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사양
편의사양(便宜仕樣)은 편하고 좋은 형편이나 조건 따위를 갖춘 설계 구조를 말한다. [1]
목차
개요
편의사양은 자동차 기본 사양으로 들어가기도 하고 옵션으로도 제공되기도 한다. 브랜드마다 다르고 워낙에 많은 종류가 있다 보니 같은 차라도 다양한 버전으로 또 폭넓은 가격대 차를 구성하는 방법으로도 사용된다. 현대인들은 많은 시간을 차에서 보내는 만큼 조금이라도 더 편하게, 더욱더 안전한 것을 원한다. 따라서 엔진, 변속기 등 동력계통보다 자동차의 안전, 편의 기능은 지속해서 고도로 발전하고 있다. 이들은 자동차의 최종 목적지인 완전자율주행차가 완성되더라도 지속해서 발전해 나갈 것이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감지해서 탑승자에게 알려준다 든지, 지겨운 정체 도로에서 기꺼이 운전자를 대신해 운전대를 잡아준다 든지, 앉아 있는 시트에 열선은 물론 시원한 통풍 기능과 마사지 기능까지 이 모든 것들이 자동차의 안전, 편의 기능에 속한다. 지금은 자동차 안전, 편의사양들이 넘쳐나고 있다. 파워 윈도우, 파워 테일게이트, 추돌 감지 및 예방, 차선 이동 감지 및 이탈 방지 등 모든 기능이 전자동으로 바뀌었고, 대부분 기능이 센서를 이용해 더욱 똑똑해졌다.
역사
100년이 훌쩍 넘은 자동차 역사에서 안전, 편의 장비는 발전해왔다. 초기의 자동차들은 모두 오픈카였다. 심지어 마차도 우천시를 대비해 천막을 씌웠는데 첨단 기술의 산물인 자동차는 지붕 하나 없었다. 지금은 필수품이 됐지만 당시 자동차는 귀족들의 장난감에 불과했다. 그들의 지식과 부를 자랑하고 뽐내는 데 사용했다는 뜻이다. 근데 사용해보니 실생활에도 편리했다. 길 가다 수시로 밟히는 말똥 문제도 해결할 수 있었으니 말이다. 이렇게 따지면, 자동차의 첫 번째 편의 사양은 지붕이라고 할 수 있다. 이후에 자동차는 말들보다는 잘 달리는 탈 것이 됐고, 비 오는 날 이동도 가능하게 됐다. 하지만 여전히 풀어야 할 숙제들도 많았다. 예를 들어 가로수도 없는 깜깜한 밤 비포장도로에서는 차는 거북이걸음이다. 그래서 헤드램프가 등장했다. 처음에는 가솔린 랜턴을 한쪽에 달았다. 지금처럼 전기를 사용해 전방을 밝히는 자동차들은 토마스 에디슨이 전구를 발견한 이후 20년이나 지나서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백열구 램프는 좀 더 밝은 할로겐으로 교체됐고 요즘엔 적은 전력으로도 밝게 비추는 LED가 대세를 이루고 있다. 램프는 물론 배터리, 에어컨, 방향 지시등도 사실 굴러가는 데 필요한 것 말고는 모두 선택 사양이었다. 자동차 편의, 안전사양은 이런 식으로 발전해왔다.[2]
아이오닉6 편의사양
듀얼 풀오토 에어컨
프런트와 리어에 각각 독립한 에어컨을 갖는 공조 시스템이다. 원하는 온도를 설정하면 프런트 에어컨은 자동적으로 차내 통풍 공기 온도, 풍량, 통풍 방향, 내·외기 방향을 제어하며, 리어 에어컨은 프런트 에어컨과 차 실내를 쾌적한 공조 상태로 만든다. 이에 추가해서 일광에 대비한 에어 커튼 역할을 하는 리어 선반 중앙의 냉방용 통풍구의 설치, 캔 주스 등의 보랭을 가능하게 하는 냉풍식 쿨 박스를 사용하고 있는 것도 있다.[3]
버튼시동
키를 꼽지 않고 버튼으로 시동을 걸 수 있다. 간편하게 버튼 한 번으로 시동을 걸 수 있어 편리하다.[4]
스마트키
스마트키(smart key)는 양방향 통신에 의해 키를 몸에 지니는 것만으로도 잠금장치를 해지하거나 자동차에 시동을 걸 수 있는 스마트 열쇠이다. 스마트기기의 일종이다. 스마트키는 무선 리모컨 단계를 넘어서 열쇠 기능과 각종 리모컨 기능이 통합된 자동차 열쇠이다. 스마트키가 없는 차들은 시동을 걸 때 키를 꽂을 필요가 있었으나 스마트키가 적용된 차량들은 버튼 시동의 보급으로 키가 차 내부에 들어오기만 해도 시동을 걸 수 있다. 키에 있는 버튼은 대부분 열림, 닫힘, 트렁크, 경적 정도가 대부분이며 간혹 원격 시동 기능이 들어있는 경우도 있다. 스마트키가 발전하면서 차 키를 주머니에 넣기만 한 채로 차 옆에 가서 차 문 손잡이에 위치한 작은 버튼을 누르거나 센서가 내장되어 있는 손잡이를 터치해서 문을 잠그거나 잠금을 해제할 수 있고, 차 안에 스마트키만 있으면 키를 꽂을 필요 없이 브레이크를 살짝 밟은 후 시동 버튼을 눌러 시동을 걸 수 있어 주머니에서 키를 꺼내지 않아도 모든 것을 할 수 있게 되었다. 2000년대 중, 후반만 해도 고급 옵션이라 준대형차나 대형차 같은 고급차에만 적용하는 옵션이었으나 2010년 중반에는 경차에도 적용되었다.[5]
