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서부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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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서부지방은 지리적으로 인도 공화국의 서부 지역을 뜻하며, 인도 아대륙 기준으로는 중서부 지역에 해당한다.[1][2][3]
개요
인도 서부지방은 인구는 147,801,774명이다. 인도 공화국 내에서 제일 부유한 주인 마하라슈트라와 이 주의 주도이자 인도 공화국의 최대도시인 뭄바이가 서인도 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오늘날 서인도 지역은 남인도 지역과 함께 인도 공화국 내에서 부유한 지역에 속한다.
인도는 서쪽에서부터 시계방향으로 파키스탄, 중국, 네팔, 부탄, 미얀마. 방글라데시와 접하고 있으며 바다의 경우 락샤드위프 제도 남쪽의 말리쿠 해협을 통해 몰디브와, 타밀나두 남동쪽의 포크 해협과 만나르 만을 통해 스리랑카와, 안다만니코바르 제도 동쪽 안다만 해를 통해 미얀마, 태국, 인도네시아와 접하고 있다. [4]
자연환경
파키스탄과 접하고 있는 인도의 서쪽 국경은 카라코람 산맥과 펀자브 평원, 타르 사막, 쿠치 습지를 지나 아라비아해에 다다르며, 중국, 네팔, 부탄과의 북쪽 국경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맥인 히말라야 산맥을 지난다. 동쪽 국경의 경우 미얀마와는 파트카이 산맥을 경계로 하며, 방글라데시와의 사이에는 카시 구릉지와 미조 구릉지, 갠지스강 삼각주에 그려진 복잡한 국경을 두고 있다. 특히 네팔 및 방글라데시와의 국경으로 인해 형성된 폭 21km의 실리구리 회랑은 아삼 등의 동북 지역와 인도 본토를 연결하는 유일한 통로로 기능하고 있다.
인도 서쪽으로 나아가면, 서쪽으로는 아라발리(Aravalli) 구릉지대와, 동쪽으로는 참발(Chambal) 계곡으로 둘러싸인 지역과 마주친다. 라자스탄(Rajasthan)으로 알려진 이 편평한 사막 지대에는 인도에서 가장 아름답고 역사적인 도시들이 위치하고 있다. 자이푸르(Jaipur), 아지메르(Ajmer), 우다이푸르(Udaipur), 전설적인 치투르(Chittoor) 요새 등이 그것이다. 이 지역에는 영웅적인 전쟁사를 간직하고 있는 용감하고 자랑스런 무사 계급의 혈통인 라지푸트(Rajput)족이 살고 있다.
참발 강을 좀 벗어난 강 유역에 신디아(Scindia)족과 홀카르(Holkar)족의 고향인 괄리오르(Gwalior)와 인도르(Indore)가 있다. 이 주변은 검은 빛깔의 비옥한 말와(Malwa) 토양 지대이다. 면화꽃이 필 때 이곳은 장관을 이룬다. 그러나 더 더욱 눈부신 것은 여러 가지 색조를 띤 말와 양귀비 밭의 풍경이다. 그야말로 현기증이 날 정도의 아름다운 경치이다.
빈디아(Vindhya)의 북부와 접하는 곳에 마디아프라데시(Madhya Pradesh) 주의 수도인 보팔(Bhopal)이 있다. 광활하고 아름다운 호수를 곁에 둔 보팔은 역사적인 도시이다. 이곳은 날로 그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에 많은 공공 건물과 공업 계획들이 세워지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보팔 중공업 단지는 인도의 공업 성장에 실질적인 기여를 하고 있다.
아라발리스(Aravallis) 강의 서쪽에는 타르(Thar) 사막이 있다. 길이가 300마일이나 되는 이 사막은 아라발리스 강과 파키스탄 국경 주변의 인더스강 사이에 걸쳐 있다. 이 지역은 건조하고 뜨거운 날씨의 황량한 곳이긴 하지만, 인도의 다른 어떤 지역 못지않게 공기가 맑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이곳에는 초목이 거의 없다. 얼마간의 초목이 있는 곳도 황량한 사막 도시인 비카네르(Bikaner)와 자이살메르(Jaisalmer) 근교에 집중되어 있다. 서 라자스탄에는 주요한 강이 단 하나밖에 없다. 루니(Luni) 강이 그것인데, 이 강은 아라발리스의 북부 경사 지대의 하수를 쿠치의 란(Rann of Kutch) 지역 부근으로 운반해 준다.
