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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트로엥 C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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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트로엥 C3(Citroen C3)
시트로엥(Citroen)

시트로엥 C3(Citroen C3)는 프랑스 자동차 회사 시트로엥(Citroen)의 B세그먼트 소형차이다. 해치백을 기본으로 하며 C3의 이름을 한 다양한 파생 모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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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편집]

시트로엥 C3는 2002년 1세대 모델이 출시되고 이어 2009년 2세대 모델을 선보였으며 2016년 11월, 3세대 모델을 통해 시트로엥 특유의 유니크한 디자인과 실용성을 앞세워 프랑스는 물론 유럽 전역에 걸쳐 사랑받는 모델로 자리 잡았다. 외관 디자인은 크로스오버를 연상시키듯 차체 비율을 대담하게 가지며 시트로엥 C4 칵투스(Cactus)와 유사한 독특한 듀얼 스테이지 타입 헤드램프를 통해 독창적 디자인을 연출했다. 여기에 측면은 에어범프를 도어 중간에 배치하고 면과 볼륨감을 중심으로 심플하고 감각적인 라인을 갖췄다. 이 밖에도 짧은 오버행과 최대 17인치의 알로이휠은 크로스오버의 감성과 차량의 운동성을 강조했다. 후면부는 시트로엥 고유의 깔끔한 디자인으로 마무리됐다. 실내는 가로로 길게 뻗은 대시보드 디자인을 중심으로 센터페시아 상단 7인치 디스플레이와 새롭게 선보인 계기판으로 독창성이 묻어난다. 여기에 운전자 취향에 따라 시트 마감 및 대시보드의 재질을 변경할 수 있는 등 다양한 연출 또한 가능한 부분이 장점이다. 시트로엥 C3의 차체는 전장과 전폭, 전고가 각각 3,996mm, 1,749mm, 1,474mm에 휠베이스 2,540mm로 콤팩트한 크기에 경쟁 모델 대비 전고를 높여 크로스오버의 느낌을 살렸다. 여기에 트렁크 용량은 300L로 동급에서 경쟁력을 발휘한다.[1]

역사[편집]

1세대[편집]

1세대 시트로엥 C3(2002~2009)
시트로엥 C3 플루리엘(2003~2010)

1세대 시트로엥 C3(2002~2009)은 1998년에 공개된 C3 뤼미에르(C3 Lumiere) 콘셉트카가 기반이 되었다. 콘셉트카는 1.1L TU4 엔진과 5단 수동변속기, 코치도어가 장착된 4인승 5도어 해치백이었다. 비슷한 시기에는 컨버터블인 C3 플루리엘의 콘셉트카도 출품되었다. 2001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와 볼로냐 모터쇼에서 삭소(Saxo)의 후속으로 도입되었고, 2002년 1월에 5도어 해치백으로 먼저 공개했다. 삭소에 비해 둥근 지붕을 적용한 MPV 느낌이 도는 디자인이었으며, 1.1L, 1.4L, 1.6L 가솔린 엔진 및 1.4L, 1.6L 커먼레일 디젤엔진을 제공하면서도 5단 수동변속기를 기본 장착했다. 일부 차량은 스타트 및 스톱 시스템을 장착했으며, 패들시프트가 달린 5단 반자동변속기인 센소드라이브(SensoDrive)를 같이 맞물렸다. 최고급 트림은 4단 자동변속기도 제공되었다. 플랫폼은 푸조(Peugeot) 1007 및 207과 공유하며, 푸조 206과도 부품을 같이 사용했다. 2005년 말에는 페이스리프트가 이루어져 범퍼그릴 등을 손보았고, 뒷모습도 후미등의 디자인을 일부 수정했다. 실내도 전보다 고품질의 재료를 사용해 질을 높였고, 대시보드계기판도 디자인을 손봐 그 전보다 읽기 쉬운 계기판이 되었다. 대시보드 중앙에는 메탈릭 회색으로 마감 처리한 장식이 에어벤트 주변에 추가되었고, 도어패널도 새 것으로 바꾸었다. 스티어링도 개선되어 속도 감응형 스티어링이 적용되었고, 엔진으로는 110마력(bhp) 1.6L 16 밸브 HDi 엔진을 추가했다.[2]

