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싱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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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싱구(중국어: 大兴区 dà xìng qū)는 중국 베이징시 남쪽에 위치해 있는 구이다. [1][2][3][4]
개요[편집]
다싱구의 면적은 1,040㎢이며 인구는 154만 5천명(2014년)이다. 허베이성 랑팡시, 바오딩시와 접경을 이루고 있다. 톈안먼(天安门)에서 13km 떨어져 있으며 베이징시 시내와 가장 가까운 원교 구역(远郊区)이다.
2000년대까지도 관광객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던 곳으로, 산업의 많은 부분은 베이징을 위한 음식과 소비재의 유통과 관련이 있다.
다싱구는 공항구 산업의 신속한 발전과 함께 베이징 다싱국제공항이 개항되고 다싱국제공항 고속도로, 철도 교통인 다싱공항선 및 징슝(京雄: 베이징-슝안) 도시간 철도 등 주요 교통망도 동시에 개통되면서 다싱구의 공항구 산업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2023년 다싱구 지역내총생산은 1,041억 1,000만 위안에 달했다.
지역 특산물로 수박이 존재한다. 다싱구의 팡거좡진(庞各庄镇)에서 생산되는 다싱수박(大兴西瓜节)은 중국에서도 상당히 유명해서 매년 5월 말부터 6월 초에 수박축제가 열린다. 그리고 이 수박은 현재 구역공공브랜드로 지정되었다.
2019년 9월 25일에 베이징 다싱 국제공항이 다싱구의 남쪽에 개항하였다.[5]
자연환경[편집]
화베이 평원의 북쪽 끝에 위치해 있으며, 이에 따라 북부와 북서부는 산으로 막혀 있으며 남부와 동부 지역이 열려 있는 형태로 되어 있다. 베이징의 평균고도는 40~60m 정도이며, 구 성곽 내부에 최대고도는 88.3m에 위치한 징산(景山)이다. 베이징의 북서부의 산맥은 쥔더우(军都) 산맥과 시샨(西山) 산맥이 있다. 이 산맥은 베이징의 북부에 위치한 타이항산맥(太行山)의 동쪽 지류를 이루는 산맥으로 서남-동북방향의 형태를 띄고 있다. 이 산맥들에는 만리장성이 지나고 있으며, 최고 고도는 2,303m에 이른다. 옌산산맥(燕山山脈, Yanshan)은 베이징의 북쪽 경계를 이루고 있으며, 동쪽으로는 베이징 밖으로 이어져 만리장성의 동쪽 끝인 산해관 근방에서 보하이해와 만난다. 이 산맥 또한 만리장성이 지난다.
베이징의 하천들은 허베이성의 주요 하천인 해하(하이허강, 海河)의 지류로 보하이해로 흐른다. 베이징의 중심부 자금성 서편에는 남북 방향의 호수가 있으며 서로 연결되어있,다. 각각의 명칭은 북쪽부터 시하이(서해, 西海), 후하이(후해, 后海), 베이하이(북해, 北海), 중하이(중해, 中海), 난하이(남해, 南海)다. 이 호수는 인공호수로 원(元), 청(淸), 명(明) 왕조들에 의해 만들어졌다. 최근에는 대부분 도심 공원의 일부로 활용되지만, 남해와 중해 호수의 일원을 뜻하는 중난하이(中南海)는 현재 중국 지도자들의 거주지이며, 이 명칭이 중국 지도부를 가리키는 말로 사용되고 있다. 물의 공급은 최근에 만들어진 베이징 북부에 있는 저수지들에 의해서 이루어지고 있다. 베이징은 물 부족 문제가 심각하며 물 부족 위험을 해소하기 위해 과거에 지은 대운하의 지류들을 활용하여 양쯔강의 물을 베이징으로 끌어들이는 《남수북조, 南水北調》 계획을 추진하였으며, 2010년 양쯔강의 지류인 한수이강에서부터 베이징까지 물을 운반하는 수로가 개통되었고, 앞으로는 그보다 남쪽인 강강 본류의 싼샤댐과 연결할 계획이라고 한다.[6]
역사[편집]
기원전 1000년 경 춘추전국시대의 나라 중 하나인 연(燕)의 수도인 계(薊)가 오늘날 베이징(北京)이 있는 곳에 건립되었다. 이후 기원전 221년 진시황제가 중국을 통일 한 후 계성은 주(州)가 되었고 삼국 시대에는 공손찬과 원소가 보유하다가 조조의 위나라에게 함락되었다 936년 현재 베이징을 포함한 북부의 넓은 영토를 거란의 요(遼)에게 대부분 정복되었다. 938년에 요는 지금의 베이징을 정복하여 한족들을 유린한 다음 두 번째 수도를 건립했고 그것을 남쪽의 수도라는 뜻인 남경(南京)으로 불렀다. 1125년 여진의 금(金)왕조는 요를 합병하고 1153년 동북의 회령에서 이곳으로 천도하여 중앙수도라는 뜻의 중도(中都)라고 개칭했다.
