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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리아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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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리아나주(영어: Haryana, 힌디어: हरियाणा, 펀자브어: ਹਰਿਆਣਾ)는 인도 북부에 위치한 주이다.[1][2]
개요
하리아나주의 면적은 44,212km²이며 인구는 2,823만명이다. 주도는 찬디가르이며 하리아나 주(州)와 펀자브주의 공동 주도이다. 북서쪽은 펀자브주, 북동쪽은 히마찰프라데시주, 동쪽은 우타르프라데시주와 델리 연방 직할지구, 남쪽은 라자스탄주와 접한다. 도시화율은 24.6%(1991), 문맹률은 55.8%(1991)이며 공식어는 힌두어이다.
육로를 통해 인도로 들어갈 수 있는 길목에 자리 잡고 있어 BC 326년 알렉산드로스 대왕이 군대를 이끌고 많은 결전을 치른 곳이기도 하다. 1803년에는 영국 동인도회사의 지배를 받았다. 1858년 펀자브주에 속하였으나 1966년 펀자브주에서 분리되었다.
인도에서 가장 부유한 지역 중 하나이며, 한국 면적의 40%의 면적에 해당하는 땅에 2600만 명이 살고 있다. 하리아나주는 본래 펀자브주의 일부였는데, 1966년에 힌디어 사용 지역이 따로 떨어져 나와 형성된 것이다. 다만 역사적으로는 펀자브주와 함께한 경우가 많다. 주도인 찬디가르도 펀자브와 함께 사용하고 있다.
주민의 대다수인 88%는 힌두교 신자이며, 펀자브와 접한 이유로 7%의 이슬람, 5%의 시크교 신도가 있다. 언어 역시 88%의 힌디어, 10%의 펀자브어, 2%의 우르두어 사용자로 구성되어 있다. 주도는 찬디가르인데, 펀자브주의 주도이기도 하며, 그 어느 주에도 속하지 않은 별도의 지역이다. 하리아나 주의 동쪽 끝에 바부르 vs 로디 왕조, 두라니 제국 vs 마라타 동맹 등 아프간 세력과 인도 세력 간의 대전투가 종종 벌어진, 일명 델리의 관문이라 불리는 도시 파니파트가 위치해 있다. 인도에서는 유별나게 겨울에 영하권의 기온을 느낄 수 있는데, 여름에는 똑같이 덥다.[3][4]
자연환경
지형은 평균 해발고도가 210∼270m로 평탄한 평원에 속하며, 북동부는 낮은 구릉으로 덮여 있다. 브라마푸트라강이 우타르프라데시주와 경계를 이루면서 흐르고, 강수량이 적어 가뭄이 자주 든다. 기후는 여름에는 덥고 겨울에는 매우 추우며 5∼6월의 최고 온도가 46℃까지 올라가고, 겨울에는 최저 온도가 영하 2℃까지 내려간다.
역사
하리아나주는 선사 시대 인더스문명이 발원했던 지역이며 고대 베다 시대와 힌두교 신화에서도 주요 무대로 등장하고 있다. 이후 마우리아 제국과 쿠샨 제국, 굽타 제국 등 거대 제국들의 주요 거점으로 되다가, 중세에 이르러서는 아프간계 이슬람 제국인 고르 왕조의 영토에 편입되기도 했다. 그리고 12세기 이후에는 델리 술탄조의 중심으로 편입되었다가, 이후에는 아프간 계통의 이슬람 세력의 주된 침공 대상 지역이 되기도 했다. 실제로 1526년 무굴 제국의 개창자인 바부르도 하리아나 지역에 있는 파니파트(Panipat)에서 로디 왕조를 격파하며 인도 북부 지역의 패권을 장악하기도 했다. 하리아나 지역은 19세기 영국] 세력에 의해 합병될 때까지 실질적 혹은 명목상으로 무굴 제국의 영향권 아래에 있게 된다. 1761년 무굴 제국을 물리치고 인도 북부로 진출하는 데 성공한 아프간계 무슬림 왕조인 두라니 왕조도 이 파니파트에서 인도 중부에서 발흥한 마라타 제국을 물리친 뒤 이후 수십 년 동안 해당 지역을 장악하기도 했다.
독립 이후 하리아나 지역은 펀잡주의 일부를 구성했지만, 펀잡어와 힌디어 계통의 주민들끼리 언어상의 갈등으로 인해 분리 신설 요구가 끊임없이 일어나게 된다. 특히 시크교인들이 대다수인 펀잡어 화자들의 경우 자신들의 정치적인 영향력을 더 확대하기 위해 힌디어 화자들과의 분리 요구를 지속적으로 제기했고, 이에 따라 결국 1996년 지금의 펀잡과 하리아나, 히마찰프라데시로 분리된 형태의 새로운 주경계가 확정되게 된다.[5]
산업
산업 구성의 경우 서비스업 52%, 공업 30%, 농업 18%로 비교적 제조업 등 2차산업 비중이 높은 지역에 속하고 있다. 그 중 서비스업의 경우 부동산, 금융, 전문직 서비스가 45%로 가장 비중이 높으며, 그 다음으로 26%의 무역업 및 환대업과 15%의 공공서비스, 14%의 교통 및 물류순으로 집계되었습니다. 그리고 공업의 경우 제조업이 69%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나머지 28% 정도는 건설업이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델리 수도권 위성 도시인 구르가온과 파리다바드를 중심으로 자동차, 트렉터, 오토바이, 가전제품, 기계 등과 같은 전통의 제조업들과 뿐만 아니라, IT 및 금융 등 고부가가치의 천담산업들도 크게 발달해 있다. 그 중에서도 구르가온의 경우 카르나타카의 벵갈루루와 함께 인도 IT 산업 및 스타트업 생태계의 넘버원 도시를 다툴 정도로 매우 선진화된 도시로 손꼽히고 있다. 그래서 한국을 포함한 인도에 진출하는 해외 기업들도 이 구르가온에 거점을 두는 경우가 많이 있다.
