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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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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

김진우는 신뢰할 수 있는 답변과 출처를 제공하는 'AI 검색 서비스'를 개발, 운영하고 있는 ㈜라이너의 대표이다. 미국의 경제 전문매체 포브스가 선정한 '2025년에 주목해야 할 최고의 AI 창업자 33인(Top AI Founders To Watch in 2025)'에 이름을 올렸다.

인물소개[편집]

1990년생 김 대표는 어린시절부터 막연하게 창업을 꿈꿨다. 1998년 하버드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교환교수인 아버지를 따라 초등학생 때 미국으로 넘어가 2년간 보스턴에서 생활했다.

당시 미국은 닷컴열풍으로 달아오르던 시기였다.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 애플 창업자 '스티브 잡스',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를 비롯한 거물급 인사들의 활약이 연일 뉴스로 보도되던 시기였다.

김 대표가 창업을 처음 결심한 순간은 아직도 머릿 속에 생생히 남아있다. 김 대표는 "어느 날 운전을 하던 아버지가 갑자기 '커서 벤처 창업을 해보라'는 말씀을 하셨다"며 "창업은 '어드벤처(adventure)'처럼 신나고 흥미진진한 것이라고 조언해주셨다"고 했다.

차 속에 흐르던 신나는 록 음악과 함께 나눈 그때의 대화는 그의 삶에서 아주 중요한 장면으로 남았다. 한국으로 돌아와 중고등학교 시절을 보낼 때도 창업의 꿈을 마음속에 품고 있었다. 그는 연세대학교 컴퓨터공학과에 진학해 본격적으로 창업 준비에 돌입했다.

김 대표는 연세대학교, 고려대학교 재학생 중 창업에 관심있는 학생들이 모여 만든 동아리 '인사이더스'에서 활동하게 된다. 해당 동아리에서 라이너 공동 창업자 우찬민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만난다. 첫 모임에서 우연히 같은 팀으로 배정된 이후 교류를 이어갔다.

2012년 두 사람은 라이너 전신인 '아우름플래닛'을 설립하면서 사업 아이템을 물색한다. 김 대표는 "집 가는 방향이 같아 매일 함께 귀가하면서 끈끈한 우정이 생겼고, '같이 창업해보자'는 이야기를 하게 됐다"면서 "창업 아이템을 이것저것 구상해보면서 서비스 개발을 진행했고, 그중 온라인 미술관 '아이노갤러리'가 '대박'이 나서 돈을 벌었다"고 했다.

아이노갤러리는 매주 80만명이 방문할 정도로 미술계에선 꽤 이름을 날렸다. 하지만 김 대표는 사업을 접겠다는 결심을 했다. 그는 "미술계를 혁신하고 세상을 바꾸자는 목표로 창업을 했지만 어느 순간 부유한 미술계의 대변자가 됐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컸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우 COO와 함께 대학교 4학년 겨울방학 때 미국 실리콘밸리행 티켓을 끊는다. 세상을 혁신하는 가슴 뛰는 사업을 해보자는 목표였다. 수중에는 아이노갤러리를 운영하며 번 돈 4500만원이 있었다. 에어비앤비를 빌려 매주 사업이 될 만한 앱을 하나씩 만들었다.

그렇게 탄생한 것이 지금의 '라이너(LINER)' 서비스이다. 2015년 사업 초창기 모델은 '형광펜 유틸리티' 서비스였다. 라이너는 이용자가 웹에서 형광펜 기능으로 밑줄 친 데이터를 모았다. 이를 기반으로 사람들이 어떤 정보를 중요하다고 생각하는지 여부를 검색 결과에 반영할 수 있다면, 구글보다 더 나은 검색 서비스 개발이 가능하겠다는 확신이 있었다.

김 대표는 "온 인류의 '형광펜 데이터'를 모은다면 구글보다 정교한 검색이 가능하고, 페이스북보다 깨끗한 피드가 만들어질 것으로 봤다"면서 "사람이 형광펜으로 한 번 더 필터링을 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검색 결과를 제공하고, 콘텐츠를 추천하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라이너는 처음부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영어판부터 만들어졌다. 덕분에 설립 초기부터 글로벌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김 대표는 2018년 포브스 '아시아의 영향력 있는 30세 이하 30인 리더'에 선정됐다. 우찬민 공동 창업자와 함께 소비자기술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라이너는 2019년 케이브릿지인베스트먼트와 스프링캠프로부터 6억원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하이라이팅 서비스에 월 4.99달러(약 7000원) 구독료를 적용하면서 월간 손익분기점(BEP)을 넘기며 순항했다. 이용자가 선별한 고품질 하이라이팅 데이터도 쌓여갔다.

2020년부터 선별한 데이터 기반의 고품질 개인화 검색 추천 서비스로 고도화를 거듭했다. 사람들이 형광펜 칠해 놓은 정보를 기반으로 검색 결과를 제공하고 콘텐츠를 추천했다. 라이너가 보유한 독특한 데이터베이스는 글로벌 검색 시장에서도 경쟁력이 있다고 평가됐다.

