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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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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점가

상점가(商店街)는 가게가 모여 있는 지역을 말한다. 가게가 모여 있는 길거리를 상가(商街)라고 부르기도 한다.[1][2]

개요

상점가는 상업 용도로 사용되는 부동산으로서 거주 목적으로 사용되는 부동산이 아닌 것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단지 내 상가, 근린상가, 주상복합상가, 역세권 및 테마상가 등으로 구별하기 한다. 건축법상 용도별로 분류하자면 1종 근린생활시설, 2종 근린생활시설, 판매 시설 등으로 분류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1종 2종라 하면은 건축법에 대해서 알지 못하시는 분들은 술 팔면 2종이고 안 팔면 1종이라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주거지역과 보다 가까운 것이 1종, 멀리 떨어진 것이 2종이라 생각하면 이해하기 편하다 1,2종보다 규모가 크다면 판매시설로 보면 된다. 건축법상 용도는 9개 시설군과 28개 용도로 분류되며 판매시설은 영업시설군에 속해 있고 1, 2종 근린 생활 시설은 근린 생활 시설군에 속해 있다. 상점가와 거주용 부동산의 차이는 수익성에 있다. 상가의 가장 큰 매력은 임대수익을 창출한다는데 있다. 최근 주거용 부동산시장의 침체와 저금리의 영향으로 수익형 부동산에 관심이 많아지고 있다. 그러나 수익성 상가는 매입, 보유, 처분 단계에서 많은 리스크가 있기 때문에 투자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수익률이 좋은 알토란같은 상가는 시장에 매물로 잘 나오지 않는 속성이 있어 좋은 상가를 구입하기가 쉽지 않고, 매물이 나와도 개인적 네트워크를 통해 매매가 이루어지는 특징이 있다. 이는 공장 창고 및 토지 등 가격과 단위가 큰 매물 등도 마찬가지로서 그에 필요한 제반 비용과권리 분석 등 준비와 이전 절차 등이 복잡하기 때문에 그런 것이다.[3]

서울 용산전자상가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용산구에 위치했던 국내 최대 규모의 전자제품 상가다. 정식 명칭은 "용산 전자상가"지만 흔히 "용던"이라고 부른다. "용산 던전"의 줄임말로서 던전같은 복잡한 구조, 용팔이, 다양한 아이템 때문에 생긴 별명이다. 컴퓨터 부품, 주변기기, 게임소프트 등을 구입하려는 사람들에게는 성지나 마찬가지였던 곳이다. 테크노마트나 국제전자센터 등의 경쟁상대가 많이 생기긴 했지만, 역사가 오래된 데다 워낙 좋은 위치다 보니 여전히 서울의 대표적 전자상가로 자리잡고 있다. 최신 전자제품, 오덕 굿즈와 1970년대 분위기의 쇠락한 부품가게가 공존하는 분위기를 매력으로 느끼는 이들도 많다. 가끔 도매상이 개인 소비자한테도 제품을 파는 경우가 있어서 싸게 사고 싶다면 도매상도 들러보는 게 좋다.

구성

상가는 원효대교 쪽부터 순서대로 전자랜드(1~3동), 원효 상가(4~9동), 나진상가(10~20동), 선인상가(21, 22동)로 구성되어 있다. 이후에 한신전자타운, 스페이스 9(현재의 아이파크몰 디지털 전문점), 아이피아 대주피오레(23동)가 지어졌으며, 아이파크몰은 용산전자상가에 포함시키기는 하지만 다른 상가들과는 완전히 별개로 굴러간다. 참고로 나진상가 16동은 현재 농협중앙회 서울지역본부로 사용 중이다.

