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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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눙자(중국어: 襄阳市 xiāng yáng shì)는 중국 후베이성 북서부에 위치해 있는 임구이며 현급 행정구이지만 상위에 지급시가 없이 바로 성으로 넘어간다. [1][2]
목차
개요
선눙자 임구의 면적은 3,253㎢이며 인구는 66,571명(2020년)이다. 중국에 있는 세 곳의 생물 다양성 중심지 가운데 한 곳이며 2016년에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세계 문화 유산 지정 면적은 약 733㎢로 서쪽의 선눙딩(神农顶, Shennongding)과 동쪽의 라오쥔샨(老君山, Laojunshan)으로 이루어져 있다.[3]
자연환경
중국 중부지역 최대의 원시림을 포함하고 있으며 수 많은 희귀종 동식물들이 이곳에 서식하고 있어 생태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지역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이곳은 19세기와 20세기에 걸쳐 국제적인 식물 수집 원정 장소가 됨으로써 식물 연구 역사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 왔다. 1884년부터 1889년까지 이 지역에서 모두 500여 종이 넘는 새로운 종들이 수집되고 기록되었다.
선눙자는 중국 동부의 평야와 언덕 지대부터 중부의 산악 지대까지 연결된 다양한 생태 환경을 포함하고 있으며 아열대 지역에서 난온대 지역으로 기후가 변화하는 지점에 위치한다. 또한 중국 중부에서 해발 고도가 가장 높은 선눙자 산(3,206m)이 이곳에 속하여 있다.
독특한 지형과 기후는 비교적 빙하 작용의 영향을 덜 받았기 때문에 오랜 세월 동안 수 많은 희귀종과 멸종 위기종, 고유종의 피난처가 될 수 있었다. 고도와 기후의 다양성으로 인해 이곳에는 약 11종의 식물군락이 서식한다. 이 가운데에는 중국 전체에 서식하는 온대 식물의 약 63%에 해당하는 590여 종의 온대 식물이 포함되어 있으며 3,737 종의 관속식물들이 있다. 또한 이 지역 고유종인 205 종의 식물과 중국 고유종인 1,793 종의 식물들이 서식하는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특히 산악 지형은 다양한 동물들의 중요한 서식처가 되는데 약 600여 종 이상의 척추 동물군이 이곳에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중에는 92종의 포유류와 399종의 조류, 55종의 어류, 53종의 파충류, 37종의 양서류 등이 포함되어 있다. 4,365종의 곤충 또한 이곳에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되어 있다. 선눙자는 멸종 위기에 놓인 금빛원숭이(Golden, Sichuan Snub-nosed Monkey) 약 1,550마리의 서식처로 유명하다. 이 밖에도 구름무늬표범(Clouded Leopard), 아시아황금고양이(Asian Golden Cat), 승냥이(Dhole), 아시아흑곰(Asian Black Bear), 인도시벳(Indian Civet), 사향노루(Musk Deer), 중국고랄(Chinese Goral), 중국산양(Chinese Serow), 검독수리(Golden Eagle)등을 비롯한 수 많은 희귀종과 멸종위기에 놓인 동물들이 서식하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양서류로 최대 180cm까지 자라는 중국왕도롱뇽(Chinese Giant Salamander)도 이곳에 서식한다.
역사
독자행정구역 없이 윈양전구, 이창전구, 언스전구 등에게 나뉘어서 통치되고 있었다. 이는 이 지역이 너무 험준한 지역이라 개발이 힘들어 독자 행정구역이 만들어질 만큼의 인구가 모이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중국 정부도 이를 그냥 두지는 않고 1956년에는 후베이성 임업청(湖北省林业厅)이, 1959년에는 중앙임업부(中央林业部)가 선눙자임구에 항공측량을 하였고 1960년에 현 선눙자임구의 일부가 되는 바둥현 및 팡현 일부지역에 삼림공업국(森林工业局)을 설치하여 개발을 시작한다.
1962년에 이창전구가 개발선눙자임구흥산지휘부(开发神农架林区兴山指挥部)를 발족시켰으며 이듬해에는 윈양전구도 동명의 개발지휘부를 발족시킨다.
1969년에는 후베이성 혁명위원회가 선눙자임구 혁명위원회(神农架林区革命委员会)의 발족을 비준하였으며 1970년에 중화인민공화국 국무원의 승인을 받아 선눙자 독자행정구역이 설립될 준비가 시작된다.
1972년에는 중공 선눙자임구위원회(中共神农架林区委员会)가 설립되었고 1980년에 현급행정구로써 독립된다.
후베이성은 선눙자임구의 자연녹지 보호를 위해 성 산하 선눙자임구 관리국(神农架林区管理局)을 1982년에 발족시켰으며 이는 1988년에 선눙자임구 임업국에 편입되어 사라진다.
2006년에는 선눙자임구 무위진(木鱼镇)에 무위성급여유도가구(木鱼省级旅游度假区)가 설치되어 자연관광구역으로써의 개발이 시작되었으며 2007년에는 다주후진(大九湖镇)에 다주후 국가습지공원(大九湖国家湿地公园)이 선눙자임구에 설치된다.
2016년에는 선눙자임구가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다.
관광
톈성차오
선눙자임구 남부에 위치한 마을인 차이치촌(彩旗村)에 위치한 풍경구로, 2003년에 생태여유구로 지정된 구역이다. 이곳은 선눙자 임구에 위치한 여러 기이한 형태의 동굴, 폭포, 다리 등이 위치 해 있으며 난초가 굉장히 많아 란화산(兰花山)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리었다.
