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진
오리진(Origin) 프로토콜은 이더리움 및 IPFS를 사용해 이용자들이 탈중앙화 P2P 방식의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만드는 걸 지원하는 오픈소스 플랫폼이다. 오리진은 블록체인 기반 무료 오픈소스 전자상거래 솔루션 디샵(Dshop)과 NFT 런치패드 그리고 유틸리티 토큰인 오리진토큰(OGN), 스테이블 코인 OUSD를 제공하고 있다.
목차
개요
오리진토큰(OGN)은 판매자와 구매자가 중개자 없이 직접 거래를 할 수 있는 공유경제 서비스를 위한 암호화폐이다.[1] 암호화폐 비즈니스의 투자와 관련하여 초기에는 합의 알고리즘, 블록체인 성능 등 플랫폼에 대한 이슈들에 많은 투자가 이루어졌다. 하지만, 최근에는 실제 구현되어 사용되거나, 많은 유저들이 있는 비즈니스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이동하고 있다.
오리진의 공동창업자 조시 프레이저(Josh Fraser)와 매튜 류(Matthew Liu, '매튜 리우'라고도 씀)는 공유경제와 탈중앙화 P2P 전자상거래 플랫폼에 관심을 가지고 2017년 5월 오리진 프로토콜을 설립했다. 전통사회 시스템을 탈중앙화 형태로 바꾸는 방법으로는 기존 시스템에 블록체인 기반의 암호화폐를 개발하는 방법, 기존 시스템들을 이미 개발된 암호화폐 플랫폼과 연결하거나 디앱(DApp)으로 개발하여 서비스하는 방법이 있는데, 오리진은 후자의 서비스이다.
오리진 프로토콜 플랫폼은 분산 데이터 프로토콜 IPFS와 자바스크립트 라이브러리로 구성되어 있다. 이를 통해 개발자는 자신에게 익숙한 프로그래밍 언어를 사용하게 됨으로써 블록체인과 직접 상호작용하지 않고 다양한 프로토콜을 기반으로 여러 플랫폼들을 구축할 수 있다. 실제로 오리진은 2019년 2월 누구나 블록체인 기반 마켓플레이스를 만들 수 있는 '마켓플레이스 크리에이터'(Marketplace Creator)와 모바일앱 '오리진 마켓플레이스'(Origin Marketplace)를 출시했다.
그리고 유틸리티 토큰인 오리진토큰(OGN)과 자체 개발한 스테이블 코인 OUSD와 탈중앙화 스토어 구축 프로그램인 디샵(Dshop)을 선보였다. 2021년에는 탈중앙화 P2P 마켓플레이스를 만들 수 있던 디샵처럼 개인이 NFT 스토어를 구축할 수 있는 NFT 런치패드(Launchpad) 서비스를 내놓았다.
주요 인물
- 매튜 류(Matthew Liu) : 오리진의 공동창업자이다. 그는 유튜브의 25번째 직원이었고 Qwiki(야후 인수), Bonwos(월마트 인수)의 부사장을 역임하였으며, 풀스택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이기도 하다.
- 조시 프레이저(Josh Fraser) : 오리진의 공동창업자이다. 그는 컴퓨터를 전공하였다. 사업가로 그가 창업한 토어빗(Torbit)은 아마존에 인수되었다.
- 유팬(Yu Pan) : 유팬(Yu Pan)은 페이팔의 창립멤버 6명 중 하나였으며 유투브의 첫 번째 직원이다. 그는 Google에서 일했었으며 Kiwi Crated의 공동 창업자이기도 했다. 현재 오리진 프로토콜의 창립 개발자로 함께하고 있다.
주요 서비스
디샵
디샵(Dshop)은 IPFS와 이더리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구축된 무료 오픈소스 전자상거래 솔루션이다. 디샵은 구글 클라우드, 브레이브(Brave), 카이버 네트워크(Kyber Network), 솔라나(Solana) 등 다양한 프로젝트들과 파트너십을 맺었다.[2] 한국 ICT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의 공유숙박 위홈이 오리진 프로토콜 디샵을 이용해 구축한 스토어의 대표적인 예시이다.[3]
NFT 런치패드
[NFT 런치패드]]는 디샵처럼 IPFS와 이더리움 블록체인 기반으로 무료로 구축 가능한 NFT 스토어 솔루션이다. 실제로 오리진 프로토콜에서 진행한 NFT 경매들은 각자만의 스토어가 구축되어 있다.[4] 그리고 블라우(3LAU)와 패리스 힐튼 등 유명인들이 함께 하고 있으며, 유튜브 영상 ‘찰리 비트 마이 핑거’의 NFT 경매 등 NFT 관련 시장에서도 빠르게 그 영향력을 넓혀가는 중이다.