플루리엘[편집]

시트로엥 C3 플루리엘(2003~2010)은 2003년 7월부터 판매되었으며, 이름은 복수(複數)를 의미하는 영단어 플루럴(Plural)을 변형해 플루리엘(Pluriel)이라는 서브네임이 추가되었다. 플루리엘은 영단어를 변형한 단어가 아니라 복수라는 본래 프랑스어 형용사이다. 해치백이면서도 뒷창문, 지붕 윗면, 옆면 등을 탈부착할 수 있도록 해서 스파이더 픽업트럭부터 컨버터블까지 다양하게 변형해 사용할 수 있게 만들었다. 엔진으로는 1.4L와 1.6L 가솔린 엔진, 1.4L 디젤엔진을 반자동변속기와 같이 장착했다. 페이스리프트 때는 기존 디자인을 유지하되 실내 디자인을 바꾸었으며, 찰스턴(Charleston) 등의 특별사양을 때마다 추가하면서 2010년 초반까지 별다른 변화 없이 생산되었다. 2013년 10월에는 영국 BBC에서 방영되고 있는 자동차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탑기어(Top gear)에서 선정한 지난 20년간의 최악의 차 13선으로 꼽혔다. 다양성은 있는데 필요에 따라 지붕 옆면과 같은 큰 부피의 부품들을 조립, 해체하고 수납하는 게 번거로워서 실용성이 너무 낮아졌다는 것이 탑기어 측의 선정 이유였다.[2]

2세대[편집]

2세대 시트로엥 C3(2009~2016)

2세대 시트로엥 C3(2009~2016)는 2009년 6월에 언론을 통해 공개했으며, 그해 9월에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모습을 드러낸 뒤 11월부터 2010년형으로 판매를 시작했다. 이전의 MPV같은 스타일을 유지하면서도 크고 넓게 다듬고, 앞창문을 위로 대폭 늘려 시야 범위를 108도까지 늘린 것이 특징이다. 기본형을 제외한 모든 라인업에 적용되는 앞창문이며, 지붕 쪽에는 짙게 틸팅을 해 눈부심을 줄일 수 있도록 조치했다. 시트로엥 DS3와 전조등, 보닛, 계기판 부속 등을 공유하며, 실내에는 트립컴퓨터와 연료계 기능이 들어간 디지털화면이 계기판에 포함되어 있다. 온도계는 따로 존재하지 않으며, 빨간색이나 파란색 등으로 엔진 온도를 표시했다. 공기저항 계수는 0.307cd를 기록했다. 기술적으로는 이전에 쓰던 엔진들을 대폭 사용했으며, 대신 비엠더블유(BMW)와 공동 개발한 DOHC 16 밸브 프린스(Prince) 엔진을 라인업에 추가했다. 비엠더블유가 특허를 낸 점화장치와 연료 분사 기술을 사용했으며, 연비를 개선하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낮추면서도 좋은 성능을 내도록 하는 데 집중했다. 브이티알 플러스(VTR +), 에어드림 플러스(Airdream +), 익스클루시브(Execlusive) 트림에는 크루즈컨트롤과 속도제한 장치가 기본 장착되어 연비가 개선되었으며, 모든 사양에는 연비를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해 어떤 단수를 언제 넣어야 하는지 그래픽으로 보여주는 기어 이피션시 인디케이터(Gear Efficiency Indicator)를 기본 장착했다. 가솔린 엔진으로는 1.4L 95마력(bhp) 엔진과 1.6L 120마력(hp) 엔진, 그리고 에어드림 플러스 사양을 위한 1.6L HDi 90마력(bhp) 엔진 등이 새로 준비되었다. 2013년 3월에 페이스리프트 버전이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되었다. 시트로엥의 새로운 패밀리룩 엠블럼과 변경된 범퍼 디자인, 새로운 전조등후미등 디자인, 개선된 실내 및 엔진이 적용되었다. 엔진 라인업은 페이스리프트 이전과 큰 차이가 없으며, LED 주간등과 새로운 반사경이 추가되었다.[2]

3세대 시트로엥 C3(2016~현재)

