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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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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위치
하이난성 위치

하이난성(海南省, 해남성, hǎi nán shěng)은 중국 최남단에 위치하여 있는 섬이다. 해남성이라고도 한다. 성도는 하이커우이다. 하이난성은 남중국해의 하이난섬을 비롯한 여러 섬으로 구성되었다. 북으로는 광시좡족자치구, 광둥성과 마주하고 있으며 서쪽은 베트남과 마주하고 서쪽은 타이완과 마주한다.

개요[편집]

하이난성은 약칭하여 '충(琼)'이라고 부르며 면적은 35,354km² 이며 인구는 약 1,000만 명 정도로 면적에 비해 적은 편은 아니다. 인구의 80%가 한족이지만, 타이족과 연관 있는 이 의 원주민인 리(黎)족이 15% 정도로 상당히 많으며 이들이 거주하는 지역이 전체 면적의 절반을 넘는다. 한족은 전체 인구수는 많지만 거의 다 일부 해안 도시에 모여살고 도시 밖 외곽에는 별로 없다.

하이난성은 매우 남쪽에 위치해 있어서 동남아시아로도 간주된다. 하이난성은 중국 대륙에서 얼마 안 되는 열대기후 지역으로 중국 본토인들에게 아주 인기있는 관광지이자 신혼여행지이다. 한국제주도에 비견되며, '중국의 하와이'라는 별명이 있다. 이 지역의 전통 건축 양식을 보면 더운 날씨 덕에 창문이 여닫을 수 있는 문 없이 그냥 뻥 뚫려 있기도 하다. 최고봉은 중부에 있는 해발 1,867m의 우즈산(五指山)으로 현급 행정단위로 우즈산시(五指山市)가 따로 있다.

행정구역은 하이커우·싼야(三亚) 등 2개 지급시(地級市)와 6개 현급시(县級市), 4개 (县), 6개 자치현으로 이루어져 있다. 우즈산시(五指山市)를 제외한 17개 시현(市县)은 모두 대외적으로 개방되었다. 1988년 하이난 경제특구가 설치된 이래 미국·일본·태국 등 20여개 국가를 비롯하여 홍콩·마카오·타이완 등과 경제무역 교류를 발전시켜왔다.

2000여 년 전인 한나라 초기에 이미 현(县)이 설치되어 한족(漢族)이 전입하여 개발한 뒤로 인구가 증가하였다. 역사적 인물로는 명나라 때 충산 출신의 청백리 해단(海端), 현대의 정치가이자 전 국가 명예주석을 지낸 쑹칭링(宋庆龄) 등이 있다.[1][2]

자연환경[편집]

지형은 2개 구역으로 나뉜다. ① 하이난섬:면적 3만 3900㎢이다. 해발 500m 이상인 산지가 26%이고 구릉이 13%이며, 해발 100m 미만인 더기가 49%이고 평원 은 10%이다. 나머지는 2%의 모래땅으로 이루어져 있다. 중부에서 남부 지역에 걸쳐 화강암 산지인 리무링(黎母岭)과 우즈산(五指山)이 있다. 우즈산은 해발 1867m로 하이난성의 최고봉이다. 사방에 점진적으로 분포한 산지구릉, 더기 그리고 평원은 환상지모(環狀地貌)를 이룬다. 북부의 현무암 더기는 충레이(琼雷) 더기의 일부분으로 널따랗다. 주변 해안지대의 수심 5~10m인 천해지역 면적은 2300㎢이다. ② 시사(西沙)·중사(中沙)·난사(南沙) 군도:대부분이 산호섬과 모래섬으로 시사의 융싱섬(永兴岛)과 스다오섬(石岛), 중사(中沙)의 황옌섬(黄岩岛), 난사(南沙)의 난웨이섬(南威岛)과 타이핑섬(太平岛)이 비교적 유명하다. 이 가운데 융싱섬의 면적이 약 2㎢ 미만으로 가장 크며, 스다오섬은 해발 15m로 가장 높다.

