, 《서울경제》, 2018-11-09
  8. 8.0 8.1 8.2 8.3 8.4 다이 백서 - Maker Team, "The Dai Stablecoin System", Mak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