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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덮밥"의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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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 16일 (월) 17:37 기준 최신판

오징어덮밥

오징어덮밥(Stir-Fried Squid with Rice, Ojingeodeopbap, イカ炒め丼, 魷魚蓋飯)은 오징어채소를 함께 볶아 위에 얹어 먹는 매콤한 음식을 말한다.

개요[편집]

오징어덮밥은 싱싱한 물오징어에 사선으로 잔칼집을 넣고 썰어 야채와 같이 고추장으로 매콤하게 볶아 따뜻한 밥위에 얹어 먹는 음식을 말한다. 오징어의 단백질에는 라이신, 트레오닌, 트립토판 같은 아미노산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 주식인 곡류에 부족한 영양소를 보완할 수 있으며, 또한 인산이 많아 산성식품인 오징어를 알칼리성 채소와 함께 볶아 덮밥을 하면 아주 좋은 궁합을 이룰 수 있다. 또한 오징어는 아미노산 중 타우린이 다른 어류에 비해 많이 함유되어 있어, 를 보충하는 작용을 한다. 따라서 생리불순, 생리통, 폐경기, 갱년기 여성들에게 탁월한 효과가 있다.

오징어 몸통으로 엄지 손가락을 집어 넣어 다리 째 쭉 잡아빼 내장을 제거하고 프라이팬기름을 조금 두르고 손질한 오징어를 놓아 앞뒤로 살짝 익힌다. 구운 오징어는 1cm 폭으로 동글동글하게 썰고 양파는 채썰고, 표고버섯도 밑동을 떼어내고 채 썬다. 오징어를 구웠던 팬에 남아있는 국물고추장, 간장, 고춧가루를 넣어 만든 볶음 양념 재료를 넣고 고루 섞어 국물이 졸아들 때까지 달달 볶는다. 여기에 오징어와 양파, 표고버섯, 대파, 고추 등을 넣어 볶다가 양파가 거의 익으면 녹말물을 부어 걸쭉하게 농도를 맞춘 다음 참기름을 약간 뿌려 준비된 밥에 얹어 낸다.

오징어는 조직이 서로 교차되고 복잡하게 얽혀 있어 가로, 세로, 사선으로 칼집을 잘 넣고 가로로 잘라야 모양이 일정하고 말려 오그라들지 않는다. 식용유를 너무 많이 넣고 볶으면 양념장과 기름이 분리된다. 고추장 양념을 넣고 짧은 시간에 볶아야 타지 않고 색이 고우며, 물이 생기지 않는다. 생물 오징어를 바로 볶으면 물이 너무 많이 생기므로 양념하기 전 미리 팬에 오징어를 살짝 구워내는 것이 중요하다.[1]

설명[편집]

오징어볶음을 조금 짜게 만든 뒤 밥 위에 얹어 먹으면 오징어덮밥이 된다. 굳이 밥과 같이 안 먹거나 밥하고만 먹기 식상할 때에는 밥이 아닌 소면이라던가 우동면 등과 함께 비비거나 볶아서 먹을 수도 있다. 실내 포장마차를 지향하거나 술과 안주를 주 메뉴로 하는 가게들의 경우 대부분 오징어 소면이라든가 하는 식으로 오징어볶음과 소면을 한 접시에 같이 담아 내는 메뉴가 있다.

오징어볶음은 오징어를 주재료로 하는 한국 요리로 진미채를 베이스로 하는 오징어채볶음과는 다른 음식이다. 일반적으로 낙지볶음과 같이 고춧가루나 고추장 양념을 사용하여 맵게 먹는다. 매운 것이나 오징어를 좋아할 경우 선호하는 요리 중 하나이자 밥도둑이다. 대체가 안 되는 특유의 맛이 있기 때문에, 매운 걸 못 먹거나 오징어를 싫어하는 사람도 오징어볶음만은 좋아하는 경우가 있다. 당면 등 면사리를 넣어먹어도 맛있다. 분식집이나 식당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을 뿐더러 밥상에서도 자주 볼 수 있다.

