돗토리현
※ 지도 위 글자를 클릭하면 해당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
돗토리현(일본어: 鳥取県)또는 톳토리현은 일본 주고쿠지방 동해 연안에 위치해 있는 현이다.[1][2]
목차
개요
돗토리현의 면적은 3,507.13km²이며 인구는 536,066명이다. 통계상 일본에서 가장 인구가 적은 현이다. 면적은 전국에서 7번째로 작다. 현청 소재지는 돗토리시이다. 기초자치체는 4시 14정 1촌이고 시의 수는 가장 적다. 서쪽으로는 시마네현, 동쪽으로는 효고현, 남쪽으로는 오카야마현과 맞닿아 있다. 주요 도시는 현청 소재지인 돗토리시 외에 교통의 요지인 요나고시(米子), 게게게의 키타로로 유명한 미즈키 시게루의 고향인 사카이미나토(境港) 등이 있다.
경제 상황이 나빠, 주민소득으로 2017년 연간 248만 5,000엔으로 일본의 도도부현 중에 최저이다. 전국 평균은 330만엔. 이보다 낮은 데는 오키나와현(234만 9,000 엔)뿐이다. 수도권에서도 멀고 평야가 적어 대도시도 없어 인구유출이 심한 탓. 교통도 불편하고 관광거리도 많지않다. 이웃인 시마네현도 255만 3,000엔으로 별차이 없다.
현재 강원특별자치도와 우호협력관계에 있으며, 일본 지자체 중 한국과 가장 적극적으로 교류하는 곳이다. (실제로 돗토리현은 한국 강원도와 비슷한 면이 있다.) 실제로 일본 관광객이 한국 관광객과 비슷한 수준으로, 러시아나 중국까지 합치면 일본인 관광객을 추월할지도 모른다.
자연환경
남쪽의 현계(縣界)를 주고쿠 산지가 동서로 뻗고, 그 북쪽을 화산대가 병주(竝走)하면서 화산을 분출시키기 때문에 해안부의 평야는 동쪽에서부터 돗토리·구라요시·요나고의 3개 평야로 분리되어 있다.
주고쿠 산지는 고생대의 변성암과 중생대의 화강암이 주체를 이루어, 고위평탄면 및 잔구군(殘丘群)이 발달한 산지로 곳곳에 고개가 있다. 현내의 최고봉인 다이센산(大山:1,711m)과 동쪽 현계의 오기노센산을 잇는 선상에 많은 온천군(溫泉群)을 수반하는 화산 지형이 발달되어 있다. 북류하는 센다이강·텐진강·히노강 등은 유역에 퇴적 평야를 형성하고, 해안에는 석호와 대규모 사구(砂丘)가 발달되어 있다.
돗토리현은 현내 거의 전역이 동해 측 기후로 전역이 폭설지대대책 특별조치법에 의거한 폭설 지대로 지정되어 있다.(현내 전역의 폭설지대는 국내 최서단이며. 단, 특별 폭설 지대는 지정되어 있지 않다). 봄과 가을은 좋은 날이 많고 여름에는 남풍에 의한 현상으로 폭염일 수도 있지만 [[평야]에서도 열대야는 적다.
기후는 겨울에 강수량이 많고 봄에 푄현상이 나타나는 것이 특색이며, 고도에 따른 기후차가 현저하여 내륙 산간부로 갈수록 기온이 낮고 강수량이 많다. 돗토리시 기준 최난월(8월) 평균기온 27.0도, 최한월(1월) 평균기온 4.0도로 나고야, 교토 등지와 기온이 비슷하다. 여름에는 더위가 오긴 하나 열대야는 드물고 겨울에는 온난한 편으로 영하 5도 이하의 추위는 거의 없다. 돗토리시의 연평균기온은 14.3℃, 연 강수량은 2,042mm이다. 그러나 의외로 낮지 않은 기온과 한국의 부산, 울산 정도의 낮은 위도임에도 강설량이 상당히 많은 지역이다. 서일본 지역에서 가장 눈이 많이 오는 지역으로, 동쪽으로 갈수록 강설량이 많아지는데, 서부의 요나고시는 강설량 133cm, 동부의 돗토리시는 214cm로 폭설이 찾아오면 하루 만에 1m에 육박하는 눈이 내리기도 한다. 연 일조량은 1663시간으로 길지 않다.[3]
역사
돗토리현은 조몬 시대 (기원전 14,000년 ~ 기원전 300년)의 유적으로 증명된 일본의 선사 시대에 제일 먼저 정착되었다. 현은 일본에서 가장 큰 야요이 시대(기원전 300년~기원후 250년)의 정착지로 알려진 무키반다 야요이 유적이 다이센시와 요나고시의 다이센 산의 낮은 기슭에 위치하고 있다. 고분 시대(250년 ~ 538년)의 수많은 고분군들이 현 전역에 걸쳐 있다. 645년, 다이카 번의 개혁으로 현재의 돗토리 현은 호키국과 이나바국의 두 국이 합쳐졌다.
