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율
할인율(割引率)은 어음을 할인할 때 빼는 이율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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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개요
할인율은 중앙은행이 일반은행에 빌려줄 때 적용하는 이자율이다. 즉, 화폐 정책의 수단으로 이용되는데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을 방지하려고 할 때 할인율을 인상하게 된다. 또한, 투자에 대한 수익을 현재가치로 계산할 때 사용되는 금리를 말한다. 미래의 현금(cash flow)을 현재의 가치로 바꾸는 것을 '할인한다'고 하고 이때 적용되는 비율이 할인율이다. 여기서 할인(割引)은 일정한 값에서 얼마를 뺀다는 뜻이다. 할인은 고유 일본어인 'わりびき'의 한자 표기인 '割引'을 한국 한자음으로 읽은 일본식 한자어로, 순 한국어인 에누리나 덜이로 대체할 수 있다. 영어 'SALE'(세일)도 비슷한 의미라고 볼 수 있는데, 다만 영어에서 sale은 그저 '판매'라는 뜻이다. 이는 영어에서 염가 판매를 뜻하는 bargain sale(바겐세일)에서 나온 말로, 정작 '싸게 사는 물건'이라는 bargain이라는 말 대신 sale이라는 말만 따로 떼어서 바겐세일과 동일한 뜻으로 쓰이게 된 것이다. 물론 바겐세일 그대로 쓰는 경우도 있다. 할인에 대해 자세히 보기
할인율을 예를 들어 은행이자율이 연 10%라고 할 때, 오늘 1000원을 은행에 넣어두면 1년 후 1100원이 된다. 그럼 1년 후의 1000원을 오늘의 가치로 계산하면 얼마일까? '1년 후의 가치(1000원)=오늘의 가치×1.1'이기 때문에 오늘의 가치는 1000원/1.1=909.09원이 된다.오늘 은행에 909.09원을 넣으면 1년 후에 1000원이 되는 것이다.같은 방식으로 은행이자율이 20%라면 1년 후의 1000원은 오늘 833원(1000원/1.2)이 된다. 할인율이 높으면 현재가치는 작아지게 된다. 할인율은 일종의 은행이자율, 즉 수익률 개념으로 볼 수 있다. 돈의 가치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인플레이션 등에 의해 변화되는데, 할인율이란 미래의 가치를 현재의 가치와 같게 하는 비율이다. 이에 반해 수익률은 현재가치에 대해 발생하는 미래가치의 비율을 말한다. 그러므로 통상 이자율이 올라가면 나중에 더 많은 수익을 얻기 때문에 수익률이 높아지며, 미래가치를 현재가치와 일치시키는 비율도 높아지기 때문에 할인율도 상승하게 된다. 채권수익률은 대표적인 할인율 개념이다. 그러므로 채권수익률이 높아진다면 채권을 상환해서 받을 현금의 현재가치가 떨어진 것이며, 따라서 현재의 채권가격이 떨어진다. 또한, 채권수익률이 낮아진다면 앞으로 받을 현금의 현재가치가 높아진 것이므로 채권가격은 올라가게 된다. 이와 같이 채권가격은 채권수익률과 반비례관계에 있다.[1][2]
할인율의 유형
부동산의 할인율
수익환원법으로 대상 부동산을 평가할 때 적용하는 하나의 이율이다. 할인율은 DCF법에서 어떤 장래시점의 수익을 현재시점의 가치로 환산할 때 이용하는 율이이다. 이것은 환원이율(還元利率)에 포함되는 변동 예측과 예측에 따른 불확실성 하의 수익을 예상할 때 고려하는 연속되는 복수기간에 발생하는 순수익과 복귀가격의 변동 예측에 관계된 것을 제외하는 점이 환원이율과 다른 점이다. 할인율을 구하는 방법은 유사부동산의 거래사례와 비교하여 구하는 방법, 차입금과 자기자금 환원이율로 구하는 방법, 금융자산의 이율에 부동산의 개별성을 고려하여 구하는 방법이 있다.[3]
행정학의 할인율
미래의 소득에 대한 현재 자원의 교환 비율을 말한다. 편익-비용분석 등에서 현 연도에 발생하지 않고 미래에 발생하는 편익과 비용들은 할인하는 절차를 거쳐서 현재가치(present value)로 전환되어야 각 대안의 평가가 가능해진다. 할인율 가운데 공공사업에 적용할 할인율을 사회적 할인율(social discount rate)이라 하며, 민간자본시장에서 형성된 시장이자율(market rate of interest)을 중심으로 결정되는 할인율을 민간할인율(private discount rate)이라 한다. 많은 경제학자들은 공공사업이 후세의 복지에 기여할 뿐 아니라 여러 가지 외부효과를 창출하기에 공공사업에는 시장이자율보다 낮은 사회적 할인율을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4]
채권에서 할인율
채권에선 정해진 시점에서 정해진 금액을 받기로 한 증서이고 채권에서 금리가 곧 할인율이 된다. 예를 들어, 1년 만기날 500원을 받는 채권이 있고 금리가 10%라고 하면 채권을 사기 위해서 약 450원을 줘야 채권을 구입할 수 있다.
만약 금리가 5프로가 하면 475원을 줘야 채권을 구입할 수 있으며 채권 가격과 금리는 반대로 오르는 이유이다.[5]
주식에서 할인율
주가란 미래의 이익에 대한 기대치가 반영되어 있는 가격이다. 현재의 주가가 미래의 기대치를 높게 반영하고 있는지 낮게 반영하고 있는지는 할인율을 통해 파악해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1년에 1,000원을 버는 회사가 있고, 이 회사를 투자해서 연 10%의 투자 수익을 기대한다. 이럴 경우, 위 수식과 다르게 아래와 같이 계산할 수 있다.
