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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송풍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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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송풍구(center air vent)는 센터페시아 근처에 위치한 송풍구이다. 에어컨히터 바람의 방향 조절과 휴대폰 거치대를 고정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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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편집]

센터송풍구는 운전석조수석 사이 센터페시아에 위치한 송풍구이다. 바람 세기를 레버 혹은 다이얼로 조절하고, 방향 전환을 위해 상하좌우로 움직일 수 있다. 송풍구는 실내 공조 시스템을 통해 공기가 나오는 부분이다. 냉방 시에는 찬바람이, 난방 시에는 따뜻한 바람이 이곳을 통해 나온다. 형태는 크게 원형과 사각형뿐으로, 자동차 인테리어 디자인에서 가장 고전적인 디자인이 센터송풍구 그릴이다. 시대에 따라 장식의 추가는 있지만, 기능과 형태는 변한 것이 없다.[1][2]

제조사별 유형[편집]

  • 아우디 TT의 센터송풍구는 공조기와 통폐합한 디자인이다. 센터페시아 공간을 줄여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조작의 불필요한 동작도 줄여준다.
  • BMW인테리어는 센터송풍구와 공조기의 통폐합을 신경 쓴 대표적인 디자인이다. 송풍구와 공조기 공간을 최대한 줄여 커다란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를 낮추었다. 클러스터와 동일한 위치로 내려온 디스플레이는 시인성이 좋아졌다.
  • 포르쉐벤틀리는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 기능 강화로 인해 센터패시아 레아이웃이 바뀐 대표적인 경우이다. 12.3인치로 커진 디스플레이로 인해 센터송풍구가 센터페시아 하단까지 내려왔다. 너무 내려왔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포르쉐의 경우 대시보드 상단 크로노그래프 양측면에도 송풍구가 있다.
  • 부가티 베이론의 센터송풍구 그릴은 원형으로 센터페시아에 자리 잡고 있으나, 크로노그래프와 지름이 같을 정도로 크기가 작다. 송풍구가 작을 경우 과도한 직접풍으로 불쾌감을 줄 수 있다. 또 원거리는 효과가 좋을 수 있으나, 근거리는 불쾌할 수 있다. 그렇다고 크기를 키웠다면 공조기 다이얼과 송풍구 그릴, 크로노그래프를 엮은 원형의 조화와 균형이 깨졌을 것이다. 결국 부가티는 센터페시아 둘레에 말발굽 모양(엠블럼)의 홈을 냄으로써 해답을 찾았다. 이 홈을 통해 부는 바람은 간접풍의 역할을 한다. 자연스럽게 원형의 작은 송풍구는 간접풍의 부족한 역할을 채워주는 직접풍이 된다. 디자인을 해치지 않으면서 기능적이다.
  • 8세대 현대 쏘나타는 좁고 긴 센터송풍구를 가지고 있다. 그런데 센터송풍구의 크기가 좁고 길면 바람의 세기가 강해지고, 이에 따른 소음도 발생할 수 있다. 쏘나타의 센터송풍구 크기는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의 확대나 수납공간의 확장 때문이 아닌, 오직 디자인 묘미를 위해 작아졌다.[2]
아우디 BMW 포르쉐 부가티 현대자동차㈜
아우디 센터송풍구.png BMW 센터송풍구.png 포르쉐 센터송풍구.png 부가티 센터송풍구.png 쏘나타 센터송풍구.png

현황[편집]

자동차의 실내는 집과 달리 온도가 매우 급격히 변하므로 온도 조절이 중요하다. 그래서 자동차의 대시보드 혹은 B필러센터 터널 그리고 시트 바닥에 송풍구가 있는 것은 당연한 것으로 여겨졌으며, 특히 대시보드 전면에 거대한 송풍구가 놓여 있는 것이 거의 상식으로 받아들여져 왔다. 그런데 최근 자동차 디자이너들이 송풍구를 무척 보기 흉한 기관으로 인식하기 시작했다. 이런 분위기는 비단 자동차뿐만 아니라 가정용 에어컨에서도 나타나기 시작했는데, 그릴 형태의 송풍구 대신 타공이 된 패널을 사용하거나 혹은 에어컨 본체의 측면에 숨기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그릴을 감추고 있다. 자동차도 마찬가지로, 한때 LED를 넣거나 크롬으로 장식하던 분위기에서 벗어나 대시보드 디자인에 완벽히 숨겨버리는 방식으로 바꾸었다. 특히 수평 방향으로 대시보드를 넓게 펼치는 디자인이 유행하면서 송풍구를 겉으로 드러내지 않고 대시보드의 진행 방향에 묻어버리는 형태가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아예 보이지 않는 곳에 감춰 간접적으로 바람을 배출하는 형태로 진화시키려는 움직임도 보인다.[3]

각주[편집]

  1. 김종우 기자, 〈전문가도 헷갈리는 자동차 실내 명칭〉, 《모터플렉스》, 2021-02-08
  2. 2.0 2.1 오토인 기자, 〈좁고 길어진 쏘나타 송풍구 편리할까..공조기 그릴 사라질 운명〉, 《이데일리》, 2019-07-01
  3. 박종제 에디터, 〈자동차에서 사라지고 있는 것들에 관하여〉, 《오토뷰》, 2020-05-12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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