돗토리는 헤이안 시대 후기의 다이라 씨와 미나모토 씨 사이의 겐페이 전쟁(1180년 ~ 1185년)에서 다이센지와 산부쓰지의 두 사찰에서 반다이라 세력의 근거지가 되었다. 가마쿠라 시대 (1185년–1333년)가 시작될 무렵, 궁정과 여러절들을 직접 지원하기 위해 쇼엔 영지가 설립되었다. 센고쿠 시대(15세기~17세기)에는 야마나 가문이 지배했지만 1600년 세키가하라 전투 이후 이 지역은 평정되었다. 도쿠가와 막부는 돗토리 성에 이케다 가문을 세웠다. 에도 시대(1603년 ~ 1868년)까지 이 지역의 지배권을 유지했고, 이 지역의 자원들은 막부를 재정적으로, 물질적으로 지원했다.
1868년 메이지 유신 때까지 두 국은 그대로 유지되었고 돗토리 현의 경계는 1888년에 세워졌다. 20세기 한국(당시엔 조선)과 타이완의 점령과 1932년 만주국 괴뢰국가의 성립 이후, 돗토리 항구는 일본과 식민지 지역 사이의 물자의 활발한 중계지 역할을 하였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기 전, 1943년 돗토리 지진은 돗토리 시의 80%를 파괴하고 주변 지역에 큰 피해를 입었다. 전후에는 토지개혁이 실시되어 농업생산이 크게 증가하였다
연혁
- 2005년 10월 01일 - 돗토리시가 산인 최초의 특례시로 지정된다.
- 2011년 01월 01일 - 연말 한파의 영향으로 현 서부에서 기록적인 폭설이 내려 국도 9호선의 대정체나 철탑이 부러지는 등의 피해가 발생하였다.
- 2012년 09월 08일 - 돗토리를 포함한 10개 부현이 합동으로 해양 에너지 자원 개발 촉진 일본해연합을 설립하였다.
- 2013년 10월 08일 - 일본에서 처음으로 수화를 언어로 취급하는 조례를 가결되었다.
- 2011년 01월 01일 - 연말 한파의 영향으로 현 서부에서 기록적인 폭설이 되어, 국도 9호선의 대정체나 철탑이 부러지는 등의 피해가 발생하였다.
- 2012년 09월 08일 - 동해에 접하는, 돗토리를 포함한 10부현을 합동으로 해양 에너지 자원 개발 촉진 일본해 연합을 설립하였다.
- 2013년 10월 08일 - 일본에서 처음으로 수화를 언어로 취급하는 조례를 가결되었다.
- 2014년 11월 05일 - 관광 캠페인 기간 한정으로 '돗토리현'을 '가니토리현'으로 개명.
산업
현의 주산업은 농업이며, 공업화가 뒤져있다. 경사지를 이용한 과수원이 많은데, 대부분 이십세기종(二十世紀種)의 배를 재배하여 생산량은 전국 제일이다. 주고쿠 산지에서는 고기소 송아지의 생산·육성이 성하며, 이 곳의 고기소는 인파쿠소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다. 오키제도 주변 해역은 일본 연해에서는 가장 폭이 넓은 대륙붕이 발달하고, 또 쓰시마 해류와 리만 해류가 교차하는 해역이어서 좋은 어장을 이룬다. 사카이미나토·아지로·가로 등의 어항을 중심으로 전갱이·고등어·가자미 및 명산(名産) 왕부채게를 잡는다.
서부 산지의 니치난정에는 크롬철광석 광산, 중남부 산지의 닌교고개 등지에는 일본 제일의 퇴적형 우라늄 광상이 위치한다. 제2차 세계대전 후 각지에 펄프·철·식품·방적·금속기계·전기기기·목공 등이 일어났으나 전반적으로 공업의 발달은 저조하다.