1215년에 몽골이 1267년에 북쪽에서 상도(上都)를 건설했다. 중국의 전 지역을 정복하기 위한 준비로 원(元)왕조의 시조 쿠빌라이 칸은 베이징보다 북쪽에 칸발리크 (汗八里, Khanbaliq)(위대한 칸의 거주지라는 뜻) 혹은 대도(大都)를 건설하여 수도를 삼았고 이 위치는 마르코 폴로의 이야기 속에 'Cambuluc'로써 잘 나타나 있다.
1368년 원의 멸망 후 도시는 명(明)조에 의해 다시 재건되었고 순천(順天)지사 관저가 도시의 주위 지역에서 설립되었다. 1403년 이 곳이 수도인 난징(南京)보다 북쪽에 위치하였기 때문에 베이징(北京)으로 개명한 뒤 남경에서 북경으로 천도를 단행하였다. 북경은 또한 경사(京師)라는 이름으로도 잘 알려져 있는데 이는 단순히 수도라는 뜻이다. 명나라 시기 동안 전통적인 베이징의 구획이 확립되었다. 자금성과 천단 등의 건축물이 1406년에서 1420년대 사이에 건설되었다. (현재의 천안문(중국어 정체자: 天安門)은 1651년에 마지막으로 재건된 것이다.) 1644년, 만주족의 청나라가 베이징을 점령한 뒤 베이징을 유린하였고 베이징은 청의 통치 기간 동안 중국의 수도로 남게 되었다.
1911년, 신해혁명을 일으킨 혁명 정부는 베이징은 만주족의 수도라는 주장으로 난징을 수도로 정하고자 하였다. 의 치열한 대화 끝에 베이징은 난징과 같이 수도로서의 역할을 잃지 않을 수 있었다.
다싱구는 청대에는 즈리성 순천부 다싱현이었으며, 1914년 순천부가 경조지방으로 개편되어 즈리성에서 분리되면서 경조지방에 속한 현이 되었다가, 1928년에 경조지방이 폐지되면서 다시 허베이성에 편입되어 허베이성 다싱현이 되었다.
1958년에 난위안구(南苑区)라는 명칭으로 베이징시에 편입되었으나 얼마안가 다싱구(大兴区)로 명칭이 변경되었고, 1960년에 다싱현(大兴县)으로 격하되었다가, 1997년에 다시 다싱구로 명칭이 되돌아갔다.
본래는 말만 베이징인 농촌이었으나 1985년에 베이징시 최초의 위성도시 및 자유무역지구 개발사업인 베이징경제기술개발구(北京经济技术开发区)의 일부로 지정되면서 개발이 시작되었고, 이후 지속적으로 다싱구에 공단이 형성되면서 발전이 시작된다.
2001년 다싱구(大兴区, 대흥구)로 승격되었다. 구인민정부는 황춘진(黄村镇, 황촌진)에 소재하며 행정구획은 3개 가도, 4개 지구(地区), 14개 진으로 이루어져 있다.[7]
교통[편집]
베이징 다싱 국제공항[편집]
중국 베이징 다싱구에 위치한 국제공항. 기존의 관문 베이징 서우두 국제공항의 포화로 인해 건설되어 2019년 9월 25일 개항 후 현재 운용 중이다.
