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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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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펑시(중국어: 开封市 kāi fēng shì)는 중국 허난성 북동부에 위치해 있는 지급시이다. [1][2]
개요
카이펑시의 면적은 6,240㎢이며 인구는 4,824,016명(2020년)이다. 황하의 남쪽 기슭에 위치하고 서쪽으로 성도 정저우시, 북서쪽으로 신샹시, 동쪽으로 상추시, 남동쪽으로 저우커우시, 남서쪽으로 쉬창시와 접하고 동북쪽으로는 산둥성과 접한다. 중국 7대 고도(古都)의 하나이다. 명칭은 전국시대의 대량(大梁) 남쪽 25km 지점에 있는 카이펑읍(邑)에서 유래되었다.
중국역사문화명성(1차, 1982)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황하(黄河) 남쪽의 대평원에 위치하며 연운(连云)~란주(兰州)간 룽하이철도(龙海铁道) 연변에 위치한다. 시인민정부는 구러우구(鼓楼区, 고루구)에 소재하며 행정구획은 구러우구(鼓楼区, 고루구), 룽팅구(龙亭区, 용정구), 순허후이족구(顺河回族区, 순하회족구), 위왕타이구(禹王台区, 우왕대구), 진밍구(金明区, 금명구)의 5개 시할구(市辖区)와 치현(杞县, 기현), 퉁쉬현(通许县, 통허현), 웨이스현(尉氏县, 위씨현), 카이펑현(开封县, 개봉현), 란카오현(兰考县, 란고현)의 5개 현으로 이루어져 있다.
중국의 옛 수도 중 하나이다. 예전에는 변량(중국어: 汴梁, 병음: Biànliáng), 변경(중국어: 汴京, 병음: Biànjīng), 대량(중국어: 大梁, 병음: Dàliáng) 또는 간단히 줄여 량(중국어: 梁, 병음: Liáng)으로 불리기도 했다. 여진족의 칩입으로 폐허가 된 적이 있다. 한족의 수도로 유명한 곳이지만 북방 이민족의 정복 활동에 유린되고 정복된 한족들의 수도이기도 하다.
카이펑시(开封市, 개봉시) 현급 카이펑현(开封县, 개봉현) 주셴진(朱仙镇, 주선진)은 광동의 포산진(佛山镇), 강서의 징더전(景德镇), 후베이의 한커우진(汉口镇, 한구진)과 더불어 전국 4대명진의 하나로 중국역사문화명진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카이펑성장(开封城墙), 녹대강 유지(鹿台岗遗址), 주셴진청진사(朱仙镇清真寺), 위씨 흥국사탑(尉氏兴国寺塔), 초유록 열사묘(焦裕禄烈士墓), 북송 동경성유지(北宋东京城遗址), 카이펑동대사(开封东大寺), 산산간회관(山陕甘会馆, 섬산감회관), 유청하 고거(刘青霞 故居), 하남 유학구미예비학교구지(河南留学欧美预备学校旧址), 우국사탑(祐国寺塔 铁塔)의 11개소 전국중점문물보호단위와 50개의 성급 문물보호단위 등 많은 유적과 유물을 보존하고 있다.
카이펑시(开封市, 개봉시)의 고등교육기관으로 1912년 설립된 허난대학(河南大学), 카이펑대학(开封大学), 카이펑교육학원(开封教育学院), 황하수리학원(黄河水利学院)이 있다.[3][4]
자연환경
카이펑시는 중원의 중심부에 위치하며, 지형이 평탄하고 토양이 비옥하여 점토, 양토, 사토 등이 주로 분포해 다양한 농작물 재배에 적합한 지역이다. 카이펑은 황하의 퇴적물로 인해 하천 바닥이 지속적으로 높아져 하천이 도시보다 높은 "지상 현하" 현상을 형성하게 되었다. 또한, 카이펑의 지하에는 황하의 여러 차례 홍수 피해로 인해 카이펑의 여러 고대 도성과 주성이 3미터에서 12미터 깊이로 묻혀 있으며, 이들 도성은 상하로 중첩된 형태로 6개의 성이 얽혀 있다. 이 가운데 3개는 도성, 2개는 성도, 1개는 주성으로 구성되어 있어, 중국에서 보기 드문 "성 쌓인 성"이라는 독특한 경관을 이룬다.