이 사막의 남단에는 라자스탄에서 가장 높은 아부(Abu) 산이 외롭게 서 있는데, 마치 우뚝 솟은 기둥 모양을 하고 있다. 이 구릉 지대의 교외에는 정교한 조각물들로 장식된 유명한 11세기의 딜와라(Dilwara) 사원들이 있다.
구자라트(Gujarat)의 충적기 평원들을 지나 아부 산의 서쪽으로 눈을 돌리면 카티아와르(Kathiawar) 반도가 나온다. '아라비아 해에 떠 있는 발코니'로 묘사되고 있는 이 반도는, 비옥한 땅과 산림이 우거진 경사지 및 개펄로 이루어진 지역이다.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이 반도는 아름답고 번성한 수많은 항구를 자랑한다. 서쪽으로는 신성한 기르나르(Girnar) 산 기슭에 고대의 기리나가라(Girinagara)가 있다. 이 기르나르 산은 사우라슈트라(Saurashtra)의 수호신이자 고대 사우라슈트라 역사의 보호자였다. 서쪽으로 좀 더 나아가면 아라비아 해의 해안선 위에 축복받은 땅 포르반다르(Porbandar)가 있다. 이곳은 인도의 아버지 간디(Gandhi, M. K.)가 태어난 곳이기도 하다.
아부 산의 서쪽은 구자라트라는 비옥한 저지대인데, 이곳을 지나 여러 개의 강줄기가 캄베이(Cambay) 만으로 흘러든다. 이 광활한 평원의 중심부에 인도의 맨체스터(방직업으로 유명한 영국의 도시)인 아마다바드(Ahmadabad)가 있다. 14세기의 파탄(Pathan) 제국의 통치하에서 대도시로 성장한 아마다바드는 뛰어난 건축물들을 수없이 가지고 있는데, 이 건축물들은 그 웅장함에 있어 델리와 아그라에 버금간다.[5]
음식
남서부 해안지역에서는 포르투갈의 영향을, 19세기에는 영국의 영향도 크게 받았다. 가장 대표적인 음식들에는 인도의 쌀밥과 비슷한 필라프, 치킨과 비슷한 비리야니, 빈달루 커리, 머튼 커리 등이 있다. 또한 아메리카 대륙에서 전래된 감자, 토마토, 땅콩, 캐슈넛, 파인애플, 구아바, 칠리 고추 등이 큰 영향을 미쳤으며, 모두 현재의 인도 음식의 필수요소가 되었다. 그 외에도 인도의 풍요로운 향신료는 유럽인들이 대항해시대의 문을 열게 하는 계기가 되기도 할 정도였다.
인도의 곡식 재배는 특히 몬순 기간에 영향을 많이 받고, 강우량에 따라서 전국적으로도 그 종류가 매우 다양하다. 대표적으로 관개 시설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던 시절의 인도에서는 강우량에 의하여 곡물들이 확연히 자라는 지역들이 달랐는데, 물이 많이 필요한 쌀은 북동부와 서부 해안 지대의 비가 많이 내리는 지역에서 재배되었으며, 기장처럼 물이 많이 필요하지 않은 것은 데칸 고원이나 라자스탄주 등에서 재배되었다.
인도인들은 주로 곡물을 빻아 반죽으로 만들어 구워 난을 만든 다음, 여러 향이 강한 반찬들과 곁들여 먹는다. 주로 렌틸콩 등을 재료로 사용하며, 마늘과 생강과 같은 향신료를 넣은 채소와 함께 먹는 것이다. 다만 그 외에도 고수, 쿠민, 강황, 계피, 카다몬 등의 향신료도 함께 사용한다. 먹을 때에는 ‘탈리’라고 불리는 식판 위에 음식들을 올려놓는데, 곡물류 음식을 중간에 놓으며 그 주위에 있는 작은 판들 위에 반찬들을 놓는다. 인도 음식의 가장 대표적인 특징은 여러 채식 음식들이 많다는 것이다. 힌두교, 불교, 자이나교에서 유래된, 모든 생명을 함부로 죽이지 않겠다는 뜻의 아힘사 문화이기도 한데, 이 때문에 남인도, 구자라트, 북중부 인도에서는 거의 채식 위주의 음식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이들은 육류를 대체적으로 기피하며, 이로 인하여 인도는 막대한 인구에도 불구하고 육류 소비량이 상대적으로 매우 적다. 중국의 경우에는 육류 섭취량이 크게 증가하였으나, 인도는 그 검소한 식문화와 채식 위주의 식문화로 인하여 우유나 유제품을 통하여 동물성 단백질을 주로 섭취하고 있다.
