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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타이공화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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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타이공화국 위치

알타이공화국(러시아어: Респу́блика Алта́й Respublika Altay, 알타이어: Алтай Республика, Altay Respublika)은 러시아 시베리아연방관구에 속해있는 공화국이다.[1][2]

개요

알타이공화국의 면적은 92,903km²이며 인구는 220,954명(2021년)이다. 러시아의 서시베리아 지방의 남부에 위치한다. 모스크바(Москва, Moscow)에서 남동쪽으로 약 4,200km 떨어져 있으며, 시베리아연방관구(Сибирский федеральный округ)의 서시베리아경제지구(Западно-Сибирский экономический район)에 속하는 지역이다. 공화국의 수도는 고르노알타이스크(Горно-Алтайск, Gorno-Altaisk)이다. 북동쪽으로는 케메로보주(Кемеровская область), 동쪽으로는 하카시야 공화국(Республика Хакасия)과 투바 공화국(Республика Тыва), 북서쪽으로는 알타이 변경주(Алтайский край)를 접한다. 남쪽으로는 몽골(Mongolia)과 중국(China), 남서쪽으로는 카자흐스탄(Kazakhstan)과 국경을 마주하고 있다. 알타이공화국은 옴스크 시간대(OMST)에 놓여있다. 협정 세계시와의 차이는 +0700(OMST)이다.

알타이공화국이지만 알타이인은 6만 8천여 명으로 인구의 33.9%에 불과하며 러시아인 비율이 56.6%인 만큼 러시아인이 많이 차지하고 있다. 그 외에는 카자흐족이 1만 2천여 명으로 6.2%를 차지하고 있고, 우크라이나인(1,010명), 독일계 러시아인(700명), 등 기타 민족들도 거주하고 있다. 과거에는 라트비아인들도 많이 꽤 많이 살았으나 대부분 러시아인과 통혼 후 동화되거나 라트비아로 귀환했다. 공용어는 러시아어와 알타이어, 카자흐어 등이다. 러시아에서 종교가 가장 다양한 지역이다.[3][4]

자연환경

오비강(江)의 최상류와 그 원류인 비야강(江)과 카툰강(江) 유역에 자리하여, 공화국 북부와 북서부 지방에 완만한 평원의 스텝 지대 및 삼림 스텝 지대가 펼쳐져 있고, 남부 지방은 넓은 산간 분지산맥, 고원들로 이루어져 있다. 알타이공화국에서 가장 높은 벨루하산(Белуха, Belukha)은 해발고도가 4,509m에 이른다. 식생은 스텝과 삼림 지대가 우세하고, 토양은 비옥한 흑토(黑土)인 체르노좀(Chernozyom)이 주로 분포한다. 텔레츠코예 호수는 알타이 공화국의 가장 큰 호수이다.

고르노알타이스크 식물원은 러시아 과학아카데미의 한 지부로 시베리아와 러시아 극동지역, 북아메리카 등지에서 수집한 1,535종의 다양한 식물을 보유하고 있다. 북부에 알타이 자연보존구역과 남부에 카툰 자연보존구역이 있다.

해발고도 4,000m에 이르는 알타이산맥에 둘러싸여 있어, 전형적인 대륙성 기후의 특징이 나타난다. 짧은 여름과 혹한의 추위가 지속되는 긴 겨울이 특징적이다. 평균 기온은 0.5℃이고, 겨울철인 1월의 평균 기온은 -15.4℃, 여름철인 7월의 평균 기온은 16.8℃이나, 지역에 따라 편차가 크다.

역사

알타이공화국의 역사는 코카서스인(백인종)이 정착한 청동기와 철기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기원전 5세기경부터 몽골로이드(황색인종)가 나타나면서 이전에 살던 인종들과 혼합되었다. 기원전 209년부터 서기 93년 흉노족이 현재의 알타이공화국 일대를 지배했고 이후 지역의 언어와 문화가 완전히 투르크화 되었다. 현재의 알타이공화국에 해당하는 지역은 과거 투르크 및 알타이 계통의 유목민들이 거주하던 지역이었다. 알타이 지방은 한때 중가리아(Dzungaria) 칸국의 일부였으나, 18세기에 러시아 식민지가 되었다. 1824년 인근한 비이스크(Бийск, Biysk)로부터 최초로 러시아인이 이주하여 울랄라(Улала, Ulala)라는 정착촌을 형성한 것이 알타이 공화국의 시초이며, 1931년부터 러시아 정교회의 사제들과 상인들이 대거 유입되면서 울라라는 지방 주요 상업 중심지로 부상하였다. 러시아 내전(Гражданская война, 1917~1922) 직후인 1922년에 오이로트 자치주(Ойротская автономная область)가 신설되었고, 오이로트 자치주는 1948년 1월 고르노알타이스크 자치주(Горно-Алтайская автономная область)로 개편되었다. 이후 1990년 10월 25일 고르노알타이스크 자치주의 주권이 선포되면서 공화국의 지위를 획득하였고, 1992년 알타이공화국으로 개명하는 결의안이 채택되어 현재의 알타이 공화국으로 전환되었다.

