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익진

안익진은 인공지능 기계학습을 이용한 기업용 맞춤형 광고 자동화 서비스를 만드는 애드테크(Ad-tech) 기업 몰로코(Moloco)의 공동창업자 겸 대표이다. 안익진 대표는 지난 2013년에 YouTube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2023년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선정하는 기업가 정신 부문 '2023년 최고의 기업가'로 선정되었다.
인물소개[편집]
안익진 대표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이자 데이터 기반 수익창출(Monetization) 분야에 20년의 경력을 쌓아온 전문가이다. 2013년 몰로코를 설립하기 전 안 대표는 '구글(Google)' 안드로이드 데이터 팀의 기술 책임자로 활동했으며, '유튜브(YouTube)'의 머신러닝 기반 비디오 수익성 예측 시스템인 '추천 광고'알고리즘을 개발했다. 그는 2004년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과를 졸업 후, 2006년 미국 펜실베이니아 대학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으며, 2008년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 대학에서 컴퓨터과학 박사학위를 수료했다.
창업 배경 및 스토리[편집]
안 대표는 "구글에서 근무하며 독특하고 의미 있는 데이터가 앞으로 더 많이 쏟아져 나올 것이라 직감했다"며 "머신러닝 기반 광고 기술을 통해 이런 데이터를 활용하지 못하는 기업들을 도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그는 "비즈니스를 위한 실용 AI를 만들겠다"며 2013년 몰로코를 창업했다. 그의 회사는 사용자의 공개된 간접 정보를 AI 머신러닝을 통해 분석해 맞춤형 광고를 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2013년 초 미국 실리콘밸리. 안익진 구글 엔지니어, 박세혁 오라클 엔지니어는 스타트업 창업을 목표로 새로운 앱을 설계하고 있었다.
게임 회사가 모바일 게임을 배포하기에 앞서 스마트폰에서 제대로 작동하는지 테스트 해주는 '테스팅 앱' 사업을 구상한 것이다. 당시만 해도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스마트폰이 존재했고, 칩, 화면 크기 등 제원이 각양각색이라 오류가 빈번했다.
한데 예상치 못했던 걸림돌이 튀어나왔다. 여러 스마트폰 기기를 인터넷 클라우드 기반으로 연결해 진행하는 테스트의 특성 때문에 네트워크 지연 현상이 발생했다. 사용자가 게임 내 캐릭터를 조작하면 실시간으로 반응해야 하는데, 한 박자씩 늦어 제대로 게임을 테스트할 수 없게 됐다.
자본이 부족한 스타트업이 지속하기엔 어려운 사업이라고 판단해 결국 프로젝트를 접었다. 2013년 11월 안익진 CEO와 몰로코를 공동창업한 이후에도 실패 경험이 많았다. 한동안 매출이 없었고, 계속 적자 상태였다.
창업 초기 몰로코는 3개월, 6개월 만에 한 번씩 사무실을 옮겨야 할 정도로 회사가 불안정했고, 계속해서 위기를 겪었다. 첫 번째로 추진했던 위치 기반 광고 서비스가 프라이버시 이슈에 막혀 좌초된 사례가 대표적이다.
사용자가 스마트폰을 들고 스타벅스에 갔다가 월마트에 들렀다면 월마트에 있는 커피 관련 상품 광고가 스마트폰에 나오게 하는 서비스를 하려고 했다. 그런데 정확한 위치 정보가 제공되지 않는 경우가 많았고, 특히 프라이버시 관련 법률 이슈를 해결하기가 너무 힘들었다. 결국 이 서비스도 접었다.
끝이 아니다. 몰로코는 이후 스마트폰용 3D 이미지 광고 서비스를 시도했다가 실패했고, 다음으로 스마트폰 백그라운드 이미지 내려받는 앱에 광고를 붙이는 서비스를 추진했으나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하지만 잇따른 실패도 그들을 막진 못했다. 몰로코는 실패를 이겨내고 몰로코가 잘하는 일에 집중, 반전을 만들어 냈다.
머신러닝(Machine Learning, 기계학습) 기술에 강점을 가진 몰로코의 ML 기반 클라우드 DSP(Demand Side Platform, 광고 구매 플랫폼)가 그 결과물이다. 애드테크(Adtech, 광고+기술) 한 분야에서 계속 도전을 이어나가면서 가장 잘하는 ML 기술 자체에 집중, 시장과 고객이 만족하는 서비스를 탄생시켰다.