세이프티 파워 윈도우
오토 파워 윈도우 기능에서 장애물 감지 기능을 추가하여 자동으로 완전히 닫히는 것이다. 세이프티 파워 윈도우는 자동으로 닫히는 도중 장애물을 감지하면 다시 열린다. 보통 기본 모델에서는 들어 있지 않고 옵션에서 선택해야 한다. 세이프티 파워 윈도우는 장애물 감지 센서가 들어가야 하는 등 구조가 다소 복잡하다.[6]
오토라이트 컨트롤
점등 위치와 주위 밝기의 변화를 감지하는 조도 센서의 입력 신호를 받아 미등 또는 전조등을 자동으로 점등 또는 소등시켜 주는 매우 편리한 시스템이다. 라이트 스위치를 오토로 설정하면 자동차 외부의 밝기에 따라 전조등이나 미등의 조명이 자동적으로 점등, 소등된다.[7]
수동식 틸트 & 텔레스코픽 스티어링 휠
틸트는 스티어링 컬럼을 상하 각도로 기울일 수 있는 조절 장치이다. 수동식 틸트는 스티어링 칼럼을 손으로 조절하는 장치다. 텔레스코픽이란 망원경을 의미하는 텔레스코프에서 왔으며 어떤 물건의 일부분이 접힘으로써 길이가 줄어들었다 늘어났다 하는 방식을 의미한다. 텔레스코픽 스티어링휠은 스티어링 컬럼의 슬리브를 풀어 조절하는 방식이었다. 이후 스티어링 시스템이 스티어링 칼럼과 스티어링 기어박스를 연결하는 샤프트로 구성된 후, 레버를 통해 컬럼과 기어박스의 결합을 해제하여 위치를 조정하는 방식이 등장했다. 스티어링 휠의 각도와 깊이가 자신의 체격에 맞지 않는다면 팔과 목, 허리 등 다양한 신체 부위에 무리가 올 수밖에 없다.[8]
전동식 파킹 브레이크
전동식 파킹 브레이크 또는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Electronic Parking Brake, EPB)는 기존의 사이드 브레이크 형식과 달리 스위치를 조작하여 모터를 구동해 주차 브레이크를 실현하는 전자식으로 작동되는 브레이크이다.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는 차량이 주행을 멈추면 컴퓨터가 차량의 속도, 엔진 회전, 브레이크 동작 등을 감지해 브레이크를 잠금해 준다.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는 자동차의 상태에 따라 스스로 작동하기도 하며 운전석 도어나 테일게이트가 열려 있거나 안전벨트가 풀리거나 정차 후 5분이 지나는 등 차량이 움직이면 안 되는 상황을 감지해서 브레이크를 작동시킨다.[9][10]
회생제동 컨트롤 패들쉬프트
회생제동 컨트롤 패들 쉬프트 제동 시 발생되는 운동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변환하여 배터리를 충전하는 기능으로 패들 쉬프트를 통해 조작이 가능하다. 패들시프트(paddle shift)는 스티어링휠 뒤 혹은 스티어링칼럼 양편에 장착되어 있는 장치다. 회생제동은 전동기의 제동법 중 하나로, 전동기를 발전기 기능으로 동작시켜 운동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전환하여 발생한 전력을 전원으로 다시 되돌려 사용하는 제동 방법이다.[11]
스마트 전동식 트렁크
스마트 테일게이트는 스마트키를 들고 차 뒤에서 3초만 대기하면 자동으로 트렁크 도어가 열리는 시스템이다. 스마트키 보급율이 높아지면서 등장하게 된 시스템으로, 스마트키에는 주파수를 수신하고 송신하는 안테나가 내장되어 있다. 스마트 테일게이트는 두 손 가득 짐을 들고 있거나, 양손을 쓸 수 없는 상황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작동 방법은 모든 도어가 닫히고 잠긴 상태에서 약 15초가 지난 경우, 스마트키를 휴대하고 테일게이트 뒤쪽 감지 영역 약 50~100cm 이내 접근하여 3초 이상 대기한 경우 자동으로 열린다. 이때, 감지 영역 진입 시 비상 경고등 및 경고음이 작동하고, 테일게이트 자동 열림, 닫힘 제어 버튼이 눌러진 상태이면 스마트 테일게이트가 작동하지 않는다. 기능 중지 방법은 감지 및 경보 중 도어 잠금 버튼을 누르거나, 도어 잠금 해제 버튼, 테일게이트 작동 버튼, 비상경보 버튼을 짧게 누를 경우 즉시 중지된다. 스마트 테일게이트의 단점은 트렁크 앞에서 3초를 기다려야 작동하고, 세차할 경우 세차하기 전마다 스마트 테일게이트를 사용 중지해야 한다.[12]