카이펑시는 온대 계절풍 기후에 속하며, 사계절이 뚜렷하다. 일반적인 기후 특징은 겨울에는 춥고 건조하며, 봄에는 건조하고 바람이 많고, 여름에는 고온 다습하며, 가을에는 하늘이 맑고 상쾌한 기후가 나타난다. 다년간 평균 기온은 14.52℃, 무상 기간은 221일이며, 연평균 강수량은 627.5mm로, 강수량은 주로 7월과 8월 여름철에 집중된다.
카이펑시에는 하천과 호수가 많으며, 황하와 화이허 두 개의 수계에 속한다. 황하 제방 북쪽 지역은 황하 수계에 속하며, 유역 면적은 약 281㎢이다. 제방 남쪽 지역은 화이허 수계에 속하며, 주요 하천으로는 혜제허, 마가허, 변허, 가로허, 와허 등이 있으며, 유역 면적은 약 5985㎢에 이른다. 카이펑시 중심 도심은 5개의 호수와 4개의 하천이 둘러싸고 있으며, 수역 면적은 220헥타르 이상으로, 카이펑 중심 도시 면적의 약 1/10을 차지하여 "북방의 수성"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카이펑시의 국토 면적은 약 628,240.26헥타르이며, 그중 원지 면적은 약 10,456.84헥타르로 1.66%를 차지한다. 임야 면적은 약 24,026.27헥타르로 3.90%, 주거지 및 공업용지는 약 83,750.85헥타르로 13.33%, 교통 용지는 약 17,822.06헥타르로 2.84%, 수역 면적은 약 46,964.21헥타르로 7.48%, 미개발 토지는 약 10,487.90헥타르로 1.67%를 차지하고 있다. 카이펑시는 생물 자원이 풍부하며, 육상 및 수생 식물은 800여 종이 있다. 동물의 종류도 다양하여, 주로 돼지, 소, 양, 당나귀, 닭, 오리, 거위, 토끼 등의 가축과 물고기, 새를 포함한 60여 종의 동물들이 있다. 카이펑시는 특히 돼지, 소, 양의 주요 번식지로 발전하였으며,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카이펑 황하 잉어는 최고급 어종으로 평가받으며 국내외에 널리 알려져 있다.[5]
역사
카이펑, 즉 개봉(開封)이라는 이름의 유래는 춘추시대 이 지방을 지배하고 있던 정(鄭)나라의 장공(莊公)이 현재의 카이펑 근처에 성을 쌓고 계봉(啓封)이라는 이름을 붙였던 것에서 시작한다. 전국시대 때는 기원전 364년부터 위의 수도였고, 당시 이름은 대량(大梁)이었다. 황허 유역에 평야였기 때문에 시내에 많은 운하를 파서 교통과 물류의 중심이 되었는데, 반대로 이 때문에 홍수와 외부침략, 특히 수공에 매우 약했고, 결국 진의 수공에 함락되어 위는 멸망한다. 이때 대량의 완강한 저항에 노한 진시황의 명령에 따라 철저히 파괴되어 이후 한, 위진남북조시대의 수백 년 역사에 이렇다 할 흔적을 남기지 못한다. 그래서 중국의 주요 고대 도시 중 삼국지에 나오지 않는 거의 유일한 도시다. 후한-삼국시대에는 연주 진류(陳留)군에 속했고, 현 중심지는 준의(浚儀)현에 속했다.
수나라가 만든 대운하를 당나라 때 적극 사용하면서 개봉은 번창하였다. 대운하 덕분에 수운이 발달해 상업도시로 성장했는데, 당시 지명은 변(汴)이었다. 당 멸망 이후 5대10국시대의 5대[4]와 이를 통일한 북송은 변을 수도로 삼았다. 북송 시기 공식 명칭은 동경 개봉부[5]였고 변은 변경(汴京), 변량(汴梁) 등의 명칭이 되어 민간에서 자주 쓰였다. 그 후 정강의 변 이후 금나라 시대에는 금의 5경 중 하나로 남경 개봉부가 되었다.
