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산 공업지구"의 두 판 사이의 차이
(새 문서: 썸네일|300픽셀|한국의 공업지역 '''태백산 공업지구''' 또는 '''태백산 공업지역'''은 대한민국 6대 공업 지역...) |
(차이 없음)
|
2024년 9월 18일 (수) 12:29 판
태백산 공업지구 또는 태백산 공업지역은 대한민국 6대 공업 지역의 하나이다 태백권의 자원 지역을 배경으로 하는 공업 지역으로 크게 동해시를 중심으로 하는 임해 중화학 공업 지역과 충주, 제천, 단양을 중심으로 하는 내륙 중공업 지역으로 나뉜다.
개요
태백산 공업지구는 한국의 태백산을 중심으로 강원 남부, 충청북도, 경상북도 북부 일대에 걸친 공업지역을 말한다.
강원도의 동해·삼척·태백·영월과 충청북도의 단양·제천, 경상북도의 문경을 중심으로 형성된 공업지역이다. 이곳은 남한에서 지하자원이 가장 풍부한 지역으로, 특히 석회석과 석탄(무연탄)의 매장량이 풍부하여 이를 바탕으로 한 광공업이 발달하였다.
한국에서 산업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1960년대에는 난방 및 동력원으로 석탄이 큰 역할을 하면서 석탄 산업을 중심으로 공업지역이 형성되었다. 그러나 주요 에너지원의 변화, 광산의 채산성 악화, 값싼 외국산 석탄 수입 등으로 인해 1989년부터 석탄 산업 합리화 정책이 실시되면서 이 지역의 석탄 산업은 크게 약화되었고, 이에 따라 태백·정선 등 광공업 도시에서 관광 도시로 변화를 겪는 지역들이 다수 생겨났다. 텅스텐 매장량도 풍부하여 한때 다량 채굴되었으나 현재는 대부분 폐광된 상태이다.
그러나 석회석을 원료로 하는 시멘트공업은 현재까지도 활발하여 이 지역 공업 생산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시멘트공업은 원료 지향 공업으로 유명한 석회석 산지인 단양·영월·삼척·동해 등에 대규모로 입지해있다.
산간 지대가 많아 교통이 불편하고 소비지인 대도시와도 거리가 멀어 다른 공업의 발달은 미약하다. 그러나 근래 고속도로 등의 육상 교통이 발달하면서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고 있어,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발전이 기대되는 지역으로 꼽힌다. 또한 최근 강릉·동해·삼척 등의 동해안 지역에는 수산물을 원료로 하는 수산물 가공업과 산간 지대의 임산물이나 농산물의 가공업 등도 발달하고 있다.
상세
특히, 이 지역에는 고생대의 해성층인 조선계와 평안계의 지층이 발달하여 무연탄과 석회암이 집중되어 생산되는데, 이들을 원료로 하는 석탄산업과 시멘트산업이 이 지역의 중요 산업이다. 그 외에도 강릉 · 동해 · 삼척 등의 동해안에는 수산물을 원료로 하는 수산물 가공이 · 제재업이 발달하였다.
이 지역의 무연탄 매장량은 4억 8101만M/T로서 전국의 79%를 차지하고 있으며, 석회석은 316억 3144만 M/T이 매장되어 전국의 90%를 차지하고 있다. 그 외에도 철 1억 156만M/T(83%), 중석 5621만M/T(87%), 몰리브텐 7048만M/T(90%), 대리석 2억 31334000M/T(50%), 백운석 3억 8095만5000M/T(41%) 등이 매장되어 있다.
또한 금광 242만M/T, 은광 207만 5000M/T, 동광 821만 9000M/T, 연 · 어연 897만 8000M/T, 니켈광 64만 8000M/T, 망간 821만 9000M/T, 흑연 385만 7000M/T, 규사 2960만M/T, 산성백토 1만 6000M/T, 형석 57만 6000M/T 등이 매장되어 남한 최대의 지하자원 보고를 이루고 있다.
이와 같이 부존 자원이 많이 매장되어 있으나 공업지역으로 크게 발전하지 못하는 이유는 이 지역의 중요 산업인 석탄 산업이 석탄 합리화 사업으로 지정되어 비경제적 탄광을 합리화하려는 과정에서 소수의 대규모 탄광을 제외한 대부분의 중 · 소 탄광이 연차적으로 폐광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석회석을 원료로 하는 시멘트공업도 환경을 파괴하고 공해를 유발하는 환경파괴 산업으로 지목되면서 이에 대처하는 시설 투자와 인력난으로 경쟁력이 약화되면서 사양 산업으로 전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높고 험한 산간지대의 불편한 교통로는 대도시 소비자와의 접근성을 막는 중요한 요인이 되며, 이 지역이 공업지역으로 발전하는데 최대의 장애요인이 된다.
