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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밀나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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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위치
타밀나두주 위치

타밀나두주(타밀어: தமிழ்நாடு)는 인도 반도의 남부 동해안에 위치한 주이다. [1][2]

개요[편집]

타밀나두주의 면적은 130,060km²이며 인구는 8,156만 명이다. 인도 반도의 남부 동해안에 있으며 동쪽으로는 푸두체리, 서고츠 산맥을 경계로 서쪽으로는 케랄라주, 북서쪽으로는 카르나타카주, 북쪽으로는 안드라프라데시주와 경계한다. 남서쪽으로는 아담의 다리라는 군도를 통하여 스리랑카와 국경을 이루고 있다. 타밀나두는 북쪽으로 동고츠산맥과 경계하며, 서쪽으로는 닐기리, 아나말라이 언덕팔라카드와 경계한다. 동쪽으로는 벵골만, 남동쪽으로는 만나르만, 팔크 해협이 있고 남쪽에는 인도양이 있다. 주도는 첸나이(Chennai)이다.

타밀족이 다수이며, 마라타 동맹이 무굴 제국을 밀어내고 인도 아대륙 거의 대부분 먹었을때도 끝까지 못먹은 지역이 타밀나두이고, 힌디와 다른 타밀어를 쓰고 인종도 크게 다르다보니, 인도 공화국 수립후 북인도의 힌두트바를 주창하는 델리 정권에 엄청나게 저항했다. 인도 제헌 헌법에 인도 국어를 정하는 과정에서 힌디어를 끝까지 거부하면서 분신자살까지 하는 극단적인 반정부 시위를 이끌었고 결국 온건파였던 네루조차 두 손 들고 힌디어 국어 선정을 포기하고 주별로 공용어를 만들어 타밀어를 지킨 타밀족이다. 그래서 남인도 최대의 정치세력이자 힌두 극단주의자들과는 사이가 심하게 나빠 델리 대표부에는 지금도 타밀어만 하는 공무원을 파견할 정도고, 스리랑카가 스리랑카 내전에 휘말릴때, 여기 타밀족들이 스리랑카 타밀족을 지지하기도 했고, 스리랑카 타밀족 반군 지도자인 벨루필라이 프라바카란 총사령관이 여기로 피하려고 했었다가 실패하고 스리랑카군에게 사살당한 바 있었다. 뭐 여기로 왔다간 인도군을 상대로 전투를 벌였던 탓에 여기가 스리랑카 내전 2탄 무대가 되었을지도 모르지만. 실제로 인도 정부는 스리랑카 정부편을 들어서 타밀족을 탄압했기 때문에 현재까지도 타밀족과 북인도의 연방정부와는 사이가 굉장히 안좋은 편이다.

힌디어 대신 타밀어를 쓰는 게 당연히 제일 좋은 곳. 그렇다고 힌디어를 쓴다고 박대한다든지 그런 건 아니지만. 영어가 통하긴 하지만 잘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21세기부터 TV 힌디어 교육 방송이나 정부 발간 서적 등의 매체를 통해 힌디어를 쉬운 회화까지는 소화하는 타밀인들이 늘고 있다. 이 밖에도 유튜브가 인기를 끄는 세계적 추세에 인도 전역에도 스마트폰과 PC 보급이 활성화되면서 힌디어를 교육하는 유튜브 채널들이 폭증하게 되어 타밀인들도 꽤 많이 유튜브로 힌디어 공부를 시작했기에, 독립 직후 20세기 시점처럼 힌디어 회화를 기대하기 힘든 수준은 아니다. 유튜브 힌디어 교육 채널은 대부분 북인도인, 북인도계 미국인·영국인 등이 영어로 설명하는 형태이나, 타밀어 사용자에게는 인도 내에서도 힌디어 보급이 부족했던 만큼 타밀어로 가르치는 힌디어 채널도 어느 정도 있고 타밀인들에게 인기도 많다. 유튜브 세계화로 가장 언어적 이득을 크게 본 게 인도라는 평가도 나올 만큼, 힌디어가 모어가 아닌 인도인들의 힌디어 보급에 유튜브가 엄청난 영향을 끼치고 있고 타밀 지역도 많이 변하고 있다.

