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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보프주(러시아어: Тамбо́вская о́бласть)는 러시아 중앙연방관구에 속해있는 주이다. [1][2]
개요[편집]
탐보프주의 면적은 34,462㎢이며 인구는 995,761명 (2021)이다. 모스크바에서 남동쪽으로 418km 떨어진 곳에 위치한다. 러시아의 중앙연방관구(Центральный федеральный округ)에 속하며, 러시아 연방의 12개 경제 지구 중 하나인 중앙흑토경제지구(Центрально-Чернозёмный экономический район)에 포함되는 지역이기도 하다. 주도는 탐보프(Тамбов, Tambov)이다. 탐보프주는 남쪽으로 보로네시주, 서쪽으로 리페츠크주, 북쪽으로 리아잔주, 동쪽으로 펜자주, 남동쪽으로 울리야놉스크주와 접하고 있다. 모스크바 시간대 (MSK/MSD)에 놓여 있다. UTC와의 시차는 +0300 (MSK)/+0400 (MSD)이다. 탐보프주 인구 중 78%가량이 러시아정교회 신자로 러시아 연방주 가운데 러시아정교 비율이 가장 높다.
1920~1921년 곡물 강제 몰수에 대한 저항에서 시작된 '탐보프의 반란' 이 탐보프주와 보로네즈주 일부 지역에서 일어났다. 볼셰비키 정권에 항거한 가장 큰 농민 반란 중 하나로 진압과정에서 10만여 명이 체포되고 1만 5,000여 명이 처형되었다. 농민정책을 뒤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탐보프 주립 기술대학은 1958년 설립된 정보통신과 화학, 전기, 농업 분야의 과학기술 전문대학이다. 탐보프 주립대학은 1994년 교육대학과 문화대학을 통합해 설립한 대학으로 데르자빈 주립대학이라고도 불린다. 두 대학 모두 탐보프시에 있다.[3][4][5]
자연환경[편집]
동유럽 평야의 남부에 위치한 탐보프주에는 온화한 대륙성 기후의 특징이 나타난다. 비옥한 흑색토(Black Earth)지대에 자리 잡고 있다. 숲이 무성한 산림스텝 지역이다. 연평균 기온은 5.8℃이며, 겨울철인 1월의 평균 기온은 -8℃, 여름철인 7월의 평균 기온은 20℃이다. 연평균 강수량은 500mm이다.
비옥한 흑색토(Black Earth)지대에 자리 잡고 있다. 숲이 무성한 산림스텝 지역이다. 산림이 지역 영토의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토양은 유기물이 풍부한 체르노좀과 이탄 습지로 이루어져 있어 매우 비옥하다. 주요 광물 자원은 인광석이다. 1400여 개에 달하는 강과 하천을 기반으로 한 수자원이 풍부하다. .랴잔강, 펜자강, 사라토프강, 보로네즈강, 리페츠크강이 흐른다.
역사[편집]
탐보프주에는 기원전 6세기부터 부족국가가 형성되기 시작했다. 러시아인들이 처음 이곳을 찾은 것은 몽골 침략기 이전이다. 본격적인 정착이 이루어진 것은 17세기부터다.
과거 탐보프는 독자적인 공국을 형성하지 못하고 주변 공국에 속해있었다. 1635년 로마노프왕조의 초대 차르인 미하일 표도로비치(Михаил Фёдорович, 1596~1645)가 타타르인의 습격을 막고, 남부 러시아의 국경을 보호하기 위해 현재의 탐보프 지역에 요새 건설을 명령하였는데, 1636년 요새가 완공됨에 따라 탐보프 도시가 만들어졌다. 1708년 아조프 지방의 일부로 합병되었으나, 1928년 이 지역에 지방 행정 구역인 중앙흑토주(Центрально-Чернозёмная область, ЦЧО)가 신설되면서 탐보프 지방의 행정 중심지가 되었다. 그러나 1930년 탐보프 지방이 해체되었고, 1934년 중앙흑토주도 쿠르스크주(Курская область)와 보로네시주(Воронежская область)로 분할됐다. 이후 1938년 1월 15일 소비에트 최고 상임위원회에서 탐보프주의 지위 획득이 최종적으로 승인되면서 1939년 펜자주가 떨어져 나가고 현재와 같은 행정구역을 갖추게 되었다.
산업[편집]
농촌 지역을 중심으로 곡물 경작과 소와 양, 돼지, 닭을 기르는 축산업이 발달했다. 석유화학과 목재, 기계 분야의 생산도 활발하다. 영토의 80% 가량이 체르노좀을 기반으로 한 비옥한 농경지로, 중앙흑토경제지구의 5개 주 중에서도 곡물 생산량이 월등하다. 농업 이외에도 축산업, 광업, 제조 산업, 전기, 가스 관련 산업 또한 탐보프주의 지역 경제를 담당하는 주요 분야이다.
교통[편집]
주도인 탐보프에서 북동쪽으로 10km 떨어진 곳에 탐보프 공항(Аэропорт Тамбов)이 있다. 러시아 남서부를 잇는 남동철도노선이 탐보프주의 미추린스크를 거쳐 주의 중부와 남부 지방을 잇는다.
교육[편집]
1818년 개교하여 러시아 고전주의의 위대한 시인인 가브릴 로마노비치 제르자빈(Гавриил Романович Державин, 1743~1816)의 이름으로 명명된 탐보프 대학교(Тамбовский государственный университет имени Г.Р.Державина)가 지역의 최고등 교육 기관으로 자리하고 있다. 탐보프 주립 기술대학은 1958년 설립된 정보통신과 화학, 전기, 농업분야의 과학기술 전문대학이다. 탐보프 주립 대학은 1994년 교육대학과 문화대학을 통합해 설립한 대학으로 데르자빈 주립대학이라고도 불린다. 두 대학 모두 탐보프시에 있다.