3세대[편집]

3세대 시트로엥 C3(2016~현재)의 디자인은 2016년 6월에 공개됐다. 위아래로 나뉜 헤드램프, 디자인, 사각형 리어램프, 에어범프 옵션 등 C4 칵투스와 닮은 구석이 많다. 3가지 지붕 색, 9가지 차체 색을 조합해 운전자만의 차를 만들 수 있다. 실내는 4가지 테마를 선택할 수 있으며 센터페시아 중앙에 위치한 7인치 터치스크린은 내비게이션, 애플(Apple) 카플레이(Carplay), 안드로이드 오토(Android auto), 미러링크 기능을 갖추고 있다. 리어뷰미러카메라로 촬영한 사진, 동영상은 시트로엥 앱으로 SNS에 공유할 수 있으며 사고 전 30초와 사고 후 30초가 자동으로 녹화되는 커넥티드캠 시트로엥 기능을 갖추고 있다. 엔진은 3기통 가솔린 엔진 3가지(67마력, 81마력, 108마력), 디젤엔진 2가지(74마력, 99마력)가 준비된다. 변속기는 6단 수동과 6단 자동 둘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2016년 10월부터 유럽에서 판매되고 있다.[2]

파생모델[편집]

시트로엥 C3 피카소[편집]

시트로엥 C3 피카소(Citroën C3 Picasso)

시트로엥 C3 피카소(Citroën C3 Picasso)는 2008년에 시트로엥 C3을 기반으로 만든 톨보이 MPV로, 시트로엥 C4 피카소와 함께 사라피카소(Xsara Picasso)의 뒤를 잇는 차종이다. 2008년 파리 모터쇼에서 드로넬(Drooneel) 콘셉트카로 공개되었으며, 콘셉트카 버전은 도나토 코코(Donato Coco)와 장 피에르 플루에유(Jean Pierre Ploue)가 디자인했다. 2007년 12월부터 슬로바키아 현지에서 생산을 시작했고, 2008년 10월 파리 모터쇼에서 양산형을 공개했다. 프랑스 판매는 2009년 2월, 유럽 전국에서는 3월에 시작했다. 스페인 시장의 경우, 트림별 라인업은 LX, SX, 익스클루시브가 준비되었으며 영국에서는 4월 9일에 판매를 시작했다. 처음에는 1.6L VTi 120마력(bhp) 휘발유와 1.6L HDi 에어드림 90마력(bhp) 엔진이 기본 장착되었으며, 시간이 지나면서 1.4L이나 1.2L 같은 작은 배기량엔진도 추가되었다. VTi 엔진과 에어드림 엔진은 비엠더블유(BMW)와 공동 개발했고, 2011년에 6단 수동과 자동을 도입하기 전까지는 5단 수동변속기가 기본 장착되었다. 그 외에도 연비를 끌어 올리기 위해 스타트&스톱 시스템과 제동회생 브레이크를 익스쿨르시브 등에 장착하기도 했다. 타이어 역시 연비를 끌어올리기 위해 저구름저항 타이어를 장착했으며, 차량의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함으로써 캘리포니아 에너지 위원회(California Energy Commission) 측정기준 1.5~4.5%가량 연비를 절감할 수 있다는 인증을 받기도 했다. 모든 차량에는 어린이 시트 고정장치, 리모컨식 센트럴 록킹 시스템, 운전석조수석 에어백이 제공되었으며, ESC(전자식 차체자세 제어시스템)는 선택 장비였다가 기본 장비로 편입되었다. 기본적으로는 5인승만 제공되며, 뒷좌석 3개를 접어 트렁크 용량을 385~500L에서 기타 수납공간을 포함해 1506L까지 늘릴 수 있다. 익스클루시브 사양은 앞좌석 조수석까지 접어 화물칸으로 사용할 수 있다. 실내에는 장 피에르 플루에유와 도나토 코코가 작업한 미스트랄 맥시 테일러(Mistral Maxi Taylor) 직물 인테리어가 모든 트림에 기본 적용되었다. 선택 장비로는 60kg까지 버틸 수 있는 알루미늄 루프랙, 백미러 조명 등이 준비되었고, 2가지 패턴의 16~17인치 알로이휠, 안개등, 크롬 몰딩, 크루즈 컨트롤, 후방 주차센서, 자동 헤드램프, 속도 제한 장치 등도 선택 장비로 제공되었다. 2012년 9월에 전면 디자인이 변경되는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후기형이 파리 모터쇼에서 공개되었고 그해 11월부터 유럽 시장에 판매를 시작했다. 2015년에는 1.2L 퓨어텍(Pure Tech) 110마력(hp) 3기통 휘발유 엔진으로 기존 휘발유 엔진을 대체했으며, 5단 수동변속기가 기본 장착되었다. 디젤엔진의 경우, 6단 자동변속기는 더 이상 제공되지 않는다. 또한 브라질 시장에서는 포르토 레알(Porto Real)에 있는 현지 공장에서 2011년부터 생산하며, 후면 번호판이 한쪽으로 치우쳐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크로스오버 SUV 스타일로 꾸민 파생 차종인 에어크로스(Aircross)가 2010년부터 판매 중인데, 뒤에 스페이타이어가 달려 있다. 에어크로스에 탑재된 직렬 4기통 1.6L 16밸브 VTi 엔진은 가솔린과 E85 에탄올 버전이 있고, 수동 5단 또는 자동 4단과 맞물린다. 2013년에 엔진이 VTi 120으로 교체되었고, 2016년에 페이스리프트 버전이 나왔다.[2] 또한 C3 피카소는 다른 시트로엥 모델과 마찬가지로 개성 넘치는 디자인이 특징이며, 헤드램프는 프론트 펜더까지 이어질 정도로 길게 이어져 있으며, 스트로엥의 엠블럼을 형상화한 라디에이터 그릴이 전면부를 꾸민다. 후면에도 위아래로 분리된 테일램프를 채용하는 등 독특한 디자인 요소가 녹아들어 있다.[3]