기후는 열대 습윤 계절풍기후에 속한다. 기온의 연교차는 15℃ 이하이며 해양성기후의 특징을 띤다. 1월과 2월이 가장 춥고 평균기온이 16~21℃이며, 7월과 8월이 가장 덥고 평균기온은 25~29℃이다. 하이난섬은 중부 산악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광대한 지역의 일 평균기온은 10℃ 이상이며, 농작물 생장기의 적산온도는 무려 8000~9000℃이다. 하이난섬 북부는 여름이 무덥고 최고기온이 35℃ 이상인 날수가 1년에 20일 이상이다. 연 강수량은 1500~2000㎜이며, 중부와 동부는 2400㎜에 이르는 반면 남서쪽 연안은 900㎜ 정도에 불과한 건조기후 지역이다. 생장기의 농업용수 수요치는 -200~750㎜ 정도이다. 하이난섬 동부는 태풍의 경로에 위치하며, 태풍으로 인한 폭우와 여름철 강수량이 연간 총 강수량의 70%를 차지한다.

하천은 대부분 중부 지역에서 발원하여 사방으로 흘러 바다로 유입되는 방사상(放射狀)의 수계를 형성한다. 주요 하천은 하이난섬 북부의 난두강(南渡江)으로 길이 314㎞이다. 난두강의 지류인 신우시(新吴溪)는 길이 109㎞이다. 하이난섬 서부의 창화강(昌化江)은 길이 230㎞이며, 동부의 완취안강(万泉河)은 길이 162㎞이다. 주변의 해안 지역은 건기에 증발 현상이 심하여 하천의 유량이 크게 줄어든다. 천연호수가 적고, 인공호수로 중부의 북쪽에 있는 쑹타오(松涛) 댐이 잘 알려져 있다.

역사[편집]

기원전에는 백월의 일파였던 여족의 땅이었다. 리족이 유일한 원주민은 아니고 섬 남부 일대에 상당수의 오스트로네시아계 종족들도 살았을 것이라고 추정되기도 하지만 이들은 대다수가 한족이나 리족에게 동화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일부 오스트로네시아인들도 여전히 살고있기는 한데 이들은 베트남 중부에 주거하던 참족의 후예들이며 회족으로 분류된다.

기원전 3세기 초에 남월에 의해 정복당하며 기원전 110년경까지는 남월의 영토였지만 남월이 한무제에 의해 멸망하면서 한나라 소속 군현이 되어서 중국사의 범위 안에 들어가게 되었다. 그러나 한무제 정복 당시의 인력은 버티지 못하고 철수했고, 삼국시대에는 손권이 이곳으로 위온과 제갈직 등을 보내기도 했다. 육손이 반대했지만 강행했는데 득보단 실이 컸다. 오나라의 지배는 느슨했고 하이난이 실질적인 중국의 강역으로 흡수된 건 약간 더 뒤였다.

하이난은 오랜 시간 지금의 중국 북중부에 국한되었던 전통적 의미의 중원에서 너무 멀었기 때문에 변방 중의 변방, 오랑캐의 땅, 유배지 취급을 받았다. 삼국지에서는 '주애'로 불리는 섬이 여기이다. 현재는 베트남 영토가 되어버린 일남과 마찬가지로 유배지로 악명을 떨쳤었다. 이후로는 주애(珠崖)나 경애(瓊崖)라고 부르기도 했으며 한나라 때부터 아주 악명 높은 유배지로서 소동파가 이 곳 단저우(儋州)로 유배오기도 하였다. 당시 하이난 유배는 곧 죽음을 뜻할 정도였다. 중원에서 터무니 없이 멀리 떨어져 있어 비행기가 없던 옛날에는 끝내 귀향을 못 하고 하이난에서 죽는 사람도 많았다. 소동파 역시 여기로 유배 후 사면받아 귀향길에 사망했다. 그래서 이 곳과 현재 베트남 중부인 일남군으로 유배를 갈 땐 무려 장례식을 치르고 가기까지 했다. 가면 못 돌아오기 때문에 사실상 죽은 사람 취급을 한 것이다.

