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브르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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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브르박물관(Louvre Museum, 프랑스어: Musée du Louvre)은 프랑스 파리에 있는 크고 아름다운 박물관이다. 세계 3대 박물관으로 흔히 꼽히며 오르세 미술관, 퐁피두 센터와 함께 파리의 3대 미술관으로도 손꼽힌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 <밀로의 비너스>, <사모트라케의 니케>가 루브르 3대 대표작으로 꼽히며 그 외에도 명작들이 셀 수 없이 많다. 3동으로 나뉘어있으며 38만점 이상의 작품을 한번씩 보려면 꼬박 일주일이 걸린다. 다만 이것은 정말 꼼꼼히 관람할 때의 이야기고, 중요한 유물 중심으로 돈다면 반나절 혹은 길어봐야 하루 안에 대부분 관람할 수 있다. 실제로 파리에 여행가는 사람은 반나절 정도 할애해서 다 보고 나오니 부담없이 들어가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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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편집]
루브르박물관은 프랑스 파리의 중심가인 리볼리가에 있는 국립 박물관이다. 소장품의 수와 질 면에서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대영박물관과 함께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박물관이다. 현재의 건물은 루브르 궁전을 개조한 것으로, 파리의 세느강 주변을 포함하여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1190년 지어졌을 당시에는 요새에 불과했지만 16세기 중반 왕궁으로 재건축되면서 그 규모가 커졌다. 1793년 궁전 일부가 중앙 미술관으로 사용되면서 루브르는 궁전의 틀을 벗고 박물관으로 탈바꿈하기 시작했다. 이후 5세기 동안 유럽 외 다양한 지역에서 수집한 회화, 조각 등 수많은 예술품은 오늘날 30만 점가량에 이른다.
루브르 정문에는 유리 피라미드가 설치돼 있다. 1989년 중국계 미국인 건축가 '에이오 밍 페이'가 설계한 유리 피라미드는 건축 당시 큰 반대를 불러일으켰지만 지금은 루브르의 상징으로 당당히 자리하고 있다. 유리 피라미드 아래로 들어가면 지하에 신설된 나폴레옹 홀로 이어진다. 안내 센터, 매표소, 서점, 물품 보관소, 뮤지엄 숍 등이 있다. 안내 센터에서 한국어 팸플릿을 받아 두도록 하자. 컬러판으로 주요 작품의 위치가 명기되어 있어 크게 도움이 된다. 전시관은 리슐리외(Richelieu)관, 드농(Denon)관, 쉴리(Sully)관으로 나뉜다.
각각의 전시관은 1층에서 3층까지로 이뤄져 있고, 지역과 시대에 따라 세밀하게 구분되어 있다. 계단을 오르내리기가 힘들므로 가능한 한 같은 층에서 다른 전시관으로 옮겨 다니며 감상하는 편이 낫다. 반지하층(Entresol)에는 고대 오리엔트·이슬람 미술작품과 이탈리아 · 스페인 · 북유럽 조각품이 전시돼 있다. 프랑스 조각품은 리슐리외(Richelieu)관의 반지하층과 1층에 전시돼 있다. 유리로 이뤄진 천장에서 들어오는 자연광으로 더욱 입체감 있는 작품 감상을 할 수 있다.
1층(Rez-de-chaussée)에는 고대 이집트 · 그리스 · 로마 미술품도 전시돼 있다. <밀로의 비너스>도 이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2층(1 er étage)은 유명한 작품이 많아 항상 붐비는 곳이다. 이탈리아 · 에스파냐 · 영국의 회화 및 19세기 프랑스 회화가 전시돼 있는데 앵그르, 다비드, 들라크루아와 같은 거장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헬레니즘 조각의 걸작인 <사모트라케의 니케>,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모나리자>도 2층에 전시돼 있다. 3층(2 éme étage) 역시 프랑스 회화를 시대별로 전시해놓았다. 2층과 함께 관람객에게 무척 인기 있는 곳으로, 네덜란드 · 플랑드르 · 독일의 회화도 전시되어 있다. 렘브란트, 루벤스, 반 다이크 등의 작품을 살펴볼 수 있다.