북송의 엄청난 경제력으로 매우 번화했고, 야간통행금지와 상업 구역 제한이 철폐되어 불야성이라는 단어의 어원이 되었으며, 상업도시답게 여러 가지 사건이 많았기 때문에 포청천 전설이 나올 수 있었다. 장택단의 그림 청명상하도와 맹원로의 저서 동경몽화록에 이때의 번영이 묘사된다. 가장 번영했던 11세기의 인구는 40만에서 100만 정도로 추정되고, 북방 민족의 공격에 대비해 삼중벽을 쌓았다.
다만 공격에 취약하다는 점은 그대로여서 1127년 금의 공격으로 함락, 황제가 포로로 잡혀가는 정강의 변이 일어나 금의 영역이 된다. 이때까지만 해도 금의 수도 중도(中都)의 뒤를 이은 제 2도시였고 남송과 몽골이 침략하여 위기를 맞자 선종이 수도로 삼기도 했지만 결국 애종 때 몽골군의 포위로 인한 아사, 전염병 유행으로 백만 명에 가까운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후 금나라가 무너지고 남송이 옛 수도를 되찾는가 싶더니 다시 몽골 제국에 함락되어 철저히 파괴되었다. 명나라 때 다시 재건되었지만 이자성의 난 때 명군의 수공으로 큰 피해를 입고 크게 쇠퇴하게 되었다.
원, 명 대에 대운하를 재정비하면서 카이펑이 그 경로에서 제외된 것도 쇠퇴의 큰 원인이 되었다. 원나라 이후 통일중국의 수도가 베이징으로 옮겨가면서 카이펑을 거치지 않고, 동해안을 따라 베이징과 항저우를 연결시켰기 때문이다.
청대 강희제가 재건을 명했지만 과도한 개발, 기후 변화와 그로 인한 잦은 홍수로 더이상 발전하기 힘들었다. 중일전쟁 때도 수공을 맞아 현재까지 과거의 영화를 되찾지 못하고 있다. 그나마 1954년까지는 허난성의 성도 지위를 계속 유지하고 있었는데, 성정부도 1954년에 철도 요충지인 정저우시로 옮겨갔다. 역사적으로 가장 최근에 이 도시가 언급된 일로는 문화대혁명 당시 국가주석이었던 류사오치가 마오쩌둥에 의해 숙청당해 귀양왔다가 홍위병 의사의 치료 거부로 1969년에 사망한 사건이 있다.
관광
역사가 길고, 송나라의 수도였으며 중국 사대기서 중 하나인 수호전의 무대가 된 곳이기 때문에 명소가 많다.
- 철탑 - 1049년 건립된 탑. 개보사(開寶寺)라는 절의 사리탑이었지만 탑만 남았다.
- 산수감회관 - 청나라 상인 동향 조합 건물
- 연경관 - 원나라 때 건설된 도교 사원
- 번탑 - 974년 건립된 탑. 천청사(天清寺)라는 절의 사리탑이었지만 탑만 남았다.
- 북송 동경성유적
- 카이펑 성벽 - 청나라 때 건설된 성벽
- 용정공원(용정 또는 용대) - 후주와 송나라 시기의 궁궐터이자 명나라 때 궁터에 건설된 궁전으로 1642년 홍수로 파괴되고 청나라 이후부터 다시 일부가 복원, 현대에 공원이 되었다.
- 대상국사 - 555년에 건립된 오랜 역사의 불교 사원으로 수호전에서 노지심이 나무를 뽑은 곳이다.
- 우왕대 - 우왕의 사당
- 송도어가 - 북송 상점가 재현 거리
- 청명상하원 - 청명상하도에 그려진 거리를 재현한 테마파크. 북송의 역사를 공연하는 대송동경몽화가 열린다.
- 포공사 - 포청천의 사당
- 감루
- 악비묘 - 악비의 사당
- 흥국사탑
- 장량묘 - 장량의 무덤
- 녹대강유적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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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각주
참고자료
- 〈카이펑시〉, 《위키백과》
- 〈카이펑시〉, 《나무위키》
- 〈중국행정구획총람: 카이펑시〉, 《네이버 지식백과》
- 〈두산백과: 카이펑〉, 《네이버 지식백과》
- 〈开封市〉, 《百度百科》
같이 보기
동아시아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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