주류를 구하기 힘들다. 주 정부에서 주류 판매 허가를 잘 안 내준다는 듯. 물론 술집도 있긴 하지만 거의 무허가이거나 아님 한구석에 꼭꼭 숨어있다.[3][4][5]

자연환경[편집]

타밀나두는 대체로 열대사바나(Aw) 기후적 특징이며, 서남부의 내륙 지역은 스텝(BSh) 기후적 특징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위도가 낮아 연중 따뜻한 편이지만, 고산 지역은 다소 서늘한 편이다. 몬순기가 길기 때문에 1~5월을 제외하면 대체로 습한 편이다. 여름은 3월에서 5월까지다. 주야 평균기온이 4월을 기준으로 34°C와 25°C 정도를 기록할 정도로 매우 더운 날씨가 지속된다. 습도는 크게 높지는 않다. 몬순기는 5월부터 9월까지다. 정확하게는 남서몬순(Southwest Monsoon)으로, 6월을 기준 월최고 강수량은 120mm 정도이고, 주간 평균 기온은 33°C 정도이기 때문에 다소 무더운 날씨가 계속된고 할 수 있다.

동몬순(Northeast Monsoon)기는 10월부터 11월까지이며 기압의 분포가 변경되어 수분을 잔뜩 머금은 계절풍이 벵갈만을 통해 타밀나두 지역으로 남하하기 때문에, 다른 지역들과 달리 이 때의 강수량은 남서몬순기 때 보다 더 높게 나타난다. 10월 기준으로 월 평균 강수량은 240mm 정도이고, 주간 평균 기온은 30°C 정도이기 때문에 마찬가지로 무더운 편이다. 만약 이 시기에 비가 충분이 오지 않는다면, 심각한 가뭄이 발생할 수 있다.

겨울은 11월에서 2월까지다. 주야 평균 기온이 1월을 기준으로 30°C와 20°C를 기록할 정도로 매우 따뜻한 편에 속한다. 다만, 산간 지역은 20°C 아래로 내려가기도 한다.

타밀나두의 서부와 중부 지역은 주로 초목으로 뒤덮힌 산악 및 구릉 지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남부와 동부 해안 지역은 비옥한 평야 지대로 이루어져 있다. 그리고 북부 지역은 산지와 평야가 혼재된 형태다. 동쪽으로 1,076km 길이의 매우 긴 해안선을 가지고 있는데, 카베리강(Kaveri River)과 폰나이야르강(Ponnaiyar River), 팔라르강(Palar River)과 같은 대형 하천들이 지역을 관통하여 이곳으로 흘러들어 가고 있다.[6]

역사[편집]

타밀나두는 일찍부터 인류가 거주해 온 주요 문명 중심지 중의 한 곳으로서, 오래 전부터 드라비다 계통의 문화가 화려하게 꽃핀 지역이다. 고대 마우리아 왕조가 인도 대륙 전체를 호령하던 시절에도 독자적인 정체성을 유지했었으며, 이후 촐라 왕조과 체라 왕조, 판드야 왕조 등이 해당 지역을 놓고 경쟁하면서 각자의 세력을 키워나갔다. 특히 이들은 해양 교역로를 통해 중동과 이집트, 유럽과 무역하면서 힘을 키워나갔는데, 그 중 촐라 왕조의 경우 11세기에 이르러 인도 남부 지역 뿐만 아니라 스리랑카와 함께 동남아시아의 인도네시아 및 태국에까지 영향력을 행사할 정도로 거대한 해상 제국으로 발전하게 된다.

14세기경부터는 북쪽에서부터 이슬람 세력들이 본격적으로 남하함에 따라, 이에 대항하며 성장했었던 비자야나가라 왕조가 세력을 확장하여 타밀 지역을 포함한 인도 남부 지역 대부분에까지 영역을 넓혀나가기도 했다. 비자야나가라 왕조가 몰락한 17세기 초부터는 소왕국들이 다수 들어서게 되었는데, 그와 동시에 유럽 세력들도 각지에 무역소를 설치하는 방식으로 인도 진출에 열을 올리게 된다. 그중 가장 강성했었던 영국은 19세기에 이르러 라이벌인 프랑스를 완전히 물리치고 인도 내에서의 패권을 장악하는 데 성공하게 되자, 타밀나두를 포함한 인도 남부 지역 전체를 마드라스 관구(Madras Presidency)로 한 데 묶어 관리하게 된다.