실제로 인도 최대 자동차 제조사인 마루티 스즈키의 생산 공장도 이곳에 있고, 인도 최대 건설사이자 부동산 개발 업체인 DLF도 여기에 본사를 두고 있다. 그 밖에 Escorts Group, Hero MotoCorp, Alcatel, Sony, HMT 등 세계적인 대기업들과 80,000여 개가 넘는 중소기업들이 이러한 구르가온과 파리다바드 등 수도권 지역에 밀집해 있다.
한편, 하리아나 지역은 넓은 평야를 바탕으로 전통적으로 농업 생산성이 높은 지역이기 때문에 지역 주민들의 상당수가 여전히 농업에 종사하고 있을 정도로 농업의 중요성도 상당하다고 할 수 있다. 특히 공단이 밀집된 수도권 지역 외에는 농지 비율이 매우 높은 편이다. 주요 작물로는 쌀, 밀, 채소, 과일 등 식용 작물과 함께, 면화 등 특용작물들을 들 수 있다.
교통
내륙지인 하리아나에는 현재 2개의 국제공항과 5개의 민간공항이 운영되고 있다. 그리고 수도권과 연결되는 24개의 국도(NH)를 포함한 26,131km의 도로망과 1,630km 규모의 철도망도 구축되어 있으며, 델리뭄바이산업회랑(DMIC) 및 암리차르콜카타산업회랑(AKIC) 등 주요 산업회랑의 영향권 아래에 속해 있다. 전력 설치 용량의 경우 총 11,268MW인데, 이 중 신재생에너지 비중은 9% 정도다.
대표 도시
구루그람
인도 하리아나주 남부, 인도의 수도 뉴델리의 남쪽에 위치한 위성도시. NCR 이라는 이름의 델리 수도권의 일부이다. 2016년까지는 구르가온이라 불렸으나 식민잔재 청산을 이유로 2016년 구루그람으로 개명하였다. 하지만 여전히 교민들과 주민들 사이에서는 구르가온이란 이름이 널리 쓰이고 있다.
인구는 백만이 조금 넘으며 인도에서 56번째로 큰 도시로서 인도 기준으로 매우 큰 편은 아니지만 인도 북부의 IT 산업 중심지로서 인도에서 8번째로 경제력이 높은 도시이다[1]. Makemytrip과 Grofers를 비롯한 인도이 주요 스타트업 기업들부터 Spicejet과 Indigo와 같은 주요 항공사들이 본사를, 그리고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와 같은 인도에 진출한 한국 대기업들이 이 도시에 지사를 두고 있기에 하리아나 주 내 투자의 70% 가까이가 이 도시에 투자되며 한국 교민들이 매우 많은 도시이기도 하다. 대신 반대급부로 부동산 가격과 임대료가 미친듯이 치솟아서, 2010년데 중반부터는 주택 임대료가 매년 20~30%씩 뛰어오르고 공산품 가격도 비싸졌다.
구르가온 지역은 본래 델리 인근의 작은 존재감 없는 마을이었다. 허나, 1957년 델리 개발법 제정으로 인도 정부가 델리 내 토지 개발을 권한을 장악하자 DLF, Jaypee를 비롯한 인도 내 부동산 기업들이 반발하면서 1970년대에 인도 정부는 델리의 위성도시로서 파리다바드 (Faridabad), 가지아바드 (Ghaziabad), 구르가온 (Gurgaon)과 노이다 (Noida)의 개발을 허하였고 이것이 현 구루그람의 도시로서의 시작이다.
구루 그람의 개발은 인도의 부동산 회사 DLF가 주로 맡아서 하였고 전통적인 구시가지 '올드 구르가온'을 제쳐두고 델리 국경과 8번 고속도로를 따라서 개발되었고, 1970년대 스즈키사의 자회사 '마루티 스즈키'와 GE가 공장을 세우면서 가파른 인구 성장을 겪었다. 여기에다 90년대 인도의 경제 개방 당시 주와 시 정부가 델리와 가깝지만 저렴한 지가로 많은 해외 기업들, 그리고 인도 내 스타트업들을 유치하여 현재에 이르렀다.
교통은 편리한 편이다. 델리 지하철의 일부 노선들이 구르가온으로 들어오며 구르가온 내에 자체 지하철 노선도 존재하며 델리의 인디라 간디 국제공항과 매우 가깝다.
델리 인근 도시 답게 구르그람 역시 공기오염이 매우 심각한 도시다. 오죽하면 일부 외국계 기업의 경우 사내복지로 아얘 공기청정기나 마스크를 제공할 정도다.[6]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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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각주
참고자료
- 〈하리아나주〉, 《위키백과》
- 〈인도/행정구역〉, 《나무위키》
- 〈하리아나〉, 《나무위키》
- 〈하리아나주〉, 《네이버 지식백과》
- 〈구루그람〉, 《나무위키》
- 사르나트, 〈하리아나 - 인도 북부의 주, 수도권 인접, 첨단 산업과 힌두 문화 중심지〉, 《네이버 블로그》, 2021-12-02
같이 보기
남아시아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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