이후 원나라, 명나라, 청나라를 거치며 확실히 중국의 부속도서로 자리매김했다. 남명 및 정성공 세력이 대만에서 버티며 항쟁할 때도 이 섬은 정씨 일가의 영향력을 받지 않고 조용했으며 청조 강희제 때 대만을 정복하며 여기까지 확실히 청의 영토로 굳혀버렸다. 거리가 너무 멀어 청의 팔기군은 극히 일부만 주둔했다.

청일전쟁에서 이긴 일본 제국이 시모노세키 조약에서 랴오둥 반도를 할양받자 러시아가 독일과 프랑스를 끌어들여 삼국간섭을 벌이는데, 일본은 랴오둥 반도를 포기하는 대신 하이난을 요구하고자 했다. 그러나 포기하고 배상금을 더 받는 것으로 마무리지었다. 그 이유는 하이난이 일본과 너무 멀어서였다. 대만의 경우 류큐 열도와 붙어있는 곳이고 규슈 남단과도 가깝지만 하이난은 전혀 딴 동네였으며 당시 초기 단계의 비행기로는 왕래가 어려운 곳이었다. 뱃길로 1주일이나 걸리는 곳을 갖긴 쉽지 않았다.

신해혁명 이후 광동군벌 등본은의 지배를 받았으나 1926년에 국민혁명군 4군 군장 리지선이 원정하여 중국 국민당의 세력권에 들어갔고 국민정부는 이 지역을 하이난 특별행정구라는 행정구역으로 통치했다. 국공내전에서 중화민국 정부가 대만으로 물러난 이후에는 바이충시 휘하 18만명 대군이 넘어가, 중국본토에서 결판이 난 지 오래인 1950년까지도 중화민국이 통치했다. 타이완섬도 그렇지만 당시 인민해방군의 빈약한 해공군 전력으로 바다 건너의 섬을 공략하기는 어려웠기 때문이다. 하지만 인민해방군이 그해 5월 1일에 민간어선 수백척을 동원하여 하이난섬에 상륙하여 공세를 벌이고 결국 중화민국군은 철수했다. 이때 중화민국의 하이난 특별행정구는 폐지되고 광둥성 산하의 하이난 행정구로 명칭이 변경된다.

1980년 당시 같은 성에 있던 선전시, 주하이시, 이웃 푸젠성 샤먼시와 함께 경제특구가 되었으며 1988년 4월 하이난 행정구가 하이난성이라는 별개의 성으로 광둥성에서 분리되어 승격되었다. 문화든 뭐든 서로 완전히 다르고, 크기도 만만찮아서 웬만한 건 해당 지역에서 해결해야 했기 때문이다.

중화민국은 하이난섬에서 밀려난 후에도 멀리 떨어진 타이핑다오 같은 난사 군도의 일부 섬들은 계속 영유했다. 이 잔존 남중국해 섬들은 중화민국 하이난 특별행정구 소속으로 계속 있다가 1979년에 하이난 본섬이 없는지라 관내 모든 섬을 가오슝시 치진구에 편입시켜 중화민국에서도 하이난 특별행정구는 실질적으로 사라졌다. 난사 군도, 둥사 군도 등이 모두 과거 하이난 특별행정구 소속이었고 하이난 본섬을 영유하는 중화인민공화국은 지금도 난사/시사 군도를 하이난 성에 넣었다.

중국에서는 동남아시아 국가들과 분쟁중인 남중국해의 여러 군도(스프래틀리 군도 등)를 전부 하이난성 소속으로 간주한다. 그래서 중국에서 만든 '하이난성 지도'를 보면 정작 하이난은 지도 위쪽 끝에 조그마하게 붙어있는 소축척지도다. 중국의 하이난 통계연감에 따르면 하이난성의 해역 포함 면적은 210만km²인데 남중국해 영해를 전부 면적 계산에 집어넣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하이난성은 중국에서 작은 성에 들어가지만 중국 지도의 해양 면적으로 크고 아름다운 크기를 자랑하는데 남중국해 암초들이 자기 거라고 생각하는 중국인들 또한 남중국해 군도들이 하이난성에 속해 있다는 것을 종종 무시하거나 잊어버리고는 한다. 2012년 7월에는 상주인구가 1,000명도 안 되는 이곳에 하이난 성 관할의 싼사시(三沙市)를 설치해 남중국해 분쟁 당사국들의 강한 반발을 일으킨 바 있다. 그리고 2020년에는 산하 구까지 설치했다.