전자랜드 (1~3동)

전자랜드는 다른 상가와 달리 SYS리테일이라는 곳에서 운영하는 일종의 체인점으로, 전국에 점포가 있다. 최초 컨셉도 다른 상가와는 달리 양판점을 표방하고 나섰다. 당연히 용산의 전자랜드가 본점이다. 그러나 본점과 달리 지점들은 하이마트나 일렉트로마트처럼 가전제품 위주이기 때문에 품목이나 분위기 면에서 차이가 많다. 1988년 최초 개장 시에는 본관만 있었지만, 1994년 본관 옆에 신관을 개장했다. 멀티플렉스 등이 위치하는 신관은 개장 시 '조립PC 업체가 하나도 없다'는 이유로 이슈가 되었다. 전자랜드 건물에서는 거의 모든 물품을 팔지만 다양성은 적다. 완제품 PC나 가전제품, A/V(오디오/비디오) 위주로 판매하는 대형 매장이 많다. 지하층에는 전자부품(IC나 트랜지스터, 저항 등)을 전문으로 다루는 상점들이 대다수다.

일반 소비자들에게 ASUS의 그래픽카드, 메인보드, 모니터와 인텔의 국내 유통 및 기술지원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인텍앤컴퍼니의 서비스센터가 2020년 말 확장 이전한 곳이기도 하다. 한국 최초로 건담샵인 건담베이스가 열린 곳으로도 유명하며 그 옆에 있는 오락실에 전뇌전기 버추얼 온도 있었다. 서울에서 버추얼 온 있는 오락실로는 유일한 곳이었지만 안타깝게도 관리소홀인지 기기상태가 영 좋지 않았다. 일단은 상가 중에 제일 비싸다. 그리고 현재는 오락실은 폐업했고 그 자리에 게임샵이 들어갔다. 그리고 건담베이스도 강남이나 아이파크몰로 이전해서 현재 없어졌다. 한국에 몇 안되는 철도모형샵 중 하나인 하비프라자가 여기 있었지만 2013년 2월 이전했다. 이후 2014년에 트레인몰이 입점했다가 2015년에 삼각지로 이전했고, 2018년 2월에 철도모형 전문 샵인 더 트레인이 입점했다. 여기에서 운영 중이던 랜드시네마가 결국 롯데시네마 용산으로 변경 되었다. 극장층 아래에는 미용실과 음반 가게 그리고 맨윗층에는 식당가가 있다. 2015년 7월 레스토랑 드마리스가 입점하였고 이후 마리칸토로 바뀌어 운영중이다.

한때 아카데미과학 총판점이 이곳에 위치해 있었다. 현재 아카데미과학 자리에 파이프 담배 전문점인 더 셜록이 입점하여 공사 마무리 단계에 있다. 그나마 다행인건, 아셈하비나 RC랜드가 아직 있다. 게임의 경우 여느 전자상가가 그러듯 모두 콘솔 게임 위주로 판매하고 있다. 과거에는 PC게임과 소프트웨어 매장도 많았으나 전부 사라진지 오래. 이외에도 인텔 e-스타디움이 이곳에 있었으나, 오래전에 신도림 테크노마트로 이전하였다가 폐쇄되었다. 2021년 현재는 1층 가전매장, 2층 카메라 전문샵, 고급 오디오 전문 매장, 3층 조립PC, 4층 레져, 4차산업 체험관, 레고 교육장, 5층 콘솔게임 매장 및 아셈하비, 영화관, 6층 식당가가 운영 중이다. 2022년 나진상가 12동과 13동이 재개발 예정을 맞아 지하 게임상가에 있던 몇몇 매장이 이쪽으로 옮겼다. 용산을 자동차로 방문하다면 넓은 주차공간을 확보하고 있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서울 한복판에 1,000대 이상 주차를 할 수 있는 곳도 드물다. 고급 오디오 매장이 자리한 2층은 오디오 마니아들에게 잘 알려져 있고, 국내 최대 LP판을 판매하는 필레코드가 입점해 있어 음악을 좋아하는 어르신들이 가볼만한 곳이다.

