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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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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유리는 가정집부터 상가 등에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유리이다. 내열성이 약해 60℃ 이상의 온도에서는 파손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판유리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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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편집]

일반유리는 강화유리와 다르게 표시 마크가 없다. 일반적으로 두께는 3T, 5T, 8T, 10T, 12T 정도이다. 가로 세로의 기본 치수는 자 단위로 나오는데, 가로 10자 세로 8자까지 기본 치수이고, 그 이상으로는 할증료가 나와 값이 비싸진다. 즉, 크기의 제약이 있다. 유리의 기본 색상은 투명, 그린, 블루, 브론즈, 그레이 등이 있다. 건축용 유리로서 판유리가 가장 보편적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건축물의 채광과 방풍 역할을 하고 있다. 판유리는 주로 건축용과 차량의 안전유리로 사용되며, 경우에 따라서는 매끈하고 평활한 표면으로 투광성이 요구되는 것과 투광성이 별로 요구되지 않는 경우도 있으며,후자의 경우에는 다소 무늬가 들어 있는 표면처리가 행해진다. 이 일반유리를 매우 높은 온도에서 가열하고 온도를 빠르게 낮추어 냉각하면 아주 튼튼한 압축층이 생긴다. 이를 이용해 만든 유리가 강화유리이다.[1]

가공 제품[편집]

투명유리[편집]

투명유리는 일반적으로 가장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유리이다. 보통 유리라고 하면 투명유리를 연상한다. 맑은유리라고도 하며, 빌딩과 일반 주택의 창호유리, 매장의 쇼윈도우, 진열장, 거울 같은 각종 가공유리의 원판으로 사용된다.[2]

강화유리[편집]

강화유리는 일반유리를 열처리한 후 유리 표면에 공기를 불어 급랭시킨 유리이다. 강도가 크고 깨지더라도 파편이 피부를 다치게 하지 않기 때문에 자동차 창문 등에 널리 쓰인다. 연마판유리에 공기를 뿜어 주면 유리의 표면은 공기에 의해 급랭되어 표면 가까운 부분에서는 압축응력, 내부에는 인장응력을 지닌 유리가 만들어지는 원리로 제작된다. 유리는 본래 열에 의해 팽창·수축하는 성질을 가졌으므로 이와 같은 상태로 만들 수 있는 것인데, 이렇게 가공한 유리는 일반적인 냉각법으로 표면이 균일하게 식지 않으므로 깨어지고 만다. 이를 방지하려면 균일하게 식히는 독특한 기술이 필요하다. 또 균일하게 식히더라도 유리의 성질 자체에 부분적으로 차이가 있으면 역시 깨진다. 강화유리는 강도가 대단히 높아 일반유리의 약 5∼10배나 된다. 그러나 표면을 균일하게 냉각시키려면 모양이 단순한 것이어야 하므로 현 단계로는 빌딩의 커다란 유리창, 자동차의 앞유리 등에 쓰일 뿐이다. 강화유리는 표면에 압축 능력을 균일하게 지니고 있음으로써 강한 것이며 만약 표면에 상처가 생겨 이 힘의 균형이 깨어지면 잘게 부서지고 만다. 이 때문에 유리칼로 자를 수가 없으며, 억지로 자르려 하면 역시 잘게 부서지고 만다. 그러나 보통의 유리처럼 파편에 의해 사람이 다치는 일은 대단히 드물다. 이보다 더욱 강한 유리로는 미국에서 개발된 이온교환 강화유리가 있다. 이것은 유리 표면의 나트륨을 이온 반경이 큰 칼륨으로 치환함으로써, 유리 표면에 압축응력을 부가한 것으로, 고층 빌딩 위에서 떨어뜨려도 깨지지 않을 정도로 강하다.[3]

색유리[편집]

색유리는 건물 내부로 들어오는 태양열과 빛을 알맞게 차단해 주는 역할을 한다. 열선 흡수 판유리(Heat Asorbing Glass)라고도 하며, 플로트 판유리 성분에 소량의 금속산화물(철, 니켈, 코발트, 크롬 등)을 첨가하여 제조한다. 색조가 들어간 판유리로 그린, 브론즈, 블루 3종류가 있다. 건물의 창, 자동차기차의 창, 실내 칸막이 등에 사용된다.[2]

망입유리[편집]

망입유리는 파손 위험이 적고, 파손되더라도 유리 조각들이 금속망에 그대로 붙어 있어 인명을 보호한다. 유리의 중앙부에 금속망이나 금속선을 넣어 성형한 유리로 열과 충격에 강하며 파손 위험이 적기 때문에 학교나 공공시설의 창, 위험물 취급소의 창, 건축물 비상통로의 감시창, 방화호에 사용된다.[2]

