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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러치페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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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러치페달
클러치페달 유격

클러치페달(clutch pedal)은 수동변속기 자동차에서 기어 변속을 할 때에 클러치 조작을 위하여 밟는 페달이다. 클러치 페달은 운전석 왼쪽 아래에 있으며 조작할 때 왼발로 밟는다. 클러치 페달은 엔진의 동력을 연결 혹은 차단시켜 변속뿐만 아니라 차량이 출발하거나 정차할 때에도 사용된다.[1]

개요[편집]

클러치페달은 수동변속기 차량의 클러치를 조작하는 부분이며 유압기구나 케이블로 접속되어 있다. 클러치페달은 페달의 밟는 힘을 감소시키기 위해 지렛대 원리를 이용한다. 유압 방식 클러치는 클러치페달을 밟으면 마스터 실린더에 클러치액으로 인한 압력이 형성되어 릴리스 실린더에 압력이 전달되며 이때 릴리스 포크가 움직여 압력판에 힘이 가해지게 된다. 클러치페달을 완전히 밟지 않은 상태에서 기어 스틱을 변경하지 말아야 한다.

클러치페달의 조작에는 승용차의 경우 보통 8~10kg의 힘이 필요하다. 이런 힘을 클러치페달에 가하면 클러치페달은 이동하게 된다. 자유간극은 보통 유격이라고 말하는데 이것은 페달을 밟은 후부터 실제로 클러치에 힘이 작용할 때까지 페달이 움직인 거리를 말한다. 자유간극은 변속 기어의 물림을 쉽게 하고 클러치의 미끄럼을 방지하며 클러치 페이싱의 마모를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 자유간극이 너무 적으면 클러치가 미끄러지며 미끄럼으로 인하여 클러치판이 과열되어 손상된다. 반대로 자유간극이 너무 크면 클러치 차단이 불량하여 변속기의 기어를 변속할 때 소음이 발생하고 기어가 손상된다. 따라서 페달의 자유간극의 기계 방식인경우 20~30mm 정도, 유압 방식은 10~15mm 정도이다. 자유간극으로부터 클러치의 연결이 완전히 끊어질 때까지의 페달 이동거리를 작동 간극이라고 한다. 클러치의 연결이 완전히 끊어졌을 때 클러치 페달과 차량의 밑판과의 사이 거리를 밑판 간극이라고 한다. 보통 전체적인 클러치 페달의 이동 거리는 12cm를 넘지 않도록 되어 있으며 이때 자유간극은 대개 2~3cm, 작동 간극은 6~8cm정도다. 클러치가 동력을 전달하지 않고 마찰면에서 미끄러짐 현상이 있을 때 이것을 슬립(Slip)이라고 하는데 이것은 주차브레이크를 당겨서 확실하게 제동하고 변속기를 1단으로 한 상태에서 가속페달을 서서히 밟으면서 클러치 페달을 서서히 떼는 방법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때 엔진의 시동이 꺼지면 클러치가 양호한 상태이고 엔진의 시동이 꺼지지도 않고 차량이 전진하지도 않으면 클러치 슬립이 있는 것이다.[2][3][4][5][6]

작동 방법[편집]

  • 시동부터 1단

자동차 시동 걸 때 기어가 들어가 있건 중립 상태라도 클러치페달을 밟고 시동을 거는 것이 기본이다. 클러치페달을 밟지 않고 시동을 걸어도 크게 무리는 없지만 클러치페달을 밟고 시동을 거는 것이 기본이다. 시동 걸고 출발할 때 일단 브레이크페달을 오른발로 밟고 왼발은 클러치페달을 끝까지 밟는다. 그 상태에서 1단 기어를 넣는다. 이때 기어를 넣고 클러치페달만 바로 발을 떼면 시동이 꺼진다. 가속페달을 밟으면서 동시에 클러치페달을 서서히 뗀다. 즉 브레이크페달에 있던 오른발을 가속페달로 옮기면서 동시에 클러치 페달에서 발을 서서히 떼는데 클러치페달에서 발을 1센티 뗀다면 동시에 액셀러레이터는 아무리 못해도 0.7센티 정도는 밟아줘야 한다는 뜻이다. 그러면 차가 구동하기 시작한다.

  • 기어 변속

자동차가 1단 상태로 주행하면서 10~15km/h 속도에서 2단 기어를 변속한다. 이때는 브레이크페달은 건드리지 말고 가속페달에서 오른발을 다 뗀 후 왼발로 클러치페달을 밟는다. 그리고 2단으로 기어를 변속하고 클러치페달에서 발을 떼면서 오른발로 가속페달을 밟는다. 그러면 클러치페달을 밟고 있을 때보다 계기판의 RPM 게이지가 상승하면서 차가 또 힘을 받으면서 전진한다. 다른 기어 변속도 항상 이런 방법으로 한다.