오징어 자체가 저렴한 편인 데다가 재료 넣고 익을 때까지 볶으면 되는 간단한 조리법 덕에 많이들 시도하지만 결코 만들기 쉬운 메뉴는 아니다. 오징어와 야채에서 나오는 수분의 양이 상당하기 때문에 물 조절에 실패하면 찌개와 두루치기 사이를 넘나드는 무언가로 변해버리고 만다. 물을 따로 넣는 것은 별로 좋지 않고, 채소에서 우러나오는 수분으로 조리하는 것이 수분조절의 포인트이다. 오징어 손질이 쉬운 일이 아닌 데다가 불 조절이나 볶는 시간 등 사소한 부분에서 잘못 조리하면 질겨서 못 먹을 물건이 돼버리거나 양념이 잘 배어들지 않아 요리를 망치는 경우도 많다. 이 탓에 조리법이 간단함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만들기는 나름대로 난이도가 있다.

지방에 따라서 돼지고기나 쇠고기 등 다른 육류를 섞기도 한다. 특히 군대나 급식에서 오삼불고기라 하여 돼지고기와 섞은 것이 메뉴로 나오는 경우가 많다. 다만 돼지고기나 쇠고기를 혼합할 경우, 비린내를 잡는 데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 비린내는 크게 두 가지 방법으로 잡는데, 하나는 술이고, 다른 하나는 향신료다. 오징어도 수산물이기 때문에 수산물 특유의 비린내가 날 수밖에 없는데, 이러한 비린내는 오징어볶음이라는 요리를 할 때뿐만 아니라 여러 수산물 요리를 할 때에도 문제가 된다. 이럴 때는 술이나 향신료를 사용하면 된다.

술을 넣어서 잡는 방법의 경우 술의 주성분인 알코올이 기화하면서 주변의 냄새 입자를 끌고 가버리는데, 술의 첨가가 과하면 음식 특유의 향까지 끌고 가버린다. 따라서 술은 처음 고기와 오징어를 볶을 때 첨가를 해줘야 한다. 반대로 향신료는 사칙연산의 덧셈에 가깝다. 사용하는 향신료는 매우 다양하나, 오징어볶음에 넣어볼 만한 향신료는 마늘, 생강, 산초, 고수, 태운 고추, 후추 정도. 하지만 산초와 고수는 호불호가 극단적으로 갈리는 탓에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오징어를 볶을 때 고춧가루를 함께 넣어 살짝 태우면 매운맛이 강렬해지지만, 속을 자극할 수 있는 탓에 저녁 식사용으로는 부적합하다. 생강은 음식 본연의 매운맛을 강하게 만들어주고, 마늘은 맛을 깔끔하게 정리해주며, 후추는 매운맛을 오랫동안 혀에 머물 수 있게 해준다.[2]

특징[편집]

오징어는 동맥경화증이나 혈관계질환의 예방에 좋으며 여성의 빈혈이나 갱년기 증상에도 효과가 있다. 밀가루 음식이 아닌 '밥'으로 든든하게 한 끼를 먹을 때, 기름진 고기를 좋아하는 남자들이 주로 제육덮밥을 주문한다면, 여자들은 오징어덮밥을 주문하곤 한다. 든든하게 포만감을 느끼면서도 살찔 염려가 없는 사랑스러운 음식이기 때문이다.

양배추와 같이 볶으면 찰떡궁합

쫄깃쫄깃 씹는 맛이 좋은 오징어는 단백질 함량이 육류에 비해 높으면서도 칼로리는 낮은 식품이다. 여기에 양배추, 양파, 당근 등의 채소를 듬뿍 넣어 볶아내는 오징어볶음은 산성 식품인 오징어와 알칼리성 식품인 채소의 궁합을 기가 막히게 맞춘 음식이다.

오징어와 양배추를 같이 먹으면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다. 오징어는 저지방 저칼로리 식품이고, 양배추에는 식이섬유가 많기 때문이다. 거기에 지방 분해 효과가 뛰어난 캡사이신이 듬뿍 들어 있는 고춧가루나 고추장으로 볶으면 그 효과가 배가된다.