관광[편집]
모르도보의 독특한 도자기 성화벽이 있는 천사장 미하일 교회와 19세기에 건립된 모르샨스크의 삼위일체 성당도 도시의 명소다. 키르사노프에 있는 티히비노보고로디츠키 수도원과 미추린스크의 대성당도 주요 관광지다.
이바놉카에 러시아와 미국에서 활동한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겸 지휘자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가 살던 저택이 있다. 현재는 박물관이 되었다.
탐보프[편집]
탐보프는 러시아 서부 탐보프주의 주도이다. 스투네츠강과 합류하는 츠나강의 상류를 따라 도시가 형성되었다. 모스크바에서 동남쪽으로 약 480km 떨어져 있다. 탐보프는 고도로 공업화된 도시다. 주요 산업으로는 공학, 화학, 식품 가공 등이 있으며 공장은 도시 북쪽에 집중되어 있다. 탐보프라는 도시 이름은 인근의 모크샤 지방어로 ‘심연 또는 깊은 구렁’을 뜻하는 ‘톰바(tomba)’에서 유래했다.
탐보프는 로마노프 왕조의 초대 차르인 미하일 표도로비치 황제(재위 1613~45년)의 칙령에 의해 1636년 4월 17일 창건되었다. 원래는 크리미아 타타르족의 공격에 맞서기 위한 벨고로드 국경 방어선의 요새였으나 군사 전초기지로서의 중요성은 얼마 안 가서 줄어들었다. 탐보프는 지방 행정과 교역 중심지로 새 활로를 찾았다. 황제의 궁중 시중 출신으로 지방관서장을 지낸 로만 보보리킨이 요새의 첫 건설자였다. 그의 경험 덕분에 요새는 빠르게 완성되었다.
탐보프는 1719년에 도시의 지위를 부여받았다. 1779년에는 랴잔현의 남부와 보로네시현의 북부를 합친 하빈 탐보프 현이 편성되었다. 예카테리나 2세는 1781년 근면한 주민을 상징하는 벌집을 형상화한 탐보프시의 문장을 승인하였다. 예카테리나 2세를 찬양하는 시 한 편으로 이름을 알리고 관리로도 발탁된 시인이자 정치가 가브릴라 데르자빈이 1786년 3월~1788년 12월 탐보프주의 지방장관으로 재직하였다. 짧은 재임 기간이었지만 그는 극장, 대학, 무용학교, 인쇄소, 오케스트라, 벽돌공장 등을 건립하였다. 탐보프는 나중에 데르자빈을 기리는 기념비를 세웠다.
1830년 11월 러시아 콜레라 폭동 당시 탐보프 주민들은 지방장관을 공격하였으나 곧 정규군에 의해 진압되었다. 탐보프는 19세기에 점점 늘어나는 학교와 도서관을 비롯한 여러 기관을 지원하는 문화활동의 거점이 되었다. 탐보프의 인구는 1897년에 이미 5만 명을 넘어섰다.
1920~21년 내전 때 탐보트 시민들과 볼셰비키 적군 사이에 격렬한 전투가 벌어졌다. 탐보프공화국이 1921년 수립되었으나 곧 미하일 투카체프스키가 지휘하는 적군에 의해 격파되었다. 탐보프는 1928~34년 사이에 중앙흑토(Black Earth)주의 중심지였고, 이 주가 해체된 후에는 보로네시주의 중심지였다. 탐보프는 마침내 1937년 9월 보로네시주와 쿠이비셰프주의 일부로 구성된 탐보프주의 주도가 되었다. 탐보프주는 예전에 쿠이비셰프주의 땅이었던 곳이 1939년 2월 펜자주로 분리된 후 현재의 형태가 완성되었다. 독일에 합병된 프랑스 알자스와 모젤 출신의 프랑스인 전쟁포로의 대부분이 제2차 세계대전 도중 탐보프에 있던 188포로수용소로 보내졌다. 그 중 4,000~1만 명이 이 수용소에서 죽었다.
탐보프에는 돈스코예 공항이 있다. 러시아 공군의 탐보프 공군기지가 이곳에 있다. 탐보프와 모스크바 사이의 철도는 1871년에 부설되었다. 탐보프-사라토프 노선은 아직 전철화되지 않았다. 미추린스크, 우바로보, 키르사노프 등 탐보프주의 도시들과 탐보프를 연결하는 소형 교외열차인 ‘버스철도’도 있다.
탐보프는 습한 대륙성 기후다. 연중 가장 추운 2월의 중간기온 평균은 –7.9℃이고 가장 따뜻한 7월의 중간기온 평균은 20.4℃이다. 러시아에서 남쪽에 위치하기 때문에 탐보프의 연평균 기온은 모스크바보다 2℃ 정도 높다. 연간 강수량은 518mm로 그 중 절반 이상인 약 270mm가 6~10월에 집중돼 있다.[6]
지도[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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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편집]
각주[편집]
참고자료[편집]
- 〈탐보프주〉, 《위키백과》
- 〈탐보프〉, 《나무위키》
- 〈탐보프주〉, 《네이버 지식백과》
- 〈유럽지명사전 : 러시아 탐보프주〉, 《네이버 지식백과》
- 〈탐보프 주〉, 《요다위키》
- 〈유럽지명사전 : 러시아 탐보프〉, 《네이버 지식백과》
같이 보기[편집]
러시아유럽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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