산업

농업이 경제의 주축을 이룬다. 전통적으로 이목(移牧)을 생업으로 삼았으나, 현재는 정주 생활을 한다. 주요 산업은 목재 생산 및 가공, 축산업, 농업, 관광업, 양봉, 식품가공, 원예 등이다. 공화국의 북부와 북서부에서 농업이 활발하며, 밀, 귀리, 옥수수, 해바라기, 아마, 대마, 사탕무 등이 재배된다. 남부의 산간지대 목초지에서는 소·양 등의 사육과 축산가공·착유(搾油)·양봉(養蜂) 등이 활발하다. 최근에는 관광객의 증가에 따라 관광지 개발 및 관련 인프라 구축 등 관광업의 발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숲 관광산업이 공화국 경제에서 주요한 몫을 차지하기 시작하면서 리조트와 호텔들이 새로 들어섰다.

교통

알타이공화국은 철도가 없어 러시아로부터 정치적으로 분리된 지역 중 하나다. 주요 도로는 고르노알타이스크에서 남부 몽골 국경에 이르는 경로의 '추이스키트랙트(Chuysky Tract)'이다. 포장도로가 험준한 알타이 산맥을 관통한다. 주거지 안에서는 대부분 말을 타거나 걸어 다닌다. 헬리콥터는 긴급 수송이나 공공업무용으로만 사용되고. 일부 부유한 관광객들이 주로 이용한다.

철도 교통도 수도인 고르노알타이스크에서 100km 떨어진 비이스크시(市)를 통해 이용이 가능하다. 그러나 1968년 개항한 고르노알타이스크 공항(Аэропорт Горно-Алтайск)이 재건을 거쳐 2011년 11월 재개항 되었고, 2012년 고르노알타이스크공항은 활주로 용량을 2배로 확장하면서 모스크바 직항노선 운항을 시작했다. 최근 비이스크-고르노알타이스크 철도 건설과 가스 파이프 라인의 건설이 추진되고 있다.

관광

지역의 명소로는 민족 드라마 극장(Национальный драматический театр имени П.В. Кучияка)과 알타이 공화국 민족 박물관(Национальный музей Республики Алтай имени А.В.Анохина)이 대표적이다. 그 밖에 알타이 지방 역사·언어·문학 연구소 등이 위치한다.

고르노알타이스크

러시아 연방 시베리아연방관구(Сибирский федеральный округ)에 속하는 알타이 공화국(Республика Алтай)의 수도이다. 모스크바(Москва, Moscow)로부터 남동쪽으로 3,134km 떨어진 곳에 위치하며, 알타이 변경주(Алтайский край)와 경계를 접한다.

현재의 알타이공화국에 해당하는 지역은 본래 투르크 및 알타이 계통의 유목민이 거주하던 지역이었다. 1824년 러시아인이 이주하여 울랄라(Улала, Ulala)라는 정착촌을 형성하였고, 1931년부터 러시아 정교회의 사제들과 선교사들이 이주해오면서 정착촌의 규모가 확대되었다. 이후 상인들이 대거 유입되면서 울라라는 주요 상업 도시로 부상하였다. 러시아 내전(Гражданская война, 1917~1922) 직후인 1922년 오이로트 자치주(Ойротская автономная область)가 신설되면서 울랄라는 해당 자치주의 중심지가 되었고, 1928년 시(市)로 승격되었다. 1932년 오이로트투라(Ойрот-Тура, Oyrot-Tura)로 도시명이 변경되었고, 1948년 1월 오이로트 자치주가 고르노알타이스크 자치주(Горно-Алтайская автономная область)로 행정구역명이 변경됨에 따라, 오이로트투라도 현재의 명칭인 고르노알타이스크로 변경되었다. 1990년 10월 25일 고르노알타이스크 자치주는 공화국의 지위를 획득하여 알타이 공화국으로 전환되었고, 고르노알타이스크는 알타이 공화국의 수도가 되었다.

몬테네강(江) 유역 구릉 지대에 위치하여, 전형적인 대륙성 기후가 나타난다. 연평균 기온은 2.8℃이고, 겨울철인 1월의 평균 기온은 -13.7℃, 여름철인 7월의 평균 기온은 18.9℃이다. 연평균 강수량은 731mm이며, 여름철에 집중된다. 식생은 스텝 지대가 우세하다.

주요 산업은 농업, 제재·가구·직물·벽돌 제조 등의 제조업, 식품가공업, 점토 생산 등이다. 2000년대에 들어 매년 큰 폭으로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어, 관광지 개발 및 관련 인프라 구축 등 관광업에도 힘쓰고 있다.

1968년 개항한 고르노알타이스크 공항(Аэропорт Горно-Алтайск)이 재건을 거쳐 2011년 11월 재개항 되었다. 철도 교통은 고르노알타이스크에서 100km 떨어진 비이스크를 통해 이용이 가능했으나, 최근 비이스크-고르노알타이스크 간 철도 건설이 추진중이다.[5]

지도

동영상

각주

  1. 알타이 공화국〉, 《위키백과》
  2. 알타이 공화국〉, 《나무위키》
  3. 알타이 공화국〉, 《네이버 지식백과》
  4. 유럽지명사전 : 러시아 알타이공화국〉, 《네이버 지식백과》
  5. 고르노알타이스크〉, 《네이버 지식백과》

참고자료

같이 보기

러시아유럽 같이 보기

러시아유럽 행정구역
러시아유럽 도시
러시아유럽 바다
러시아유럽 지리
러시아유럽 문화
러시아유럽 주변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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