오징어와 삼겹살의 랑데부, 오삼불고기

오징어볶음만으로는 뭔지 아쉽고, 제육덮밥은 너무 기름져서 부담스러울 때 적당한 음식이 있다. 바로 오징어와 삼겹살을 함께 양념해 볶은 오삼불고기다. 짜장면을 먹으면 짬뽕이 먹고 싶고, 짬뽕을 먹으면 짜장면이 아쉬운 사람들은 오징어와 돼지고기 사이에서도 비슷한 고민을 하게 마련이다. 오삼불고기는 그런 상황에서 고르면 딱 좋은 음식이다.[3]

조리법[편집]

오징어덮밥은 오징어를 다양한 채소와 함께 매운 양념으로 볶아서 밥 위에 얹어 먹는 한 그릇 별미 음식이다. 낙지, 주꾸미와 채소를 듬뿍 넣어 볶음으로도 먹는다. 저렴하면서도 구하기 쉬운 오징어 한 마리만 있으면, 온가족이 주말 점심으로 푸짐하게 즐길 수 있는 오징어 덮밥이 된다. 특히, 오징어에는 타우린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고혈압이나, 심장병 등 순환기계 질병에 탁월하다.

재료 및 분량 (4인분)

  • 흰밥 4공기(920g), 오징어 2마리, 양파 ½개(100g), 풋고추 2개, 홍고추 1개, 깻잎 4장, 당근 30g, 대파 1대, 식용유 1큰술, 녹말물(녹말 1큰술, 물 1큰술)
  • 볶음 양념장 - 고추장 2큰술, 고춧가루 1큰술, 간장 1큰술, 설탕 1큰술, 물엿 1큰술, 다진 파 2큰술, 다진 마늘 1큰술, 다진 생강 1작은술, 청주 1큰술, 참기름 ½큰술, 후춧가루 약간

준비하기

1. 오징어는 도마에 놓고 몸통에 손을 넣어서 잡아당겨 먹물주머니를 꺼내고 다리를 분리한다. 몸통은 길이대로 반 갈라 키친타월로 집어서 잡아당겨 껍질을 벗긴다(손질된 오징어를 구입하면 편리하다). 손질한 오징어는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는다. 오징어 몸통은 안쪽에 0.6cm 간격으로 어슷하게 칼집을 넣어 5x3cm 크기로 썬다. 다리도 5cm 길이로 썬다.
2. 양파는 반 갈라서 길이로 채 썬다.
3. 당근은 4x1x0.3cm 크기로 납작하게 채 썬다.
4. 풋고추, 홍고추는 반 갈라서 씨를 빼고 어슷하게 썬다.
5. 대파는 어슷하게 썰고, 깻잎은 반 접어 1cm 폭으로 썬다.
6. 고추장에 나머지 재료를 섞어서 볶음 양념장을 만든다.

만들기

1. 손질한 오징어를 볶음 양념장에 버무린 다음 준비한 채소를 모두 넣고 섞는다.
2. 뜨겁게 달군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양념한 오징어와 채소를 넣어 센 불에서 오징어가 불투명해지고 칼집 낸 곳이 솔 모양이 될 때까지 5분간 볶는다. 마지막으로 녹말물을 넣어 섞은 다음 불을 끄고 밥 위에 담아낸다.

음식정보

  • 보관온도 : 0~18℃
  • 보관기간 : 3일
  • 보관법 : 오징어 덮밥은 따스하게 섭취해야 제맛이 나기 때문에, 뚜껑을 덮어 보관하고, 냉동보관시 전자레인지에 돌려 해동시켜 먹는다.
  • 영양성분 : 베타카로틴 3,696.29㎍, 니아신 7.46mg, 나트륨 1,872.19mg, 단백질 40.28g, 당질 96.91g, 레티놀 0.00㎍, 비타민 A 616.16㎍RE, 비타민 B1 0.29mg, 비타민 B2 0.28mg, 비타민 B6 0.90mg, 비타민 C 22.99mg, 비타민 E 17.53mg, 식이섬유 7.84g, 아연 4.08mg, 엽산 53.47㎍, 인 575.08mg, 지질 23.23g, 철분 3.63mg, 칼륨 1,236.80mg, 칼슘 109.66mg, 콜레스테롤 365.60mg, 회분 7.83g.[4][5]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오징어덮밥〉, 《두산백과》
  2. 오징어볶음〉, 《나무위키》
  3. 오징어덮밥〉, 《맛있고 재미있는 한식이야기》
  4. 오징어덮밥〉, 《음식백과》
  5. 오징어덮밥〉, 《음식백과》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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