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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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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적

경적 (크락션, 혼, 警笛, horn)은 자동차, 기차, 선박 등에서 스스로가 다가오는 것을 소리를 사용해서 다른 통행 대상에 알리기 위해서 사용하는 스위치이다. 한국에서 정식 명칭은 경음기(警音機)이며 제복 경찰관이 경고 등을 할 때에도 이용하고 있다. 자동차에서는 클랙슨(Klaxon, 크락션)이나 (Horn, 호른)이라고 부르는 스위치를 가리키고, 선박은 무적(霧笛), 열차 가운데 증기기관차를 중심으로 기적(汽笛)이라고도 칭한다.[1]

개요[편집]

경적은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행인이나 다른 차량에게 주의나 경계를 요구하는 소리를 울리는 장치를 의미하며 자동차에서 유용한 장치로 보행자의 안전을 지키고 복잡한 도로 위에서도 위험을 피할 수 있다. 원리는 차량 안의 얇은 철판을 전자석의 작용으로 진동시켜 소리를 울리게 하는 방식이다. 구조는 소리를 방생시키는 다이어그램, 포인트, 혼코일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철판을 울리는 장치는 일반적으로 스티어링 휠에 부착되어 있으며 시동이 걸리지 않은 상태에서도 울린다. 최근 자동차들은 전자식 자동차 경적을 사용하기도 하는데 연속으로 버튼을 누르면 다른 소리로 바뀌어 운전자가 소리 종류와 크기 등을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다. 클랙슨은 비명을 뜻하는 그리스어 클랙소에서 나왔으며 클랙소를 영어식 표현으로 변경해 클랙슨으로 사용되었으며 자동차 경적이 마치 비명소리가 같다는 의미가 되기도 한다.

경적을 보면 에어혼, 전자혼이라고 부를 때가 있는데 경적이 컴프레서에서 나오는 공기로 작동되느냐 전기로만 작동되느냐에 따라서 다르게 불려지는데 컴프레서로 작동되면 에어혼, 전기로만 작동되면 전자혼이라고 부른다. 에어혼의 특징은 나팔과 컴프레서로 구성되어 있고 완전히 공기로만 작동되는게 아니라 전기와 공기랑 같이 작동된다. 이것은 공기를 내보내는 컴프레서가 전기로 작동되기 때문이다. 작동원리는 컴프레서가 작동되면 컴프레서에서 공기가 발생하고 발생한 공기가 호스를 통해 나팔 쪽으로 보내짐으로 작동이 된다. 전자혼은 버저의 원리처럼 전기가 전자혼으로 가면 바로 작동이 된다. 인터넷쇼핑에서는 에어혼과 전자혼을 구분 없이 에어혼으로 표기한게 존재하는데 국내에서는 꽥꽥이로 부르는 전자혼을 에어혼으로 표기하기도 한다.

자동차 경적은 다른 차량 운전자가 졸음운전 등으로 정상차로로 진행하지 못하거나 교통사고 위험성이 있을 때 보행자가 무단횡단 등으로 위험성이 있을 때 안전을 환기시켜주는 목적으로 사용하여야 한다. 그러나 때로는 마음이 성급한 운전자들이 앞차가 서행을 한다는 이유로 경적을 필요 이상으로 울리고 운전자 간의 의사소통 수단이 아닌 상대방에 대한 분노 표출 수단으로 남용되는 경우가 있어 보복운전의 시발점이 된다. 도로 교통법을 살펴보면 정당한 사유 없이 소음 발생을 금지하고 있다. 반복적이거나 연속적으로 경음기를 울리는 행위로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소음을 발생시키지 말아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이를 어길 시 난폭운전에 해당되며 따라서 자동차 경적을 아무 때나 누르면 안되고 올바른 사용법을 이해하고 사고 발생 위험을 예방하는 목적으로 사용해야 한다.[2][3][4][5]

역사[편집]

초기의 자동차 혼

세계 최초의 증기 자동차에는 자동차 경적이 없었다. 그 후 100년 동안 자동차 산업은 꾸준히 발전에 자동차 수는 증가했지만 손짓으로 비켜 달라고 하거나 운전자가 나팔을 불어 경적 소리를 대신했다. 1886년 증기 자동차가 막을 내리고 휘발유 자동차 시대가 시작되면서 고무공을 눌러 나팔을 울리는 혼(Horn)이 프랑스에서 발명되었다. 현재 사용하는 경음기는 자동차에 배터리가 부착되면서 생겨났으며 자동차 부품회사인 로웰맥커넬 회사 사장이 이상적인 이름을 찾다가 그리스어에서 비명을 뜻하는 클랙소라는 단어를 발견해 영어식으로 바꾸어 "클랙슨"이라고 불렀다. 초기 클랙슨은 진동막이 쉽게 찢어져 사용량이 많지 않았지만 꾸준히 연구한 끝에 1912년부터 상용화가 되어 제품을 만든 프랑스의 자동차 부품 제조사인 클랙슨(Klaxon)의 제품이 유명했기 때문에 어원이 되었다. 경적을 울리기 위해서는 경적용의 스위치를 조작하게 되지만 대개는 운전대의 어딘가에 스위치가 있다. 경적용의 스위치는 조작하고 있는 사이만 전류가 통함으로 소리를 발생하거나 계속해서 발생시키는 것이 주류이다. 전기의 힘으로 작동하는 기계식 전기혼과 기판과 스피커로 작동하는 전자혼, 공기의 힘으로 작동하는 에어혼이 있다.

