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시

대시(Dash)는 익명성을 보장하는 다크코인 계열의 암호화폐이다. 대시(Dash)는 디지털캐시(digital cash)의 약자로서, 전 세계 어디에서나 사용 가능하며, Dash를 사용하면 전 세계 수천명의 사용자가 호스팅하는 안전한 오픈소스 플랫폼을 사용하여 온라인 또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즉시 결제할 수 있다. 대시는 2014년 1월 엑스코인’(Xcoin)으로 출시된 후, 익명성이 강하다는 특징을 드러내기 위해 ‘다크코인’(Darkcoin)으로 이름을 바꿨다. 하지만 이름으로 인해 불법 사이트와 연관이 있다는 루머로 인해 2015년에 다시 대시로 이름을 바꾸게 되었다.

개요

대시는 독창적인, 완전히 인센티브화 된 차세대 P2P 네트워크이자 익명성이 강한 암호화폐이다. 사토시 나카모토의 비트코인을 기반으로 하되, 다음과 같은 다양한 개선을 시도했다. 마스터노드(Masternode) 네트워크로 알려진 인센티브 네트워크를 추가하고, 대체성 향상을 위한 PrivateSend 및 중앙 집권적 권한 없이 즉시 트랜잭션 확인을 허용하는 InstantSend 등을 개발했다. Dash는 트랜잭션을 1초 내에 처리 할 수 있어 즉시 결제가 가능하다. 또, 개인의 정보 보호를 위해 거래 내역과 잔액을 비공개로 유지하며 거래가 컴퓨팅 파워를 갖춘 X11 ASIC의 200 TerraHash와 현재 전 세계에서 호스팅되는 4,800대의 서버를 통해 확인되고 있는 만큼 믿을 수 있다. 현재 시가 총액 18억 달러로서, 14위이다. 상위 20개의 암호화폐 중에서 동전의 공급이 가장 적지만, 800만개가 넘는 Dash가 유통되고 있고, 아직 채굴되지 않은 대시는 1,000만개나 된다.

특징

Dash 플랫폼은 세계 최초의 자체 자금(self-funding)조달 및 자체 관리(self-governing) 프로토콜이다.

마스터노드(Masternode)

일반적으로 노드는 P2P 네트워크에서 실행되는 서버로, 피어가 네트워크에서 발생하는 일들에 대한 업데이트를 수신하는데 사용한다. 이러한 노드는 막대한 양의 트래픽과 상당한 비용이 수반되는 기타 리소스를 필요로 한다. 그 결과 비트코인 네트워크에서 노드의 양은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이렇게 노드가 줄어든 이유는, 이를 실행하기 위한 인센티브의 부족 때문이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전체 노드를 실행하는 비용이 네트워크 사용량이 많아지면서 증가하여 운영자에게 더 많은 비용을 부담하기 때문이다. 그 결과, 운영자들은 서비스를 통합하여 더 저렴하게 실행하거나 경량 클라이언트를 운영하게 되었다. 하지만 이것은 네트워크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리하여 대시는 ‘마스터노드’라는 보조 네트워크를 추가하는 방법을 고안했다. 마스터노드를 실행하려면 노드가 1,000DASH를 저장해야 한다. 즉, 네트워크 참여를 위한 담보물을 지불하고, 일정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담보물인 1,000DASH는 묶여있는 돈이므로 시장에 공급되지 않으며 마스터노드가 작동하는 동안 안전하다. 이를 통해 마스터노드는 클라이언트에게 네트워크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투자에 대한 이자 수익을 얻는다. 마스터노드는 쿼럼(quorums)이라는 매우 안전한 클러스터에서 작동하는 네트워크 서버의 새로운 레이어(layer)로 보면 된다. 쿼럼은 저비용 네트워크 공격의 위협을 제거하면서 즉각적인 트랜잭션, 개인 정보 보호 및 거버넌스와 같은 다양한 분산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즉시 결제(InstantSend)

마스터노드는 네트워크에 여러 가지 추가 서비스를 제공 할 수 있다. 첫째로 구현된 것이 PrivateSend와 InstantSend이다. 대시는 InstantSend라는 기술을 통해 수 초 내에 결제가 가능하다. 때문에 대시는 지불수단의 용도로 특화되어 있는 코인이라고 볼 수 있다. 익명성을 띄면서 초당 트랜잭션이 높은 암호화폐로 실시간 이체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익명성(PrivateSend)

