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밸리
G밸리(首爾數碼產業園區)란 서울특별시 구로구와 금천구에 조성된 국가산업단지로, 정식 명칭은 서울디지털(국가) 산업단지이다. 구로디지털단지와 가산디지털단지가 구성되어 있으며, 옛날에는 구로공단으로 불리던 지역이다. 현재는 G밸리 혹은 구디, 가디로 불린다. 1, 2, 3단지로 나누어져있으며 1단지는 구로디지털단지, 2, 3단지는 가산디지털단지다. 2단지는 패션산업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3단지는 IT 및 지식서비스산업기반의 회사들이 많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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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편집]
1964년 5월 20일 사단법인 한국 수출산업공단(현:한국산업단지공단)이 설립되어 본격적인 수출산업공단의 조성이 시작되었다. 서울특별시 구로구에 수출산업공단 제1단지를 세웠으며 이후 구로공단이라 불리게 되었다. 조성 당시 총면적은 약 1,982,000 m²였으며 이 가운데 산업시설 면적은 1,500,000 m²였다. 2008년 9월 말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구로디지털단지에는 8,416개 회사가 입주하여 있으며 이 중 6,672개 회사가 가동되고 있다. 이에 소속된 노동자는 총 107,113명에 달한다.[2]
서울과 인천 일대에 조성된 한국 수출산업단지 중 한 곳으로, 원래 논밭이 있던 곳에 1964년부터 조성되었다. 과거 '구로공단'으로 불리던 시절엔 주로 의류공장 등 중소 제조업 공장들이 많았던 곳이었는데, 입주 기업들 중 싸니 전기(현 써니전자) 같은 재일 동포계 기업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존속 당시엔 동대문 평화시장 피복공장처럼 '일하는 사람들'의 눈물과 한이 서린 곳이기도 했다. 이곳에서 여공들은 일명 '공순이'라고 괄시 받으며 장시간, 저임금 노동을 강요당해야 했다.
역사[편집]
구로공단은 대한민국의 중요 산업단지로서 1960년대부터 수출산업단지로 조성되기 시작해 70년대 후반에는 약 11만 명이 이곳에 종사하고 있었다. 80년대부터는 재벌들이 주도하는 중공업 산업단지로 변경되었고, 1985년에는 당시 열악한 노동 조건으로 인해 구로동맹파업이 일어나기도 하였다. 한편, 산업구조가 변화하자 입주해 있던 기업들이 하나둘씩 줄어갔다. 1995년에는 구로공단의 노동자 수가 총 4만 2천 명까지 줄어들었다. 2000년대에 들어 정부 주도로 IT 첨단 산업 단지로 육성하기 시작하면서 이름도 서울디지털산업단지로 변경되었다. 이때 구로동맹파업의 시발점인 대우어패럴 자리에는 오렌지아울렛, 효성물산 등 패션타운이 조성되었고, 갑을 전자가 있던 자리에는 대륭테크노타워 8차와 같은 아파트형 공장이 세워지고, 서울시 등이 지원하는 각종 혜택으로 인해 제조업, 정보기술업, 물류업 등 중소기업의 아파트형 공장들도 세워진다. 현재 1단지에는 대부분이 고층 건물로 채워지고 2, 3단지도 전체 면적의 절반 이상이 초고층 아파트형 공장이 세워져있다.
21세기 들어 옛날에 있던 공장들은 대부분 지방이나 개발도상국 등지로 이전하고, 지금은 수많은 지식산업센터가 지어지면서 벤처기업, 디지털 관련 IT기업, 애니메이션 제작사, 스타트업들이 그 자리를 채우고 있다. 참고로 이 공단은 옆 동네 광명시 철산동, 하안동의 시가지 개발에도 영향을 미쳤다. 철산동, 하안동의 아파트 단지들 근원 자체가 구로공단을 배후로 삼는 베드타운이다. 한편 1970년대 구로공단으로 인한 환경문제, 인구 과밀화, 수도권 주택문제 산업화 발전으로 인한 공업지구 확장 필요 등의 해결책으로 수도권 서남부 당시 시흥군 군자면 과 화성군 반월면 해안지역 일대에 반월 신공업도시 개발 계획이 수립되었다. 그로 인해 1980년대에는 구로공단 내의 수많은 피혁 가공 업체 및 소규모 기계 화학 공장들의 이전을 시작으로, 상당수 기계부품 화학 전기 전자 등 여러 중소기업체들이 이전 및 확장을 함으로써 반월공단과 안산시의 형성에 영향을 미쳤다.[1]
G밸리 구성[편집]
구로디지털단지[편집]
서울특별시 구로구 구로동에 있으며, G밸리 1단지이다. 서울 지하철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이 단지 북동쪽 끝에 걸치고 있다. 역 바로 앞 구로디지털단지 환승센터에서 버스로 환승할 수 있다. 또는 좀 걸어나가면 있는 시흥 대로 버스 중앙 차로에 있는 버스정류장에서도 버스로 환승할 수 있다. 다만 이것들이 모두 북동쪽 끝에 있으므로 남서쪽에 위치한 공장들에서 여길 가려면 거리가 제법 되며, 따라서 이쪽에서 근무하는 직장인들은 출퇴근 시 남구로 역 1,2번 출구를 더 많이 이용한다. 넷마블 본사가 여기 있는데 G밸리 비즈플라자라는 빌딩을 임대해 사용하다가 2021년에 인근에 G 타워라는 일대의 랜드마크급 사옥을 지어 그곳으로 이전했다. 넷마블이 2019년에 인수한 코웨이도 여기에 입주했다. G 타워 맞은편에는 만민중앙교회 MBC 습격 사건으로 유명한 이재록의 만민중앙교회가 있었는데 이재록 구속 후 교회 부지를 매각하여 현재는 철거 후 지식산업센터가 지어지고 있다. 이 밖에 이마트 구로점, 포 포인츠 바이 쉐라톤 구로, 롯데시티 호텔 구로 등이 있다. 서울 유일의 국가산업단지이며, 산업 집적 활성화 및 공장 설립에 관한 법률에 따라 한국산업단지공단에서 관리하고 있다.