유명 프로듀서이자 DJ이며, 암호화폐계의 인플루언서인 블라우는 오리진 프로토콜의 NFT 런치패드를 활용해 한화로 약 133억원의 수익을 내며 2021년 NFT 음악 산업 최고가 경매 기록을 세웠다. ‘찰리 비트 마이 핑거’ 비디오 NFT 경매 역시 오리진 프로토콜 NFT 런치패드를 통해 경매를 진행하며 최고가 8억 6천만원에 낙찰. 뉴욕타임즈, 포브스, BBC 뿐만 아니라 국내 언론사 MBC, SBS 그리고 연합뉴스에 보도됐다.[5]
NFT Drop 리스트
2021년 2월부터 진행된 오리진 프로토콜의 NFT 드랍 리스트이다.
- 02월 17일 : 3LAU [링크] [[1]]
- 03월 30일 : Lupe Fiasco [링크] [[2]]
- 04월 07일 : Jake Paul [링크] [[3]]
- 04월 14일 : Ryan Tedder [링크] [[4]]
- 04월 21일 : 마이크 딘(Mike Dean) X 셰퍼드 페어리(Shepard Fairey) [링크], [[5]]
- 04월 27일 : Bassjackers [링크] [[6]]
- 05월 11일 : Micro [링크] [[7]]
- 05월 17일 : 유튜브 영상 'Charlie Bit My Finger-again' [링크] [[8]]
- 05월 21일 : 모노네온(MonoNeon) X 키 아렌스(Kii Arens) [링크] [[9]]
- 05월 28일 : 마이크 딘(Mike Dean) & 쉐퍼드 페어리(Shepard Fairy) [링크] [[10]]
- 06월 03일 : 브레이브(Brave) [링크] [[11]]
- 06월 22일 : USA Today [링크] [[12]]
- 06월 24일 : DJ KSHMR [링크] [[13]]
- 06월 25일 : 스티브 심슨(Steve Simpso) & USEUM [링크] [[14]]
- 07월 04일 : 조지 로페즈(George Lopez), 알리 사벳(Ali Sabet), BLK PRL [링크] [[15]]
오리진토큰(OGN)
오리진토큰(OGN)은 전체 오리진 플랫폼 및 제품군에 대한 거버넌스 및 가치 누적 토큰이다. OGN은 Origin 플랫폼을 강화하는 데 사용되는 기본 유틸리티 토큰. 인센티브 시스템, 지불 및 향후 스테이킹 및 거버넌스 메커니즘을 가능하게 한다.
조금 더 상술하자면, OGN 토큰 보유자는 기본 프로토콜을 관리하기 위한 제안을 만들고 투표할 수 있고, 오리진 플랫폼과 그 위에 구축된 제품의 성공을 통해 직접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창출된 수익은 향후 거버넌스 프로세스를 통해 변경될 수 있는 여러 경제 모델을 통해 OGN에 직접 발생하기도 한다.
오리진토큰(Origin Token)은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한 유틸리티 토큰으로 긍정적 인센티브와 부정적 인센티브에 사용된다. 스팸, 사기 리스팅과 같은 계정 생성에 대해서는 불이익을 부여하는데, 예금 – 도전 – 투표 (Deposit – Challenge – Vote) 방법을 사용한다. 투표를 참여하기 위해서는 먼저 도전한 도전자만큼의 토큰을 예금하고 이에 대한 투표를 하여 승자를 결정한다. 승자 측에는 패자로부터 예치한 금액을 예금으로 제공한다. 즉 합법적 리스팅이나 계정에 가짜로 도전하면 불이익을 받게 된다.
플랫폼에서 바람직한 행동에 대해 긍정적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신규 구매자와 판매자를 추천하는 이들에게 긍정적 인센티브가 제공되며, 이는 네트워크 참여자들의 활성화를 위한 것이다. 또한 타사 디앱(DApp)을 사용하는 경우에도 오리진 토큰에서 사용자에게 사용료나 멤버십 요금을 청구할 수 있다.