역사[편집]
크기가 이렇게 큰 것은 과거에 왕궁이었던 곳을 개조한 것이기 때문. 1202년에 국왕 필리프 오귀스트가 이곳에 성채를 축조한데서 비롯되었고 14세기 샤를 5세의 시대부터 왕궁으로 쓰였다. 1527년 프랑수아 1세는 중세의 루브르 성 개조를 계획, 전부를 헐어버리고 르네상스 양식의 새로운 궁전을 세울 것을 결정, 피에르 레스코와 장 구종이 설계를 담당, 레스코가 현재의 살 데 카리아티드(여인 기둥의 방)와 국왕의 2층 거실을 세우고 내외의 조각 장식은 장 구종이 담당했다.
이후 1563년 앙리 2세의 왕비 카트린느 드 메디시스가 왕궁의 서쪽에 튈르리 궁전을 세웠고 이후 앙리 4세 시대에 걸쳐 센강 연변에 ‘물가의 장랑’이라 불리는 그랜드 갤러리(그랑드 갈르리)를 증축하여 루브르와 튈르리 두 궁전을 연결시켰다. 이후 이 회랑은 주로 궁정의 화가·조각가·공예 작가 등의 주거지 겸 공방으로 사용되었다.
이후 1624년 재상 리슐리외는 건축가인 자크 르메르시에에게 명하여 루브르 궁 확장 공사를 시행하였다. 1641년 루이 13세의 명의로 니콜라 푸생과 그 제자들이 그랜드 갤러리에 신화를 소재로한 벽화의 연작을 시도하였으나 부분적으로 완성되었고, 1661년의 화재 후, 왕의 거실과 남쪽 복도를 연결하는 프티 갤러리가 재건되고 르 블랑과 그 제자들이 내부장식을 하였으며, 그후 이 갤러리 천장 중앙에 외젠 들라크루아가 『피톤을 퇴치하는 아폴로』를 그렸다.
1664년 루이 14세의 재상 장바티스트 콜베르는 루브르 궁을 프랑스 왕의 주요 궁전으로 할 것을 결의, 설계를 위촉하고 기초석도 놓았으나 실현되지 못하였다. 왕의 관심이 베르사유 궁전으로 치우쳤으므로 루브르 궁 계획은 일단 마무리되고 1674년에 페로의 안을 채용하여 일단락 지어졌다. 이후 루브르는 프랑스 왕실이 후원하는 예술가들의 주거지로서 파리 예술의 중심지가 되었으며, 프랑스 혁명으로 왕정이 붕괴되면서 1793년 8월 루브르는 국민 의회의 결정으로 궁전에서 미술관으로 개장, 일반인에게 개방되었다.
그러다가 나폴레옹 보나파르트가 프랑스 제국을 선포, 황제 자리에 오르면서 루브르 박물관에 큰 관심을 가졌고, 이후 루브르는 나폴레옹이 이집트에서 가져온 약탈품과 나폴레옹에게 잘 보이려는 혹은 나폴레옹이 협박해서 유럽 각지의 왕실에서 기부받은 예술품들로 더욱 화려하게 채워졌다. 또한 여러 건축가들에 의해 루브르에는 수축과 새로운 장식이 가해졌으며 루브르와 튈르리 사이에 카루젤 개선문이 세워졌다. 이후 제 1제정이 붕괴되고 부르봉 왕가의 루이 18세가 프랑스 왕위를 되찾았고, 루이 18세는 베르사유로 돌아가지 않고 대신 루브르에 있게 되었고, 이후 혁명으로 부르봉 왕가를 몰아낸 오를레앙 왕가 또한 루브르에 기거하면서 퇼르리 북쪽에 회랑을 증축해 루브르와 연결시키려고 했으나 1848년 2월 혁명으로 붕괴되면서 무산되다가 1852년 나폴레옹 3세에 의한 제 2제정이 들어서면서 파리 개조 계획의 일환으로 루브르 궁 완성을 계획하였으나, 1853년 처음 설계자인 위스콘티가 사망했으므로 루푀르에게 명하여 위스콘티안에 다시 살을 붙여 1857년에 완성하였다.
신관은 이탈리아 풍의 힘찬 조소성, 웅대한 돔 형인 망사르 지붕의 파빌리온 군의 장관으로 제 2제정 양식의 대표작이 되고 세계적으로 큰 영향을 주었다. 1863년에 시공되어 1868년에야 센 강변에 남쪽 갤러리가 개축되었다. 1871년 파리 코뮌 시기 화재 피해를 입었으며 1884년 재개장을 거쳐서 현재의 모습이 완성되었다.