2013년 이후 성도 하이커우시가 시진핑 정부에 의해 추진되고 있는 일대일로 정책으로 인해 해상 실크로드가 개발되어 중요도가 오르고 있는 추세이다. 2018년 4월 13일에 시진핑은 하이난 성에 자유무역항을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에서 하이난을 홍콩과 필적하는 세계적 수준의 자유무역 지대로 키우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특별행정구로 사실상 별개 특구인 홍콩과 달리 중국 본토 범주 내에 들어가는 하이난에는 사상적인 누수는 절대로 허용하지 않겠다는 강경 원칙을 천명했다. 그러나 홍콩은 약 150년간 중국의 대외관문이라는 지위가 있고 영어 구사 능력이 홍콩에 비해 낮으며 형평성 및 규제 등의 문제로 중국 본토에서 홍콩 수준의 경제자유도를 보이기 어려워 난관이 많았다.

산업[편집]

토지 자원 가운데 농사에 적합한 땅이 30%, 열대작물 재배에 적합한 땅이 24%, 임업과 목축지로 적합한 땅이 36%를 차지한다. 중국에서 두 곳뿐인 원시 열대림 지역 가운데 한 곳으로, 월동작물을 배양하는 천연온실이다. 삼림지역 점유율은 51.2%이며, 생물자원은 20여 종의 진귀한 열대 수종을 비롯하여 약용식물 1000여 종, 덩굴성 식물 10여 종, 조류 340여 종, 수류 70여 종이 있으며, 링수이에 원숭이보호구역, 젠펑링(尖峰岭)에 열대림보호구역이 있다.

주변의 근해 어장이 7만 평방해리이고, 양식이 가능한 간석지 면적은 약 258만ha에 이르며, 잉거(莺歌) 바다염전도 있다. 광물자원은 50여 종으로, 석록철광은 중국의 8대 노천광 가운데 하나이며, 아시아에서 가장 철분이 풍부하고 전국에서 품질이 가장 뛰어난 광산이기도 하다. 원창 등지에 있는 티타늄광의 품질도 비교적 뛰어난 편이다. 싼야의 남쪽 해역에서 매장량이 1000억㎥에 이르는 천연가스전이 발견되기도 하였다. 난사 군도의 해저유전도 매장량이 풍부하여 '제2의 페르시아만'이라고 불린다.

경제적 기초가 취약하여 농업의 비중이 크다. 농공업 총 생산액에서 농업의 비중은 성(省)이 설치되기 이전에 62%였고 오늘날에도 여전히 60%를 차지하고 있는데, 이는 시짱[西藏] 자치구(티베트) 다음으로 높은 비율이다. 재배업 생산액의 비중은 47%, 임업은 15%, 목축업은 17%, 어업은 22%이다. 농작물은 사계절 내내 자라고, 경작지 면적은 토지 총면적의 4분의 1을 차지하는데, 이 가운데 면적이 55%이다. 쑹타오 댐에 133만ha가 넘는 관개지역도 건설되었다.

곡식 작물은 벼가 위주이고 고구마도 주요 작물이다. 경제 작물은 사탕수수·땅콩·참깨·콩류·찻잎 등이 있으며, 특히 사탕수수는 중국 전체에서 주요 생산지의 하나이다. 농업 개간 시스템은 열대작물에 집중하여 고무나무를 재배하는 대형 국영농장이 100여 개 있으며, 고무의 연생산량은 전국의 64%를 차지한다. 그 밖의 열대작물로는 야자·후추·커피·빈랑·캐슈너트 등이 있고, 자단나무 등 열대의 진귀한 나무도 200여 종이 있다. 연안에는 어류와 새우, 패조류 등의 해산물이 풍부하다.