시트로엥 C3-XR[편집]

시트로엥 C3-XR(Citroen C3-XR)

시트로엥 C3-XR(Citroen C3-XR)은 2014년 4월 중국 베이징 모터쇼에서 공개된 C-XR 콘셉트카를 기반으로 만들어졌으며, 시트로엥 C3를 기반으로 한 SUV 파생 차종이다. 같은 해 10월에 열린 파리 모터쇼에서 양산차가 최초로 공개되었으며, 중국 시장에는 1달 뒤인 광저우 오토쇼에서 최초로 공개하고 이후 12월 21일부터 판매가 시작되었다. 2017년에는 동펑자동차(Dongfeng Motor)와 푸조(Peugeot)의 합작사인 동펑션롱(Dongfeng Peugeot Citroen automobile) 합작사 설립 25주년을 맞아 기념 패키지가 등장했으며, 2016년에 추가된 1.2L 터보 엔진이 적용되었다. 패키지는 글리터(Glitter)와 골드(Gold)가 존재하며, 가격은 4,500위안이지만, 골드 사양에 실내 스크린을 추가할 경우에는 10,300위안이 추가된다. 일반 1.2L 사양은 127,800위안~149,800위안 사이에 판매된다. 2019년에 전면부가 수정된 페이스리프트를 거쳤으며, 1월 16일에 공개되었고, 같은 해 3월부터 판매가 시작되었다.[4] 시트로엥 C3-XR은 중국 전용 소형 SUV로 첫 출시 됐으며 크기는 시트로엥 C4 칵투스, 푸조 2008 보다 약간 크며 준중형세단 시트로엥 C-엘리제(Citroën C-Elysee)와 같은 플랫폼을 쓴다. 시트로엥답지 않은 다소 평범한 외모가 특징이다.[5] 또한 차체 자세 제어장치(ESC) 시스템을 통해 차체의 안정감을 잡고 스마트 엔진을 사용하였으며 에너지 절약 기술을 통해 연비가 15% 이상 좋아진다. 디자인은 트렌드와 독창성을 겸비한 에이알택 디자인을 차용했으며 간결하고 생동감 있는 철학을 담았다. 또 최대 동급 최대 축거로 공간의 효율을 극대화하여 넓은 뒷자리에는 180cm의 건장한 삶도 다리를 꼬고 앉아 있을 수 있는 정도이다.[6]

