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나부트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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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부트준주(영어: Nunavut, 프랑스어: [nynavy(t)]; 이누크티투트어: ᓄᓇᕗᑦ [ˈnunavut])는 캐나다의 주 중 가장 크고 최북단에 있으며 가장 최근에 생긴 주이다. [1]
개요[편집]
누나부트준주의 면적은 2,038,722㎢이며 인구는 40,526명 (2022)이다. 주도(州都)는 배핀섬에 있는 이칼루이트(Iqaluit)이다. 인구의 1/5가량이 주도인 이칼루이트에 산다. 누나부트 준주에는 북극 제도의 대부분과 허드슨만, 제임스만의 모든 섬, 그리고 언게이바만(Ungava Bay)의 벨처 제도(Belcher Islands)가 포함된다. 서쪽으로는 노스웨스트준주와 맞닿아 있는데, 이 두 지역의 경계는 육지에서뿐만 아니라 섬에서도 나타난다. 남쪽으로는 매니토바주와 경계를 함께 하고 있다.
원래는 노스웨스트준주에 속해 있었는데 1999년 4월 1일에 준주로 독립했다. 이곳은 캐나다에서 가장 넓고, 인구 밀도는 가장 낮다. 누나부트는 캐나다에서 인구가 두 번째로 적다. 세계에서 가장 격리된 지역인 누나부트는 분산된 정착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인구의 대부분은 이누이트로 멕시코보다 조금 작은 면적에 흩어져서 살고 있다. 누나부트 준주는 인간이 영구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극북 지역인 얼러트가 위치한 곳이기도 하다. 엘즈미어섬의 유레카에는 기상 관측소가 있는데, 캐나다의 어떤 기상 관측소보다도 기온이 낮다.
이글루, 에스키모, 개썰매 등으로 알려진 누나부트는 이누잇의 말로 우리의 땅이란 뜻이다. 누나부트준주는 이 지역에서 수천 년 동안 살아온 이누잇들에 의해 자치적으로 통치된다. 이곳의 주민들은 예전에는 날고기를 먹는 사람들이란 뜻을 가진 에스키모라고 불리웠으나 그들이 이 이름으로 불리는 것을 싫어해서 지금은 이누잇라고 불린다.
누나부트는 세계에서 5위로 넓은 국가 내 행정 구역이며, 그린란드 다음으로 북아메리카에서 두 번째로 넓다. 수도인 이칼루이트는 배핀섬 동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1995년 누나부트 수도 선정 국민투표로 결정되었다. 극동 지역은 제임스만의 아키미스키섬이다. 누나부트준주는 북아메리카의 기타 지역과 유일하게 고속도로와 연결되지 않은 지역이다. 클린튼포인트와 배핀섬의 일부를 잇는 21km 정도의 고속도로가 이 곳의 유일한 고속도로이다.
영어, 프랑스어와 이누이트어(이누크티투트어, 이누인나크툰어)가 누나부트 준주의 공용어로 지정되어 있다. [2][3]
자연환경[편집]
누나부트 준주 넓은 땅의 약 절반이 북극권 안에 있고, (남동쪽의 쥐꼬리만한 지역을 제외하고) 전 지역이 삼림한계선 위쪽이다. 누나부트 준주의 최고점은 엘즈미어섬의 바르보 봉우리로, 해발고도는 2,616m에 달한다.
누나부트는 캐나다에서 가장 추운 주이다. 누나부트는 캐나다에서 아북극으로 분류되는 지역에 설치된 3개 준주 중 하나인데, 이 중에서도 가장 추운 행정구역으로 분류된다. 가령, 유콘 준주의 7월 평균기온은 섭씨 영상 14도, 1월 평균기온은 영하 15도인데, 누나부트의 주도 이칼루이트의 7월 평균기온은 영상 8도, 1월 평균기온은 영하 27도이며, 1월 최저기온은 영하 40도에 육박한다. 누나부트의 98%는 나무가 자라지 못하는 불모지이다. 겨울이 거의 9개월 동안 지속되어 매우 춥고 일년 내내 눈으로 덮여 있지만 돌조각으로 유명한 배핀섬의 킴미롯에서는 짧은 여름 동안 꽃이 피기도 한다.
매니토바와 경계를 이루는 극히 작은 땅과 래브라도반도 근해의 티끌만한 섬들을 제외한 지역은 툰드라 기후를 나타내며, 캐나다 북극 제도의 북쪽 섬 내륙 지방은 빙설 기후를 나타낸다. 그나마 여기서 살 만한 축에 드는 주도 이칼루이트도 1월이 되면 강추위를 동반한 블리자드가 종종 찾아오며, 이럴 때는 외출이 매우 힘들어진다고 한다. 여러모로 사람이 살아가기 쉽지 않은 지역이다.
역사[편집]
1999년 4월 1일, 누나부트 법과 누나부트 영토 주장 합의법을 통해 노스웨스트 준주로부터 공식적으로 분리되었다. 누나부트 준주의 경계는 1993년 숙고 끝에 결정되었다. 누나부트 준주는 1949년 뉴펀들랜드 래브라도주의 통합 이후 캐나다의 행정 구역에 큰 영향을 미쳤다.
산업[편집]
광업, 새우와 조개잡이의 어업, 사냥, 미술공예 등이 주요 산업이며 아우유이투크 국립공원, 이누잇 문화체험 등을 통해서 관광산업도 활성화되고 있다.
