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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0월 27일 (목) 15:12 기준 최신판
아이스박스(保溫箱, an ice box)란 얼음을 넣어 그 냉기로 음식물을 차게 보관하는 상자를 말한다.[1]
목차
개요[편집]
장기나 냉동식품, 음료수 등을 보관하기 위한 박스다. 사실 아이스박스라고 하면 영어권에서는 재래식 냉장고를 의미하고 우리가 아는 아이스박스는 쿨러라고 한다. 별도의 냉각장치가 달린 제품도 있지만 보통 많이 사용되는 간단한 구조의 아이스박스는 쉽게 말해서 단열이 잘 되는 상자이다. 일회용 아이스박스의 경우 스티로폼으로 만들기도 하며 별도의 냉각장치가 들어가지 않는 제품은 냉기를 오래 보존시키기 위해 내부에 얼음이나 드라이아이스를 넣기도 한다. 혹은 같이 첨부되는 아이스팩을 쓰는 경우도 있다.[2]
용도[편집]
일상에서는 소풍, 캠핑 등을 갈 때 음식을 신선하게 유지해서 싸 가기 위해 사용되기도 한다. 사용 팁으로는 얼음 사용 시 대량으로 물이 고이므로 음식 재료를 각각 포장해서 넣고, 보냉팩을 굳이 사용하지 않고 음료수나 냉동고기 등을 냉동고에 이틀 정도 꽝꽝 얼려서 사용하면 공간을 절약할 수 있다. 아울러 냉기는 위에서 아래로 내려가므로 가장 윗부분에 냉매를 올려두는 편이 적합하다. 또한 길거리에서 아이스크림 등을 팔 때 이 아이스박스를 들고 파는 일도 있다. 과거에 영화 촬영에서 필름을 보관하기 위해 사용된 적도 있었다. 그러나 영화를 다 디지털로 찍으면서 더 이상 이 용도로 쓰이지 않게 되었다. 낚시로 잡은 물고기를 보관하는 낚시용 아이스박스도 있다. 사용상에 큰 차이는 없고, 다만 낚시용은 기다란 생선을 넣을 수 있도록 폭이 좁고 길게 되어 있는 것과 살아있는 생선이 죽지 않게 기포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있는 것들이 있다. 물론 목적 자체는 같으므로, 일반 아이스박스를 개조해서 사용하기도 한다. 굳이 특징을 따져보자면 공간 효율을 최대한으로 뽑아내야 하는 캠핑용은 보온재가 들어간 벽이 얇고 다양한 환경에서 굴러다녀야 하는 낚시용은 벽이 두껍고 전체적으로 튼튼하게 만들어지는 경향이 있다. 혹은 낚시줄이나 낚시대를 거치할 부분을 만들어서 대놓고 낚시용이라고 어필하는 제품들도 있다. 밀폐 기능이 있는 아이스박스는 수난 사고시 내용물을 버리고 뚜껑을 잠그면 아이스박스 부력에 의지해 물 위에 뜰 수도 있다.[2]
종류[편집]
아이스박스는 크게 소프트와 하드로 나누어진다. 하드 박스는 플라스틱 등 단단한 외피를 지닌 형태고 소프트는 천 등으로 만들어져 있다. 하드 쪽이 비교적 보냉성이 높고 내용물 보호가 가능하다. 아예 조그만 보냉 백이 아닌 이상은 하드 박스가 일반적이고, 보조적으로 소프트 박스를 사용하는 정도. 캐링 박스 위에 소프트박스를 실으면 딱이다. 도시락 하나 들어가는 손가방 사이즈부터 캐리어 같은 손잡이와 바퀴가 달린 대형까지 다종다양하며, 대형 아이스박스에서는 냉기를 보호하기 위해 보조문이 달렸거나 내부가 분할되어 있다거나 아예 펠티어 소자를 이용해 차량에 설치하는 소형 냉장고까지 있다. 방에서 쓰다가 그대로 끌고 나가 차에 싣고 시거잭에 연결, 현지에서 다시 내려 먹고 마시는 타입이다.[2]
저가형 아이스박스[편집]
일단 슬림형이기에 승용차 뒷좌석 발 놓는 자리에도 실린다는 장점이 있을 뿐 아니라 바퀴와 손잡이가 달려 있어 지하 주차장에서 끌고 다닐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단점으로는 뚜껑에 잠금장치가 없기 때문에 보냉 효과가 떨어지고 각 얼음 같은 경우 반나절이면 다 녹아 버린다.