시트로엥 C3 WRC[편집]

시트로엥 C3 WRC(Citroen C3 WRC)

시트로엥 C3 WRC(Citroen C3 WRC)는 세계랠리선수권대회(WRC) 출전 기반으로 제작된 스포츠카이다. 시트로엥 C3 WRC는 사이드스커트에 과격한 공기역학 장치들이 붙어 있으며 휠 주위에는 타이어 냉각을 돕는 공기흡입구가 붙어 있다. 차체 폭은 1,875mm이며 시트로엥 DS3 WRC보다 훨씬 큰 리어윙, 듀얼 머플러, 리어 디퓨저 덕분에 사양이 더 좋아졌다. 5도어로 출시된 양산차와는 달리 뒷문 손잡이가 없다. 또한 4기통 1.6L 트윈 터보엔진의 최고출력은 엔진에 공기를 넣어주는 에어리스트릭터 지름이 36mm로 늘어나며 300마력에서 380마력으로 늘었다. 스포츠카답게 당연히 사륜구동이며 최소 중량은 1,175kg으로 줄었다. 따라서 0~100km/h 가속 4초 미만, 최고 시속 210km/h를 내는 스포츠카보다 뛰어난 성능을 발휘한다.[7]

시트로엥 C3 에어크로스[편집]

시트로엥 C3 에어크로스(Citroen C3 Aircross)

시트로엥 C3 에어크로스(Citroen C3 Aircross)는 시트로엥 C3 피카소의 후속으로, 브라질 사양의 시트로엥 C3 에어크로스와는 별개의 모델이다. MPV였던 시트로엥 C3 피카소와 달리, 시트로엥 C3 에어크로스는 크로스오버 성격을 가미한 소형 SUV로, 오펠(Opel)이 MPV 메리바(Meriva)를 크로스오버 차량인 크로스랜드 X(Crossland X)로 대체한 것과 같은 사례이다. 플랫폼은 PSA그룹(PSA Group)의 PF1이 쓰이고, 디자인은 2017 제네바 모터쇼에 출품한 컨셉트 버전을 손보았으며, 차체 8색, 루프 3색, 컬러팩 4종류를 제공해 총 85가지의 색상 조합을 구현할 수 있다. 엔진은 직렬 3기통 1.2L 퓨어테크 가솔린이 82/110/130마력 사양으로, 1.6L HDi 디젤이 100/120마력 사양으로 제공되며, 6단 수동 또는 6단 자동변속기와 조합된다. 프랑스에서는 2017년 6월 12일에 발표되어 그해 10월부터 판매를 시작했고, 영국 시장에는 2017년 8월부터 판매를 시작했다.[2] 시트로엥 C3 에어크로스는 시트로엥 남미 전용 SUV로 지금은 구형이 된 소형차 푸조 207 플랫폼을 바탕으로 개발된 것이며, 피아트(Fiat) 판다크로스(Panda Cross)처럼 작고 귀여워 보이지만 실제로는 시트로엥 C4 칵투스보다 덩치가 크다. 1.6L 가솔린 엔진 또는 1.6L 바이오연료 엔진을 선택할 수 있다. 변속기는 4단 자동 또는 5단 수동을 선택할 수 있으며 구동 박식은 앞바퀴 굴림이 전부다.[5] 시트로엥 C3 에어크로스는 외형부터 독특하게 디자인돼 눈길을 사로잡는다. 전면의 경우 분리형 헤드램프가 자리 잡고 있는데, 범퍼에 위치한 헤드램프의 주변은 루프바, 사이드미러와 동일한 색상으로 마무리해 독특함을 자아낸다. 또 일반적인 차량들이 엠블럼과 그릴을 일체화시키는 것과 달리 시트로엥 C3 에어크로스는 범퍼 중앙부와 범퍼 하단 뒤에 공기 흡입구를 배치해 차체가 한층 높아 보이게 만들었다. 측면의 SUV의 성격을 강조하기 위해 펜더 주변은 검은색 플라스틱 몰딩으로 덧댔으며 필러와 루프는 검은색으로 처리해 독특한 개성을 나타냈고, C필러에 위치한 쿼터 글라에는 루프바, 사이드미러와 동일한 색상의 그래픽을 적용해 프랑스 특유의 미적 감각을 표현했다. 시트로엥 C3 에어크로스는 SUV의 본질을 놓치지 않았는데 175mm에 달하는 최저 지상고를 예로 들 수 있다.