인도는 특히 무굴 제국기에 큰 식문화 변동을 겪었다. 인도는 쌀의 재배가 이미 훨씬 전에 알려져는 있었으나, 무굴 제국기에 들어서야 필라프와 같은 주식으로 만들어지고 널리 퍼진 것이다. 또한 요구르트에 고기를 재우는 등 다양한 요리 기술들이 이때 보급되었다. 페르시아에서 전래된 요구르트를 인도에서는 양파, 마늘, 아몬드, 향신료 등을 넣어 먹었다. 쌀은 무굴의 수도인 아그라에서까지 재배되었고, 이슬람 세계에서도 그 뛰어난 맛으로 유명하였다. 또한 페르시아의 영향을 받아 고기에 소스를 치고, 냄비 뚜껑을 꽉 닫아 풍미를 더하며 느리게 요리하는 등의 문화도 전파되었다. 인도의 식문화는 세계적으로도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가장 대표적으로는 커리나 탄두리 치킨 등이 있다. 탄두리 치킨은 탄두르 오븐에서 굽는데, 펀자브나 델리 시골 지방에서 무슬림들이 빵을 굽기 위하여 사용한 것이었다. 다만 탄두르 오븐은 중앙아시아에서 유래한 것이다.[6]
행정구역
주
- 고아(Goa) - 인도 남서부 아라비아해 연안에 위치한 주로, 북쪽으로는 마하라슈트라, 그 나머지는 카르나타카와 경계를 하고 있다. 면적 상으로(3,702㎢)는 인도에서 가장 좁은 주이나 1인당 GDP는 7000달러 정도로 인도의 주들 중에서 제일 높은 수치다.
- 구자라트(Gujarat) - 인도의 북서부에 있는 주이다. 구자라트라는 주 이름은 구자라트 왕국에서 따왔다. 인도 서부의 보석으로 불린다. 주도는 간디나가르, 최대도시는 아마다바드, 주요도시로는 수라트이며 그 외 도시들로 잠나가르, 라지코트, 포르반다르 등이 있다. 행정구역은 총 33개의 구로 이루어져 있다. 면적은 196,024km²인데, 인도 내에서 6위로 한반도 전체의 면적에 맞먹는다.
- 마하라슈트라(Maharashtra) - 인도 중서부에 있는 주. 주도는 인도의 최대도시이기도 한 뭄바이다. 면적은 307,713km²로 남한의 3배 정도 크기이며 인도의 주 중에서 3위다. 2011년 기준으로 뭄바이(2074만 8395명), 푸네(504만 9968명), 나그푸르(258만 3911명)처럼 큰 도시들이 많이 있으며 도시들의 규모에 걸맞게 인구는 2017년 기준으로 1억 2317만 4918명으로 인도의 주 중에서 2등이다. 무려 남한의 2배를 뛰어넘고 일본(1억 2536만 명, 2021년)과 맞먹는 수치다. 또 인도에서 가장 부유한 지역 중 하나이자 인도 산업의 2010-11년 GDP 기준 53.2%를 차지하고 있는 지역이다. 이 지역에선 주로 마라티어를 사용한다. 인구 중 3분의 2 정도가 마라티인이다.
연방구역
- 다드라나가르하벨리다만디우(Dadra and Nagar Haveli and Daman and Diu) - 인도의 연방 직할지. 2019년까지는 원래 다드라나가르하벨리와 다만디우의 두 연방 직할지로 구성되어 있었으나 2020년 1월 26일 통합되면서 만들어졌다. 직할지의 영역은 구자라트 주 인근에 흩어져 있으며 두 지역 모두 과거 포르투갈령이었던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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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각주
참고자료
- 〈고아(인도) 〉, 《나무위키》
- 〈구자라트〉, 《나무위키》
- 〈마하라슈트라〉, 《나무위키》
- 〈다드라나가르하벨리다만디우〉, 《나무위키》
- 〈서인도〉, 《위키백과》
- 〈인도 행정구역〉, 《나무위키》
- 〈서인도〉, 《나무위키》
- 〈인도〉, 《나무위키》
- 〈인도사 서부 인도〉, 《네이버 지식백과》
- 〈인도〉, 《위키백과》
같이 보기
남아시아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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