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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르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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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르간주(러시아어: Курга́нская о́бласть)는 러시아 우랄연방관구에 속해있는 주이다.[1][2]
개요[편집]
쿠르간주의 면적은 71,488㎢이며 인구는 845,597명(2018)이다. 러시아 연방을 구성하는 주로, 모스크바에서 동쪽으로 1,729km 떨어진 곳에 위치한다. 러시아 우랄연방관구(Уральский федеральный округ)의 우랄경제지구(Уральский экономический район)에 속하며, 주도는 쿠르간(Курган, Kurgan)이다. 북동쪽으로 튜멘주(Тюменская область), 서쪽으로 첼랴빈스크주(Челябинская область), 북서쪽으로 스베르들로프주(Свердловская область)와 접한다. 남쪽과 남동쪽으로는 중앙아시아의 카자흐스탄(Kazakhstan)과 국경을 맞대고 있다. 예카테린부르크 시간대 (YEKT)에 놓여있다. UTC와의 시차는 +0600 (YEKT)이다.
쿠르간주의 인구는 92%가 러시아인이고, 타타르족(2%), 바슈키르인(1.5%)이 차지하고 있다.[3]
자연환경[편집]
식생은 타이가와 스텝으로 이루어져 있다. 산림은 지역 영토의 26%를 차지하며, 주로 북부 지방에 분포되어 있다. 토양은 체르노좀이 지역 영토의 1/3을 덮고 있다.
서시베리아 평원 남동부 토볼강 중류에 위치하여 온대 대륙성 기후가 나타난다. 일 년 내내 건조하고, 여름철과 겨울철의 기온차가 크다. 연평균 강수량은 300-400mm를 기록한다.
역사[편집]
구석기 시대부터 정착민이 생활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러시아인들은 15세기에 이르러서야 이 지역에 처음 등장했고, 그전까지는 타타르족(Татары, Tatar), 바시키르족(Башкиры, Bashkirs), 칼미크족(Калмыки, Kalmyks), 카자크족(Казаки, Kazak) 등의 여러 유목 민족들이 거주하고 있었다.
도시 기원에 대해서는 여러 주장이 있으나 가장 설득력 있는 가설은 1662년 기원설이며, 지명은 스키타이의 후예 사르마트족(Сарматы, Sarmatians)의 고분(古墳)인 '쿠르간(Курган, Kurgan)'에서 유래한 것으로 본다. 사르마트족은 BC 4세기 이후 남러시아를 중심으로 세력을 떨쳤던 이란계 유목 민족으로, 현재의 쿠르간주 지역에 거대한 '쿠르간'을 남겼다. 1662년 비옥한 경작지를 찾아 이 지역으로 온 티모페이 네베진(Тимофей Невежин)이라는 튜멘의 농부가 쿠르간 근처에 말뚝을 박아 0.5ha 규모의 요새 형 거주지를 세운 것이 도시 형성의 토대가 되었다고 한다.
1782년 예카테리나 2세(Екатерина Ⅱ, 1729~1796)의 칙령으로 쿠르간은 도시로 승격되었으며, 1786년부터 대대적인 도시 개발 계획이 실시되면서 인구가 빠르게 증가했다. 1825년 러시아 최초의 근대적 혁명인 데카브리스트 혁명(Восстание декабристов, The Decembrist revolt)이 일어난 후에는 데카브리스트 당원들의 유형지로 기능하기도 했다.
1893년 10월 쿠르간을 지나는 시베리아 횡단 철도가 개통되면서 공업이 발달하기 시작했고, 제2차 세계대전 중 지역 공업이 군수 산업으로 전환되면서 급격한 성장을 이루었다. 이후 1943년 2월 소련의 행정구역 개편 이후 정식으로 쿠르간주가 창설되었으며, 현재에 이르렀다.
산업[편집]
주요 산업은 기계, 야금, 석유화학, 식품 생산 및 가공업이다. 비옥한 농경지를 이용한 각종 작물 생산과 축산업도 활발하다.
교통[편집]
러시아 연방의 극동 지방과 유럽 러시아를 연결하는 시베리아 횡단 철도가 통과하는 지역으로, 철도를 이용한 여객과 화물 운송이 발달했다. 육상 교통으로 카자흐스탄을 포함한 중앙아시아 국가들로의 접근이 매우 용이하다. 지역의 항공은 1923년 개항한 쿠르간 공항(Аэропорт Курган)이 담당하고 있으며, 주도 쿠르간 도심에서 북동쪽으로 5km 떨어진 곳에 위치한다.
관광[편집]
지역의 대표적인 명소로는 1943년 개관하여 500여 편 이상의 작품을 무대에 올린 쿠르간 드라마 극장(ГБУК Курганский государственный театр драмы)과 1951년 개관한 쿠르간주 향토 박물관(Курганский областной краеведческий музей) 등이 있다.