현재 OGN은 전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와 업비트 BTC, 코인원, 고팍스 등에 상장됐다. 그리고 2021년 4월에는 코인베이스 프로에도 상장됐다.
OUSD
OUSD는 최초로 지갑에서 이윤을 얻을 수 있는, 오리진 프로토콜이 자체 개발한 스테이블 코인이다. 버고엑스와 쿠코인거래소에 상장돼 있다. OUSD 관련 홈페이지를 별도로 개설했다는 점은 오리진이 얼마나 자신들의 스테이블 코인을 중요하게 여기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6]
오리진 스토리
오리진 스토리는 2021년 11월 출시된 오리진 프로토콜의 개방형 NFT 플랫폼이다.
오리진 NFT 런치패드는 오리진과 제휴한 아티스트만 NFT를 발행 및 판매할 수 있었다. 반면 오리진 스토리에서는 누구나 NFT를 발행 및 판매할 수 있다. NFT 경매, 2·3차 판매 등 마켓플레이스 기능을 지원한다.
2022년 1월 기준 수수료 정책은 다음과 같다. NFT 플랫폼에서 작품 판매시 일반적으로 15%의 수수료가 부과된다. 하지만 오리진 스토리에서는 15%의 수수료를 오리진 프로토콜 자체 토큰 OGN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OGN은 6개월의 락업 기간 이후 사용 가능하다. OGN을 받고 싶지 않다면 평균 수수료 15%의 절반 수준인 7.5%를 지불하면 된다.
오리진 프로토콜은 오리진 스토리 출시를 기념해 유명 유튜브 영상의 NFT 경매를 진행하기도 했다. [NFT 플랫폼 '오리진 스토리'서 유튜브 바이럴 영상 NFT 경매]
오리진의 기술 구조
공유경제 플랫폼을 만들기 위해 오리진은 다음과 같은 구성을 한다.
오리진 디앱
오리진은 이더리움 기반의 탈중앙화된 앱으로 ERC-20 토큰을 사용한다. 공급자(판매자)는 자신이 원하는 상품을 리스티에 올리고 사용자(구매자)는 상품을 선택하여 지불 한다. 사용자(구매자)와 공급자(판매자)는 전자지갑으로 이더리움 토큰 또는 법정화폐로 거래할 수 있다.
오리진 공유자료 계층 및 표준
오리진 공유 데이터 계층은 모두가 액세스 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고 이러한 액세스를 하는 데이터는 이더리움과 블록체인 IPFS(Inter Planetary File System) 네트워크에서 현재 사용 가능한 리스팅, 이전 거래 내역 및 다양한 생태계 구매자 및 판매자에 대해 질의할 수 있다. 이때 IPFS는 동일 파일 시스템으로 분산화하여 파일을 저장하기 위해 만든 시스템이다.
오리진 커뮤니티 펀드
오리진 커뮤니티 펀드는 네트워크 내 신뢰를 구축하기 위해 필요한 보증과 중재 시스템 제공이라는 두 가지에 중점을 두는데, 공동체 투표를 통한 의사결정, 코드검토 개발자 고용의 기능을 담당한다.
오리진의 기능 및 이점
오리진의 사용자와 구매자의 거래에 수수료는 없다. 구매자와 판매자의 생태계를 구축하는 플랫폼이므로 거래에 대한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는다. 이더리움 네트워크상에서 발생하는 가스 요금은 오리진의 보증 및 중재 (공급자의 재산 손상 및 분쟁의 경우 기금 제공)에 배정되는 명목상의 보증료가 된다. 즉, 네트워크 트랜잭션 비용은 사용자에 부담이 되고, 서비스와 관련 수수료는 별도로 발행하지 않는다. 또한 구매자와 판매자의 생태계가 구축되어, 그 위에 다른 디앱의 서비스를 공급하는 이들이 더 다양한 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하며, 이 들이 부과하는 수수료는 청구할 수 있도록 한다. 그리고 그러한 생태계 구축을 위해 다음과 같은 기능을 구축하고 개선할 것이다.