중국의 열대 및 아열대 농림 특산기지로서 성 전역에 야자수가 분포해 있고, 특히 원창은 '야자의 고장'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야자는 부가가치가 높으며, 과육은 예룽[椰蓉;야자 과육을 부순 것으로 월병의 소로 많이 쓰임]으로 만들어져 제빵·제과에 쓰인다. 또 야자즙은 더위를 식혀주는 청량음료로, 야자나무는 단단한 목재로 이용되며, 야자껍질은 각종 조각 공예품으로 만들어져 예로부터 '천남(天南)의 조공품'으로 사용되었다. 야자를 이용한 특산품에는 천연 야자주스와 야자사탕, 예룽웨빙(椰蓉月饼) 등이 있다.

이밖에도 열대과일이 50여 종 생산된다. 특산 과일인 파인애플은 과육이 향기로우면서 달콤하고 나무는 가구 제조에 사용되며, 이파리는 부기를 가라앉히고 소독하는 약용으로 쓰인다. 시사의 바다거북은 고기가 육질이 부드러운 특산품이다. 한방에서 '귀판(龟板)'이라 부르는 바다거북의 등껍데기는 심장·폐·간장·위·신장에 유익한 자양강장 약재로도 쓰인다. 완닝 다저우섬의 연와(燕窩)는 금사연(金絲燕)의 타액이 섞인 해조류로 만든 제비집으로, 보폐양음(补肺养阴)의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밖에 열대 해양에서 다채롭고 화려한 산호 석화가 많이 난다.

공업은 기초가 취약하여 광업과 농산품 가공을 위주로 해오다가 성(省)이 설치되고 경제특구로 지정된 뒤부터 공업과 제3산업 발전이 비교적 빠르게 진전되었다. 제당·제염·통조림가공·고무·농업기계·시멘트·전력·삼림·채광 등의 공업이 이루어지고 있으나 농공업 총 생산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여전히 40%에 그쳐 시짱 자치구보다 조금 높은 수준이다.

경공업이 공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커서 전국 1위이다. 식품공업이 발달하여 파인애플 통조림과 예룽, 야자주스가 국내외에서 널리 소비된다. 고무공업은 여러 종류의 고무제품을 생산하며, 가전공업도 비교적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주요 공업 및 광업 제품은 철광석·목재·식용설탕·소금·고무타이어·화학섬유·텔레비전·시멘트 등이다.

교통[편집]

철도[편집]

2003년 1월 광둥성 서부 레이저우 반도의 하이안항(海安港)과 하이난성 하이커우시의 신하이항(新海港)을 잇는 화물철도 페리가 우선적으로 개통되고 이듬해인 2004년 12월 5일부터는 여객열차가 훼리로 하이난성에 실려오면서 하이난에서도 기차를 탈 수 있게 되었다. 기사 그것도 모자라 중국 당국은 이 구간에 해저터널 건설도 계획중이다.

2007년 4월에는 본토와 하이난성 하이커우를 잇는 웨하이철도(粤海铁路)를 연장하여 서부지역을 따라 남부 싼야까지 잇는 하이난 서부순환철도도 완공되면서 베이징과 상하이[18]에서 침대열차를 타고 중국 최남단 싼야까지 올 수 있게 되었다.

2010년 12월 말부터는 북부 하이커우와 남부 싼야를 잇는 250km/h급 하이난 일주고속철도의 동부구간이 개통되어 본격적인 고속철도 시대에 진입하였다. 이어서 2015년 말에는 서부구간도 개통되어 환상노선을 이루게 되었다.

항공[편집]

주요 공항은 북부 성도 하이커우시에 있는 하이커우 메이란 국제공항과 남부 싼야시에 있는 싼야 펑황 국제공항이 있으며 국제선과 본토를 잇는 국내선이 운항하고 있다. 그리고 중국의 4대 항공사로 일컬어지는 하이난 항공이 하이난성 하이커우와 싼야를 베이스로 운항하고 있으며, 본사도 하이커우에 있다. 두 도시를 잇는 국내선 항공편은 전무한데 2010년 2월 하이난 항공의 자회사 톈진항공에서 소형항공기로 셔틀 항공편을 운항한 적이 있었다. 하지만 당해 12월, 1시간 40분이면 남부 지역으로 도달하는 일주고속철도 동부구간이 개통되면서 자연스럽게 사라졌다.