인도가 독립한 이후 이 마드라스 관구는 지금의 타밀나두와 안드라프라데시, 오디샤, 카르나타카, 케랄라의 일부를 포함하는 마드라스 주로서 새롭게 출범했는데, 1956년 사용 언어에 따른 주경계 재조정 당시타밀어를 사용하는 지금의 타밀나두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들이 새로운 주들로 분리설됨으로써 지금과 유사한 주경계가 확정되게 된다. 그러다 1969년 마드라스라는 이름에서 '타밀의 나라'라는 뜻인 지금의 타밀나두로 개명되게 된다.

산업[편집]

타밀나두의 GDP는 2020-21 회계연도 기준으로 2,700억 달러로 전체 주들 중 마하라슈트라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같은 해 체코가 기록한 2,761억 달러와 비슷한 수준이다. 1인당 GDP는 같은 해 기준 3,600 달러로 전체 주들 중에서 6위를 기록했다. 이는 베트남과 비슷한 수준이다. 2012년부터 2019년까지 연간 평균 성장률은 7.12%로 전체 주들 중에서 중위권에 속하는 16위를 기록했다.

전통적으로 높은 강수량과 비옥한 토지를 바탕으로 농업이 매우 발달해 왔다. 현재도 쌀을 비롯한 옥수수, 땅콩, 호밀, 사탕수수 등의 주요 생산지로 꼽히고 있다. 하지만 농업 뿐만 아니라 지역의 50% 정도가 도시화되었을 정도로 산업화의 진척도가 매우 높은 곳으로도 꼽히고 있다. 특히 자동차와 중공업, 섬유, 엔지니어링, 전자산업 등이 발달해 있다. 그 중 섬유 산업의 경우 코임바토르를 중심으로 크게 발달해 있는데, 타밀나두에서만 인도 전체 섬유 제품의 40%와 가죽 제품의 70%가 생산될 정도다.

주도인 첸나이의 경우 최근 수십년 동안 자동차와 기차, 전차, 트랙터 등 차량 제조업이 급속도로 발전했기 때문에, 인도의 디트로이트로 불리기도 한다. 실제로 한국의 현대자동차 뿐만아니라, BMW, 포드, 르노-니싼, 미쓰비시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공장들 다수 이 곳에 소재했고, 관련 서플라이 체인도 잘 형성되여 있다.

한편, 타밀나두에는 마힌드라(Mahindra)와 힌두스탄 모터스(Hindustan Motors), 아쇽 레이랜드(Ashok Leyland), TVS 모터스(TVS Motors), 로열 엔필드(Royal Enfield) 등 인도 토종 자동차 및 2 륜차 업체들의 공장들도 가동되고 있다. 그 밖에 삼성전자와 소니-에릭손, 폭스콘, 노키아 등 세계적인 전제제품 업체들의 공장들과 BHEL과 같은 주요 국영 엔지니어링 업체의 공장, SAIL과 같은 대형 철강업체 공장도 소재하고 있다. 참고로 남부 시바카시(Sivakasi)에는 폭죽 공장이 밀집해 있는데, 여기서 인도의 폭죽 및 성냥 생산의 대부분이 이루어지고 있다.

교통[편집]

타밀나두에는 국제공항 4곳을 포함하여 총 7개의 공항이 운영 중에 있고, 벵갈만을 접하고 있는 해안선을 따라 첸나이항을 포함하여 총 22개의 항만이 가동되고 있다. 도로망의 경우 총 167,000km 길이 중 국도가 차지하는 비중이 36%로 다른 지역에 비해 고속화 기반이 매우 우수한 편에 속한다. 그리고 철도망은 총 5,952km로, 남부 철도(South Railway)의 중심지로 기능하고 있다. 전력 설치 용량은 30,255MW인데, 이 중에서 신재생에너지 비율은 12% 정도다.

지도[편집]

인도 지역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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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타밀나두주〉, 《위키백과》
  2. 인도/행정구역〉, 《나무위키》
  3. 타밀나두〉, 《나무위키》
  4. 타밀나두주〉, 《네이버 지식백과》
  5. 타밀 나두의 역사〉, Academic accelerator
  6. 사르나트, 〈타밀나두 - 인도 남부의 주, 현대차 공장 소재〉, 《네이버 블로그》, 2021-10-25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남아시아 같이 보기[편집]

남아시아 국가
인도 도시
남아시아 도시
남아시아 지리
남아시아 문화
남아시아 주변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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