- 사용자 프로필 및 데이터
- 판매 상품 리스트 및 자산과 서비스의 명세
- 토큰 교환 및 법정화폐 교환 시스템
- 예금을 위한 에스크로 서비스 또는 상품 교환을 위한 펀드
- 가용성/ 예약 설정 및 탐색
- 양식 리뷰 및 평판에 따른 평점 부여
- Key base, uPort 또는 Civic을 활용한 식별
- (Status 또는 Keybase를 통한) P2P 메시징
- 프로모션 및 할인 코드
- 추천 인센티브
주요 투자자 및 파트너십
오리진에 대한 투자자의 경우 실리콘밸리 투자자 7곳과 판테라캐피탈, 해시드 등 많은 대형 투자자들이 참여하고 있다. 오리진은 2017년 시작되었고 올 해 3분기 베타버전 출시 일정은 미뤄지는 듯 싶다. 그에 반해 다양한 프로젝트들과 제휴를 통해 비즈니스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국 파트너사의 경우 에어비앤비와 같은 숙박 공유 서비스, 코자자와 위홈(Wehome)을 포함 40여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오리진 홈페이지와 블로그 등을 통해 알 수 있는 투자자 및 파트너사는 다음과 같다.
주요 개인 투자자
- 유튜브 설립자 Steve Chen
- 레딧 창업자 Alexis Ohanian
- Y Combinator 파트너 Garry Tan
- 엔젤 투자자 Gil Penchina
- DJ 저스틴 블라 우
- Uber 고문 및 엔젤 투자자 Steve Jang
- 작가이자 VC 투자자 Kamal Ravikant
- Akamai 창업자 랜달 카플란
해외 파트너사
- 아마존닷컴
- 아마존 AWS
-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
- Brave
- 바이낸스
- 체인링크
한국 파트너십
- 삼성
- 위홈
각주
- ↑ 오리진 공식 홈페이지 - https://www.originprotocol.com/
- ↑ 오리진 기반 BRAVE 스토어
- ↑ 위홈
- ↑ Brave NFT 스토어
- ↑ 유튜브 MBC NEWS 채널 영상
- ↑ OUSD.COM
참고자료
- 영어
- 오리진 공식 홈페이지 - https://www.originprotocol.com/
- 오리진 백서 - Matthew Liu, Joshua Fraser, “Whitepaper The blockchain platform for building decentralized marketplaces”, 2018-06-20
- “Demo”, Origin Demo, 2018
- “Origin Protocol Platform for Decentralized Marketplaces”, ICObench, 2018
- "Origin Protocol ICO“, 코인게코, 2018
- "The Sharing Economy", PWC, 2018
- 한국어
- 박병화기자, 〈올해 눈겨여봐야 할 3가지 ICO〉, 《코인리더스》, 2018-05-14
- kimhyungsu, 〈origin protocol ico(분산공유경제 플랫폼 pre sale 시작중 화이트리스트 접수중)〉, 《스팀잇》, 2018-03-04
- 판테라, 〈개인적리뷰: ICO 오리진 프로토콜 ICO (종합공유경제 플랫폼)〉, 《네이버 블로그》, 2018-06-10
- 소셜세이브, 〈오리진프로토콜(OriginProtocol) ICO분석〉, 《네이버 블로그》, 2018-03-29
- 최규현 기자, 〈“오리진 프로토콜은 탈중앙화 금융(De-Fi)의 시작"〉, 《비아이뉴스》, 2019-08-04
- 최규현 기자, 〈오리진 프로토콜 디앱 3.0 공개, “한국의 P2P 마켓 활성화 기대”〉, 《비아이뉴스》, 2019-09-05
- 최규현 기자, 〈오리진 프로토콜 5월 가정의 달 기념, 코인원에서 거래량 이벤트 진행〉, 《아세안 익스프레스》, 2020-05-12
- 최규현 기자, 〈실리콘 밸리 본사 오리진 프로토콜, 서포터즈 뽑아요〉, 《아세안 익스프레스》, 2020-05-18
- 최규현 기자, 〈오리진 프로토콜, 콘텐토스와 파트너십으로 디샵 마켓 생태계 확장〉, 《아세안 익스프레스》, 2020-05-31
- 최규현 기자, 〈오리진 프로토콜, 신규 7개 디샵 파트너사 공개〉, 《아세안 익스프레스》, 2020-06-29
- 최규현 기자, 〈오리진 프로토콜, 구글 클라우드로 디샵 디플로이어 기능 지원〉, 《아세안 익스프레스》, 2020-08-18
같이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