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원
일리야 수츠케버
일리야 수츠케버(Ilya Sutskever)는 이스라엘계 캐나다인 컴퓨터과학자이다. OpenAI의 공동 창립자 중 한 명이며 수석과학자를 역임했었다. OpenAI를 떠난 후 일리야 수츠케버는 AI 스타트업 세이프 수퍼인텔리전스(SSI)를 설립했다. 회사 이름처럼 안전한 초지능(Safe Superintelligence)을 개발한다는 추상적인 설명 이외에는 자세하게 알려진 것이 없다.
인물 소개[편집]
일리야 수츠케버 FRS (1986년 12월 8일 출생)는 기계 학습을 전문으로 하는 이스라엘-캐나다 컴퓨터 과학자이다.
수츠케버는 딥러닝 분야에 여러 주요 공헌을 했다. 그는 특히 알렉스 크리제프스키와 제프리 힌튼과 함께 합성곱 신경망인 알렉스넷(AlexNet)을 공동 발명한 것으로 유명하다.
수츠케버는 OpenAI를 공동 창립하고 전 수석 과학자로 재직했다. 2023년, 그는 OpenAI의 이사회 멤버 중 한 명으로서 샘 올트만을 CEO 직위에서 해임하는 데 관여했다. 올트만은 일주일 후 복귀했고, 수츠케버는 이사회에서 물러났다. 2024년 6월, 수츠케버는 다니엘 그로스와 다니엘 레비와 함께 세이프 수퍼인텔리전스(Safe Superintelligence)라는 회사를 공동 창립했다.
초기 생애와 교육[편집]
수츠케버는 소련 고르키(현재의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에서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났다. 5세 때 가족과 함께 이스라엘로 이주하여 예루살렘에서 살다가 16세 때 캐나다로 이주했다. 수츠케버는 2000년부터 2002년까지 이스라엘 오픈 대학교에서 공부했다. 캐나다로 이주한 후, 그는 온타리오주에 있는 토론토 대학교에 진학했다.
토론토 대학교에서 교육을 받은 수츠케버는 2005년 수학 학사 학위를, 2007년 컴퓨터 과학 석사 학위를, 그리고 2013년 컴퓨터 과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의 박사 지도 교수는 제프리 힌튼이었다.
2012년, 수츠케버는 힌튼과 알렉스 크리제프스키와 협력하여 알렉스넷(AlexNet)을 구축했다. AlexNet의 컴퓨팅 수요를 지원하기 위해 그는 많은 GTX 580 GPU를 온라인으로 구매했다.
경력과 연구[편집]
2012년, 수츠케버는 미국 스탠퍼드 대학교에서 제프리 힌튼 교수의 지도 하에 박사 과정을 마쳤고, 힌튼 교수와 더불어 딥러닝계의 거장으로 불리는 앤드류 응 교수와 함께 약 두 달 동안 박사 후 연구원 과정을 거쳤다.
졸업 이후에는 힌튼의 주선으로 알렉스 크리제브스키와 협업하여 합성곱 신경망 아키텍처인 알렉스넷(AlexNet)을 공동으로 설계하여, 2012년 페이페이 리의 이미지넷이 주최하는 ILSVRC 컴퓨터 비전 대회에서 압도적인 차이로 이미지 분류를 성공해내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 대회의 성과로 인하여 하등시 여겨지던 딥러닝은 기존의 주류이던 SIFT 방식을 누르고 양지에 오르게 된다.
딥러닝의 성공을 맛본 뒤, 이들은 앞선 대회의 연장선상에서 토론토 대학교로 돌아가 힌튼의 새로운 연구 회사인 DNN 리서치(DNNResearch)에 합류했다. DNNResearch는 힌튼의 연구 그룹에서 분리된 회사였다. 이후 2013년 구글에 의해 4,400만 달러에 기업이 매각되자, 구글 브레인에서 연구원으로 활동을 지속햇다. 구글에서 텐서플로우와 알파고 출시를 진두지휘했다. 구글 브레인에서 수츠케버는 오리올 비니알스와 쿼크 비엣 레와 함께 시퀀스-투-시퀀스(Seq2Seq) 학습 알고리즘을 만들었고, 텐서플로(TensorFlow)에서 작업했다. 그는 또한 알파고(AlphaGo) 논문의 여러 공동 저자 중 한 명이다.
2015년에 인공지능에 대한 견해 차이로 래리 페이지와 다투던 일론 머스크가 샘 올트만과 함께 OpenAI를 설립하면서 수석 과학자로 영입되었으며 사내이사로도 참여했다.
수츠케버는 챗GPT(Chat GPT) 및 GPT-4 개발에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간주된다. 영입을 위해 보너스 외 연봉만 190만 달러라는 거금을 제시했다고 하며, 이 과정에서 구글 브레인으로부터 수츠케버를 영입하는 일을 주도한 일론 머스크는 이 때문에 래리 페이지와의 관계가 파국으로 치닫았다고 한다. 2023년, 그는 OpenAI의 새로운 "수퍼얼라인먼트"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이끌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는 4년 이내에 초지능의 정렬 문제를 해결하려고 시도하고 있었다. 그는 초지능이 멀게 느껴지더라도 이번 10년 안에 일어날 수 있다고 썼다.
2023년 11월 17일 그의 주도로 대표이사 샘 올트먼과 의장 그렉 브록만이 일방적인 통보를 받았으며 해고되었다. 안정성과 영리화 문제와 관련된 다툼이 있었으며 가장 실권자라고 여겨졌던 의장과 대표이사가 사전 통보도 없이 돌연 해고된 점으로 인해 OpenAI의 이사회 구조가 어떻게 짜여진 것이냐는 의문이 터져나오고 있다. 일리야는 쿠데타 당시 임직원들에게 OpenAI의 사명이 "전 인류에게 혜택을 주는 방식으로 AGI를 구축하는 데 의무를 다한 것"이라고 언급했다고 한다.
