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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파가죽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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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파가죽시트

나파가죽시트나파가죽을 이용해 만든 천연가죽 시트이다. 나파가죽시트에 사용되는 나파가죽은 표피를 벗겨내지 않고 천연을 그대로 살리면서 가죽을 실크처럼 부드럽게 하는 가공법을 통해 완성되기 때문에 운전자에게 편안함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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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편집]

자동차에 쓰이는 가죽시트는 크게 천연가죽시트, 인조가죽시트, 나파가죽시트로 나눌 수 있다. 그 중 나파가죽시트는 최고급 천연가죽시트 종류중 하나로 고급 세단에 주로 쓰인다. 나파가죽시트에 사용되는 나파가죽은 미국 캘리포니아의 나파 지역에서 생산된 가죽을 말했다. 일반적으로 '염색된 가죽'으로 송아지, 어린 양 등과 같은 동물의 가죽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부드러운 성질로 유명하며 고급 천연가죽의 대명사로 불린다. 나파 가죽은 통가죽을 크롬염이나 황산염에서 표피를 벗겨내지 않고 천연의 결을 그대로 살리면서 가죽을 실크처럼 부드럽게 하는 가공법으로 제작되었으며 1875년 가죽 가공업자인 엠마누엘 마나세(Emanuel Manasse)가 개발한 가공법으로 개발 지역의 이름을 따 나파가죽이라 불리게 되었다.[1] 하지만 가죽 가공 기술의 발전과 소가죽의 대량 공급으로 인해, 이제는 꼭 양가죽이 아닌 소가죽이나 돼지, 염소, 송아지 가죽으로도 매우 부드럽게 만들면 모두 나파가죽이라 부를 수 있게 되었다. 나파가죽이라는 용어의 현대 용례 자체가 "부드러운"이라는 형용사에 방점이 찍혀 있기 때문에, 그 외에 원장과 가공, 마감의 종류에 있어서는 다양한 나파가죽이 존재하게 되었다.[2]

특징[편집]

나파가죽시트에 쓰이는 나파가죽은 표피를 벗겨내지 않고 천연의 결을 그대로 살리면서 가죽을 실크처럼 부드럽게 하는 가공법을 통해 완성되기 때문에 촉감이 매우 좋고 부드러우며 착색, 발색이 훌륭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가죽이 매우 부드럽기 때문에 운전자의 주행에 편안함을 더하며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하지만 나파가죽시트는 천연가죽이나 인조가죽보다 더 많은 화학 가공처리 기술이 적용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비싼 편이며 관리하기가 매우 까다롭다는 단점이 있다. 나파가죽시트는 특별한 공정처리를 통해 부드럽기 때문에 외부 손상이 잘 생기고 주름이 잘 지는 특징이 있다. 또 주름이 진 부분은 찢어질 가능성이 높으며 제대로 관리를 해주지 않으면 곰팡이나 얼룩이 잘 생기기 때문에 세심한 관리가 필요한 가죽이다. 오늘날의 나파가죽은 비엠더블유(BMW)와 메르세데스-벤츠(Mercedes-Benz) 등 여러 고급 브랜드가 나파 가죽을 인테리어에 사용하기 때문에 나파 가죽과 붙어 다니는 수식어는 주로 부드러운, 고급, 최상의 같은 것들이지만 나파 가죽이라고 무조건 고급스러움과 연관이 있는 것은 아니다. 값싼 저질 가죽의 경우 나파가죽으로 만들기 위해 필요한 화학 가공처리 기술을 적용해도 내구성과 착좌감이 인조가죽보다 떨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가죽의 원산지와 등급을 표기하는 카탈로그에는 아무런 정보가 없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소비자가 나파 가죽 옵션을 선택하더라도 양가죽인지 소가죽인지, 이탈리아 제품인지 중국 제품인지 알 길이 없다는 뜻이다. 따라서 나파가죽이라고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며, 가죽에 따라 가공하는 방식이나 브랜드에 따라 가죽의 질과 부드러움의 정도가 천차만별이다.[3]

관리방법[편집]

  1. 부드러운 마른 천으로 조심스럽게 닦아서 가죽에 묻은 먼지나 이물질을 제거한다.
  2. 얼룩이 있는 경우 물기를 살짝 축인 천으로 얼룩을 제거한다. 가볍게 두드린 후, 가죽에 수분이 남아있지 않도록 건조한다. 변색을 일으킬 수 있고 가죽을 마르게 하기 때문에 가능한 세제는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
  3. 크림 또는 스프레이 가죽 보호제를 이용하여 제품을 보호해야 한다. 어떤 제품을 사용하든, 제조 업체의 지시에 따라 사용하고, 가죽을 완전히 잘 말린 후 보관하는 게 좋다.
  4. 열에 약하기 때문에 열로부터 멀리하고, 시원하고 건조한 곳에 보관해야 한다. 습기나 햇빛에 노출되지 않도록 선반 위에 올려 보관하면 좋다. 가죽은 다공성이어서 공기가 통하는 것이 좋기 때문에 공기가 통하는 의류 봉투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4]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심재민 기자, 〈자동차 시트 재질의 종류...직물부터 나파가죽까지〉, 《시선뉴스》, 2021-08-16
  2. 헤비츠, 〈해비츠의 가죽이야기 고급크롬가죽의 대명사 나파가죽〉, 《네이버 블로그》, 2015-01-29
  3. 박호준, 〈나파(Nappa) 가죽의 진실〉, 《기어박스》, 2018-05-23
  4. Lartez, 〈나파가죽이란? 가죽종류&관리법〉, 《네이버 블로그》, 2018-03-10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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