대시는 마스터노드에 의한 PrivateSend 라는 방식을 사용해 익명성을 담보하고 있다. PrivateSend는 거래가 여러 당사자에 의해 형성될 수 있고, 그 당사자들이 이후에 연결 해제 할 수 없는 방식으로 자금을 병합하는 방식이다. 현재 PrivateSend를 사용하여 혼합하려면 최소한 3 명의 참가자가 필요하다. 3명의 사용자가 자금을 공동 거래로 제출한다. 즉, 대시는 일반 블록체인의 노드와는 달리 최소 3개 이상의 거래를 묶는 마스터노드라는 새로운 형태의 노드를 사용한다. 그리하여 PrivateSend는 코인들이 오가는 거래를 임의로 뒤섞어버린다. 여러 거래가 묶여서 처리되기 때문에 개별 거래 내역을 정확히 파악할 수 없게 되는 것이다. 이렇다 보니 추적을 피하기가 쉽다. 수동 모드로 실행되는 PrivateSend는 세션 당 1,000DASH로 제한되며 상당한 금액의 돈을 철저히 익명 처리하기 위해 여러 세션을 필요로 한다.

자체 관리(self-governing)

Dash 커뮤니티에 속한 모든 사용자는 플랫폼을 개선 방법에 대한 제안서를 네트워크에 제출할 수 있다. 그러면 마스터노드 운영자가 제안서에 대해 찬반 투표를 진행한다. 현재 대시 네트워크는 2014년 출시 이래로 4,800명의 마스터노드를 보유하고 있다. 아무리 작은 지분을 가지고 있더라도 대시를 소유한 사람이라면 누구든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이로 인해 대시 사용자는 높은 주인 의식을 가지게 되고, 이는 대시의 장기적인 성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

보상 시스템

블록체인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 네트워크는 새로운 블록이 생성될 때 승인 작업을 수행한 사람에게 댓가로 보상을 준다. 보상은 블록체인 자체가 어떤 개인의 통제를 넘어서는 자체 보존 메커니즘을 갖게 된다는 측면에서 중요하다. 대시에서 채굴자는 작업증명에 대한 보상을 받으며 마스터노드는 사용자에게 블록체인의 유효성 검증과 저장 및 제공, 즉 서비스증명에 대한 보상을 받는다. 마스터노드 운영자는 관리자의 역할을 하고, 투표에 의한 네트워크의 유지 및 확장을 위해 일하고 보상을 받는 것이다. 그러면 채굴자, 마스터노드 운영자, 투자자 및 사용자를 포함한 모든 이들에게 유익한 선순환을 만들어 내면서 신속하게 개발 홍보까지 가능해진다.

대시 에볼루션(Dash Evolution) 프로젝트

대시 에볼루션(Dash Evolution) 프로젝트는 컴퓨터에 정통하지 않는 사용자들이 쉽게 거래할 수 있도록 대시 플랫폼을 간편하게 만들기 위한 개발한 프로젝트다. Dash Evolution 프로젝트는 최근 블록체인에 계정을 설정하고, 연락처를 추가하고, 연락처로 돈을 송금하는 기능에서 지갑 주소를 입력하는 대신 이름을 통해 연락처에 돈을 보내는 기술을 개발했다. 또한 웹 사이트 및 모바일 앱에서 구매 시, 한 번의 클릭으로 가능하게 만들었다. Dash Evolution 프로젝트는 SPV 보안 및 브라우저 호환성을 갖춘 가벼운 지갑을 만드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전망

인센티브 덕분에 대시의 네트워크는 2014년 출시 이후 4,800개의 마스터노드 네트워크로 성장했으며 대시의 P2P는 세계에서 가장 큰 네트워크 중 하나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세계 곳곳에서는 대시를 이용해 직접 제품과 서비스를 구매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그 결과, 대시는 짧은 시간 에 꾸준한 사용자들을 확보하며 암호화폐 시가총액 상위권으로 도약했다. 이렇게 계속 노드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최종 사용자가 전 세계 어디서나 디지털 캐쉬에 액세스 할 수 있기 위한 보안 서비스와 용량 역시 커지고 있다. 이를 위해 계속해서 대시는 InstantSend 기능을 향상시키고, 추가 프레임워크를 발전시키고 있다.

참고자료

• 비트웹 편집국, 〈대시 - 첫째도 익명성, 둘째도 익명성! 거기다가 빠른 거래!〉, 《비트웹》, 2018-01-26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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