한편 OpenAI의 주요 투자사인 코슬라 벤처스와 세콰이어캐피탈 등은 올트먼의 빠른 복귀를 지지하는 듯한 행보를 보였다. 가장 큰 금액을 투자한 마이크로소프트도 마찬가지였다. 마이크로스프트는 투자액 전부를 아직 투입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들이 계약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적자가 심각한 OpenAI는 극심한 자금난에 시달릴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따라서 이들의 실효적 지배력이 없는 상황에도 입김은 크게 작용할 수밖에 없다.
계속되는 반발을 못이기고 11월 20일 사과문을 올렸다. 또한 임직원 90% 이상이 현재 이사회 멤버들의 퇴진과 샘 올트먼의 복귀를 요구하며, 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 마이크로소프트 신설 팀으로 이적하겠다는 내용의 협박성 탄원서에도 서명했다. 본인이 일방적인 통보를 통해 올트먼을 해고한 뒤 여론이 좋지 못하자, 복귀 협상에 들어갔으며, 이마저도 실패한 뒤 임직원들의 극심한 반발이 잇따르자 결국 머리를 숙이고 탄원서에 서명한 것이다. 이후 이사회에서 퇴임했으며 올트먼과 브록만이 회사에 복귀하면서 사건이 일단락났다. 다만 발 빠른 사과와 적극적인 행보로 인해 올트먼을 포함한 임원들과의 관계는 어느 정도 회복된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OpenAI 해고 사태가 AGI 등장을 예고한 것이 아니냐는 전망을 하고 있다. 실제로 일리야 수츠케버는 구글쪽에서 나왔던 결정적인 이유로 인공지능의 안정성에 대해서 구글쪽에서 신경쓰지 않아 비영리 목적인 OpenAI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결국 2024년 5월 15일부로 일리야 슈츠케버는 OpenAI 퇴사를 알렸다.
2024년 5월, 수츠케버는 OpenAI를 떠나 "개인적으로 매우 의미 있는" 새로운 프로젝트에 집중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그의 결정은 리더십 위기와 AI 개발 및 정렬 프로토콜에 대한 내부 논쟁으로 얼룩진 OpenAI의 격동의 시기를 따랐다. 수퍼얼라인먼트 프로젝트의 다른 리더인 얀 레이케는 몇 시간 후 OpenAI의 안전과 리더십에 대한 신뢰가 훼손되었다는 이유로 떠날 것이라고 발표했다.
2024년 6월, 수츠케버는 다니엘 그로스와 다니엘 레비와 함께 팔로알토와 텔아비브에 사무실을 둔 새로운 회사인 세이프 수퍼인텔리전스(Safe Superintelligence Inc.)를 설립했다고 발표했다. OpenAI와 달리, 이 회사는 "첫 번째 제품이 안전한 초지능이 될 것이며, 그 전까지는 다른 어떤 것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년 9월, 이 회사는 앤드리슨 호로위츠, 세쿼이아 캐피탈, DST 글로벌, SV 엔젤 등 벤처 캐피탈 회사들로부터 10억 달러를 모금했다고 발표했다.
2024년 10월 노벨 물리학상 수상 후 인터뷰에서 제프리 힌튼은 AI 안전에 대한 우려를 강조하며 수츠케버가 올트만을 해임한 결정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수상 및 영예[편집]
- 2015년, 수츠케버는 MIT Technology Review의 35세 미만 35명의 혁신가에 선정되었다.
- 2018년, 그는 Nvidia Ntech 2018[49]과 AI Frontiers Conference 2018의 기조 연사였다.
- 2022년, 그는 왕립학회의 펠로우 (FRS)로 선출되었다.
여담[편집]
- 제프리 힌튼을 스승으로 두었으며, 상당히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괄목할만한 업적을 남긴 일리야가 안전을 중시하며 AI를 개발하며 OpenAI의 핵심 기술진들이 모여있는 앤트로픽으로 이동한 것이 아니라, 안전한 초지능을 개발하는 기업인 SSI를 만든 모습을 보고 초지능이 임박한 것이 아니냐는 말들과 함께, 안전에 대한 문제도 수면 위로 꺼내야 한다는 말들이 나오고 있다.
- 2024년 11월 15일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2010년대는 스케일링의 시대였다면, 이제 우리는 다시 경이와 발견의 시대로 돌아왔다. 모두가 다음의 큰 것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스케일링의 법칙은 Attention Is All You Need 논문 등장 이후 모델의 성능은 모델 크기와 데이터셋 크기, 학습에 사용된 컴퓨팅 양에 대해 거듭제곱 법칙을 따라 향상된다는 내용이다.
- 2024년 12월 밴쿠버에서 열린 NeuralPS에 참석해서도 기존에는 인터넷 상의 방대한 데이터를 사전 학습시켜서 모델의 성능을 높였는데, 이제는 데이터의 한계에 도달하여 프리 트레닝의 시대는 끝이 났다고 말했다. 이에 대한 장기적인 돌파구는 스스로 움직이며 사고력과 이해력을 갖고 있고, 스스로를 인지할 수 있는 초지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참고자료[편집]
- 일리야 수츠케버 출판 - 구글 학술 검색 색인 -https://scholar.google.com/citations?user=x04W_mMAAAAJ&hl=en
- "Ilya Sutskever", Wikipedia
같이 보기[편집]
이 문서는 인물사진 수정이 필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