전동식 충전 도어
충전 도어를 직접 터치하거나 스마트키의 충전도어 열림/닫힘 버튼을 1초이상 길게 누르면 충전 도어가 열린다.[13]
후방 모니터
후방모니터는 후방카메라로 담은 자동차 후방 상황을 모니터를 통해 전해주는 시스템이다. 카메라는 리어 스포일러에 내장되어 있고, 스위치가 켜진 상태에서 기어를 후진 방향으로 작동하면, 자동으로 차량 후방의 노면 상황을 화면에 표시한다. 사이드미러나 룸미러로 확인이 불가능한 사각지대를 확인할 수 있어 후진할 때 큰 도움이 된다. 상황에 따라선 차로 변경 시에도 활용할 수 있다.[14] 표시 범위는 좌우 120˚, 상하 90˚까지 볼 수 있고, 야간에도 후진등과 제동등에 의한 조명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되어 있다.[15][16]
동영상
각주
- ↑ 〈편의사양〉, 《네이버 국어사전》
- ↑ 육동윤 기자, 〈(차알못 101 ⑨ 장비) 알아야 잘쓰는 車 안전·편의 기능〉, 《민주신문》, 2021-05-07
- ↑ 〈듀얼 풀 오토 에어컨〉, 《네이버 지식백과》
- ↑ 〈스타트 버튼〉, 《네이버 지식백과》
- ↑ 〈스마트키 나무위키〉《나무위키》
- ↑ 무에서, 〈파워 윈도우, 오토 파워 윈도우, 세이프티 파워 윈도우 차이〉, 《티스토리》, 2017-11-09
- ↑ 〈오토 라이트 시스템〉, 《네이버 지식백과》
- ↑ VIEW H, 〈스티어링 휠 조정하기?! 텔레스코픽 스티어링 휠〉, 《네이버 포스트》, 2018-09-03
- ↑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위키백과》
- ↑ "Electronic Parking Brake", wikipedia
- ↑ 〈기아 봉고3 EV 특징〉, 《기아 공식 사이트》
- ↑ 인카, 〈스마트 테일게이트 설정법과 사용법, 단점 총정리! (기아k7 스마트트렁크 동영상)〉, 《네이버 블로그》, 2019-07-31
- ↑ 〈(현대자동차)아이오닉5_차량사용법〉, 《빌리카》
- ↑ 기아, 〈초보에게 유용한 첨단 운전자 보조 기능 사용법〉, 《HMG 저널》, 2019-09-26
- ↑ 〈리어 뷰 모니터〉, 《네이버 지식백과》
- ↑ 〈현대 아이오닉6 옵션〉, 《타고》
참고자료
-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위키백과》
- "Electronic Parking Brake", Wikipedia
- 〈스마트키 나무위키〉《나무위키》
- 〈듀얼 풀 오토 에어컨〉, 《네이버 지식백과》
- 〈스타트 버튼〉, 《네이버 지식백과》
- 〈오토 라이트 시스템〉, 《네이버 지식백과》
- 〈리어 뷰 모니터〉, 《네이버 지식백과》
- 〈편의사양〉, 《네이버 국어사전》
- 육동윤 기자, 〈(차알못 101 ⑨ 장비) 알아야 잘쓰는 車 안전·편의 기능〉, 《민주신문》, 2021-05-07
- 무에서, 〈파워 윈도우, 오토 파워 윈도우, 세이프티 파워 윈도우 차이〉, 《티스토리》, 2017-11-09
- VIEW H, 〈스티어링 휠 조정하기?! 텔레스코픽 스티어링 휠〉, 《네이버 포스트》, 2018-09-03
- 〈기아 봉고3 EV 특징〉, 《기아 공식 사이트》
- 인카, 〈스마트 테일게이트 설정법과 사용법, 단점 총정리! (기아k7 스마트트렁크 동영상)〉, 《네이버 블로그》, 2019-07-31
- 〈(현대자동차)아이오닉5_차량사용법〉, 《빌리카》
- 기아, 〈초보에게 유용한 첨단 운전자 보조 기능 사용법〉, 《HMG 저널》, 2019-09-26
- 〈현대 아이오닉6 옵션〉, 《타고》
같이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