열악한 지방 정부의 재정으로서는 산간지대의 지방 도로를 직선화 · 광폭화 · 고속화하는데 제한이 있기 때문에 중앙정부의 지원을 기대할 수 밖에 없으나 비교 우위성에서 멀어 그 지원이 지지부진하다.
그러나 정부의 지역균형 발전 정책과 지방 경제의 활성화 정책으로 제한적이긴 하지만 폐광 지역의 카지노 사업 지원책과 남북 교류 사업의 일환으로 이루어지는 금강산 관광사업 등이 활성화되고 있다.
또한 이 지역에 부족한 자원을 개발 응용하여 새로운 제품을 생산하여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려는 연구와 지원이 있다. 교통 · 통신망이 발달하여 대도시와의 접근성이 좋아져 인력과 재화의 교류가 용이해지면 공업이 크게 발전할 수 있고, 잠재력이 큰 지역이 될 수 있다.
주요 산업
태백공업지역은 과거 석탄산업 중심지였으나, 현재는 다양한 산업들이 함께 발전하고 있다.
- 광업(석탄): 과거 태백공업지역의 핵심 산업이었으며, 지금도 일부 소규모 광산이 운영되고 있다. 과거에 비해 규모는 축소되었지만, 석탄 관련 산업의 전통이 여전히 남아 있다.
- 제조업: 석탄산업의 쇠퇴 이후 태백시는 제조업 육성에 힘써왔다.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한 금속 가공, 건축자재 제조 등이 이루어지고 있다. 태백산의 지리적 특성을 이용한 광물 가공 산업도 소규모로 운영되고 있다.
- 관광업: 태백시는 태백산을 중심으로 한 관광 산업을 적극적으로 발전시키고 있다. 태백산 눈축제, 태백역사문화공원, 석탄 박물관 등이 대표적인 관광지이며, 이를 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려는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겨울철에는 스키장, 여름철에는 산악 관광으로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다.
- 재생에너지 산업: 최근에는 재생에너지 산업에 대한 투자와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태백은 해발고도가 높고 바람이 강하게 부는 지형적 특성 덕분에 풍력발전이 유망한 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풍력발전단지가 조성되어 있으며, 태백시는 이를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 스포츠 및 레저 산업: 고지대와 산악 지형을 활용한 스포츠 및 레저 산업도 태백의 새로운 성장 산업이다. 특히 산악 자전거, 스키, 패러글라이딩 등의 스포츠가 활성화되고 있으며, 관련 인프라가 확충되고 있다.
교통 및 물류
태백산공업지역은 강원도의 남부 산악 지역에 위치하여, 다른 대도시와의 접근성이 다소 떨어지지만, 최근에는 교통 인프라가 개선되고 있다.
- 철도: 태백선이 태백시를 통과하며, 태백역을 통해 국내 여러 도시와 연결됩니다. 과거에는 석탄 수송의 주요 경로였으나, 현재는 주로 관광객과 물류 수송에 사용되고 있다.
- 도로: 중앙고속도로와 국도망을 통해 강원도 내 주요 도시 및 수도권과 연결된다. 최근에는 고속도로와 국도의 확장 공사 및 개선이 이루어지면서 접근성이 점차 향상되고 있다.
환경 및 지속 가능성
태백은 광산업의 오랜 역사로 인해 환경 오염 문제를 겪어왔다. 석탄 채굴로 인한 토양 오염과 수질 오염이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환경 복원 작업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지역 정부와 기업들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복원 사업과 친환경 에너지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재생에너지 산업, 특히 풍력발전은 환경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새로운 에너지원을 개발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또한, 태백산 국립공원 및 주변 자연 보호 구역을 중심으로 환경 보전 노력이 강화되고 있다.
미래 전망
태백산공업지역은 과거 석탄산업 중심에서 벗어나 새로운 산업으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제조업과 관광업이 현재 경제의 중요한 축을 이루고 있으며, 재생에너지 산업의 성장이 미래의 주요 동력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태백시는 고지대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에너지 생산과 관광 자원 개발을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지역 인프라 개선과 중소기업 지원을 통해 더 많은 기업 유치를 도모하고 있으며, 고용 창출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 향후 태백은 재생에너지와 친환경 관광지로의 성장이 기대되며, 광업의 전통을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경제 기반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참고자료
- 〈태백산공업지역〉, 《두산백과》
- 〈태백산공업지역 (太白山工業地域)〉,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같이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