오랜 기간 베이징의 관문 역할을 해 온 베이징 서우두 국제공항은 대한민국의 김포국제공항처럼 베이징 도심 근처에 있으며, 소음 문제 등으로 확장이 불가능한 상태였다. 터미널을 3개나 지었음에도 베이징 서우두 국제공항은 포화 상태에 이르렀고, 이에 중국 정부는 기존 공항을 대체할 신공항을 건설하기로 결정했다.
베이징시 남부 외곽의 다싱구(大兴区)에 위치해 있는데, 다싱구는 행정구역 상으로만 베이징이지 실제로는 농장과 공단들이 널려있는 시골 깡촌이다. 그것도 공항 부지는 다싱구에서도 제일 남쪽 끄트머리, 허베이성 랑팡시에 걸쳐 있으며 랑팡시 중심에서 겨우 30km 떨어져 있는 반면 베이징 중심부로부터는 46km 가량 떨어져 있다. 이런 외딴곳에 부지를 선정한 이유는 다싱공항이 단순 기존 공항의 대체 기능을 넘어 베이징, 톈진, 허베이성까지 커버하는 기능을 수행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국가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슝안신구의 관문 공항으로서의 역할도 하게 된다.
공항 부지는 2,680ha로 정말로 거대하다. 2020년 기준 세계에서 제일 큰 공항이라고 한다. 터미널 역시 단일 건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이다. 한국에서는 DDP를 디자인한 것으로 잘 알려진 세계적인 건축가 자하 하디드가 이 공항을 설계했다. 그녀의 마지막 유작 중 하나이기도 하다.
2014년 12월 26일 공사가 시작되었고 2019년 9월 25일 개항하였다. 공교롭게도 비슷하게 신공항으로 만든 이스탄불 공항의 개항 연도와 같은 해 개항했으나 다싱 쪽이 조금 더 늦게 개항했으며 이스탄불 신공항과 달리 시내로 연결되는 지하철과 철도를 공항 개항과 거의 동시에 개통했다. 이스탄불 신공항에는 지하철 연장 공사가 진행중이다.
현재 베이징시 서우두 국제공항 및 화북 지역 공항 운영사인 민항총국 산하의 서우두공항그룹에서 운영하게 된다.
최대 도시인 상하이의 푸둥 국제공항이 당시 국가적으로 개발 중이던 푸둥신구에서 이름을 따왔듯이 현재 국가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슝안신구에서 이름을 딴 '슝안국제공항'으로 명명할 움직임도 있었으나 2018년 9월 14일 자로 '베이징 다싱 국제공항'으로 공식 명칭이 확정되었다.
2019년 5월 14일에 시범 운항에 들어간 후 2019년 9월 25일에 개항하였다. 9월 25일에 개항하긴 하였으나 중국 연합항공만 먼저 이전하고 나머지 항공사는 하계스케쥴이 종료된 10월 27일부터 운항을 시작하였다.
활주로는 최초 무려 9개를 계획하였으나 개항시에는 우선 4개 활주로를 사용하고 최종 7개 활주로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9년 9월 25일 개항하였고, 현재 지어진 터미널 남쪽에 탑승동과 제2터미널이 개항할 예정이다.
다만 오래지나지 않아 코로나 19가 닥쳐오면서 방역규제로 21일간의 국제선은 2020년 2월부터 2022년 12월 방역조치 완화 이전까지는 중국에서 해외로 다녀오다 돌아오면 무조건 21일의 격리기간을 거치도록 했고, 이 때문에 국제선 수요가 제대로 날리가 없었기 때문에 국제선 터미널은 파리날리는 신세였고, 그나마 있는 국제선 노선도 여객용은 소수였고, 대다수가 화물용이었다. 그러다가 2023년 2월이 되면서 국제선 노선 이용객이 증가해 드디어 파리 날리는 신세에서 벗어나게 되었다.[8]
지도[편집]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참고자료[편집]
- 〈다싱구〉, 《위키백과》
- 〈다싱구〉, 《나무위키》
- 〈베이징시〉, 《위키백과》
- 〈베이징시〉, 《나무위키》
- 〈다싱구〉, 《베이징 국제버전 포털사이트》
- 〈두산백과: 베이징 자연〉, 《네이버 지식백과》
- 〈중국행정구획총람: 다싱구〉, 《네이버 지식백과》
- 〈베이징 다싱 국제공항〉, 《나무위키》
같이 보기[편집]
동아시아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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