쿠르간[편집]
쿠르간은 러시아 우랄연방관구 남부에 있는 쿠르간주의 주도로 토볼강 유역에 자리잡았다. 쿠르간이라는 무덤의 봉분을 가리키는 투르크어 쿠르간에서 따온 것으로 1782년까지는 '차리요보 고로디시체'라고 불렸다. 토볼강이 얼지 않는 기간에는 오비강과 이르티시강까지 항해가 가능하다. 쿠르간 역시 다른 시베리아 도시들과 마찬가지로 한때 유배지였다.
쿠르간이라는 이름은 마을 근처에 있는 대형 쿠르간(투르크어; 무덤의 봉분)에서 따온 것으로 1782년까지는 '차리요보 고로디시체'라고 불렸다.
쿠르간은 서부 시베리아의 오브강 수계에 속하는 토볼강 유역에 자리 잡았다. 토볼강은 11월부터 5월까지 강물이 얼어붙지만 너머지 기간에는 오비강과 이르티시강까지 항해가 가능하다.
쿠르간 역시 다른 시베리아 도시들과 마찬가지로 한때 죄수들의 유배지였다. 농노제 폐지와 입헌군주제 도입을 주창하며 1825년 12월 '데카브리스트 난'을 일으켰다가 실패한 청년 장교 등이 이곳으로 유배되기도 하였다.
쿠르간은 카자흐스탄과 가까운 지리적 위치와 우랄산맥의 풍부한 자원 등 무역과 공업 발달에 유리한 조건을 갖춘 도시다. 농기계를 비롯한 기계류와 의료기기, 무기 생산이 활발하다. 러시아 일리자로프 복원외상학과/정형외과 과학센터, KAvZ버스공장, 널리 알려진 보병 전투차 BMP-1 등을 생산하는 쿠르간마시자보드 등의 본사가 쿠르간에 있다.
쿠르간에는 예카테린부르크와 옴스크 사이에 있는 시베리아 횡단철도 노선의 경유역이 두 곳이 있고, 쿠르간공항이 있다. 냉전 기간에는 서부 쿠르간 공군기지가 있었다.
쿠르간은 우랄산맥으로 인해 대륙성 기후가 발달하였다. 춥고 눈 덮인 겨울과 따뜻하고 건조한 여름은 서부 시베리아 저지대 전역에 걸친 대초원에 나타나는 기후의 특징이다. 가장 더운 7월의 최고 기온 평균은 25.9°C이고, 가장 추운 1월의 최저 기온 평균은 영하 19.2°C다. 연평균 강우량은 383mm밖에 안 된다.
현재 쿠르간이 위치한 곳에 1659~1662년 사이에 튜멘 출신 농부인 티모페이 네브친에 의해 '타리요보 고로디세체'라는 마을의 정착이 이루어졌다. 이 지명이 공식 기록에 처음 등장한 것은 1680~1681년 사이에 실시된 인구조사 관련 문서이며, 1679년이 마을 창건일로 언급되었다.
그 후 몇 년 동안 이곳은 요새 도시로 발전하였다. 약 1,000명의 병력과 대포 28문을 갖춘 타리요보 고로디세체 요새의 수비대는 토볼 일대에서 가장 강력하였고, 서부 시베리아 남부의 국경 초소로서 유목민의 공격을 방어하는 역할을 했다.
러시아가 남쪽과 동쪽으로 계속 진출하며 새로운 땅을 개척함에 따라 타리요보 고로디세체는 요새로서의 중요성을 점차 잃기 시작하였다. 대신 시간이 지나면서 행정과 상업의 중심지로 거듭 태어났다. 이 마을은 1782년 예카테리나 대제에 의해 도시로 승격하였다. 이때에 현재의 이름을 얻었다.
쿠르간은 19세기 중반부터 빵, 라드, 버터, 고기, 가죽 등 농산물과 가축의 교역 중심지로 성장하였다. 19세기 말에는 옴스크, 첼랴빈스크, 예카테린부르크까지 가는 철도가 부설되면서 주변 농경지대의 거점으로 발전하였다.
쿠르간은 러시아 혁명 이전에 산업과 문화의 선진도시로 인구가 약 4만 명에 이르렀고 노동자 6,000여 명이 49개 기업에서 일하였다.
제2차 세계대전 때 서부전선에서 소개된 15개 기업이 쿠르간으로 이전해 오면서 도시 발전에 기여하였다.
쿠르간은 1943년 쿠르간주의 행정 중심지가 되었다. 1982년에는 노동 적기(敵旗) 훈장을 받았다.[4]
지도[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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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편집]
각주[편집]
참고자료[편집]
- 〈쿠르간주〉, 《위키백과》
- 〈쿠르간〉, 《나무위키》
- 〈쿠르간주〉, 《네이버 지식백과》
- 〈유럽지명사전 : 러시아 쿠르간〉, 《네이버 지식백과》
같이 보기[편집]
러시아유럽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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