무늬유리[편집]

무늬유리는 투명유리의 외부의 시선이나 빛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없는 결점을 보완하는 용도로 주로 쓰인다. 유리 반대편으로부터의 투시를 적당히 차단하여 유리 안쪽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한다. 건물의 창, 건물의 내장용, 현관문, 각종 칸막이, 목욕탕, 화장실 등에 사용된다.[2]

복층유리[편집]

복층유리는 두 장의 판유리 사이에 공간을 두어 최소 두 겹으로 만들어진 판유리이다. 일반유리가 갖는 결점을 보완하기 위해 사용된다. 복층유리는 에너지를 절약해 주며 소음의 차단 성능이 뛰어나다. 또한 유리면에 이슬이 맺히는 것을 방지해 주며, 건물의 창이나 도로변과 공항주변의 건축물, 연구소ㆍ녹음실 같이 소음 차단이 요구되는 곳, 온도나 습도 조절이 필요한 곳에 사용된다.[2]

스팬드럴유리[편집]

스팬드럴유리는 판유리의 한쪽 면에 판유리와 성분이 거의 같은 세라믹질의 특수도료를 코팅한 뒤, 고온에서 융착과 반강화를 시켜 생산된 불투명한 색상을 지닌 유리이다. 강도와 내구성이 뛰어나며, 중후하고 다양한 컬러을 지니고 있다. 건축물의 외벽 층간, 내벽 마감재로 사용되며 보다 중후한 질감과 세련된 색상을 연출할수 있어 건축물의 품위를 높여 주고 세라믹질의 도료가 코팅되어 내구성이 뛰어니다. 강화공정에서 열처리가 되어 일반 유리보다 두세곱의 높은 강도를 지니고 있어 열에 강하고 색상이 다양하여 창에 사용되는 판유리 색상과 건축물의 모양에 따라 선택의 폭이 넓은 유리이다.[2]

접합유리[편집]

접합유리는 두 장의 유리사이에 탄성율이 높은 유기접착필름(polyvinyl butyral film)으로 접합시키고 가압, 가열하여 한 개의 판유리로 접합시킨 제품이다. 접합에 사용된 필름은 외부 충격을 흡수하고 파손되더라도 사고를 방지해 주며, 방음 효과도 가지고 있다. 주로 자동차기차선박용 유리, 수족관, 진열장ㆍ전시관과 같은 도난 방지가 요구되는 곳 등에 사용되며, 평판형 혹은 곡면형이 있다.[2]

내열유리[편집]

내열유리는 급열 및 급랭에 잘 견디는 유리이다. 열팽창률이 작고 온도의 급변에 견디며, 연화온도(軟化溫度)가 보통 유리에 비해서 높은(1,000℃ 내외) 유리를 말한다. 석영유리 외에 바이코어(Vycor)라는 상품명으로 불리는 유리가 이 종류의 고규산 내열유리이다.[2]

기술개발[편집]

삼성전자㈜는 일반유리를 이용한 LCD 제조기술인 소다라임 LCD를 개발했다. 이 기술이 개발되기 전까지는 값이 비싼 특수유리를 사용해 왔지만, 앞으로 LCD 제조과정에 일반유리를 사용하면 원가를 절감할 수 있어 가격 경쟁력이 높아질 전망이다. 이 제품의 해상도·밝기·색상 등 전반적인 성능이 양산되고 있는 일반 모니터 제품과 동등한 수준이다. 소다라임 LCD의 특징은 기존의 특수유리(박막 트랜지스터용 유리) 대신 건물의 유리창으로 쓰이는 일반유리를 사용해 제작했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LCD 제조공정은 섭씨 300도 이상의 고온이어서 일반유리를 사용하면 색상이 변형되는 문제점이 있었다. 이 때문에 LCD용으로 제작된 값이 비싼 특수유리를 재료로 사용해 왔다. 삼성전자는 300도 이하의 저온에서도 LCD를 만들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는 데 성공하여 특수유리 대신 일반유리를 LCD 재료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LCD 재료로 일반유리를 사용하면 원가를 대폭 낮출 수 있어 가격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4]

각주[편집]

  1. ARTERS 아터즈, 〈유리의 종류와 특성에 대해 알아보자〉, 《네이버 블로그》, 2018-02-27
  2. 2.0 2.1 2.2 2.3 2.4 2.5 2.6 2.7 석송령, 〈유리란 무엇인가? 〉, 《다음 블로그》, 2007-08-20
  3. 강화 유리〉, 《위키백과》
  4. 김종호 기자, 〈일반유리로 LCD 만든다〉, 《조선비즈》, 2007-10-31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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