용도[편집]

경적 금지 표지판

자동차, 이륜차[편집]

자동차와 오토바이는 경적으로 부르는데 클랙슨, 크락션으로도 부른다. 주의를 환기시키기 위한 목적이나 사용 금지구역에서 사용하는 것은 관련법에 의해 처벌 대상이며 사제 경적을 달고 다니는것은 불법으로 취급되는 것이 있을수 있다. 이륜차의 경우 경음기를 변경할경우 구조변경이 필요하며, 자동차는 혼이 구조변경 대상에 포함되지 않으므로 별도 신고 없이 자유롭게 교체가 가능하다. 다만 교체 후에도 소음기준을 만족해야 하며 소음 규제를 초과하는 음량이 나오면 무조건 불법이다. 2018년 기준 이륜차의 경음기 교환 규정이 변경되어 단발혼에서 단발혼으로의 변경은 구조변경 없이 진행할 수 있게 되었다. 사실상 대부분은 쌍발혼을 사용하지만 단발혼을 사용할 수 밖에 없다던가 깔끔한 톤이 좋다 하시는 분들께선 단발혼으로 교체가 가능하다. 단발혼의 경우 dB 가 낮게 나오는 경향이 있어 100dB까지 나오기가 힘들며 쌍발혼으로의 교체는 여전히 구조변경이 필요하다. 경적 소리는 최소 90dB(데시벨)의 소리를 내도록 되어 있고 최대치는 소음/진동 관리법에 따라 정해진 소음 허용 기준과 자동차 생산시기에 따라 차이가 있다. 2006년 1월 1일 이후 생산된 차량의 경우에는 경형, 소형, 중형차 110dB, 중대형, 대형차 112dB 이하이다. 화물차는 소형, 중형차가 110dB, 대형차가 112dB 이하로 규정되어 있다. 일상생활의 소음과 비교하면 지하철역에서 전동차가 진입할 때 소음이 104db 수준이며 일반적인 대화는 약 60db수준 이니 사실 엄청난 소리이다. 이런 이유로 경적 자체를 소음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멜로디를 사용하거나 말소리를 금지하고 있고 이를 위반할 경우 최대 20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6][7]

선박[편집]

군함을 비롯한 선박의 경우에는 기적을 신호를 전달하는 용도로도 사용한다. 보통 바다에서는 무전을 사용하나 배들이 조밀하게 오가는 항구 등에서는 하나하나 배들에게 무전을 때리는 것보다 기적 한 번 울려주는 게 아무래도 주의를 환기하는데 더 편하기 때문이다. 해군에서는 기적 사용 매뉴얼이 존재하며 항해 장교는 이를 숙지하고 상황에 맞추어 적절하게 사용해야 하고 이 기적 사용도 신호 군기의 일환이므로 틀리면 망신이다. 또한 해무(바다안개)가 심하게 낀 경우 항해 레이더로 다른 배들을 체크하기는 하지만 마찬가지 우리 배가 여기 있다는 신호로 장음의 기적을 일정 시간마다 울리게 되어 있으며 이를 무적(霧笛) 함대이라고 한다. 이 외에도 심한 안개가 끼었을 때는 종소리와 징소리(동라)도 사용하도록 되어 있으나 현대 함정에서는 압축공기를 사용하는 기적의 성능이 좋아 기적만 사용해도 충분하다.

기차[편집]

철도에서도 기적을 신호전달 용도로 쓰기도 했는데 먼저 우리가 가장 많이 듣는 '빠아앙~' 소리 이것은 열차가 플랫폼에 들어설 때 반드시 울리는 소리이다. 지하철을 제외하고 지상을 달리는 열차에서 모두 들을 수 있는 소리이다. 긴 기적소리를 두 번 울리는 경우는 정지해 있던 열차가 브레이크를 풀고 다시 달리기 직전에 울리는 소리이며 그와 반대로 열차가 멈추기 직전에는 짧은 기적소리를 한 번만 울린다. 사람이나 자동차가 지나가는 철도 건널목에 들어설 때는 건널목에 도착하기 20초 전에 반드시 짧은 기적을 4번 이상 울려야 한다. 철로에 사람이나 동물, 차량 등이 위험한 사고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미리 위험을 알리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철도의 기적소리는 어느 곳에서나 울릴 수는 없으며 마을과 근접한 지역에서는 주민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적을 울리지 못하게 하는 곳도 있다. 뿐만 아니라 전국 고3 학생들의 수능시험 날에는 시험장 부근을 지나가는 열차가 기적 사용을 최소화하게 되어 있다.[8]

각주[편집]

  1. 경적〉, 《위키백과》
  2. 경적〉, 《나무위키》
  3. 티렉스 Car Story, 〈자동차 경적을 클랙슨(크락션)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티스토리》, 2017-08-09
  4. 정영성, 〈(내 車 사용설명서) 자동차 경적, 잘못 울리면 ‘벌금’〉, 《이코노믹리뷰》, 2018-06-15
  5. 공임나라, 〈자동차 경적(크락션) 원리와 올바른 사용법〉, 《네이버 포스트》, 2021-07-29
  6. 한화손해보험, 〈자동차 경적의 유래와 올바른 사용법〉, 《네이버 블로그》, 2017-12-13
  7. 이럴 때 꿀팁, 〈[https://blog.kumhotire.co.kr/1254 자동차 경적 소리의 한계는? 자동차 경적의 원리와 소리 크기 최대치 알아보기〉, 《금호타이어》, 2018-05-11
  8. 국가철도공단, 〈위험을 알리는 철도의 기적! (2편)〉, 《네이버 포스트》, 2020-06-08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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