소장품[편집]
루브르 박물관의 소장품 규모는 2019년 기준으로 총 615,797점에 달한다. 이들 중 8개 전시관에 공개되는 작품수는 35,000점에 달한다.
2021년 3월 24일부터는 온라인 소장품 검색 서비스가 시작되어, 전체 61만 점 중 482,943점에 달하는 소장품을 검색할 수 있게 되었다.
이집트 고미술품[편집]
이집트 고미술품관은 기원전 4000년경부터 기원후 4세기에 이르기까지의 나일강 일대 문명의 고미술품 약 50,000여점을 소장하고 있다. 세계적으로도 가장 큰 규모에 속하는 루브르 박물관의 이집트 고미술품 컬렉션은 고대 이집트, 이집트 중왕국, 이집트 신왕국, 콥트 미술, 로마 미술, 프톨레마이오스 왕조, 동로마 제국 시대까지 이어진 이집트의 일상을 살펴본다.
이집트 고미술품관의 유래는 프랑스 왕실 소장품으로 거슬러 올라가지만, 1798년 나폴레옹의 이집트 원정 당시 동행하며 관련 유물을 수집한 이집트학자 도미니크 비방이 훗날 루브르 박물관장에 오르면서 본격적으로 그 규모를 늘리게 되었다. 특히 장 프랑수아 샹폴리옹이 로제타석에 쓰인 이집트 문자의 해독에 성공한 이후 샤를 5세가 이집트 고미술품관을 신설할 것을 명한 것이 직접적인 기원이다. 샹폴리옹은 에드메앙투안 뒤랑, 헨리 솔트, 베르나르디노 드로베의 세 사람이 수집한 이집트 유물을 구입할 것을 건의하였고 그에 따라 약 7,000여점의 유물이 추가되었다. 여기에 이집트 카이로의 이집트 박물관을 설립한 오귀스트 마리트의 수집품이 더해져 규모를 한층 늘렸다. 마리에트는 이집트 멤피스로 탐사를 떠나고 그 과정에서 발굴한 여러 유물을 갖고 돌아왔는데 《앉아있는 서기》가 이때 입수된 대표적인 유물이다.
이집트 고미술품관은 입구를 지키는 타니스의 대스핑크스상을 시작으로 총 20여개의 방에 걸쳐 구성되어 있다. 소장품 가운데는 일반 예술품은 물론 파피루스 두루마리, 미라, 도구, 의상, 장신구, 놀이, 악기, 무기 등 실생활품도 있다. 고왕국 시기의 대표 소장품으로는 기원전 3400년경의 《게벨 엘아라크 칼》, 《앉아있는 서기》, 《제데프레의 두상》이 있다. 중왕국 시기 작품으로는 사실주의에서 이상주의로 넘어가는 금공예품과 석상이 주류를 이루며, 《아메넴하탕크의 석상》, 《물건 나르는 목상》 등이 있다. 신왕국과 콥트교 시기의 소장품은 한층 어둡지만 《여신 네프티스의 상》과 《여신 하토르의 석상》은 신왕국의 감성과 풍요를 보여주는 대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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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고미술품[편집]
중동 고미술품관은 1881년에 신설되었으며 두번째로 가장 최근에 만들어졌다. 최초의 인류 정착지부터 이슬람교 전파 이전까지 고대 중동 문명을 살펴본다. 레반트, 메소포타미아, 페르시아의 세 지역으로 나뉘어 구성된다. 19세기 중반 이래 프랑스의 중동 일대 유적 발굴 과정에서 나온 유물들을 정리한 곳으로, 대표적으로 1843년 폴에밀 보타의 호르사바드 탐사와 사르곤 2세 왕궁 유적 발견 당시 나온 유물들을 소장하고 있다. 이들 유물은 아시리아 박물관이라는 별개 박물관의 소장품이 되었다가 오늘날의 루브르 박물관 산하 중동 고미술품관으로 이어진 것이다.