이누이트들이 전통적 방식으로 수렵을 영위하며 살아가는 곳이라는 편견이 있으나, 실제로는 수렵, 어업, 광업, 관광업이 공존하고 있다. 대다수 소규모 마을의 경제는 수렵과 어업을 기반으로 하며, 배핀 섬과 본토의 Kugluktuk 인근 광산에서는 철을 생산한다. 누나부트는 자연자원의 지하매장량이 풍부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어서 탐사활동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북극권의 특이한 자연지형을 이용하여 배핀 섬을 중심으로 관광업도 발달하고 있는데, 팽너퉁을 거점으로 하는 아우유이투크 국립공원 관광과 이칼루이트의 근교 투어가 이루어지고 있다. 관광산업의 잠재력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되며 인구에 비하면 항공 네트워크도 상당히 발달한 편이나 비싼 항공권 가격과 관광 인프라의 부실이 관광산업의 육성을 방해하고 있다.
누나부트의 경우 1인당 GDP가 58,452$로 캐나다 주와 준주 중 6위에 해당한다. 그러나 이곳에는 광업, 군인과 군무원, 공무원, 공공기관 취업, 교사 외에는 마땅한 직업이 없다. 누나부트는 다른 주들보다 실업률, 빈부격차가 높다.
교통[편집]
북극권에 인구가 적어 교통이 불편하다. 타 주에서 접근해오려면 사실상 비행기가 강제된다. Canadian North(커네디언 노스 항공)만 타 주에서 누나부트로 운항하며, 이칼루이트 공항 - 오타와나 케임브리지 베이 - 위니펙 간의 항공료가 오타와에서 런던 간의 항공료보다 비싼 사례도 있다. 오타와 ~ 이칼루이트 왕복 항공권은 싸게 구해도 한화 150만 원 정도이며, 이는 한국~캐나다 왕복 할인 항공권보다 비싼 수준이다.
주 내선의 티켓 가격도 매우 비싸기 때문에 캐나다 남부에서 이칼루이트를 경유하여 주내 다른 마을로 이동해야 하는 사람들은 말 그대로 허리가 휜다. 거기다가 항공사도 커네디안 노스(Canadian North), 누나부트 항공사(Air Nunavut)로 선택 폭이 매우 좁다.
이칼루이트에는 항해가 가능하나 그 것도 짧은 하계기간 동안만 가능하고 바지선이 필요하다.
인구[편집]
인구의 84%가 이누이트이며 15%정도는 캐나다 백인이다. 인구의 69%가 이누이트어를 사용하고 있다. 영어와 프랑스어 그리고 두 가지 종류의 이누이트어가 공용어인데, 의무 교육 과정을 이수한 이누이트들은 영어를 구사할 줄 안다. 종교는 93%가 기독교를 믿는 지역이며, 인구 1000명 이하의 작은 마을들도 성당이나 교회는 하나쯤은 가지고 있을 정도이다.
누나부트의 면적은 캐나다 최대인데 반해 인구는 최하위였으나 최근 인구 상승세에 힘입어 2016년 센서스에서 인구가 3만 8천명인 것으로 나타나면서 유콘준주를 100명 차이로 따돌리며 꼴찌를 면하게 되었다.
인구가 2천 명이 넘는 마을도 랭킨 인렛, 베이커 레이크, 알비엇 3개일 뿐이며 이보다 규모가 작은 마을들이 누나부트준주 곳곳에 퍼져 있다. 취락의 대부분이 본토 키발리크 지역의 동부 해안선, 혹은 배핀섬의 동부 및 남부 해안선을 따라 발달해 있다.
여담[편집]
물가가 매우 비싸다. 누나부트가 북극권에 있고, 잡화점의 경우 Northmart 독점인 경우가 많아서 캐나다 정부에서 극지 지역민에 대한 보조금을 지급하고, 주 정부에서 부가가치세를 면제함에도 불구하고 다른 캐나다의 주보다 물가가 비싸다.
식료품에 대해 보조금이 지급되면 일부 물품의 값이 캐나다 타 지역의 물가와 비슷하지만, 식료품도 신선식품 외 가공식품과 같은 일부 물품 외에는 적용이 되지 않아서 논란이 많다. 게다가 물가가 전반적으로 비싸기 때문에 이런 보조금 프로그램(Nutrition North Programs)로만 커버하기는 힘들다.
CBC 마켓 플레이스에서 취재한 결과 비교대상인 매니토바 주 위니펙보다 같은 물건을 더 비싸게 구매한다고 언급하였다. 즉 같은 물건에 대한 부과한 세금을 감안해도 되게 비싼 값에 구매한다. 다른 주와 달리 오직 항공편으로만 접근 가능해서 운송비가 비싸기 때문이다.
누나부트까지 무료배송을 지원하는 아마존닷컴이 누나부트 주민들 사이에서 구세주로 떠오르고 있으며, 아예 누나부트에 물류 지원 기지까지 만들었다.
BBC에서는 교사의 경우 추가 수당이 지급 되지만 물가가 비싸서 큰 의미가 없고, 택시기사는 임금이 캐나다 타 지역보다 높지만, 온타리오, 퀘벡, 매니토바 등 타 지역에서 물품을 구매해서 버텨야 실질적인 소득이 오르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언급하였고 CBC에서도 비슷한 것을 다루었다.
지도[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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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편집]
각주[편집]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북아메리카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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