모험자본의 러브콜도 이어졌다. KB인베스트먼트와 SL인베스트먼트, 캡스톤파트너스로부터 50억원 규모 시리즈A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이후 2022년 110억원 시리즈B 투자를 받았다. CJ인베스트먼트, IBK기업은행, SL인베스트먼트, 위벤처스, KB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다.

2022년 11월 챗GPT가 등장하면서 라이너는 거대한 분기점을 맞는다. 사람들의 검색 패턴이 변화하기 시작한 것이다. 사람들은 구글 같은 검색 엔진이 아닌 챗GPT에 질문을 던지기 시작했다. 여러 개의 문서를 읽고 비교하며 정보를 선별하는 작업도 줄어들 것만 같았다.

김 대표는 "정보탐색을 혁신하자는 라이너의 목표를 챗GPT가 모두 달성한 것만 같아 사업 방향을 두고 고민이 깊었다"고 했다. 이어 "대응 방안을 고심하던 중 챗GPT 검색의 두 가지 맹점을 발견했다"며 "정보의 최신성이 부족하고, 환각현상이 심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라이너는 2023년부터 출처 선별에 특화된 대규모언어모델(LLM)을 개발해 운영하기 시작했다. 질문에 답변할 때 문장마다 출처를 제공해 환각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특징이다. 사용자들은 라이너가 제공하는 출처를 통해 AI 검색 결과의 타당성과 적절성을 판단할 수 있다.

김 대표는 "최신성 있는 고품질 하이라이팅 데이터를 선별해 LLM을 학습시켰다"며 "현재의 AI 기술 특성상 100% 환각현상 해소할 수는 없기에 이용자가 직접 정확한 정보인지 아닌지 판별하도록 정보 출처를 직관적이고 명확하게 제공하는 방식을 택했다"고 전했다.

동시에 비즈니스모델(BM)을 구축하며 지속가능한 사업 구조를 만들었다. 월 36달러(약 5만원) 구독료를 적용했다. AI 검색이 수익성이 높다는 확신이 들자 서비스 개편도 이뤄졌다. AI 검색을 전면에 내세웠다. 형광펜 유틸리티는 뒤로 빼고, 콘텐츠 추천 기능은 삭제했다.

라이너 AI 검색은 성장 궤도에 올랐다. 현재 220여개국에서 10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한 상태다. 미국과 유럽, 인도, 동남아시아 등 해외 이용자 90% 이상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유료 구독자의 60% 이상은 미국 이용자로, 미국 내 활성 구독자 수는 1년 새 13.5배 성장했다.

주요 사업 및 성과[편집]

김진우 대표는 2022년 11월 오픈AI의 챗GPT로 AI 열풍이 불자 2023년 2월 챗GPT 같은 대화형 AI 검색 서비스 라이너를 개발했다. 라이너는 전체 AI서비스로 보면 오픈AI, 구글 제미나이, 캐릭터.AI에 이어 전세계 4위, AI검색에서는 2위를 차지하고 있다.

라이너는 한국인공지능산업협회(AIIA)에서 주관하는 '2025 이머징 AI+X 톱 100(Emerging AI+X TOP 100)'에 선정됐다. 이머징 AI+X 톱 100은 AI 기술력을 기반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성장성, 혁신성, 미래가치를 증명하고 있는 AI 기업을 발굴하는 사업이다.

라이너 특징
  • 라이너 AI 검색 서비스는 단순 답변을 넘어, 관련성이 높은 정확한 출처를 각 문장마다 제공하고 있다
  • '사람들은 아직 AI를 100% 믿지 못한다'라는 점에 집중, 검색 결과의 문장마다 출처를 선별해 보여주는 방식을 도입했다. '출처 선별'은 라이너에는 매우 익숙하고도 차별화된 부분이다. 구글 검색에서 정확하게 원하는 것을 찾아내기 어려웠던 점에 착안, 2015년 창립 초기부터 사용자들의 반응이 가장 좋은 부분을 지정하는 웹 하이라이팅 서비스를 도입해 왔다. 이후 9년간 축적한 데이터만 1000만명에 달한다.
  • 라이너는 2023년부터 출처선별에 특화된 대규모언어모델을 개발 운영하고 있다.

현재 라이너는 글로벌 220여 개국에서 1000만 명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하였고, 유료 구독자의 60% 이상이 미국 이용자로, 미국 내 활성 구독자 수는 1년 사이 13.5배 성장했다. 또한 2024년 글로벌 대표 벤처캐피털 ‘앤드리슨호로위츠’가 발표한 가장 인기있는 '생성 AI 소비자 앱 TOP 100' 웹서비스 분야 연속 2회 최상위 TOP10에 선정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견고히 하고 있다.

동영상[편집]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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