코로나19 사태 이전까지 대한민국에서는 북부에 위치한 성도 하이커우(海口)보다는 남부 싼야(三亚)로 가는 항공편이 많았다. 대한항공, 제주항공, 티웨이항공이 인천 - 싼야 직항편을, 에어부산이 부산(김해), 대구 - 싼야 직항편을 운항했다. 북부 하이커우 직항편은 대한민국 항공사로는 티웨이항공이 유일하게 인천 노선을 운항 중이며, 중국 국내선을 연계하여 운항중인 중국남방항공은 인천에서 광저우 경유 하이커우 노선을 운항 중이다.

군사[편집]

중국의 최남단 지역이자, 중국에서 파라셀 군도와 스프래틀리 군도에 제일 가까운 지역이라 중국 인민해방군 해군이 많이 주둔해있다. 중국 남부전구해군 수상함의 약 2/3가 하이난성를 모항으로 삼고 있고 해군 항공대 항공사단도 2개 사단이 위치해 있다. 해군육전대도 해안선 방어를 위해 주둔시키고 있다. 이 밖에 육군 중형합성여단, 해안방어여단, 로켓군 미사일여단도 주둔하고 있다.

관광[편집]

아름다운 열대 해양섬의 풍경으로 국내외에 잘 알려져 있으며, 중국의 겨울철 휴양지 및 7대 중점관광지역 가운데 하나이다. 싼야의 열대 해안가는 중점풍경명승지역으로, 야룽완과 톈야하이자오, 다둥하이, 난산사 문화관광지역이 유명하며 열대 해수욕장도 있다.

명승 풍경지역으로는 우즈산의 타이핑산 폭포와 판마오리촌 풍경지, 원창동부의 칭란 해수욕장, 완무의 야자림, 충산의 둥싸이강 해상홍수림공원과 마안링 화산, 러둥의 젠펑링 열대원시림, 링수이의 난완링 원숭이공원, 하이난 최고의 산으로 꼽히는 완닝의 둥산링, 충하이[琼海]의 완취안강 등지가 있다.

역사상 적지 않은 유명 정치가와 문인들이 이곳에서 유배 생활을 하면서 인문경제 발전에 공헌하였다. 하이난 제일루(第一樓)라고 불리는 하이커우의 우궁츠와 하이돤무, 단저우의 동파서원(東坡書院)은 아직 보존 상태가 양호한 명승지이다. 그밖에 원창의 쿵먀오, 쑹칭링의 본적지 등이 있다. 동파서원과 하이돤무를 비롯한 7곳이 국가중점 보호 문화재로 지정되었다.

행정구역[편집]

하이난성 행정구역

지급시:

  • 하이커우시(海口市)
  • 싼야시(三亚市)
  • 싼사시(三沙市)
  • 단저우시(儋州市)

성직할 현급시:

  • 우즈산시(五指山市)
  • 충하이시(琼海市)
  • 원창시(文昌市)
  • 완닝시(万宁市)
  • 둥팡시(东方市)

성직할 현:

  • 딩안현(定安县)
  • 툰창현(屯昌县)
  • 청마이현(澄迈县)
  • 린가오현(临高县)

성직할 자치현:

  • 바이사 리족 자치현(白沙黎族自治县)
  • 창장 리족 자치현(昌江黎族自治县)
  • 러둥 리족 자치현(乐东黎族自治县)
  • 링수이 리족 자치현(陵水黎族自治县)
  • 바오팅 리족 먀오족 자치현(保亭黎族苗族自治县)
  • 충중 리족 먀오족 자치현(琼中黎族苗族自治县)

지도[편집]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하이난성〉, 《나무위키》
  2. 하이난성〉, 《네이버 지식백과》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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