진허우링
선눙자임구 무위진에 있는 능선으로, 황금들창코원숭이가 많이 거주하는 서식지다. 진허우링이라는 이름은 이 황금들창코원숭이에서 나온 이름으로, 이름대로 황금들창코원숭이를 사방에서 자주 볼 수 있으며, 능선도 완만하여 등산난이도도 낮은 편에 속한다.
이러한 희귀종의 존재 덕분에 선눙자임구의 세계자연유산 등재 1등공신인 지역으로, 이 곳에 서식중인 생명체들을 연구하기 위한 학자들도 자주 방문하는 지역이다.
반비옌
선눙자임구 무위진에 있는 풍경구로, 삼림지대인 선눙자에서 초원지대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는 곳이다. 이 지역은 빽빽한 삼림보다는 풀로 이루어진 숲으로, 사진과 같이 높은 괴암괴석들이 늘어서 있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량펑야
시원한 바람이 부는 계곡이라는 이름대로 이 지역은 바람의 순환이 상당히 빠른 곳이다. 한수이 강과 창장 강 사이에 껴있는 지역으로, 높고 험한 계곡이 없고 낮고 완만한 계곡으로 이루어진 지역이다.
선눙구
선눙자국가공원의 중심지로, 면적이 상당히 넓어서 선눙구 산하에도 자수이(甲水), 톈신리(田心里), 둥컹(东坑), 타와화시(桃花溪), 핑컹(平坑), 헝니산(横泥山)의 6개 산하경구로 나뉜다. 유일하게 선눙자임구에 속하지 않는 선눙자국가공원 소속 지구로, 해당 지역은 후난성에 위치한 지역이다. 이 지역은 상당히 가파른 협곡지대로 유명하다. 입장료가 107위안으로 존재하며, 입장시간은 오전 10시부터 17시까지이다.
선눙자 국가스키장
훙핑진(红坪镇) 뉴창핑(牛场坪)에 위치한 국립 스키장이다. 2004년에 개관하였으며, 화중지구 최초의 알파인 스키 리조트이기도 하다.
교통
선눙자임구 관내에 선눙자 훙핑 공항(神农架红坪机场)이 존재하며, 충칭, 우한, 상하이와의 항공편이 존재한다.
2022년에 선눙자역(神农架站)이 개통되었으며, 적은 인구에도 관광객이 많아 정유고속철도(郑渝高速铁路)가 지나가는 고속철도역으로 개통하였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선눙자 유네스코 세계유산은 국가 소유이며, 국가 또는 지방 정부 수준에서 보호받고 있다. ‘후베이 선눙자’는 장기간의 엄격한 보호를 위해 국가 · 지역 · 지방 차원의 다양한 법률과 조치로써 규제되고 있다. 유산의 관리를 위해 여러 단계의 관리 체계가 수립되었다. 유산은 여러 관리 계획을 적용하여 보호하는데, 특히 세계유산의 요건을 충족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보존하기 위해 입안된 ‘후베이 선눙자 관리계획’이 가장 대표적이다.
아울러 바둥현의 얀두허(沿渡河) 지방자연보호구의 관리를 포괄할 수 있도록 관리계획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 여러 곳의 보호 지역과 국내외에 보호 지정된 여러 곳을 모두 포괄하여 관리에 관한 전문지식을 조화로운 방식으로 통합할 수 있는 제반 조치가 강구되도록 향후 관리계획을 더욱 더 세심하게 개선할 필요가 있다.
관리계획은 적응관리를 지원할 수 있는 미래지향적인 사고의 수단이 되어야 한다. 중추종(key species, 핵심종)의 특정 서식처와 공간적 요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구역 획정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
이 유산은 정부와 지역 주민, 기타 이해당사자 수준 모두에게서 폭넓은 지원을 받고 있다. 유산이 지닌 가치에 따라 개발 사업이 적절한 규모와 설계를 갖출 수 있도록 장기적이며 능동적으로 완충지역을 관리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주변의 토지 이용은 유산의 가치를 훼손해서는 안 되며 지역 공동체에게 지속가능한 혜택이 돌아가도록 해야 한다. 유산에 관한 관심과 능력을 보다 함양하여 완충지역 내에서 발생하는 여러 문제들을 관리할 필요가 있다.
유산이 관광명소로서 유망하다는 점이 우려를 낳고 있다. 2014년 인근의 선눙자 공항이 개통되면서 교통관련 기반 시설이 개선되었고 이로 인해 탐방객의 방문이 늘고 있기 때문에 부정적 영향을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이 증가되었다. 관광계획, 관리 및 점검 등의 관점에서 수요의 증가를 예상하고 그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부정적인 영향을 경감해야 할 것이다.
또 다른 위협은 완충지역의 개발 및 활동과 관련된 것이다. 개발사업, 그리고 차나무 재배와 같은 토지 이용 잠식 행위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점검이 필요하다. 세계유산의 보호를 위한 지역 사회의 책임감이 강화될 수 있도록 완충지역에서 이루어지는 통합된 보존 및 지역개발 사업에 더욱 더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4]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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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각주
- ↑ 〈선눙자 임구〉, 《위키백과》
- ↑ 〈선눙자임구〉, 《나무위키》
- ↑ 〈두산백과: 후베이 선눙자〉, 《네이버 지식백과》
- ↑ 〈유네스코 세계유산: 후베이 선눙자〉, 《네이버 지식백과》
참고자료
- 〈선눙자 임구〉, 《위키백과》
- 〈선눙자임구〉, 《나무위키》
- 〈두산백과: 후베이 선눙자〉, 《네이버 지식백과》
- 〈유네스코 세계유산: 후베이 선눙자〉, 《네이버 지식백과》
같이 보기
동아시아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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