시트로엥 C3 에어크로스 후면은 SUV 성격이 짙다. 펜더에서 이어진 검은색 몰딩은 시트로엥 C3 에어크로스의 범퍼까지 길게 이어져 있고, 범퍼 하단부 중앙에는 은색의 스키드 플레이트를 적용해 심심함을 지웠다. 헤드램프와 마찬가지로 테일램프는 네모난 형태를 유지하고 있어 일체감도 이뤘다. 실내는 프랑스 차 특유의 개성을 잘 살렸다. 센터패시아는 일자형 레이아웃을 기조로 디자인해 실내가 넓어 보이게 만들며, 각 송풍구에도 외부 액세서리들과 동일한 색상의 네모를 적용해 개성을 표현했다. 계기반 위에는 컨바이너 방식의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를 적용해 운전 중 운전자의 시선 분산을 막아준다. 더불어 역시 시트로엥 차량답게 시트로엥 어드밴스드 컴포트 시트가 반영됐다. 이로 인해 시트로엥 C3 에어크로스에는 고밀도 폼이 적용된 비교적 큰 시트가 사용돼 탑승자에게 안락한 승차감을 전달한다. 또한 2열 시트의 경우 동급에서 보기 힘든 슬라이딩과 리클라이닝 기능을 제공해 편안한 탑승 자세를 취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기본적으로 410L를 제공하는 트렁크의 경우 2열 시트를 조절하면 520, 시트를 모두 접으면 최대 1,289L까지 확장된다. 여기에 조수석 시트를 접으면 2.4m 길이의 물건까지 적재할 수 있다. 엔트리급에 속하는 소형 SUV지만 시트로엥 C3 에어크로스는 다양한 편의 및 안전사양을 갖췄다. 앞서 소개한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물론이며 차선이탈 방지, 사각지대 모니터링 시스템, 액티브 세이프티 브레이크, 내리막길 주행 보조가 포함된 그립 컨트롤 등 14가지의 주행 보조 사양을 갖췄다. 또한 스마트폰 무선충전, 안드로이드 오토 및 애플 카플레이 등 편의사양도 빠짐없이 챙겼다. 또한 시트로엥 C3 에어크로스는 환경 기준을 충족한 친환경 디젤엔진이 적용된다. 시트로엥 C3 에어크로스에 적용된 1.5L 디젤엔진은 120마력의 최고출력과 30.6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하고 6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려 14.1km/l의 높은 복합연비를 달성했다.[8]

특징[편집]

장점[편집]

시트로엥 C3 에어크로스는 앞뒤 범퍼와 펜더 장식은 SUV다운 튼튼함을 가지고 있다. 탑승자를 안전하게 보호해주고 생채기는 신경 쓰지 않아도 될 법한 실용성을 가졌다. 차체 색상은 8가지이고 조합하는 컬러팩은 3가지이므로 자칫 투박할 수 있는 SUV 디자인에 형광색 장식 요소를 더해 다양한 환경에 어우러지는 아이템을 가진다. 또한 SUV의 형태에 시트 포지션도 높지만 차 바닥이 높지는 않아서 승하차가 편하고 체감공간이 넓다. 운전자 눈높이가 1.28m나 되기 때문에, 위에서 내려다보듯 넓은 전방 시야를 확보할 수 있고 보닛 굴곡 너머로 차체를 가늠하기도 쉽다. 또한 트렁크 기본 적재용량은 410L지만 뒷좌석을 앞으로 밀면 520L까지 늘어나 좌석은 6:4로 나뉘고 가운데 좌석 등받이만 접어서 긴 짐을 통과시키거나 컵홀더 내장 팔걸이로 사용할 수 있다. 또 패브릭 소파 등 집안 가구를 연상시키는 편안한 실내 분위기는 칵투스의 장점을 잘 이어받았다. 밝은 회색 직물로 대시보드, 도어 팔걸이, 시트를 마감하고 오렌지색 포인트를 더해 산뜻한 느낌을 낸다. 또한 2,000rpm 미만에서 쏟아지는 30.6kg/m의 넉넉한 토크는 차체를 활달하게 움직이기에 부족함이 없으며 굳이 회전수를 높이지 않아도 기운차게 나가며, 서두르지 않을 때는 조용하고 부드럽다.[9]