한주를 발행한 회사의 경우, 20% 수익률을 기대한다면 5000원을 주고 사는 것이 적정한 가격으로 볼 수 있다. 실제 주식 시장에서 계산하긴 위해선, 발행 주식 수와 당기순이익 등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5]
할인율의 계산
미래시점의 일정 금액과 동일한 가치를 갖는 현재시점의 금액(현재가치)을 계산하기 위해 적용하는 비율이다. 미래시점의 일정금액과 동일한 가치를 갖는 현재시점의 금액(현재가치)을 계산하기 위해 적용하는비율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인플레이션 및 리스크프리미엄(risk premium, 미래 수익의 불확실성 등)을 고려한 이자율 또는 자본비용을 이용하며, 할인율을 이용해 현재가치를 구하는 것을 '할인한다'라고 표현한다. 할인율을 이용하여 현재 가치를 구하는 공식은 이미지의 내용과 같으며 그리고 미래의 현금 가치를 현재 가치로 환산하는 방법은 아래 공식과 같다.
할인율 계산하는 방법
이 공식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할인율과 현재가치는 서로 반비례 관계이기 때문에 할인율이 높아질수록 현재가치는 감소하게 되며, 반대로 낮아질수록 현재가치는 증가한다. 이러한 할인율과 현재가치의 상관관계는 이자율 변동에 따른 채권가격의 변동에서 확인할 수 있다. 채권은 매매시점의 현재가치로 채권가격이 결정되기 때문에 이자율이 하락하면 채권가격은 상승하고 반대로 이자율이 상승하면 채권가격은 하락하는 역의 관계를 갖는다. 할인율은 추정에 있어 주관적 판단이 포함된다는 한계점이 있지만 현재가치를 추정함에 있어 매우 중요한 변수로 실무에서 투자가치 평가나 공정가치 평가 등을 위해 널리 활용되는 개념이다. 특히, 중앙은행이 시중은행으로부터 어음을 매입할 때 적용하는 할인율은 정부의 통화공급정책 수단으로 이용되며, 이 경우 재할인율 또는 공정할인율로 구분하여 부른다.[6]
관련 기사
- 미국 최대 쇼핑 대목인 블랙프라이데이에 12조원의 돈이 몰리며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높은 할인율과 스마트폰이 매출을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2022년 11월 26일(현지시간) CNBC는 어도비의 마케팅 데이터 분석 솔루션인 '어도비 애널리틱스'를 인용, 블랙프라이데이 전자상거래 매출이 전년보다 2.3% 증가한 91억2000만 달러(약 12조2025억 원)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블랙프라이데이 전자상거래 매출이 90억 달러를 넘어선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특히 전자기기 온라인 매출액이 10월 하루 평균 매출 대비 221%나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밖에 장난감이 285%, 운동장비도 218% 늘면서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40년 만에 맞은 최악의 인플레이션에도 높은 할인율이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또, 온라인 매출 약 절반인 48%가 스마트폰을 통해 구매, '집에서 편하게 쇼핑'을 즐기는 소비자들이 늘어난 것도 온라인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어도비는 중소기업 제품 온라인 할인 행사가 치러지는 연중 최대 온라인 쇼핑대목인 2022년 11월 28일의 이른바 '사이버 먼데이'를 앞두고 주말인 26일과 27일에도 온라인 매출은 상당한 규모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에서는 2022년 11월 블랙프라이데이 시즌 해외직구 인기 품목이 가격에 따른 양극화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7]
- 연말을 맞아 12월 한 달 동안 온누리상품권 할인율이 10%로 상향된다. 구매 한도도 100만 원으로 조정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연말 소비심리 회복 및 중소·소상공인 상품 판매 확대를 위해 온누리상품권 특별 할인 판매를 실시한다고 2022년 12월 29일 밝혔다. 이번 판매는 2022년 8월에 새로 출시한 충전식 카드형 상품권과 모바일·종이 상품권 등 온누리상품권 3종이 모두 해당된다. 세 가지 모두 10% 할인율이 적용되며, 1인당 구매한도는 최대 100만 원으로 상향조정된다. 지류형의 경우, 기존 할인율이 5%, 구매한도가 70만 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조정 폭이 가장 크다. 중기부 관계자는 "2022년 처음으로 지류형 상품권 할인율을 10%로 끌어올렸다"며 "디지털에 취약한 고령층을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온누리상품권 할인 판매는 총 5,000억 원 규모로 진행된다. 예산 및 상품권 재고가 없어지면 조기 종료될 수 있다.[8]
동영상
각주
참고자료
- 〈할인율〉, 《네이버 국어사전》
- 〈할인율〉, 《한경 경제용어사전》
- 〈할인율〉, 《매일경제》
- 〈할인율〉, 《부동산용어사전》
- 〈할인율〉, 《행정학사전》
- 〈할인율〉, 《두산백과》
- 〈할인율(discount rate)의 이해〉, 《티스토리》
- 모리노아, 〈할인율이란?〉, 《티스토리》, 2021-07-13
- 알금정, 〈나만 모르는 할인율 계산 공식과 방법은?〉, 《티스토리》, 2020-06-08
- RED Check,〈엑셀을 이용한 할인율, 할인가, 할인금액, 판매단가, 판매금액 계산 방법〉, 《티스토리》
- * 추민선 기자, 〈美 블랙프라이데이 12조 몰렸다…높은 할인율·스마트폰 매출 견인〉, 《프라임경제》, 2022-11-28
- 김진주 기자, 〈12월에는 온누리상품권 할인율은 10%∙구매 한도는 100만 원으로 오른다〉, 《한국일보》, 2022-11-29
같이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