4층에는 4차 산업 체험관이 있어 VR 가상현실 체험(스카이다이빙, 레이싱 등)을 할 수 있고, 3D 프린터 교육, DJI 로보마스터 체험, 유튜브 1인방송 스튜디오, 드론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레고 교육장인 레고 핸즈온은 국내 유일한 레고 에듀케이션 공인 교육기관으로 레고 마인드스톰을 활용한 다양한 코딩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곳이다. 옆 상가들은 상인 연합회 등에서 자성의 목소리를 내고 따로 가이드를 만들어 악덕 상인을 퇴출시켰으며, 이제는 인터넷을 통한 다나와 가격검색을 통해 그런 사기를 치기도 어렵기에 안하기도 하고, 따로 말을 안해도 알아서 영수증을 챙겨주고 제로페이까지 도입할 정도지만 전자랜드 상층부 입점 점포들의 경우 영수증은 당연히 안 챙겨주고 카드를 쓰려고하면 기분 나빠하며 세금을 안 내도 된다며 만원 정도 빼면서 계좌이체나 현금 다발을 요구하는 등 아직도 용던때의 양아치 짓을 그대로 하고 있다.

원효상가 (4~9동)

노래방 기기나 전자악기류, 조명기기 등 사업자 위주의 물건을 취급하는 곳이 많다. 업주가 아닌 이상은 용산을 몇 년씩 들락거린 사람들이라도 이쪽에 가보게 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노트북이나 컴뷰터 부품을 파는 곳도 있는데 그런 매장은 주로 인터넷 판매 쪽에 주력한다. 용산에서 가장 오래된 상가다. 최근 스타트업 기업들이나 각종 단체에게 공간을 대여해주는 사업과 3D프린터, 목공 등의 체험이나 시설이용이 가능한 사업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나진상가 (10~20동)

나진 10~15동 까지는 보통 조명기구나 휴대전화 등을 취급하며 나머지 동은 1층에선 가전제품, 2~3층은 컴퓨터를 취급한다. 본래 과거에는 가장 흥했던 상가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전반에 콘솔도 팔았으나 상술한 이유로 2000년대 이후 반 이상은 폰팔이다.

두꺼비상가(12~13동)

용산에 남아있는 사실상 마지막 게임 전문상가이다. 2022년 기준으로 철거 예정이다. 터미널 전자상가와 나진상가 사이, 도깨비상가 건너편에 있는 상가이며, 나진상가 13동에 위치해 있다. 콘솔 게임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전반과 취미상품(일명 오덕용 굿즈)들을 많이 판매한다. 특히 시중에서는 보기 힘든 고전게임과 고전 콘솔들을 많이 볼 수 있다.[12] 예전에는 PC용 패키지 게임도 팔았지만 이쪽은 2000년대 말에 패키지 시장 사양세와 함께 전멸했다. 피규어도 팔고 있으나, 여기서 피규어는 되도록 사지 않는 것이 좋다. 어떤 매장은 인터넷의 시세보다도 비싼 가격을 부른다. 그 이전에는 영화나 애니메이션 VCD나 DVD를 복사해서 파는 가게들도 있었다.

도깨비상가(15동)

터미널 전자상가와 선인상가 사이, 두꺼비상가 건너편에 있는 나진상가 15동 지하에 '있던 상가다. 게임이나 아래아 한글 등 PC 소프트웨어를 주로 판매했다. 한때는 키보드나 마우스 같은 소모품이나 정품이나 해적판 영상물 DVD, CD도 팔았다.

선인상가 (21, 22동)

상가 전체가 컴퓨터 전문에 가까운데, 특성상 조립 PC 업체가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컴덕후들은 용산에 오면 거의 여기에서 일을 해결한다고 봐도 무방하며 특히 중고 부품 및 완제품 등을 구매하려면 여기 아니면 힘들다고 봐야한다. 예전에는 1층에는 주로 게임기 및 완제품, 업무용 기기업체들이 있었고 2층부터 주로 컴퓨터 부품가게들이 있었는데 이후 게임기 및 완제품 시장이 몰락하면서 1층에는 주로 노트북, 수입업체, 조립 PC 업체들이 들어왔고 2층에는 그대로 부품가게와 조립업체들이 있다. 3, 4층은 일반 소비자 대상 외에도 B2B, 인터넷 위주 업체나 다른 업체들의 창고가 다수 입점해 있다.