루브르 박물관이 소장한 중동 고미술품으로는 먼저 수메르 문명과 고대도시 아카드의 유물이 있는데, 기원전 2450년경 라가시 왕자가 세운 《독수리의 비석》, 아카드 국왕 나람신이 자그로스 산맥의 야만족을 물리치고 세운 비석이 대표적이다. 특히 1901년 발견된 2. 25m 높이의 함무라비 법전은 바빌론의 중대 법률을 고스란히 새겨 넣어 이를 모르는 백성들이 없도록 한 유물이다. 시리아의 고대도시국가 마리에서 발굴된 기원전 18세기 벽화 《짐리림의 대관식》, 기원전 25세기 에비일의 석상도 전시되어 있다. 중동 고미술품관에서도 특히 유명한, 고대 레반트 지역의 대표 유물로는 1855년 발견되어 1860년 에른스트 르낭의 《페니키아 탐사》에 처음 실린 《에쉬무나자르 2세의 사르코파구스》가 있으며, 세계 최다 규모이자 가장 많이 해독된 가나안어와 아람어 비문도 소장되어 있다. 여기에 북아프리카의 고대 카르타고 (서페니키아) 유물도 소장하고 있는데 19세기 프랑스의 북아프리카 지배와 더불어 진행된 고고학 조사에 따라 수집한 것으로, 1843년 발굴된 아인 네크마 비석이 그 대표작이다.
페르시아 유물의 경우 고졸기 시대부터 시작되며 《장례용 두상》, 《다리우스 1세의 궁수》 등이 대표작이다. 여기에는 페르세폴리스의 일부 희귀한 석조품도 함께 소장품으로 들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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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에트루리아·로마[편집]
그리스·에트루리아·로마관은 신석기 시대부터 6세기에 이르기까지 지중해 문명의 미술품을 전시하고 있다. 시대적으로는 그리스의 신석기 시대인 키클라데스 문명부터 로마 제국의 멸망기까지 아우르고 있다. 루브르 박물관 내에서도 가장 오래된 소장품으로서 16세기 프랑수아 1세의 수집품을 비롯한 프랑스 왕실 소유 소장품으로부터 출발하였다. 처음에는 밀로의 비너스상 같은 대리석상에 집중되었으며, 나폴레옹 전쟁기에는 벨베데레의 아폴로 같은 전리품도 입수되었으나, 1815년 나폴레옹 정권의 몰락과 함께 반환되었다. 19세기부터는 뒤랑 컬렉션의 도기 유물이나 프랑스 국립도서관의 보르게세 화병 같은 청동 유물도 들여오며 그 범위를 넓혔다.
루브르 박물관의 그리스 고졸기 유물은 장신구와 석조각에 집중되어 있으며 기원전 640년 《오세르의 여인상》, 기원전 570년~560년경 《사모스의 헤라상》이 그 대표작이다. 기원전 4세기를 지나 그리스 고전기 미술부터는 인간의 형상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었음을 보여주는 조각상이 주를 이루며, 《보르게세의 검투사》 등이 그 대표작이다. 헬레니즘 미술의 경우 기원전 190년의 《사모트라케의 니케》와 《밀로의 비너스》라는 시대의 걸작 두 점이 소장되어 있다. 한편 '캄파나 갤러리' (Galerie Campana)란 이름의 회랑에서는 그리스 도기 1천여 점을 대거 전시하고 있으며, 센강과 나란히 이어지는 갤러리에서는 루브르 박물관이 소장한 고대 로마 조각품의 대다수가 전시되어 있다. 여기에서는 특히 로마 시대의 인물상이 주를 이루며 아그리파의 석상, 안니우스 베루스의 석상이 그 대표작이고, 청동상 소장품 중에는 고대 그리스의 피옴비노의 아폴로상이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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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미술[편집]
이슬람 미술관은 루브르 박물관에서 가장 최근에 생긴 전시관으로 "3개 대륙에 1300년"을 아우르는 소장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도자기, 유리, 철제, 목제, 상아, 카펫, 직물, 모형 등 총 5,000여점의 작품과 1,000점의 파편을 전시하고 있다. 본래는 공예미술관의 한 일부였으나 2003년 별개의 전시관으로 독립하였다. 대표 전시품으로는 10세기 안달루시아의 상아상자인 《알무기라의 픽시스》, 13~14세기 맘루크 왕조의 놋쇠 장식 양동이인 《생루이의 세례물통》, 10세기 이란에서 제작된 《생조스의 수의》가 있다. 이밖에도 페르시아의 피르다우시가 지은 서사시인 《샤나메》의 세 쪽 분량을 소장하고 있으며, 시리아의 철기인 《바르베리니 화병》도 소장품 중 하나다. 2019년 9월 사우디의 라미아 빈트 마즈드 알 사우드 왕자가 참석한 가운데 이슬람 미술관의 개편 공개식이 열렸다. 개편을 통해 스페인에서 아라비아 반도를 거쳐 인도에 이르기까지 이슬람 문화권에서 수집된 7세기~19세기 유물 3,000점이 전시되기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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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화[편집]
루브르 박물관의 회화 소장품은 총 7,500여점으로연대 범위는 13세기에서 1848년까지이며, 12명의 큐레이터가 소장품 전시를 관리하고 있다. 전체 소장품 중 3분의 2는 프랑스 화가의 작품이며, 북유럽 화가의 작품수가 1,200점을 차지한다. 이탈리아 회화의 경우 대부분 이전부터 전해져 내려오던 프랑수아 1세와 루이 14세의 수집품들이며, 그 외 나머지 작품은 나폴레옹 집권기에 전리품으로 들였다가 반환되지 못한 작품, 또는 박물관이 자체 입수한 작품이다.
