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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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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행(overhang)

오버행(overhang)은 자동차 전륜 차축중심선에서 차량의 최전방부, 후륜 차축의 중심선에서 마지막 부분까지의 거리를 의미한다. 이 중 차제 전방의 돌출부를 프런트오버행(front overhang)이라고 하고, 차제 후방의 돌출부를 리어오버행(rear overhang)이라고 한다. 한편, 오버행은 차량을 위쪽에서 바라보았을 때 타이어 트레드(tire tread)에서 좌우 양쪽의 바깥까지의 거리를 가리키는 경우도 있다.[1]

개요[편집]

자동차 외관 디자인은 시대에 따라 많은 변화를 겪고 있다. 그중에도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오버행인데 자동차의 외관 디자인은 물론 안전과도 관련이 있다. 오버행은 '돌출하다', '돌출부'라는 뜻으로 자동차 용어로 사용할 때 차의 차축과 차의 까지의 거리를 말한다.[2] 오버행이 디자인적으로 많은 영향을 주는데 대체적으로 긴 오버행을 가지게 되면 날렵한 스타일의 차량으로 보이고 짧은 오버행을 가지게 되면 무겁고, 단단한 느낌의 차량으로 보인다. 대표적으로 얘기하면 BMW 시리즈일 경우 짧은 편에 속하는데 날렵한 디자인보단 각진 디자인을 보여준다. 디자인적인 요소도 존재하지만 차량 성능 면에서도 영향을 끼친다. 오버행이 짧으면 운동 성능 향상이 되며 회전할 때도 더욱 안정적이게 된다.[3]

설명[편집]

자동차를 옆면에서 보았을 때, 각각 앞바퀴와 뒷바퀴 차축의 중심선으로부터 차체의 끝까지의 거리이며 프런트 오버행은 차량의 프런트 액슬의 중심선과 프런트 끝단 사이의 거리를 말한다. 프런트 오버행이 커질 때 차량의 실질적인 회전 반지름이 타이어의 규정 최소 회전 반지름보다 커진다. 반대로 리어 액슬과 중심선과 리어 끝단 사이의 거리를 리어 오버행이라고 하는데 트럭에선 길고 무거운 짐을 적재하면 리어 액슬이 걸리는 하중이 최대 허용 하중을 초과할 수 있고 또 주행 중 제동 불량이나 조향을 어렵게 할 수 있다. 트럭에선 리어 오버행 허용 정도는 축거의 2분의 1로 제안하며 밴의 경우 오버행은 휠베이스의 3분의 2 미만으로 제한한다.[4] 여기서 휠베이스앞바퀴뒷바퀴의 거리이다. 만약 이들을 제외한 순수 차체만으로 오버행을 잴 때는 바디오버행(body overhang)이라고 부르며, 이와 구분하여 부속품까지 포함하여 측정한 오버행은 프레임오버행(frame overhang)으로 구분된다.[5]

짧은 오버행[편집]

장점[편집]

최근 자동차의 주류는 과거에 비해 차체를 크게 키우지 않으면서도 안정성과 넓고 쾌적한 실내 공간을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에 따라 오버행의 길이도 점차 짧아지게 되는 추세이다. 전체 길이가 똑같다면 오버행이 짧을 수록 휠베이스가 길어지므로 차량의 승차감이 좋아지고 실내 공간이 넓게 확보될 수 있게 되는 것이다.[5] 오버행이 작으면 자동차의 운전 특성이 좋아지게 되는데 일단 회전 반경이 줄어들고 회전할 때 주변 장애물과 충돌할 가능성이 줄어든다. 지렛대의 원리에 역점, 지점이 같더라도 작용점이 지점에서 멀어질수록 큰 에너지가 필요하게 되듯이, 프론트 오버행이 길고, 오버행에 부품 등의 중량물이 있으면 자동차의 운동 성능, 특히 핸들조작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리하여 오버행이 짧으면 축간 거리가 상대적으로 길어지게 되어 안정성 있는 승차감을 느낄 수 있게 된다.짧은 오버행을 설계함으로 무게를 줄이고, 경쾌한 움직임을 실현하는데 도움이 된다.[1] 프론트 오버행이 짧아지면서 회전 시 장애물 접족 가능성을 줄여 회전할 때 안정성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된다. 롱 휠베이스 차량은 특히 좁은 곳에서 회전이 약하므로 짧은 오버행으로 디자인함으로써 회전을 쉽게 할 수 있도록 설계하고 있다. 짧은 오버행의 장점은 최소 회전반경에서도 장점을 가져온다. 자동차 카탈로그의 제원표 등에는 최소 회전 반경이라는 항목이 표시되어 있는데 이는 핸들을 끝까지 돌린 채로 그 자리에서 회전했을 때, 가장 바깥쪽의 타이어에 의해 만들어진 원의 반경을 나타낸 것으로, 자동차가 얼마나 좁은 곳에서 회전할 수 있는지를 나타낸 것이다. 실제로 자동차는 오버행이 있기 때문에, 차제의 최소 회전 반경은 타이어의 최소 회전 반경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짧은 오버행일수록 타이어와 차제 각각의 최소 회전 반경이 가까워지게 되어 좁은 골목 등에서의 회전에 여유가 생기게 된다.[1]

단점[편집]

짧은 오버행은 자동차의 충돌에 있어 큰 단점을 보인다. 자동차가 충돌할 때 찌그러지면서 충격을 흡수하고 탑승자가 받는 충격을 줄여주는 크러시존, 크러셔블존이라고 하는데 앞뒤 오버행이 짧을수록 크러시존이 줄어들게 되면서 충격 시 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 면적이 줄어들게 된다. 그리하여 최근 출시되는 자동차들은 이 단점을 고려하여 크러시존이 작더라도 충돌로부터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구조물을 설치하여 적은 공간으로 충분한 충격 흡수 효과를 내도록 설계하고 있다. 다른 한 가지 단점으로는 리어오버행과 직결되는 부분으로, 리어오버행이 짧으면 세단트렁크, 스테이션 왜건 등은 트렁크룸이 작아지게 되어 실용적인 면에서 단점이 있다.[1]

각주[편집]

  1. 1.0 1.1 1.2 1.3 카앤조이reze2010, 〈자동차의 오버행이란? 그 의미와 장점과 단점을 알아 봅시다!〉, 《티스토리》, 2017-02-07
  2. 호호 신나는 생활, 〈자동차 오버행(overhang)에 대해 알아보자!〉, 《금호타이어》, 2017-09-28
  3. 중고차드루와, 〈자동차 오버행이 무엇일까?!〉, 《네이버 포스트》, 2017-08-14
  4. 오버행〉, 《네이버 지식백과》
  5. 5.0 5.1 오버행〉, 《내위키》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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