한신전자타운

선인상가를 지나 나진상가 쪽으로 들어가면 주택가 직전에 건물이 하나 있는데 그곳이 바로 한신전자타운이다. 한신공영에서 주상복합으로 지은 건물이며, 1993년에 세워졌으니 늦게 지어진 축에 속하는 셈. 그래서 전자랜드/원효상가/나진상가/선인상가와 달리 이 건물은 동 번호가 없다. 일단 가장 외진곳에 있는 데다가 접근성이 가장 떨어지는 관계로 임대료가 싼만큼 물건값도 싸다. 심지어 과거에는 다나와 최저가보다도 싸게 파는 곳이 있었을 정도. 현재는 인터넷 주문이다 뭐다 해서 많은 가게가 문을 닫았지만 여전히 가장 싼 물건은 대체로 한신에 있다. 문제는 지하철타고 왔으면 돌아갈 때 힘들다. 대형 가게 컴퓨존이 여기있었으나 2016년에 컴퓨존이 본점을 이전하였고 현재는 조이젠이 입점하였다.

아이피아 대주피오레(23동)

19동 동쪽에 자리잡은 오피스텔. 지하층에 몇몇 총판이나 A/S 센터가 입주해 있다. 대중교통수단을 통해 여기까지 왔다면 돌아갈 길이 막막할 것이다. 올 땐 직선으로 쭉 왔는데 나올땐 15분 정도 빙 돌아나왔는데 지하철역은 없고 버스 정류장 하나만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나마 빨리 가려면 신용산역에서 지하차도를 통해 선인상가로 갔다가 선인상가를 가로질러 가는 것이 낫다. 엘시디존(예전에는 이지가이드였던 곳)은 2층에, 아이코다는 지하 1층, 3층에 있다. 4층에는 조립컴퓨터 업체 컴스클럽과 모니터 제조수입사인 래안텍의 고객센터가 위치하고 있다. 건물 위쪽에 23이라는 숫자가 써져있지만 이걸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아이파크몰 / 스페이스9 / 용산역

디카, 콘솔 게임계의 터미널상가. 즉 위치가 위치다 보니 외국인 밀도가 높고, 호객행위도 가장 심하다. 백화점에서도 대형 백색가전류를 취급한다. 대형가전에 집중하는 이유는 노트북이나 이어폰, 공유기 같은 제품들은 구름다리 조금만 걸어나가면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기 때문에 여기 컴샵들은 진짜 조심하자. 말도 안되는 스펙을 짜 주는 것은 기본이고 선금을 요구하는 등 문제가 많다.[4]

부산 상점가

부산에서 처음으로 자신의 마트 일대를 골목형 상점가로 지정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발품을 팔고 있으나 까다로운 지정 요건과 행정 절차 때문에 난관에 봉착했다고 털어놓았다. 골목형 상점가 사업은 동네 골목 상인에게 전통시장 상인과 동등한 자격을 주는 정책이다. 지금까지 치킨가게나 미용실, 철물점 상인 등은 조직화되지 못했고 정부나 지자체의 정책 지원에도 동떨어져 있었다. 이들이 협동조합이나 상인회 형태로 뭉치면 환경개선이나 공동마케팅, 상품개발 같은 지원과 온누리 상품권 취급점으로 인정해 준다는 것이 이 사업의 핵심 내용이다. 지난해 8월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이 개정돼 시행되고 기초지자체가 상점가 지정 및 운영을 위한 조례를 제정하면서 본격 추진됐다. 전국적으로 골목형 상점가 지정 사업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법 시행 15개월이 넘도록 부산에서 골목형 상점가로 지정된 곳은 한 곳도 없다. 전국적으로도 30곳을 넘지 못한 것으로 추산된다. 까다로운 지정 요건 때문이다.[5]

동영상

각주

  1. 상점가〉, 《네이버 지식백과》
  2. 상점가〉, 《위키백과》
  3. 김민체 , 〈상가란 무엇인가〉, 《네이버 블로그》, 2018-01-03
  4. 용산전자상가〉, 《나무위키》
  5. 김화영 기자, 〈까다로운 요건 탓에 ‘골목형 상점가’ 사업 지지부진〉, 《동아일보》, 2021-12-14

참고자료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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