특산물
도토리가 많이 난다. 원래 일본에서는 도토리를 식용으로 쓰지 않았는데, 한국 관광객이 늘어나고 한국에서 도토리를 먹는 것이 알려지면서 도토리묵이나 도토리국수 등을 만들어 팔기 시작했다. 돗토리와 도토리가 발음이 비슷한 것에 착안하여, 한국에서 일본 여행붐이 불던 초기에는 한국의 일간지에 도토리를 하나 커다랗게 그려놓고 "일본에는 돗토리가 있습니다."라는 광고를 한 적도 있다.
'20세기 배'라는 배(과일)도 유명하며, 쿠라요시시에는 20세기 배 기념관이 있다. 원래는 치바현에서 우연히 발견된 품종으로 지역의 특산물로 삼기 위해 들여와, 이제는 본고장인 지바보다 이곳에서 더 많이 생산된다. 20세기 배는 한국에서 많이 먹는 배와 같은 갈색이 아니라 연녹색이라 아오리처럼 보이나 배가 맞다. 똑같이 배로 유명한 나주시와 자매 결연을 맺기도 하였다. 기념관에서는 배와 관련된 각종 먹을거리와 영상물들을 체험할 수 있다. 특히 배로 만든 아이스크림이 유명하다.
교통
일본 국내에서의 낮은 지명도와는 다르게 의외로 한국과의 직항편이 운행을 했었으나 한일 무역 분쟁의 여파로 2019년 10월 26일까지 주3편 감편 운행 이후 2019년 10월 27일부로 운휴가 결정되었다. 출처 역시 강원특별자치도 동해시 동해항국제여객터미널에서 사카이미나토항으로 운항하던 DBS크루즈훼리의 '이스턴 드림'호도 2020년 4월 27일부터 운항을 완전히 중단하였다.
일본에서는 변두리 지역이라 치즈 급행 정도를 제외하면 오사카 등 인근 지역으로 가기가 상당히 난감한 편이다. 일단 돗토리-오카야마간에는 2량 편성에 불과하긴 하지만 특급 슈퍼 이나바가 치즈 급행 노선을 경유하여 6왕복으로 운행하며, 돗토리와 교토,오사카 간에는 특급 슈퍼 하쿠토와 하마카제가 양 도시를 연결한다. 특히 신칸센이 다니지 않는 지역의 특성상 하쿠토를 밀어주는 모습이 돗토리역 곳곳에서 목격되곤 한다. 다만 어느쪽이든 편도로만 두 시간 이상 소요되기 때문에 왕복 당일치기를 하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다. 열악한 교통 사정으로 인하여 해외 관광객 유치에 힘쓴다.
관광
화산·산악·계곡·해식(海蝕)해안·동서 16㎞, 남북 2㎞의 거대한 사구해안 등 자연경관이 다채로워 2곳의 국립공원 외에 국정공원·현립공원이 있고 온천이 많다.
돗토리현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 중 하나가 바로 미즈키 시게루 로드(水木しげるロード)다. 돗토리현 최고 인기의 관광지라고 불릴정도. 돗토리 사구나 다이센조 등 돗토리 관광의 전통적인 관광지를 능가하는 관광객 수를 보여, 돗토리현 최고 인기 관광지로 불린다.
명탐정 코난, 검용전설 야이바의 작가 아오야마 고쇼의 고향이어서 고쇼의 고향인 호쿠에이초에는 마을 곳곳에 코난의 동상과 '코난 대교', '코난 도로', '코난 박물관' 등 코난과 관련한 갖가지 볼거리들을 갖춰 놓은 '코난 마을'이 있다. 마을 입구의 유라역의 애칭은 코난역. 검은 조직 보스의 소재지가 바로 이곳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돗토리시
돗토리시(일본어: 鳥取市, 문화어: 돗또리 시)는 일본 돗토리현 동부에 위치하는 현청 소재지이다. 중핵시로 지정되어 있다. 산인 지방 유일의 중핵시이자 돗토리 도시권을 형성하고 있으며, 일본의 도도부현청 소재지 중 가장 인구가 적고 인구밀도 역시 야마구치시에 이어 낮다. 에도 시대에는 이케다 씨가 통치하는 돗토리번 32만 5천 석의 성시로 번창했다. 그 후 돗토리 대지진, 돗토리 대화재라고 하는 문제를 넘어서 현재에 이른다. 세계 최대급의 액정 공장이 있는 산인 제일·주고쿠 지방 유수의 공업도시이고 돗토리 사구와 하쿠토 해안 등의 풍부한 자연이 있는 도시이다.[4]
지도
※ 지도 위 글자를 클릭하면 해당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
동영상
각주
참고자료
같이 보기
동아시아 같이 보기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