회화관의 역사는 라파엘로, 미켈란젤로, 레오나르도 다 빈치 등 이탈리아 거장들의 작품을 구입해 왕실 소유로 삼았던 프랑수아 1세의 컬렉션에서 유래하였다. 프랑스 혁명 이후 왕실 소장품은 루브르 박물관으로 귀속되어 전시품의 중추를 이루었다. 이후 1986년 오르세 철도역을 개조하여 만든 오르세 미술관이 신설 개관하자, 기존 루브르 박물관 소장품을 분할하여 1848년 이후 작품들을 오르세 미술관 측에 넘겼다. 프랑스와 북유럽 회화는 리슐리외관 (Richelieu Wing)과 쿠르 카레 (Cour Carrée)에 자리해 있으며, 스페인과 이탈리아 회화는 드농관 (Denon Wing) 1층에서 전시가 이뤄지고 있다.
루브르 박물관이 소장한 프랑스 회화의 대표작으로는 우선 초기 작품인 앙게랑 카르통의 《아비뇽의 피에타》, 그린이는 불명이나 고전후 시대 이래 현전하는 가장 오래된 서양 단일 초상화로 추정되는 《선량왕 장의 초상》, 이아생트 리고의 《루이 14세》, 자크루이 다비드의 《나폴레옹의 대관식》, 테오도르 제리코의 《메두사 호의 뗏목》, 외젠 들라크루아의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이 있다. 그 외에도 니콜라 푸생, 르넹 형제, 필리프 드 샹페뉴, 샤를 르 브룅, 조르주 드 라 투르, 앙투안 바토, 프라고나르, 앵그르, 코로, 들라크루아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북유럽 회화 소장품의 대표작으로는 요하네스 베르메르의 《레이스 뜨는 여인》과 《천문학자》, 카스파르 다비드 프리드리히의 《까마귀들의 나무》, 렘브란트의 《엠마오의 그리스도》, 《목욕하는 벳사베》, 《도살된 소》가 있다.
이탈리아 회화 소장품의 경우 그 자체로도 유명하지만 특히 르네상스 회화 소장품으로 이름나 있다. 안드레아 만테냐와 조반니 벨리니의 《못 박힌 그리스도》는 "사실주의를 가미하면서도 위대한 영적 세계의 중대한 순간을 묘사하고자 했던" 대표작이다. 후기 르네상스 회화 소장품으로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모나리자》, 《성 안나와 성 모자》, 《세례자 요한》, 《암굴의 성모》가 있다. 바로크 회화 소장품으로는 잠바티스타 피토니의 《스키피오의 절제》, 《수산나의 목욕》, 《바쿠스와 아리아드네》, 《마르스와 비너스》가 있고, 그 밖에 카라바조의 《점령술사》와 《마리아의 죽음》이 있다. 16세기 베네치아 회화로는 티치아노의 《전원 음악회》, 《그리스도의 매장》, 《가시면류관》이 대표작이다.