  • 경사길에서 출발

수동변속기 차량에서 가장 문제 되는 것이 가파른 경사 길에서 출발이다. 가파른 경사 길에서 주․정차 후 출발할 때 위의 출발 방식도 무방하다. 그러나 이때는 반 클러치 사용이 더 무난하다. 보통 평지에서도 초보 운전자들이 쓰기도 한다. 반 클러치란 정지 상태에서 브레이크페달과 클러치 페달을 밟고 1단 기어를 넣는다. 이 상태에서 브레이크페달을 떼지 않고 클러치 페달을 서서히 떼면 차가 진동함을 느낀다. 이것이 그것이 바로 클러치 유격이다. 평지 같은 곳에선 클러치페달을 반쯤 떼고 진동이 느껴질 때 클러치 페달을 그대로 두고 브레이크페달에서 발만 떼면 마치 자동변속기 차량에서 오토미션을 D에 놓고 브레이크 페달을 뗀 것처럼 서서히 움직인다. 이것이 반 클러치이다. 언덕길에선 타우너 등 소형승합차와 승용차 등은 힘이 적기 때문에 반 클러치를 쓰면 차가 올라가지는 못한다. 다만 뒤로 밀리지는 않는다. 그 상태에서 가속달을 조금 밟아주면 차가 위로 올라간다. 물론 차가 힘을 내서 올라가기 시작하면 클러치 페달을 다 떼도 된다.[7]

  • 정차

수동변속기 차량의 주행 중에는 변속할 때를 제외하고 클러치페달을 절대로 밟지 않는다. 브레이크를 잡을 때도 비록 4단이라도 브레이크 밟고 서서히 속도를 줄이다가 20㎞/h의 속도로 줄었을 때 클러치를 밟고 기어를 중립에 놓고 정지해야지 주행 중에 클러치 페달을 밟는다거나 혹은 클러치 페달에 발을 살짝이라도 올려놓고 운전하는 습관은 굉장히 좋지 않다. 클러치디스크가 마모되어버리기 때문이다. 클러치디스크는 보통 평범한 운전자는 8만㎞에서 10만㎞ 정도 탔으면 교환한다. 반 클러치 사용도 가급적 사용하지 않으며 이는 클러치디스크 마모 원인이다.

유격 조정[편집]

케이블 클러치 페달
유압식 클러치 페달
  • 케이블 클러치 페달

케이블 클러치는 클러치 페달과 클러치 사이에 케이블로 연결되어 있는 방식의 클러치이다. 케이블 클러치 유격 조정은 엔진실 내의 대시패널쪽에 있는 클러치 케이블의 조정 너트로 하는데 클러치 케이블을 당겼을 때 인슈레이터와 조정 너트간의 간격이 5∼6mm 정도면 적당하다. 조정 너트는 왼쪽으로 돌리면 간격이 커지고 오른쪽으로 돌리면 적어지게 되나 디스크가 많이 닳아 클러치 유격이 전혀 없는 차량은 케이블이 팽팽하게 당겨져있어 조정 너트가 잘 돌아가지 않을 경우 드라이버나 플라이어를 사용하여 돌려도 되며 인슈레이터의 돌기가 손상되지 않도록 케이블을 힘껏 당기면서 조정한다. [8]

  • 유압식 클러치 페달

유압식은 케이블식과는 그 구조가 조금 달라 케이블 대신 트랜스밋션(트랜스액슬)에 붙어있는 유압 실린더의 유압으로 클러치를 작동하는 형식이다. 케이블식보다 클러치 페달을 밟는 힘 즉 답력이 적게 들고 장치의 내구성이 좋지만 그 구조가 조금 복잡하여 운전자가 손수 조정하기에는 조금 불편한 점이 있다. 조정은 클러치 페달 윗부분(머리를 운전석 바닥 쪽으로 숙여야 보임)에 있는 클러치 마스터 실린더의 푸시로드를 돌려서 조정하는데 페달의 자유간극이 6∼14mm정도가 되게 한다. 푸시로드를 돌리기 위해서는 먼저 로드 끝단에 있는 록크 너트를 풀어야 하며 이 푸시로드를 오른쪽으로 돌리면 로드의 길이가 짧아져 유격이 커지고 왼쪽으로 돌리면 길이가 길어져 유격이 작아진다.[9]

각주[편집]

  1. 클러치 페달〉, 《네이버 지식백과》
  2. 차량용품플러스, 〈(초보운전 TIP) 자동차 내부 명칭 및 역할〉, 《네이버 블로그》, 2016-04-14
  3. 수동 기어 자동차 운전하는 방법〉, wikiHow
  4. CAR GO STUDIOS, 〈수동변속기의 클러치가 하는 역할은 무엇일까?〉, 《네이버 포스트》, 2021-02-05
  5. 김군, 〈클러치 조작기구〉, 《다음 블로그》, 2015-02-18
  6. 차 그리고 나, 〈39회 - 클러치 페달의 조작과 클러치 정비〉, 《티스토리》, 2003-01-12
  7. 利堂, 〈수동변속기 차량 운전하는 법〉, 《다음 블로그》, 2009-12-04
  8. 레드빈, 〈(정비)클러치 유격 조정-케이블식〉, 《네이버 블로그》, 2005-08-26
  9. 레드빈, 〈(정비)클러치 유격 조정-유압식〉, 《네이버 블로그》, 2005-08-26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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