통장에 돈이 없어서 직원 월급을 제때 못 주게 됐던 시기가 있었는데, 시리즈 A 펀딩 자금이 들어와 가까스로 위기를 넘기기도 했다. 2016년 초까지 되게 힘들었다. 그런데 그 이후로 매출이 빠르게 성장하기 시작하더라. 흑자는 2019년부터 발생했다.
몰로코는 현재 약 600명의 직원과 플레이릭스, 드래프트킹스 같은 글로벌 고객사, 크래프톤, 삼성증권, 야놀자 등 한국 대형 고객사를 보유한 기업으로 성장했다. 사용자의 데이터를 활용해 광고 효율을 높이는 ML 기반 광고 플랫폼으로 빅테크와 경쟁하고 있으며 나스닥 상장을 준비 중이다.
몰로코[편집]
몰로코는 실리콘밸리에 창업한 이후 매년 100% 이상의 매출 성장을 이룩하는 등 모바일 광고기술 분야에서 대표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한국인이 실리콘밸리에서 창업한 ML/AI기업 중에서 첫 유니콘으로 선정되었으며, 최근 Google/Meta와 함께 세계 5대 광고 네트워크로 선정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1억 5000만달러 투자 유치, 한국의 마케터상, 구글 클라우드 고객어워즈 수상, 코리아 대표 AI 스타트업 선정, 과기정통부 장관상 등 국내외적으로 공식적인 인정까지 받고 있다.
본사인 실리콘밸리를 비롯하여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런던, 싱가포르, 도쿄, 베이징, 서울에 오피스를 두고 있으며, Global IT업계 출신의 Top급 인력 300여명이 성공 로켓에 함께 하고 있다.
2013년 설립된 몰로코는 인공지능 기계 학습을 이용한 기업용 맞춤형 광고 자동화 서비스를 만드는 애드테크(Ad-tech) 기업이다. 기업가치는 20억달러(약 2조6800억원) 이상이며, 실리콘밸리에 있는 한인 창업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기업) 중 기업가치가 가장 높다.
몰로코는 고객(회사)이 가진 데이터를 분석, 돈이 되게 해주는 회사다. 이를 위한 '툴'로 인공지능(AI)과 데이터 분석을 사용한다. 몰로코의 주요 서비스는 기업이 보유한 사용자 데이터를 활용해 적절한 온라인 광고 노출 방식을 찾고, 누구에게 어떻게 광고를 보여줘야 가장 높은 성과를 내는지 예측해 기업의 광고를 돕는다. 로그인이나 클릭, 체류 시간 등 이용자의 행동 데이터를 활용한다. 배달의 민족을 비롯해 세계 250개 회사가 몰로코 고객이다.
AI와 데이터를 활용해 광고 데이터를 수익화(Monetization)하는데 세계 최고 경쟁력을 자랑하는 몰로코는 다른 유니콘들과 달리 매출이 상당하다. 2020년에 2천억원을 돌파했다. 2024년에는 1조5000억원으로 껑충 뛰었다.
회사 이름 '몰로코'는 머신러닝 컴퍼니라는 뜻이다. 설립자인 안 대표가 직접 지었다.
참고자료[편집]
- 몰로코 공식 홈페이지 - https://www.moloco.com
- 〈안익진〉, 《디지털 인사이트》
- 박원익 기자, 〈‘실리콘밸리 유니콘’ 몰로코는 어떻게 위기를 극복했나?〉, 《더밀크》, 2024-04-13
- themoin, 〈글로벌솔루션 몰로코 클라우드 DSP 기능 3가지 및 사례 소개!〉, 《모인》, 2023-11-14
- 방은주 기자, 〈AI기업 몰로코 "데이터를 돈으로 만들어줘···올해 매출 5천억"〉, 《지디넷코리아》, 2021-05-25
- 안상현 기자, 〈몰로코 안익진 대표, 골드만삭스가 뽑은 '올해 최고의 기업가'〉, 《조선일보》, 2023-11-09
- 연세대 경영혁신학회 33기 서자이, 〈몰로코, 좀 다르게 광고를 보는 방법〉, 《브런치》, 2023-11-17
- 안상현 기자, 〈몰로코 안익진 대표, 골드만삭스가 뽑은 '올해 최고의 기업가'〉, 《조선일보》, 2023-11-09
- 임경업 기자, 〈'몰로코' 안익진 대표 "사업 초 통장 비어 발 동동... 새벽 2시에 월급 준 적도"〉, 《조선일보》, 2023-01-11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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