펠리칸 아이스박스[편집]
미국 펠리칸의 제품이며 캠핑을 오래 하신 분들이라거나 낚시 마니아들은 아실 테지만 펠리칸 제품은 뛰어난 보냉 효과와 단단한 성능으로 잘 알려져 있는 제품이기도 하다. 얼음을 넣고 10일이 지나도 녹지 않는다는 표현을 할 만큼 보냉 효과가 뛰어난 제품이며, 10년을 두고도 사용할 수 있을 만큼 명품 제품이기도 하다.
차량용 미니 전기 쿨러[편집]
차량 잭을 연결하여 전기 공급을 받고 그로 인해 냉기를 전해 내용물을 차갑게 하는 제품이다. 음료수 하나가 시원해지는데 시간이 꽤나 오래 걸리는 데다, 차갑게 온 음료수를 간신히 보냉하는 정도의 효과뿐이다.
전기쿨러[편집]
영하 16도까지 내려가는 전기 쿨러로 이건 아이스박스라 부르면 미안하고, 이동식 냉장고라 부르는 게 맞는 제품이다. 일단 영하 16도까지 내려가기 때문에 깜빡 잊고 못 얼렸던 음료수나 물도 시원하게 만들어 줄 뿐 아니라 고기나 생선 등도 식중독의 위험으로부터 조금이나마 벗어날 수 있도록 해 준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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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기사[편집]
아이스박스계의 샤넬 혹은 롤스로이스로 불리는 브랜드가 있다. 바로 2006년에 라이언 세이더스(Ryan Seiders)와 동생 로이(Roy)가 창업한 브랜드, 예티(YETI)다. 아웃도어 열풍이 전 세계에 불어닥치고 있는 지금, 가정마다 하나 정도 구비하고 있는 것이 쿨러(Cooler)라고 불리는 아이스박스가 아닐까 싶다. 인터넷에서 2만~3만 원이면 살 수 있는 아웃도어용 하드 아이스박스를 예티는 어떻게 300달러(약 40만 원)에 불티나게 팔고 있는가? 그 해답은 브랜드 가치를 알아주는 충성도 높은 팬덤 형성에 있다. 야외에서 더욱 강력하게, 얼음은 더욱 오래 가게(Wildly Stronger, Keep Ice Longer)라는 핵심 슬로건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예티는 아주 튼튼하고 보냉 능력이 극도로 뛰어난 아이스박스 제품을 만들어 판매한다. 아웃도어 활동 마니아였던 창업자 형제는 기존의 아이스박스가 저렴하지만 약한 충격에도 쉽게 금이 가거나 부서지고 외부 날씨가 아주 더워지면 내부에 넣어두었던 맥주 같은 음료들이 쉽게 미지근해지는 데 불만을 느끼던 터라, 획기적으로 높은 내구성과 보냉력을 가진 제품을 만들기로 한다.[4]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 ↑ 〈아이스박스〉, 《네이버 국어사전》
- ↑ 2.0 2.1 2.2 〈아이스박스〉, 《나무위키》
- ↑ 레다, 〈아이스박스 레다네 변천사〉, 《네이버 블로그》, 2019-04-28
- ↑ 이승윤 기자, 〈힐예티는 어떻게 냉장고보다 비싼 아이스박스를 팔고 있는가〉, 《더피알타임스》, 2022-10-25
참고자료[편집]
- 〈아이스박스〉, 《네이버 국어사전》
- 〈아이스박스〉, 《나무위키》
- 레다, 〈아이스박스 레다네 변천사〉, 《네이버 블로그》, 2019-04-28
- 이승윤 기자, 〈힐예티는 어떻게 냉장고보다 비싼 아이스박스를 팔고 있는가〉, 《더피알타임스》, 2022-10-25
같이 보기[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