회화관을 구성하는 소장품 중 라카즈 컬렉션 (La Caze Collection)은 1869년 루이 라 카즈가 루브르 박물관에 기증한 것으로, 개인소장품 584점을 박물관 측에 전달해 루브르 역사상 최대 규모의 개인 기증 사례로 남아 있다. 라카즈 컬렉션의 대표작으로는 앙투안 바토의 《피에로 질》이 있다. 2007년에는 〈1869년 바토, 샤르댕... 루브르에 오다. 라카즈 컬렉션〉 (1869: Watteau, Chardin... entrent au Louvre. La collection La Caze)이란 특별기획전으로 다뤄지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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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문학 작품[편집]
댄 브라운의 소설 《다빈치 코드》는 루브르 박물관의 관장 자크 소니에르가 의문의 죽음을 당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Jean-paul Salome의 영화 <벨파고>는 3000년 전의 악령 '벨파고'의 부활로 세계 최대의 박물관 루브르에서 고대 이집트의 신화가 판타스틱하게 펼쳐진다.
관람 비용과 방법[편집]
2018년 기준으로 루브르 박물관의 입장료는 1인당 15유로, 오디오 가이드는 따로 5유로이다. 매주 화요일과 공휴일 등은 휴관이다. 관람 시간은 월, 목, 토, 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수, 금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 45분까지이다. 10월에서 3월까지 매달 첫 번째 일요일이 무료 입장의 날이다. 다만 이날에 가면 눈 앞에 펼쳐진 헬게이트를 보게 될 것이다. 피라미드 출입구 대신 잘 알려지지 않은 남서쪽 포르트 데 리옹(Porte des lions; 사자들의 문) 출입구를 이용하면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유럽 연합 국가 내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은 입장료를 내지 않고 입장할 수 있다. 유럽에서 공부하는 유학생들은 참고하면 좋을 것이다. 그리고 예술계통을 공부하는 학생들도 무료이다. 파리 뮤지엄패스가 있다면 줄을 안서고 바로 입장할 수 있고, 며칠 동안 4~5군데 미술관, 박물관만 들러도 본전을 뽑을 수 있으니 프랑스로 여행가는 사람은 고려해보는 것이 좋다.
2021년 기준으로 관람 시 반드시 사전예약이 필요하다. 루브르 박물관 공식 홈페이지에서 시간대를 지정해 예약할 수 있으며, 이는 파리 뮤지엄패스를 소지했을 경우에도 마찬가지. 예약 완료 후 QR코드를 입장 시 제시하면 된다.
대한항공이 힘을 쓴 덕분에 오디오 가이드 서비스에 한국어가 지원된다. 주요 작품들을 빼놓지 않고 설명해 놓아서 혼자 유유자적 관람하더라도 거의 불편함이 없다. 너무 넓어서 가이드 대동하고 하루 보는 것보단 오디오 가이드 빌려서 며칠간 보는 게 나을 수도 있겠다. 어지간하면 돈 아까워하지 말고 오디오 가이드를 빌려서 관람하는 것을 추천한다. 2019년 현재 오디오 가이드 기기는 닌텐도 3DS이다.
한국어로 인쇄된 가이드 팸플릿도 준비되어 있어 관람에 매우 도움이 된다. 꼭 봐야 할 대표 유물을 전시실 번호와 함께 안내해주고 있다. 루브르에 가게 된다면 지하 입구에서 한국어 팸플릿부터 챙기도록 하자.
루브르는 모나리자 같은 몇몇 작품을 빼놓고는 전시물을 아주 가까이서 볼 수 있도록 해놓고 있고, 또 어떤 곳은 전시물 사이 사이의 공간이 좁다. 따라서 사진 찍을 때 구도 잘 잡겠다고 뒷걸음질 치다가 뒤쪽 유물과 부딪힐 수 있다. 국제 토픽에 유물 파괴범으로 오르내리지 말고 각별히 주의하자.
지도[편집]
동영상[편집]
참고자료[편집]
- 루브르박물관 공식 홈페이지 - https://www.louvre.fr/en
- 〈루브르 박물관〉, 《위키백과》
- 〈루브르〉, 《나무위키》
- 〈루브르 박물관〉, 《세계의 미술관》
- 〈루브르박물관〉, 《두산백과》
- 〈루브르 박물관〉, 《저스트 고(Just go) 관광지》
- 차가운순대, 〈프랑스여행 파리 루브르 박물관 둘러보기(가격,입구 등)〉, 《네이버블로그》, 2019-07-25
- 성유경 건설산업硏 연구위원, 〈"루브르를 망친다" 프랑스가 경악했던 이 건물의 반전〉, 《땅집고》, 2017-06-11
같이 보기[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