단점[편집]

시트로엥 C3는 흡족한 운전 자세를 찾기가 쉽지는 않다. 풋레스트와 페달 2개의 높이 차이 때문에 스티어링휠과 시트를 아무리 조절해도 자세가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다. 또한 시트를 높여도 머리공간이 충분한 앞좌석과 달리, 뒷좌석 머리공간은 앉은키가 큰 사람에게는 불편하다. 지붕이 뒤로 갈수록 낮아지기도 하고 천장 면 위로 움푹 올라간 선루프가 뒷좌석 머리 위까지는 이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다행히 좌석을 앞으로 이동하거나 등받이는 뒤로 기울이면 편안한 자세와 적당한 머리공간을 절충할 수 있다. 또한 다양한 기능을 통합한 7인치 터치스크린을 통해 운전 중 시선을 옮겨 빛이 반사되는 스크린 속에서 아이콘 위치를 확인하고 적절한 위치로 손가락을 가져가 정확히 터치하는 과정이 성가시기도 하고 위험하다고 느낄 수 있다. 더불어 조작 후 활성화된 상태인지도 한눈에 파악되지 않는다. 또 흰색과 빨간색만으로 단순하게 구성한 메뉴 그래픽은 뒤처져 보이는 것을 보아 사용자 경험이 엉망인 것을 알 수 있다. 1.5L 음료병을 넣을 수 있는 클로브박스, 큰 도어포켓 등 수납공간을 실용적이지만 앞좌석에는 수납공간이 없다.[9]

사양[편집]

엔진 및 성능[10] 1.5FEEL/SHINE
엔진 형식 BlueHDi
변속기 6단 자동변속기
배기량 1,499 cc
구동방식 FF
최고출력 120/2,750 ps/rpm
최대토크 30.61/1,750 kg.m/rpm
연료탱크용량 45 L
CO2 배출량 134 g/km
연비 복합 14.1 km/l, 도심 13.4 km/l, 고속도로 15.1 km/l
등급 2

각주[편집]

  1. 김훈기 기자, 〈(불란서 자동차 #9) 시트로엥 C3, 2년만에 40만대 돌파〉, 《오토헤럴드》, 2018-09-19
  2. 2.0 2.1 2.2 2.3 2.4 2.5 시트로엥 C3〉, 《나무위키》
  3. 모토야, 〈'C4 칵투스뿐이더냐?' 독특한 시트로엥 모델들〉, 《네이버 포스트》, 2016-08-29
  4. 시트로엥 C3-XR〉, 《나무위키》
  5. 5.0 5.1 CARLAB, 〈시트로엥의 고급화 브랜드 'DS' SUV로 승부한다〉, 《네이버 포스트》, 2016-10-25
  6. 카가이 인턴, 〈중국서 대박 시트로엥 C3-XR, '도심 공유 SUV'로 거듭나다.〉, 《카가이》, 2018-02-07
  7. CARLAB, 〈내년 WRC 지배자는 바로 나, 시트로엥 C3 WRC 랠리카!〉, 《네이버 포스트》, 2016-09-21
  8. 오토트리뷴, 〈프렌치 감성을 담아낸 소형 SUV, 시트로엥 C3 에어크로스는?〉, 《네이버 포스트》, 2019-06-14
  9. 9.0 9.1 탑기어, 〈시트로엥의 슬기로운 탐구생활, C3 에어크로스 SUV〉, 《네이버 포스트》, 2019-06-28
  10. 자동차, 〈시트로엥 C3 에어크로스 장단점 / 카탈로그 / 가격 & 옵션 (vs 셀토스, 베뉴)〉, 《티스토리》, 2020-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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