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룸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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룸미러

룸미러(room mirror)는 운전자가 차량 뒤쪽의 움직임을 잘 볼 수 있도록 차량 안쪽의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의 중간 지점 바로 위쪽에 설치하는 거울이다. 룸미러는 백미러(back mirror)라고도 불리는데, 정확한 명칭은 리어뷰미러(rear view mirror)이다.[1] 인사이드미러(inside mirror)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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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편집]

룸미러 편광필터 레버 사용법

룸미러는 운전을 하면서 주기적으로 자동차의 뒷좌석이나 후속차를 확인할 수 있도록 고안된 것으로 옆으로 긴 원형에 모서리는 곡선으로 처리되어 있다. 모서리를 곡선으로 처리한 것은 거울이 떨어지거나 실수로 거울에 부딪힐 경우 일어날 수 있는 상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이다. 운전자가 뒤쪽을 보기 위해 설치하는 것이기 때문에 룸미러를 맞출 때는 운전석에 앉은 상태에서 뒷유리 전체가 보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또 야간 주행을 하다가 뒤에 오는 차량의 전조등이 너무 밝아 거슬릴 때는 룸미러를 조금 위쪽으로 올려 주는 것이 좋다. 이는 룸미러가 프리즘 구조여서 약간 위로 올려 주기만 하면 불빛은 줄어드는 대신, 뒤쪽은 그대로 보이는 특성 때문이다. 일부에서는 원래 장착된 룸미러 대신 사각(四角) 룸미러를 다는 경우가 있는데, 부딪혀 부상할 수도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현재는 일반 룸미러의 기능에서 나아가 하이패스 장착이나, 후방카메라 모니터 기능, 나침판 장착 등의 다양한 기능을 겸비한 룸미러도 있다.

룸미러는 야간 운전자가 뒤쪽 차량의 빛이 계속 들어와 눈부심 현상을 방지하기 위하여 편광필터를 장착하고 중앙 하단에 밀고 당길 수 있는 레버가 달려 있으며 야간 주행 중 뒤차의 빛 반사 누부심이 심할 때 레버를 조작하면 반사면에 살짝 어두워지면서 빛반사가 사라진다. 좀 더 고급스러운 방식으로 ECM(electronic chromic mirror) 기능을 장착한 룸미러가 있으며 감광식 룸미러 혹은 전자 감응식 실내 미러라 부르기도 한다. ECM 룸미러는 뒤쪽 차량의 빛을 광센서를 통해 자동으로 감지해 거울의 반사율을 낮추어 운전자의 눈부심 현상을 없애 준다. ECM이 작동하지 않을 때는 룸미러에 반사되는 빛의 양이 많아 눈부심 현상이 심하지만, 작동할 때는 빛의 양이 훨씬 줄어들어 눈부심 현상을 거의 느끼지 않는다. 장치는 빛의 세기에 따라 저항값이 바뀌는 원리를 이용한 광센서, 거울 양쪽 끝에 전극을 심어 전류의 세기에 따라 어두워지는 후면경(後面鏡), 반사량을 조절하는 제어장치, 작동 또는 비작동을 선택할 수 있는 스위치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일반 미러에도 눈부심 방지 기능은 있지만, 수동으로 작동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고 빛은 보이지만 사물이 보이지 않는 단점이 있다.[2][3][4]

분류[편집]

ECM 하이패스 룸미러
  • 일반 룸미러 : 일반적인 차량에 통용되는 장치로 수동으로 각도를 조절하여 사용한다.
  • 전동식 룸미러 : 자동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모터를 설치하여 스위치 조작을 통해 룸미러의 각도를 조절할 수 있도록 하는 장치다. 전동식 룸미러는 첨단 운전석 통합제어시스템(IMS)과 연계되어 있어서, 운전자마다 자신의 위치에 맞는 룸미러 각도를 기억시켜 놓을 수 있다. 따라서 운전자가 바뀌더라도 IMS 조정 스위치를 조작하기만 하면, 자신이 전에 기억시켜 놓은 위치로 룸미러가 돌아가기 때문에 다시 룸미러 각도를 조정하는 번거로움을 피할 수 있다.[5]
  • ECM 룸미러: 뒤쪽 차량의 전조등에 의해 룸미러에 들어오는 빛을 센서로 자동으로 감지하여 반사율을 자동으로 낮추어 운전자의 눈부심을 제거하는 장치이다.[6]

업계 동향[편집]

애스턴마틴 트라이 카메라 리어뷰 미러 시스템

2020년 1월 7일 애스턴마틴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IT 전시회 CEX2020을 통해 트라이 카메라 리어뷰 미러 시스템(tri-camera rearview mirror system)을 공개한다. 애스턴마틴은 글로벌 첨단 전자 회사 젠텍스와 협업을 통해 새롭게 개발한 트라이 카메라 리어뷰 미러 시스템을 CES 2020을 통해 첫 선을 보인다. 통상 '3분할 디스플레이 룸미러'로 해석할 수 있는 해당 기술은 애스턴마틴 DBS 슈퍼레제라에 탑재되어 CES 현장에 전시될 예정으로 앞서 여느 브랜드에서 선보인 디스플레이 구성의 룸미러 시스템과 비슷하지만 약간의 차이를 보인다. 먼저 룸미러는 하나의 큰 화면으로 구성된 기존 디스플레이 방식을 대신해 양옆으로 작은 화면이 새롭게 추가된다. 2개의 추가 화면은 자동차 사이드 미러에 부착된 카메라의 정보를 표시한다. 사이드 미러에 부착된 카메라 정보를 디스플레이를 통해 전달하는 방식은 아우디와 렉서스를 통해 소개된 바 있으나 이처럼 통합된 디스플레이에 모든 정보를 표시하는 건 처음이다. 애스턴마틴은 사이드 미러를 소형 카메라 모듈로 교체하는 대신 미러는 그대로 유지하고 단일 카메라만 추가하는 방식을 선택했다. 또한 A필러 근처에 측면 카메라 정보를 표시하는 기존 방법을 대신해 룸미러에 작은 화면을 추가하는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해당 기술을 함께 개발한 젠텍스는 이를 단순히 CMS(camera monitoring system)로 부르고 애스턴마틴은 향후 선보일 차량에 적극 도입할 의지를 밝혔다. 무엇보다 해당 시스템의 가장 큰 장점은 날씨에 따라 카메라 기능을 사용할 수 없어도 기존 사이드 미러를 통해 시야 확보가 가능한 부분이다. 또 미국 등 일부 국가에선 여전히 사이드 미러를 제거하고 카메라만 부착한 차량 판매를 허용하지 않는 만큼 해당 기술은 좋은 대안으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된다.[7]

각주[편집]

  1. 룸미러〉, 《네이버 지식백과》
  2. "ECM", 《네이버 지식백과》
  3. 마이라이드, 〈나도 몰랐던 기본 룸미러의 신박한 기능(눈부심 방지 각도조절기)〉, 《티스토리》, 2018-11-09
  4. VIEW H, 〈룸미러는 안쪽을 보라고 해서 룸미러일까?〉, 《네이버 포스트》, 2019-06-10
  5. 전동식 룸미러〉, 《네이버 지식백과》
  6. 룸미러〉, 《네이버 지식백과》
  7. 김훈기, 〈애스턴마틴, CES에서 3분할 '리어뷰 미러' 공개 예정〉, 《네이버 포스트》, 2020-01-03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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