가산디지털단지[편집]
서울특별시 금천구 가산동에 있으며, G밸리 2단지와 3단지가 있다. 미샤, 컴투스와 같이 벤처기업에서 시작한 중견기업들부터 후지필름의 한국법인도 위치해 있다. 이러한 기업 본사들뿐만 아니라 삼성물산을 포함한 여러 기업들의 R&D센터도 위치해 있다. 그러나 가산디지털단지의 가장 큰 특징은 수많은 벤처기업들. 현재 7,000여 개의 벤처기업이 위치해있다. 대형 미디어 기업 위주의 디지털미디어시티, 중견/대형 IT기업들이 주로 위치한 판교테크노밸리와 차별화되는 부분. 2021년 현재에도 낡은 건물들을 밀고 지식산업센터가 계속해서 건설되고 있다.
2단지[편집]
경부선 동쪽에 위치한 가산디지털단지 2단지와 그 주변에는 의류 상설매장이 많이 분포한다. 롯데아울렛, 마리오아울렛, W-Mall, 현대아울렛 등이 위치하고 있어서 서울의 패션 메카 중에 한곳으로 떠오른 상황. 하지만 덕분에 가산디지털단지 주변 도로는 평일과 주말을 가리지 않고 막히고 있다.
3단지[편집]
3단지의 경우 서울디지털산업단지에서 가장 큰 면적을 차지하고 있으며, 상단에서 설명한 상당한 기업들이 이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그래서 아파트형 공장이 가장 많이 위치한 지역이다. 가산디지털단지의 랜드마크 격인 우림라이온스밸리가 여기 위치해있다. 그러나 워낙 면적이 넓은지라 아직도 완전히 재개발이 끝나지 않아서 특히 독산동 주변은 재개발이 끝난 공장보다 구로공단 시절부터 이어온 옛날 형식의 공장(주로 인쇄공장, 전자부품공장)이 훨씬 많은 상황이다. 수도권 전철 1호선과 서울 지하철 7호선이 만나는 가산디지털단지역이 있으며, 3단지 남쪽 끝에 독산역이 위치한다. 경부선이 이곳을 지나가는데, 경부선 위를 지나는 수출의 다리와 광명시와 서부간선도로로 진입할 수 있는 철산대교가 심하게 정체를 일으킨다.[1]
[3]구로디지털산업단지 입주회사 및 노동 현황[편집]
구분 | 계 | 음식료 | 섬유의복 | 목재종이 | 석유화학 | 비금속 | 철강 | 기계 | 전기전자 | 운송장비 | 기타 | 비제조 |
---|---|---|---|---|---|---|---|---|---|---|---|---|
가동업체(개사) | 6,672 | 16 | 219 | 167 | 98 | 12 | 8 | 290 | 1,242 | 18 | 58 | 4,544 |
근로자수(명) | 107,113 | 271 | 8,819 | 6,896 | 1,976 | 76 | 225 | 5,066 | 26,132 | 544 | 947 | 56,161 |
관련 기사[편집]
서울 구로구 가리봉 옛 시장 부지에 청년 주택과 주차장, 공공지원시설 등이 있는 복합시설이 들어선다. 구로구는 가리봉 옛 시장 부지에 복합시설을 건립하기 위해 서울 주택도시공사(SH)와 16일 사업 협약을 체결한다며 본격적인 사업 추진은 내년 초 들어간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 협약에 따라 구로구는 구유 지인 해당 부지의 무상사용을 허가하는 것이다. 총 사업비 677억 원은 구로구와 SH공사가 투입하며 시공은 민간 전문 업체가 진행한다. 착공은 내년 3월에 들어가며 2024년 12월 준공이 목표다. 우마길 일대(19-3외 18필지)에 들어서는 이 복합시설은 부지면적 3708.2㎡으로 지상 12층, 지하 3층 규모로 건립된다. 지하 1층~지하 3층에는 공영주차장 176면을 포함해 주차장 총 228면이 조성돼 시장 상인과 방문객, 인근 주민들의 주차난을 해소할 예정이다. 지상 3층~지상 12층에는 청년 주택 174가구가 들어선다.
청년 주택은 입주자 수요에 맞춰 전용면적 25㎡, 32㎡ 등 고품질 임대주택으로 지어진다. 지상 1층~지상 2층에는 육아종합지원센터, 시장 고객지원센터, 청년센터 등 인근 시장 상인과 주민들을 위한 공공지원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해당 부지는 지난 20여 년 간 방치됐던 곳으로 재정비와 관련한 주민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돼왔다. 2009년 가리봉 시장 화재, 2003년 균형발전 촉진 지구 지정 및 2014년 해제 등 난항을 겪던 중 2019년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전통시장 주차환경 개선사업에 선정된 이후 급물살을 타게 됐다. 로구 관계자는 해당 부지 사업이 완료되면 G밸리로 변모한 구로디지털단지 일대의 배후 기능을 할 것이라며 청년층을 흡수해 활력 넘치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지역 경제 발전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4]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참고자료[편집]
- 〈서울디지털산업단지〉, 《나무위키》
- 〈서울디지털산업단지〉, 《위키백과》
- 〈G밸리〉, 《금천구청》
- 이성희 기자, 〈가리봉 옛 시장 부지에 청년주택 포함한 복합시설 들어선다 〉, 《경향신문》, 2022-11-15
같이 보기[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